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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갈등을 넘어 화해로 나아가는 신학

북뉴스 | 2003.07.04 17:38
갈등을 넘어 화해로 나아가는 신학 그리스도교/한스 큉/분도출판사/[안영혁]

그 시대마다 신학이 있고 정치가 있게 마련인데, 본서는 필요에 따라 그 시대의 신학과 정치를 소개하면서 대체 기독교가 어떻게 흘러왔나 하는 종합적 역사를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 그런 의미에서 꼭 화해의 신학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읽어볼 만하다.
말하자면 이 책은 교회사이기도 하고 교리사이기도 하고 교회를 둘러싼 정치사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특이한 형태의 종합적 조직신학이기도 하다.

● 한스 큉

한스 큉은 스위의 수르세에서 태어나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여 1960년에 튀빙겐 대학의 신학 교수가 되었다. 그는 에큐메니칼 사상을 깊이 있게 연구해온 뛰어난 학자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조직신학자이지 에큐메니칼 신학자는 아니었다. 교회의 시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교회가 하나일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 있고, 그리고 하나일 수 있는 이치를 깨뜨려 온 것은 무엇인지 찾아보려고 애쓴 사람이다.  


● 서평

나는 뛰어난 책들을 보면 그런 말을 한다. "우리는 이 책을 오래 기다렸다." 정말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맞은 이 시대의 고전이다. 틀림없이 고전으로 자리잡을 책이다. 글 속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 그가 기독교인이고 게다가 견고한 카톨릭 교인임을 확인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는 에큐메니칼 사상을 깊이 있게 논의해 온 신학자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조직신학자이지 에큐메니칼 신학자는 아니었다. 교회의 시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교회가 하나일 수 있는 근거는 어디에 있고, 그리고 하나일 수 있는 이치를 깨뜨려 온 것은 무엇인지 찾아보려고 애썼다. 그의 교회론도 실은 이런 관점에 서 있다. 대체 오늘에 와서 예수에만 근거할 때 교회는 어떠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교회 일치적일 수밖에 없는지 그런 것을 찾은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책 그리스도교는 더욱 에큐메니칼적이다.

그리고 이 책은 일치라는 말로 품기보다는 화해라는 말로 품어야하는 책이다. 이 책이 94년에 출판되었으니 28년생인 그는 우리 나이로는 67세에 이 책을 낸 것이다. 40만 되어도 머리가 흐려진다고도 하는데, 이 할아버지 교수는 왜 이런 대작을 써야만 했나? 이 책은 1,100페이지에 달하고, 목차만 16페이지이며, 뒤에 붙은 후주가 80페이지이다. 시작부터 기가 딱 질리는 책이다. 그런데 고마운 마음은 그런 것이다. 읽는 사람도 이렇게 버거운 책을 쓰기로 작정했을 때 그는 또 얼마나 난감했을까? 그러나 그는 이 책을 써냈다. 왜 그는 이런 책을 써야만 했을까? 이 할아버지 신학자는 21세기 새 밀레니엄을 맞으면서 신학의 패러다임이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 패러다임의 변화는 무엇보다도 화해가 중심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 것이 분명하다. 그는 심지어 유대교 그리고 이슬람과의 화해를 기획하고 있다. 이것은 그야말로 이단으로 지목 받을 만한 일이다. 그러나 그는 이 신학을 시도한다. 이것이 형식논리적인 정합성을 갖는 시도 아래서 주장된 것이라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의 이 화해의 시도가 개연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며, 굳이 그 개연성을 찾아보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그와 꼭 같은 이유로 화해가 절실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슬람교회는 어쨌든 20세기 동안에 괄목할 성장을 하였다. 그 성장은 기독교를 훨씬 상회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떻든 문제는 이제 카톨릭과 이슬람이 충돌한 위험을 배태하고 있는 것이다. 이라크 전쟁에서는 일단 기독교 세력이 승리하였다? 이런 다툼이 갈수록 종교적 색채를 띠게 될 것이다. 생각 있는 교회의 사람들이야 이런 것을 바라지는 않겠지만, 정치는 이것을 활용하게 되어 있고, 정치적인 종교인들은 그런 참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시키려 할 것이다. 그러면 이런 일은 일어나게 되어 있다. 한스 큉의 신학이 그런 엄청난 역사를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그는 그러기 전에 분명한 화해의 신학을 마련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의 이 기가 질리게 하는 책은 그러나 내용 가운데로 들어가 보면 일종의 황홀감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이 두껍다고는 하지만, 이 책으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되는지 모른다. 수십 권의 책으로 이해해야 할 내용을 이만한 두께로 해소시킨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그런 면에서 도대체 기독교란 무엇인가라는 물음 앞에서 항상 허둥대는 사람들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신학적인 내용들이 전혀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매우 비판적이면서도 절대로 비약은 하지 않으려는 학문의 입장을 견지해 온 이 할아버지 신학자의 한 문장 한 문장은 참으로 아름답다. 그리고 그 안에서 기독교의 아름다움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부제를 달아서 본질과 역사라고 하였는데, 간단히 말하면 이런 것이다. 기독교에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가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고, 반면에 역사가 흘러가면 그 모양이 바뀌는 것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항상 자기 시대에 드러나는 것에 열광하게 되어 있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알고 보면 역사에 더 몰두하게 되는 것이다. 한스 큉은 굳이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니 본질이라는 면과 역사라는 면을 같이 고려해서 기독교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미 말한 대로 화해라는 것도 이런 관점에서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본질에 대해서는 그 결론이 아주 담백하다. 기독교가 기독교다운 것은 어쨌든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이 땅 가운데 와서 활동하고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그 예수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역사상에 나타난 많은 교리들도 바로 이 본질에 입각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시대를 끊어가면서 패러다임이 바뀐다. 패러다임이란 본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소소한 변동도 아니라는 뜻이다. 말하자면 한 시대의 흐름인 것이다. 거기에는 본질이 녹아 있지만 그 시대의 특성도 함께 있다. 우리가 이 패러다임을 논하기로 한다면 일방적으로 본질에서 벗어났다고 하거나 아니면 그것이 바로 현실이라고 한다면 잘못되는 것이다. 혹 문제가 발견된다 하더라도 본질을 벗어났다기보다는 시대적 변용이며, 반면에 그렇다고 해서 모조리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본질과 역사의 그런 관계 가운데서 기독교는 흘러왔다는 것이다.

