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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강한 믿음을 가진 여인의 조언
죽으면 죽으리라-안이숙 이야기/안이숙/기독교문사/[김광훈]
이 책은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책으로 유명한 믿음의 여인 안이숙 사모의 글을 모아서 편집한 책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편적인 주제에 대한 저자의 진솔한 수필 또는 칼럼 형태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간단히 소개할 수도 있겠다.
안이숙은 일제 치하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일본 국회 의사당에서 "일본은 유황불로 망한다"라는 하나님의 대사명을 전한 후에 그 자리에서 체포 투옥되어 평양 형무소에서 6년간의 옥고를 치른 분이다.
저자는 사형을 얼마 앞두고 조국의 해방과 함께 자유의 몸이 되었다. 저자는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외국에서도 유명한 그녀의 삶을 다룬 <죽으면 죽으리라>를 통해 저자의 신앙은 여전히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지고 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별로 기대가 되지 않았다. 매우 익숙한 제목의 글들이었기에 매우 쉽게 읽혀지며 깊이가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 역시 책은 매우 쉽게 읽혀졌다. 그러나 평범한 글 속에서 느껴지는 저자의 강한 믿음은 생각보다 깊은 깊이가 있었다. 아니 읽으면서 매우 감동을 받으면서 읽고야 말았다.
그렇다. 이 책은 일제 치하에서 옥고를 치루면서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전하였던 한 지체의 강한 믿음이 담겨 있는 책이다. 사소한 일 속에서도 그녀의 하나님에 대한 강한 믿음은 그녀의 삶에 다양한 기적으로 나타났으며 글을 읽는 이에게도 그녀의 믿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 책은 매우 쉬운 문체로 쓰여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매우 진솔하게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읽고 싶은 욕구를 줄 만한 책이다. 이 책은 다른 면에서 하나님 앞에서의 올바른 신앙과 강한 믿음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그녀의 삶을 통해 보여주는 책이다. 초신자나 전도를 위해서 추천해도 손색없을 좋은 책이다. 책의 내용 중 감옥에서의 그녀의 삶을 다룬 내용이 많이 있었는데 그녀의 책 <죽으면 죽으리라> 라는 책을 보고 싶게 만들었다. 주변의 나이 많은 어른들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이 읽어도 무난하기 때문에 쉽게 권할만한 책인 것 같다. 책의 내용 중 아래의 말은 참 인상적이었다.
" 일본에 가기 전에 나는 이미 죽을 목숨으로 간 것입니다. 죽었기에 그 일을 했지, 내가 죽기를 각오하고 갔더라면 못했을 것입니다. 죽어서 간 것입니다. 나는 지금 살아있어도 이미 죽은 목숨입니다."(p.224)
우리는 진리의 역동성 앞에 가장 충실한 삶을 살았던 하나님의 인물 한 사람을 기억하고 있다. 바로 안이숙, 본서의 저자이다.
우리는 그녀를 기꺼이 증거하며 그리스도인의 기쁨으로 자랑함에 있어 넉넉하다.
이미 신앙계 간증사의 고전이 된 《죽으면 죽으리라》, 《죽으면 살리라》의 두 자매편을 통해 실천적 신앙이 보여 준 위대한 힘과 나아가 그 결과가 인간의 삶을 어떻게 지배하는지를 순교자 정신으로 보여 준 저자는 자신의 고백과 동일선상에서 또 한 편의 전도와 간증의 육필을 썼는데, 그것이 바로 본서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서가 가지고 있는 성격은 그리스도의 서신이자 그리스도인의 향기라 해도 합당하며 매우 적절하다. 따라서 본서는 그러한 제자도의 정신과 초대신앙의 진수를 보여 주는 안내서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본서는 지난 1995년 《온 세상 내 세상》의 책자로 독자들의 사랑과 함께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을 일깨워 주었고 참신한 충격과 위로를 안겨 주었기에 그 가치와 교훈성은 입증되었다. 그러한 맥락과 선교적 사명하에 《죽으면 죽으리라》, 《죽으면 살리라》를 이미 출간하여 문서선교의 일익을 담당했던 기독교문사가 새롭게 모은 화보와 안이숙 사모의 관련된 자료들을 모아서 칼럼 형식으로 편집하여 선을 보이게 되었다.
