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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상적인 현대판 미국 교회사
미국제 복음주의를 경계하라/마이클 호톤/나침반/[김재윤]
이 책은 마이클 호튼이 미국의 복음주의를 반성하며 비판적으로 쓴 읽기 쉽고 사상적인 현대판 미국 교회사이다.
이 책은 서술적으로 미국 현대 교회사를 다루기 보다는 사상의 흐름을 따라 저자의 일관된 시각 속에서 비판적으로 쓰여졌고, 이것은 곧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 저자 마이클 호톤
복음주의를 새롭게 개혁하려는 조직의 하나인 <기독교 개혁 연합회>의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바이올라 대학과 서부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현재 그는 캘리포니아 아나하임에 있는 <누가 개혁 교회>의 목사로 봉직하고 있다.
● 서평
이 책은 마이클 호튼이 미국의 복음주의를 반성하며 비판적으로 쓴 읽기 쉽고 사상적인 현대판 미국 교회사이다. 이 책은 서술적으로 미국 현대 교회사를 다루기 보다는 사상의 흐름을 따라 저자의 일관된 시각 속에서 비판적으로 쓰여졌고, 이것은 곧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무디에 대해 챨스 피니와 같은 부류로 취급하면서 그의 전도 집회를 구두를 판매하는 세일즈와 같은 맥락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물론 일리 있는 부분도 있지만 독자들은 동시에 구프린스턴 신학교에서는 챨스 피니의 부흥 운동에 대해서는 청중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좌석에 앉힌 것으로 묘사하며 적극적으로 반대한 반면에, 무디에 대해서는 다소 옹호적으로 받아들인 것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복음을 세일즈하는 것에 대한 저자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체계적인 비판은 조국 교회의 우리들도 귀 기울여야 할 가치있는 부분이다. 이 책은 현대 사상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임마누엘 칸트, 슐라이엘 막허, 뉴에이지 운동, 케직 사경회 운동 등에 대하여 언급하며 그러한 인물들과 사상이 복음주의계에 어떻게 침투하고 영향을 주었는지를 건전한 시각에서 잘 조명하고 있다.
특히 현 시대를 교회 혐오의 시대로 평가하며, 다 형제요 자매로 받아들이고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생각하자는 사상 속에 치명적으로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잘 지적하고 있다. 그리스도 중심적인 설교자로 잘 알려진 존 스토트가 영혼 멸절설을 시험적으로 주장한 것에 우리는 매우 주목해야만 한다. 필자가 연구한 바로는 죤 스토트의 이러한 견해는 그의 죄관, 구원관, 성경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오류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적 지옥관을 부인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상대주의의 위험성도 잘 지적하고 있다. 이제는 보편적이로 세련된 시대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것을 고집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고, 교류의 폭을 넓히고 상대방의 것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속에 담겨져 있는 진리의 왜곡 내지는 오류의 허용의 위험성을 우리는 깨달아야만 할 것이다. 조국 교회 내에도 이러한 사상이 팽배해 있고, 앞으로는 이러한 도전이 더 거세질 것이기 때문이다. 기독교를 정의하는 범위가 계속하여 넓혀질 것이 요구되며, 진리의 협착성 보다는 복음의 편만성을 강조하며 교리와 율법을 문제시하지 않고, 너도 나도 그리스도인으로 인정하자는 거센 도전에 개혁주의자들은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 책은 쓰여진 것이다.
일찌기 이러한 위험을 간파하고 존 칼빈은 '성경 그 자체는 우리가 지금 말하고 있는 이러한 주제들에 대하여 모호하지 않다. 모호한 것은 교회이다!'라고 적절하게 경고한 것이다(303면). 그는 또한 '절대적으로 균형만을 고집하는 것보다 더 불균형인 것은 없다'라고 잘 지적하였다(326면.).
