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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참 빛을 그린 빛의 화가
렘브란트/서성록/재원/[이민영]
수 많은 렘브란트의 그림만으로도 이 책은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 또한 그림에 관심이 있는 주위의 불신자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특별히 문화와 예술에 대한 기독교적 가치관을 분명히 정립해야 할 자라나는 세대와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한다.
● 저자 서성록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동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하고 <계간미술평단> 및 <선미술> 주간 및 뉴욕주립대학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그밖에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부문 당선, 2001년 「월간미술」 대상, 2003년 기독교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현재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서평
'진짜 렘브란트 같구나. (You're a real Rembrandt!)'라는 영어 표현으로도 알 수 있듯이 렘브란트는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미술 교과서에도 실리는 그의 그림 '야경'등을 통해 우리는 그를 시대를 앞서 갔던 '빛의 화가'로 알고 있다. 수 많은 성서 그림들로 인해 그는 '성서화가'로도 불린다. 성서의 이야기를 그리는 것은 지나간 시대의 서양 화가들에게 당연한 것이지만 렘브란트만큼 성경전반의 이야기를 골고루 그린 화가는 없다고 한다. 또한 단순히 그릴 뿐 아니라 그림 속에 자신의 고백을 담아두었으니 그래서 어떤 이들은 렘브란트를 가장 기독교적인 화가라고 일컫는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프란시스 쉐퍼는 렘브란트가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생애에 결함이 있기는 했지만 진실한 기독교인이었다고 소개한다. 「십자가를 올림(Raising of the Cross)」이라는 그림에 십자가를 올리고 있는 렘브란트 자신의 모습을 그려 넣으므로 그의 죄가 그리스도를 십자가로 보냈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말했던 것이다.
미술에 관한 한 문외한인지라 렘브란트의 그림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여러 책들을 찾아 보았지만 렘브란트에 대해서 이해가 결여된 설명들로 보여져 마음이 편치않은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의 바로크 그림이 카톨릭의 반종교개혁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그런 맥락속에 렘브란트의 그림을 은근히 포함시키려는 시도도 보았다. 그러나 평론가라는 이들의 글에 내가 무엇을 반박할 수 있으랴. 올바른 그리스도인평론가가 성경적 관점에서 렘브란트의 그림을 설명해 준 책이 있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바로 이 책, 『렘브란트(서성록 지음)』는 그런 나의 기대에 넘치게 보답해 주었다. 도서출판 재원의 미술작가론 시리즈 중 12번째 책으로 부제는 '성서 그림 이야기'이다. 미술사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배려와 미술용어 설명은 물론이고 렘브란트의 생애와 그림의 배경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미술이 모든 사람의 것이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바램에 따라 솔직하고 딱딱하지 않게 쓰려한 그의 노력으로 인해 편안하게 책을 읽어 갈 수 있다. 무엇보다 렘브란트의 성서그림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그의 작품세계를 정확이 이해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저자는 렘브란트가 그린 성서 그림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렘브란트는 그의 성서 그림 속에 자신의 간증과 성경묵상을 넣었으며, 심지어 자신의 모습까지 그려 넣었다. 렘브란트의 그림들을 저자의 설명과 함께 보아 나가다 보면 동방박사와 함께 경배하며 시므온과 함께 노래하게 된다. 렘브란트 자신을 모델로 한 탕자의 모습을 보며 함께 가슴아파하고, 폭풍우 속에서도 평안한 주님의 눈길을 보면 "네 믿음이 어디 있는냐"하시는 주의 말씀이 떠올라 겸손히 믿음을 구한다. 베드로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눈길에 통곡하며 주님의 십자가 아래 군중처럼 가슴을 친다.
광선과 명암에 대한 민감함, 화면에서 뿜어내는 신비하고 오묘한 광채. '빛의 화가' 렘브란트- 그의 빛은 그의 주님이신 '참 빛'으로 말미암음이다. 다음의 인용은「엠마오에서의 식사」(1648년)에 관한 저자의 설명 중 일부이다.
"사도요한은 예수님을 '참 빛', '사람들의 빛',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라고 수 차례나 강조한 바 있다. 물론 예수님의 빛은 아무에게나 보이지 않는다. 그분을 진정한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지 않는다면 그 빛을 보거나 느낄 수 없다. 렘브란트가 이 점을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그는 오랜 기간 성서를 읽고 묵상하면서 그리스도의 광채를 깨달았다. 그리하여 엠마오에 나타나신 예수님을 빛으로 묘사하면서 이분이야말로 우리에게 생명의 빛을 주신 구세주임을 증거할 수 있었다."
수 많은 렘브란트의 그림만으로도 이 책은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 또한 그림에 관심이 있는 주위의 불신자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특별히 문화와 예술에 대한 기독교적 가치관을 분명히 정립해야 할 자라나는 세대와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한다. 바하가 "음악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인간의 영혼을 순수하게 하는 데 있다."라고 말했다는데, 하나님이 인간에게 허락하신 예술이 올바로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기도하며 이 책을 권한다. 2001년 겨울에 출판된 책이지만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부활을 기리는 이 계절에 렘브란트의 그림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수 많은 렘브란트의 그림만으로도 이 책은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 또한 그림에 관심이 있는 주위의 불신자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특별히 문화와 예술에 대한 기독교적 가치관을 분명히 정립해야 할 자라나는 세대와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한다.