저자 안이숙(Esther Ahn Kim)
안이숙은 1908년 6월 24일 평북 박천에서 출생하여 평양 서문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에 유학하여 도쿄 가정여학원 연구과를 수료하였다. 귀국 후, 대구 여자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선천 보성여학교에서 교사로 봉직하던 중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투쟁하기 시작했다. 그는 한국의 엘리야로 불리는 박관준 장로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정치인들을 상대로 신사참배 강요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한편, 제74회 제국의회 때 의사당에 들어가 박관준 장로와 함께 일본 당국의 기독교 탄압을 규탄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리고 체포되었다. 국내로 압송된 그는 평양형무소에 수감되어 주기철,박관준,이기선,주남선,최덕지,오윤선,방계성,한상동,이인재,박신근,서정환,이광록 등 신사참배 거부 투쟁자들과 함께 옥중투쟁을 전개하였고, 6년 옥고를 치른 후 8.15 광복과 함께 석방되었다.
해방 후 공산 정권의 탄압을 피해 월남했다가 1948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네아폴리스의 노스웨스턴대학과 텍사스의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에서 수학하였고, 김동명 목사와 결혼한 후 로스엔젤레스 한인침례교회를 개척하였다. 1968년 자신의 수기<죽으면 죽으리라>를 출판하였는데, 이것은 교계 안팎에 큰 반향을 일으킨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일본어와 영어로 번역되었고 그 내용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계속해서<죽으면 살리라>(1976년),<당신은 죽어요,그런데 안 죽어요>(1989년),<그럴 수도 있지>(1990년),<낫고 싶어요>(1991년)등을 출판하여 많은 독자를 확보하였으며 한국과 일본,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전도.간증 집회를 열었고 대전에 새누리침례교회를 개척하기도 했다.
자신을 '실격된 순교자'라 불렀으나 주변에서는 '살아 있는 순교자'라 칭했던 그는 마지막까지 왕성한 선교활동을 벌이다가1997년 10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선한사마리아병원에서 별세하여 로스앤젤레스 교외에 묻혔다.
이 책은 <죽으면 죽으리라>라는 책으로 유명한 믿음의 여인 안이숙 사모의 글을 모아서 편집한 책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편적인 주제에 대한 저자의 진솔한 수필 또는 칼럼 형태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간단히 소개할 수도 있겠다.
안이숙은 일제 치하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일본 국회 의사당에서 "일본은 유황불로 망한다"라는 하나님의 대사명을 전한 후에 그 자리에서 체포 투옥되어 평양 형무소에서 6년간의 옥고를 치른 분이다.
저자는 사형을 얼마 앞두고 조국의 해방과 함께 자유의 몸이 되었다. 저자는 지금은 고인이 되었지만 외국에서도 유명한 그녀의 삶을 다룬 <죽으면 죽으리라>를 통해 저자의 신앙은 여전히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지고 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별로 기대가 되지 않았다. 매우 익숙한 제목의 글들이었기에 매우 쉽게 읽혀지며 깊이가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 역시 책은 매우 쉽게 읽혀졌다. 그러나 평범한 글 속에서 느껴지는 저자의 강한 믿음은 생각보다 깊은 깊이가 있었다. 아니 읽으면서 매우 감동을 받으면서 읽고야 말았다.
그렇다. 이 책은 일제 치하에서 옥고를 치루면서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전하였던 한 지체의 강한 믿음이 담겨 있는 책이다. 사소한 일 속에서도 그녀의 하나님에 대한 강한 믿음은 그녀의 삶에 다양한 기적으로 나타났으며 글을 읽는 이에게도 그녀의 믿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 책은 매우 쉬운 문체로 쓰여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매우 진솔하게 글을 쓰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읽고 싶은 욕구를 줄 만한 책이다. 이 책은 다른 면에서 하나님 앞에서의 올바른 신앙과 강한 믿음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그녀의 삶을 통해 보여주는 책이다. 초신자나 전도를 위해서 추천해도 손색없을 좋은 책이다. 책의 내용 중 감옥에서의 그녀의 삶을 다룬 내용이 많이 있었는데 그녀의 책 <죽으면 죽으리라> 라는 책을 보고 싶게 만들었다. 주변의 나이 많은 어른들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이 읽어도 무난하기 때문에 쉽게 권할만한 책인 것 같다. 책의 내용 중 아래의 말은 참 인상적이었다.