그의 설명에 본질과 패러다임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시대마다 신학이 있고 정치가 있게 마련인데, 필요에 따라 그 시대의 신학과 정치를 소개하면서 대체 기독교가 어떻게 흘러왔나 하는 종합적 역사를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 그런 의미에서 꼭 화해의 신학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읽어볼 만하다. 말하자면 이 책은 교회사이기도 하고 교리사이기도 하고 교회를 둘러싼 정치사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특이한 형태의 종합적 조직신학이기도 하다. 이런 복잡한 상황이 얽혀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해명하기 어려운 문제를 한스큉은 시도하였고 훌륭히 그 과제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꺼리를 하나 이야기했으니 말을 하고 서평을 끝내야 할 것 같다. 이슬람과의 화해 문제인데, 그는 일단 동아시아의 종교가 깨달음의 종교인 반면에 유대교와 이슬람교 그리고 기독교는 계시의 종교라고 분류를 한다. 그리고 그 내용에 있어서 이슬람이 예수를 선지자로 인정하는 부분은 나름대로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물론 그도 뭉쳐서 하나가 되자는 것은 아니다. 각자 다른 종교로 있지만, 그러나 반목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것은 일치는 아니고 화해인 것이다. 그냥 같이 살아가자는 것이다. 서로를 해하려고 해서는 안되면 본질적으로 보나 역사적으로 보나 그럴 정당성은 없다는 것이다.

그가 큰 문제를 이렇게 들추어 놓았으니 우리 후학들은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 정밀한 부분까지 들어가야 할 것이다. 그것도 국지적이면서도 보편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의도를 항상 가지면서 말이다. 그런 면에서 한스 큉은 우리에게 21세기 신학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번역에 대해서는 불만이 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거슬리는 두 개의 단어는 "...에 터한"이라는 말과 "맞갖다"는 말이다. 전자는 뜻은 알 수 있지만 뭔가 개념이 느슨함을 느끼고, 후자에 대해서는 그 말이 뜻이 있다 하더라도 왜 이렇게 낯설은 말을 써야하나 그런 생각을 하게 했다. 한글을 잘 쓰는 것도 좋지만 이런 역저를 번역하면서 얼마간은 자신의 불필요한 의도를 집어넣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크게는 번역자에게 감사한다. 이 만한 역저를 번역하려 했으면 얼마나 마음에 부담이 컸겠나? 감사함과 황홀함으로 나는 이 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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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는 설교하고 가르친 대로 생활과 언어에서 본을 보여야 한다. 설교하는 것만큼 행동하는 것도 본을 보여야 하며 조심해야 한다. 진정한 그리스도의 종이라면 우리의 혀로써만 종이 될 것이 아니라 행위로도 그리스도에게 봉사해야 한다.” 금세기 최후의 청교도라고 불리는 제임스 패커는 17세기 영국의 청교도 목사 리처드 백스터(1615~1691)를 가리켜 청교도의 실제적이고 경건한 가르침을 가장 잘 전한 목회자 전도자 저술가라고 평가했다. 백스터는 1638년에 목사 안수를 받고 1641년부터 1660년까지 키더민스터에서 목회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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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은있어도상처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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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하나님이 너희들 아빠고, 엄마의 남편이야.” 하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은비가, “그럼 하나님을 여보라고 불러야죠.” 합니다. 그 말에 아이들과 함께 깔깔대며 웃었습니다. 남편의 빈자리를 슬픔으로만 채우지는 않을 겁니다.” p212   어릴 적 문학가가 되겠다던 형이 자신이 소장했던 천여권의 소설을 다 헌책방에 팔아버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놀라서 왜 그랬냐고 묻는 저에게 형은 마치 득도한 사람마냥 “현실은 소설보다 훨씬 리얼해. 난 이제 현실 속에서 살기로 했어.”라고 말했었습니다. 중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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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학의 전망
김재성/이레서원/[김재윤]