하지만 이 책은 개인주의적인 신앙의 위험성도 잘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의 342면에서는 청교도 윌리엄 거널의 '진정으로 경건한 사람은 저 세상에서의 자신의 삶을 위해서보다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한 선행에 더 힘쓰는 사람''이라고 우호적으로 인용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줄곧 청교도들에게 우호적인 입장을 표방하고 있으며, 그들에게서 멀어진 작금의 미국 기독교계를 질타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 기독교계의 문제만이 아니라, 곧 우리의 문제이다. 343면에서도 저자는 토마스 굿윈의 말을 인용하여 '거룩한 의무(기도 등)에 효율적이 되면 그 사람 자신에게 좋은 일이지만 직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다른 사람들, 교회와 전체 사회와 가정에게 좋은 결과를 내게 되며 하나님을 더욱 영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웃을 도와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361면에 나오는 예화는 오늘날 우리들이 역사 의식을 가지고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현 상황에 진리를 꿰 맞추어 편하게 임의대로 진리를 변조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해 주고 있다.
저자는 오늘날의 교회들은 더 많고 나은 프로그램이 아닌 바른 설교와 가르침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단언한다(374면.)
그러나 380면에서 보여지는 저자의 약점도 동시에 우리들은 파악할 수 있어야 하겠다. 저자는 성경에 따른 바른 기독교적 행함(예를 들면 엄격한 주일성수)를 율법주의적인 종교 형태로 치부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필자는 저자와 다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물론 성경에서 요구하고 있지 않은 면에 있어서는 전통으로 삼아 강요하는 것은 문제겠으나, 특히나 주일성수나 예배의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에 우리의 생각을 복종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에는 예배에 있어서는 안될 요소가 조국 교회의 예배 안에도 너무 많이 침투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의 지적처럼 오늘날의 개신교는 로마 카톨릭에로 회귀하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이 책은 포스트 모더니즘의 사상적인 시대 조류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가치 있는 교훈들을 주고 있다. 오늘날의 강연자들은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진리는 없으니 이제는 개인이 그것을 결정하고 판단해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면 그만이라고 사람들을 부추기고 있다. 심지어 성경의 절대 무오와 영감에 대해서도 내가 그것을 신앙으로 받아들임으로 그것이 가능하게 된 것이라는 주관적이고 왜곡된 성경 영감관이 보편화되어 있다.
이 책은 시대의 흐름을 읽게 해 주며, 오늘을 사는 우리의 좌표를 생각하게끔 자극해 주는 가치 있는 책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정체성을 알고자 원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이 책은 마이클 호튼이 미국의 복음주의를 반성하며 비판적으로 쓴 읽기 쉽고 사상적인 현대판 미국 교회사이다.
이 책은 서술적으로 미국 현대 교회사를 다루기 보다는 사상의 흐름을 따라 저자의 일관된 시각 속에서 비판적으로 쓰여졌고, 이것은 곧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 저자 마이클 호톤
복음주의를 새롭게 개혁하려는 조직의 하나인 <기독교 개혁 연합회>의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바이올라 대학과 서부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다.현재 그는 캘리포니아 아나하임에 있는 <누가 개혁 교회>의 목사로 봉직하고 있다.
● 서평
이 책은 마이클 호튼이 미국의 복음주의를 반성하며 비판적으로 쓴 읽기 쉽고 사상적인 현대판 미국 교회사이다. 이 책은 서술적으로 미국 현대 교회사를 다루기 보다는 사상의 흐름을 따라 저자의 일관된 시각 속에서 비판적으로 쓰여졌고, 이것은 곧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무디에 대해 챨스 피니와 같은 부류로 취급하면서 그의 전도 집회를 구두를 판매하는 세일즈와 같은 맥락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물론 일리 있는 부분도 있지만 독자들은 동시에 구프린스턴 신학교에서는 챨스 피니의 부흥 운동에 대해서는 청중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좌석에 앉힌 것으로 묘사하며 적극적으로 반대한 반면에, 무디에 대해서는 다소 옹호적으로 받아들인 것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복음을 세일즈하는 것에 대한 저자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체계적인 비판은 조국 교회의 우리들도 귀 기울여야 할 가치있는 부분이다. 이 책은 현대 사상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임마누엘 칸트, 슐라이엘 막허, 뉴에이지 운동, 케직 사경회 운동 등에 대하여 언급하며 그러한 인물들과 사상이 복음주의계에 어떻게 침투하고 영향을 주었는지를 건전한 시각에서 잘 조명하고 있다.