" 일본에 가기 전에 나는 이미 죽을 목숨으로 간 것입니다. 죽었기에 그 일을 했지, 내가 죽기를 각오하고 갔더라면 못했을 것입니다. 죽어서 간 것입니다. 나는 지금 살아있어도 이미 죽은 목숨입니다."(p.224)
우리는 진리의 역동성 앞에 가장 충실한 삶을 살았던 하나님의 인물 한 사람을 기억하고 있다. 바로 안이숙, 본서의 저자이다.
우리는 그녀를 기꺼이 증거하며 그리스도인의 기쁨으로 자랑함에 있어 넉넉하다.
이미 신앙계 간증사의 고전이 된 《죽으면 죽으리라》, 《죽으면 살리라》의 두 자매편을 통해 실천적 신앙이 보여 준 위대한 힘과 나아가 그 결과가 인간의 삶을 어떻게 지배하는지를 순교자 정신으로 보여 준 저자는 자신의 고백과 동일선상에서 또 한 편의 전도와 간증의 육필을 썼는데, 그것이 바로 본서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서가 가지고 있는 성격은 그리스도의 서신이자 그리스도인의 향기라 해도 합당하며 매우 적절하다. 따라서 본서는 그러한 제자도의 정신과 초대신앙의 진수를 보여 주는 안내서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본서는 지난 1995년 《온 세상 내 세상》의 책자로 독자들의 사랑과 함께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을 일깨워 주었고 참신한 충격과 위로를 안겨 주었기에 그 가치와 교훈성은 입증되었다. 그러한 맥락과 선교적 사명하에 《죽으면 죽으리라》, 《죽으면 살리라》를 이미 출간하여 문서선교의 일익을 담당했던 기독교문사가 새롭게 모은 화보와 안이숙 사모의 관련된 자료들을 모아서 칼럼 형식으로 편집하여 선을 보이게 되었다.
저자 안이숙(Esther Ahn Kim)
안이숙은 1908년 6월 24일 평북 박천에서 출생하여 평양 서문여자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에 유학하여 도쿄 가정여학원 연구과를 수료하였다. 귀국 후, 대구 여자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선천 보성여학교에서 교사로 봉직하던 중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맞서 투쟁하기 시작했다. 그는 한국의 엘리야로 불리는 박관준 장로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정치인들을 상대로 신사참배 강요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한편, 제74회 제국의회 때 의사당에 들어가 박관준 장로와 함께 일본 당국의 기독교 탄압을 규탄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리고 체포되었다. 국내로 압송된 그는 평양형무소에 수감되어 주기철,박관준,이기선,주남선,최덕지,오윤선,방계성,한상동,이인재,박신근,서정환,이광록 등 신사참배 거부 투쟁자들과 함께 옥중투쟁을 전개하였고, 6년 옥고를 치른 후 8.15 광복과 함께 석방되었다.
해방 후 공산 정권의 탄압을 피해 월남했다가 1948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네아폴리스의 노스웨스턴대학과 텍사스의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에서 수학하였고, 김동명 목사와 결혼한 후 로스엔젤레스 한인침례교회를 개척하였다. 1968년 자신의 수기<죽으면 죽으리라>를 출판하였는데, 이것은 교계 안팎에 큰 반향을 일으킨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일본어와 영어로 번역되었고 그 내용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계속해서<죽으면 살리라>(1976년),<당신은 죽어요,그런데 안 죽어요>(1989년),<그럴 수도 있지>(1990년),<낫고 싶어요>(1991년)등을 출판하여 많은 독자를 확보하였으며 한국과 일본,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전도.간증 집회를 열었고 대전에 새누리침례교회를 개척하기도 했다.
자신을 '실격된 순교자'라 불렀으나 주변에서는 '살아 있는 순교자'라 칭했던 그는 마지막까지 왕성한 선교활동을 벌이다가1997년 10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선한사마리아병원에서 별세하여 로스앤젤레스 교외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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