● 저자 서성록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동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하고 <계간미술평단> 및 <선미술> 주간 및 뉴욕주립대학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그밖에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부문 당선, 2001년 「월간미술」 대상, 2003년 기독교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현재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서평
'진짜 렘브란트 같구나. (You're a real Rembrandt!)'라는 영어 표현으로도 알 수 있듯이 렘브란트는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미술 교과서에도 실리는 그의 그림 '야경'등을 통해 우리는 그를 시대를 앞서 갔던 '빛의 화가'로 알고 있다. 수 많은 성서 그림들로 인해 그는 '성서화가'로도 불린다. 성서의 이야기를 그리는 것은 지나간 시대의 서양 화가들에게 당연한 것이지만 렘브란트만큼 성경전반의 이야기를 골고루 그린 화가는 없다고 한다. 또한 단순히 그릴 뿐 아니라 그림 속에 자신의 고백을 담아두었으니 그래서 어떤 이들은 렘브란트를 가장 기독교적인 화가라고 일컫는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프란시스 쉐퍼는 렘브란트가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생애에 결함이 있기는 했지만 진실한 기독교인이었다고 소개한다. 「십자가를 올림(Raising of the Cross)」이라는 그림에 십자가를 올리고 있는 렘브란트 자신의 모습을 그려 넣으므로 그의 죄가 그리스도를 십자가로 보냈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말했던 것이다.
미술에 관한 한 문외한인지라 렘브란트의 그림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여러 책들을 찾아 보았지만 렘브란트에 대해서 이해가 결여된 설명들로 보여져 마음이 편치않은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의 바로크 그림이 카톨릭의 반종교개혁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데 그런 맥락속에 렘브란트의 그림을 은근히 포함시키려는 시도도 보았다. 그러나 평론가라는 이들의 글에 내가 무엇을 반박할 수 있으랴. 올바른 그리스도인평론가가 성경적 관점에서 렘브란트의 그림을 설명해 준 책이 있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바로 이 책, 『렘브란트(서성록 지음)』는 그런 나의 기대에 넘치게 보답해 주었다. 도서출판 재원의 미술작가론 시리즈 중 12번째 책으로 부제는 '성서 그림 이야기'이다. 미술사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배려와 미술용어 설명은 물론이고 렘브란트의 생애와 그림의 배경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미술이 모든 사람의 것이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바램에 따라 솔직하고 딱딱하지 않게 쓰려한 그의 노력으로 인해 편안하게 책을 읽어 갈 수 있다. 무엇보다 렘브란트의 성서그림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그의 작품세계를 정확이 이해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저자는 렘브란트가 그린 성서 그림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렘브란트는 그의 성서 그림 속에 자신의 간증과 성경묵상을 넣었으며, 심지어 자신의 모습까지 그려 넣었다. 렘브란트의 그림들을 저자의 설명과 함께 보아 나가다 보면 동방박사와 함께 경배하며 시므온과 함께 노래하게 된다. 렘브란트 자신을 모델로 한 탕자의 모습을 보며 함께 가슴아파하고, 폭풍우 속에서도 평안한 주님의 눈길을 보면 "네 믿음이 어디 있는냐"하시는 주의 말씀이 떠올라 겸손히 믿음을 구한다. 베드로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눈길에 통곡하며 주님의 십자가 아래 군중처럼 가슴을 친다.
광선과 명암에 대한 민감함, 화면에서 뿜어내는 신비하고 오묘한 광채. '빛의 화가' 렘브란트- 그의 빛은 그의 주님이신 '참 빛'으로 말미암음이다. 다음의 인용은「엠마오에서의 식사」(1648년)에 관한 저자의 설명 중 일부이다.
"사도요한은 예수님을 '참 빛', '사람들의 빛',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라고 수 차례나 강조한 바 있다. 물론 예수님의 빛은 아무에게나 보이지 않는다. 그분을 진정한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지 않는다면 그 빛을 보거나 느낄 수 없다. 렘브란트가 이 점을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그는 오랜 기간 성서를 읽고 묵상하면서 그리스도의 광채를 깨달았다. 그리하여 엠마오에 나타나신 예수님을 빛으로 묘사하면서 이분이야말로 우리에게 생명의 빛을 주신 구세주임을 증거할 수 있었다."
수 많은 렘브란트의 그림만으로도 이 책은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 또한 그림에 관심이 있는 주위의 불신자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특별히 문화와 예술에 대한 기독교적 가치관을 분명히 정립해야 할 자라나는 세대와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 생각한다. 바하가 "음악의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인간의 영혼을 순수하게 하는 데 있다."라고 말했다는데, 하나님이 인간에게 허락하신 예술이 올바로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기도하며 이 책을 권한다. 2001년 겨울에 출판된 책이지만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부활을 기리는 이 계절에 렘브란트의 그림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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