특히 현 시대를 교회 혐오의 시대로 평가하며, 다 형제요 자매로 받아들이고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생각하자는 사상 속에 치명적으로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잘 지적하고 있다. 그리스도 중심적인 설교자로 잘 알려진 존 스토트가 영혼 멸절설을 시험적으로 주장한 것에 우리는 매우 주목해야만 한다. 필자가 연구한 바로는 죤 스토트의 이러한 견해는 그의 죄관, 구원관, 성경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오류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적 지옥관을 부인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상대주의의 위험성도 잘 지적하고 있다. 이제는 보편적이로 세련된 시대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것을 고집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고, 교류의 폭을 넓히고 상대방의 것도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속에 담겨져 있는 진리의 왜곡 내지는 오류의 허용의 위험성을 우리는 깨달아야만 할 것이다. 조국 교회 내에도 이러한 사상이 팽배해 있고, 앞으로는 이러한 도전이 더 거세질 것이기 때문이다. 기독교를 정의하는 범위가 계속하여 넓혀질 것이 요구되며, 진리의 협착성 보다는 복음의 편만성을 강조하며 교리와 율법을 문제시하지 않고, 너도 나도 그리스도인으로 인정하자는 거센 도전에 개혁주의자들은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 책은 쓰여진 것이다.
일찌기 이러한 위험을 간파하고 존 칼빈은 '성경 그 자체는 우리가 지금 말하고 있는 이러한 주제들에 대하여 모호하지 않다. 모호한 것은 교회이다!'라고 적절하게 경고한 것이다(303면). 그는 또한 '절대적으로 균형만을 고집하는 것보다 더 불균형인 것은 없다'라고 잘 지적하였다(326면.).
하지만 이 책은 개인주의적인 신앙의 위험성도 잘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의 342면에서는 청교도 윌리엄 거널의 '진정으로 경건한 사람은 저 세상에서의 자신의 삶을 위해서보다 '이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한 선행에 더 힘쓰는 사람''이라고 우호적으로 인용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줄곧 청교도들에게 우호적인 입장을 표방하고 있으며, 그들에게서 멀어진 작금의 미국 기독교계를 질타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 기독교계의 문제만이 아니라, 곧 우리의 문제이다. 343면에서도 저자는 토마스 굿윈의 말을 인용하여 '거룩한 의무(기도 등)에 효율적이 되면 그 사람 자신에게 좋은 일이지만 직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다른 사람들, 교회와 전체 사회와 가정에게 좋은 결과를 내게 되며 하나님을 더욱 영화롭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웃을 도와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361면에 나오는 예화는 오늘날 우리들이 역사 의식을 가지고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현 상황에 진리를 꿰 맞추어 편하게 임의대로 진리를 변조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해 주고 있다.
저자는 오늘날의 교회들은 더 많고 나은 프로그램이 아닌 바른 설교와 가르침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단언한다(374면.)
그러나 380면에서 보여지는 저자의 약점도 동시에 우리들은 파악할 수 있어야 하겠다. 저자는 성경에 따른 바른 기독교적 행함(예를 들면 엄격한 주일성수)를 율법주의적인 종교 형태로 치부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필자는 저자와 다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물론 성경에서 요구하고 있지 않은 면에 있어서는 전통으로 삼아 강요하는 것은 문제겠으나, 특히나 주일성수나 예배의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에 우리의 생각을 복종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에는 예배에 있어서는 안될 요소가 조국 교회의 예배 안에도 너무 많이 침투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의 지적처럼 오늘날의 개신교는 로마 카톨릭에로 회귀하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이 책은 포스트 모더니즘의 사상적인 시대 조류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가치 있는 교훈들을 주고 있다. 오늘날의 강연자들은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진리는 없으니 이제는 개인이 그것을 결정하고 판단해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면 그만이라고 사람들을 부추기고 있다. 심지어 성경의 절대 무오와 영감에 대해서도 내가 그것을 신앙으로 받아들임으로 그것이 가능하게 된 것이라는 주관적이고 왜곡된 성경 영감관이 보편화되어 있다.
이 책은 시대의 흐름을 읽게 해 주며, 오늘을 사는 우리의 좌표를 생각하게끔 자극해 주는 가치 있는 책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정체성을 알고자 원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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