  김재성 교수는 조국 교회에서 칼빈주의 신학자로서 계속하여 주목할만한 책들을 출간하고 있는 실력있는 조직신학자이다. 이 책에서 김 교수는 조직 신학자이면서도 교회사 교수에 못지 않은 해박한 칼빈주의 신학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21세기 신학을 전망하고, 근대 철학과 과학, 그리고 개혁주의 철학을 조명한다. 또 개혁신앙과 청교도 신앙을 조명하고, 뉴잉글랜디의 청교도 신학의 강조점들과 처요도 신학의 쇠퇴를 4장에서 다루고 있다.  &nbs...
성령의 역사에 대한 바른 기준을 제시한 책 성령의 역사에 대한 바른 기준을 제시한 책
성령의 역사 분별 방법
조나단 에드워즈/노병기/부흥과 개혁사/[이종수]


이 책은 교회사적으로 위대한 부흥시대, 영적 대각성 시대의 부흥 운동이 성령의 역사임을 변증하는 책이다. 제1차 대각성 운동이 조지 휫필드를 중심으로 일어났고, 조지 휫필드의 순회 설교로 인해 부흥의 불길이 영어권 전체 지역으로 번져갔다. 1740년 10월 7일부터 조나단 에드워즈가 목회하던 노샘프턴 지역도 1734~1735년 때의 부흥과 같은 은혜의 물결이 휩싸이게 되었다. 휫필드의 뒤를 이어 뉴잉글랜드 지방에 부흥의 불길을 계속 부채질한 사람은 길버트 테넌트(1703-1754)였다. 길버트 테넌트의 강력한 설교를 통해 많...
오직 은혜로! 오직 은혜로!
소설 마르틴루터
레그 그랜트/홍종락/홍성사/[이지은]


요즘 더운 날씨 탓인지 머리 아프고 복잡한 책은 가까이하지 않던 차에 “<장미의 이름>에 비견되는 소설”이라는 문구 하나에 선뜻 손에 들게 되었다. 16세기 카톨릭 교회에 폭풍을 일으킨 종교개혁가, 95개조의 반박문, 성경의 독일어 번역 등으로 잘 알려진 루터는 왠지 실존인물 같지가 않았는데(너무 대단한 업적을 남겼고, 신부였다가 후에는 수녀와 결혼해 자식을 6명이나 낳고...소설같은 삶이였기 때문에) 이 책을 다 읽고나니 ‘이 사람도 인간이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을 통해 이 사람이 소설 속 인물이 아닌 실존...
셀 그룹이 곧 교회이다 셀 그룹이 곧 교회이다
신사도적 셀 교회
로렌스 콩/최봉실/한국강해설교학교출판부/[박상돈]


세계적으로 셀 교회의 모델을 현실화시킨 것으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로렌스 콩 목사가 쓴 이 『신사도적 셀 교회』에서는 셀 교회에 대한 이론적 개념과 그 구체적인 실현 전략과 방안이 명쾌하게 소개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셀 목회에 대한 로렌스 콩 목사의 열정이 고스란히 배여 있다고 하겠다. 그는 이 책에서 셀 그룹은 성경과 일치하는 교회론 이며, 교회가 성장 정체 현상을 극복하고 초대교회의 그 원형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셀이 살아 있는 교회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전통 교회 구조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하나님, 기도를 가르쳐 주세요
존 맥아더/강성규/요단출판사/[김재윤]


  존 맥아더는 성경의 가르침에 충실한 설교자이다. 이 책은 우리들에게 왜 기도해야 하는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지,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그리 기도하기가 어려운지를 말해준다.   이 책은 우리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를 풍성히 누릴 수 있도록 기초를 잡아주는 귀한 책이다. 오랫동안 기도 생활을 해 온 사람들뿐만 아니라 초신자들도 기도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저자에 의하면 기도에 있...
예수님과 가장 친했던 사람.. 베드로를 만나며 예수님과 가장 친했던 사람.. 베드로를 만나며
깨어지기 쉬운 반석
마이클 카드/임혜진/IVP/[조영민]


  작가 편향성이라는게 있다면 나는 그 편향성이 너무도 오래동안 빠져있었나 한다. 유명한 작가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의 수많은 책들이 아직도 읽혀지지 않은채 내 책장에 꽃혀 있다. 그래서 선뜻 이름이 생소한 작가들의 책을 펼치기가 어려웠다. 이 책의 저자 역시 그러한 작가중에 한 사람이었다. 책을 산 이유는 이 책의 추천을 쓴 ‘브레넌 매닝’ 때문이었다. 이 추천인의 책 ‘아바의 자녀’를 읽으며, 내가 모르던 작가에 대한 편견을 무너뜨렸었기 때문이다. 브레넌 매닝의 추천이라면.. 이라는 생각에 이 책을 사게 되...
그대를 어떻게 사랑할까 그대를 어떻게 사랑할까
결혼:남편과 아내 이렇게 사랑하라
레스패로트3세&레스패로트/요단출판사/[이민영]


그대를 어떻게 사랑할까   "...나는 내 영혼이 미치는 깊이와 넓이와 높이만큼 그대를 사랑하오....."   이 책에 인용되어 있는 엘리자베스 브라우닝(Elizabeth B. Browning)의 유명한 시(How Do I Love Thee!)의 일부이다. 사실 그 시를 읽어보면 '어떻게'라기보다 '얼마나'를 표현하는 것 같다.  혹 시인의 마음을 더 잘 들여다 본다면 그 속에 표현된 '어떻게 사랑하는가'도 찾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
후회하지 않는 결혼 후회하지 않는 결혼
나는 너와 결혼하였다
월터 트로비쉬/양은순/생명의 말씀사/[나상엽]


저는 1975년 생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제 나이는 30살이지요. 그런데 여기 1971년 생으로, 34살이라는 젊은 나이로 청년들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는 분이 한 분 있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나는 너와 결혼하였다(I Married You)"라는 한 권의 책입니다. 확실히 성경 말씀이야말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참 진리로서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이 책을 쓴 월터 트로비쉬는 독일인이며, 또 이 책의 배경은 아프리카임에도 불구하고, 1973년 우리나라에 처음 이 책...
남녀 관계성에 대한 균형잡힌 통찰 남녀 관계성에 대한 균형잡힌 통찰
여성과 남성이 다르지도 똑같지도 않은 이유
캐롤 타브리스/히스테리아/또하나의문화/[박상돈]


남성과 여성의 관계성 문제는 인류에게 주어진 최대의 숙제 중의 하나이다. 그 과제를 잘 풀어내어 삶 속에 적절하게 적용하는 개인이나 공동체는 풍성한 인성적(人性的) 조화를 누리고 나눌 수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불행한 관계적 역기능의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에게 조화로운 남녀 관계성을 위한 길을 제시해주고 있는 사회 심리학자 캐롤 타브리스(Carol Tavris)의 책 『여성과 남성이 다르지도 똑같지도 않은 이유』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는 먼저 "여성과 남성은 같은가, 아니면 다...
영혼의 친구로서의 동행을 위하여 영혼의 친구로서의 동행을 위하여
동행
마이클 카드/홍순원/죠이선교회/[이종수]


이 책은 진정한 멘토링에 관한 이야기이다. 인기 있는 기독 음악가, 마이클 카드는 이 책에서 자신의 친구이자 멘토인 윌리암 레인과의 일생에 걸친 동행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의 스승과 제자로서 누린 흔치 않은 관계를 통해 우리는 진정한 기독교 제자도의 완벽한 그림을 본다. 제자도의 본질은 두 사람이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함께 나누며 걸어가는 동행이다. 그리고 이러한 동행이라는 컨텍스트 속에서 멘토링의 역사는 일어난다. 사실 우리는 책들을 통해 멘토링 이론에 대해서는 많이 접해 왔다. 그러나 이렇듯 두 사람의 삶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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