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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일사각오 신앙

북뉴스 | 2003.07.07 07:59
일사각오 신앙 순교자 주기철 목사/민경배/대한기독교서회/[서중한]

민경배 교수는 이 책에서 교회사가답게 소설화된 주기철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한 인물을 추적한다.
주기철 한 개인의 역사는 한국교회의 기초가 잡혀가던 시기와 맞물려 있다. 그러므로 주기철을 말하려면 당시 한국교회의 여러 정황을 바르게 인식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탄탄한 사실에 정초하고 있다.

● 저자 민경배

연희대학교 신과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에버딘대학교 신학원과 동대학원, 런던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수학했으며, 일본 동지사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연세대신과대학장 및 신학대학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연세대학교 교회사 명예교수로 있다.

● 서평

  보수교회는 주기철의 일사각오 신앙에 관해 수없이 말해 왔지만 그의 삶의 행적을 꼼꼼이 정리하는 일에 게을렀다. 저자 민경배는 이 책에서 교회사가답게 소설화된 주기철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한 인물을 추적한다. 주기철 한 개인의 역사는 한국교회의 기초가 잡혀가던 시기와 맞물려 있다. 그러므로 주기철을 말하려면 당시 한국교회의 여러 정황을 바르게 인식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탄탄한 사실에 정초하고 있다. 저자의 부지런한 각주가 이를 나타낸다.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시대적 사료의 면밀한 검증 없이 쉽게 개인을 평가하였다. 누군가의 인생자죽을 따라간다는 것은 가슴에서 터져 나는 땀과 눈물이 있어야 한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한 개인의 객관적 사실을 열거하면서도 그 가슴의 뜨거운 눈물을 만나게 한다. 우리와 꼭 같은 인간 주기철 아니, 순교자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나약한 주기철의 눈물을 만나게 한다. 본인은 이 책을 주기철의 연보에 맞추어 시대별로 요약하였다. 주기철의 생애를 한 눈에 보기에는 이 방법이 보다 쉬우리라는 생각에서다.  

소양 주기철(1897-1944)목사

1897: 경남 창원 출생
1913: 평북 정주 오산학교 입학(고당 조만식, 유영모로부터 교육)

고당 조만식 - 그는 오산학교를 올 때 양복을 입고 왔으나, 수요예배 때 물산장려를 말하다가 즉석에서 입고 있던 양복과 모자를 찢고 내 나라가 독립하기까지는 절대로 양복을 안 입겠다고 말하고, 그 후 줄곧 짧은 무명 두루마기를 입고, 말총모자를 썼으며, 언제나 우리나라 고유한 짚신을 신고 다녔다. 그래서 학생들은 그를 조선의 간디라고 불렀다. 주기철 목사가 연희전문학교 상과를 들어간 것도 조만식과 이승훈의 민족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경제립국의 입장을 따른 것이었다.  

유영모의 신앙영향 - 철저한 금욕주의, 둥근 의자 위에서 명상과 학교업무를 보고, 영하 20도 이상의 추위에서도 냉수마찰을 하였던 기인이었다.

1916: 서울 연희 전문학교 상과 입학
1916: 안질로 연희 전문학교 중퇴, 웅천으로 낙향
1917: 안갑수와 결혼
1919: 3.1만세 운동으로 검거되어 1개월간 경찰서 구류

3.1운동의 좌절로 민족은 허무주의와 좌절에 빠져있었다. 이 때 우리 민족이 불렀던 노래가 다음과 같다.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월색만 고요해/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이 시점에서 주기철에게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다. 그것은 3.1운동으로 감옥에 있었던 때였다.

"나는 삼일 옥중에서 주님의 소명을 받을 때에 우리 민족지도자들에게 받은 편협한 민족주의를 버리고, 바울의 민족애를 배우기로 결심하였다. 내 청춘의 생명으로 사수하던 민족운동을 꺽어 버리고, 일본정권 하에서라도 내 동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나의 독립운동을 삼았다. 이는 심야 옥중 내 주님 앞에 눈물로 맺은 서원이었다"

1922: 평양 신학교 입학(25년 19회 졸업)
1925: 가을에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겨울부터 부산초량교회에서 목회를 시작
『초량교회 80년사』에 주기철 목사의 목회에 대한 기록이 잘 나타나 있음.
여기서 주기철 목사는 신사참배 거부안을 가결시킨다. 당시『부산일보』는 "완매(頑昧)한 양귀 끝내 신사참배 거부"라고 대서특필하였다. 31년 이후 마산교회와 문창교회에서 목회.

1933: 안갑수 사모 급서(당시 34세) 5남 1녀를 남김.
주기철 목사가 마산교회에 시무하고 있을 때였다. 안갑수 사모는 세상을 떠나기 앞서 그의 남편에게 "죽음이 두려울 것 없으되, 다만 당신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그것이 안타깝다"고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안갑수는 2-30년대에 볼 수 있었던 인자한 사모상이었다고 한다.

1935 : 오정모 집사와 재혼, 오정모 사이에서는 자녀가 없었음.
오정모의 성격은 예민하였고, 병약한 편이었다. 당시 교회 교인들이 "목사 연애하는 꼴은 보기 싫다"고 말할 정도로 오정모 사모를 사랑했던 것 같다.
마산에서 목회를 할 당시 신사참배의 강요는 더욱 거세졌다. 신사참배는 종교에 국한 된 것이라기보다는 조선을 통치하기 위한 일본의 정책이었다. 그래서 신사참배는 신앙의 문제였지만 민족의 양심을 일면 드러내기도 한 것이다. 결국 민족의 양심이 끝까지 남아 있었던 교두보는 교회밖에 없었다. 윤동주의 십자가란 시를 보라. 좇아오던 햇빛인데/지금 교회당 꼭대기/십자가에 걸려있습니다. 당시 천주교는 신사참배가 국민의 의례라고 교황청에서 인정하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기철 목사는 1934년 '죽음의 준비', '일사각오'라는 설교로 자신의 길을 준비하였다.

예수를 버리고 사느냐, 예수를 따라 죽느냐, 예수를 버리고 사는 것은 정말 죽는 것이오, 예수를 따라 죽는 것은 정말 사는 것이다.... 예수를 환영하던 때도 지금 지나가고 수난의 때는 박두하였나니 물러갈 자는 물러가고, 따라갈 자는 일사를 각오하고 나서라

요한은 임금이라도 할 말을 못하지는 아니하였다. .... 생사여탈의 대권을 잡은 임금 앞에서 그 죄를 책망하는 세례 요한도 일사각오였고, 나단이나 존 녹스도 일사각오했던 것이요, 루터도 일사각오였다. 일사각오 연후에 예언하는 것이요, 일사각오 연후에 예언자의 권위가 서는 것이다. 여러분, 몰라서 말 못하는가. 오늘 목사도 일사각오 연후에 할 말을 하고, 목사의 권위, 예언자의 권위가 서는 것이다.

1936: 평양 산정현 교회 부임
산정현교회 신축문제로 교인들과 마찰을 빚은 송창근 후임으로

1938. 2 : 1차 구속
"조선 육군 특별 지원병제도" "조선어 과목 폐지"
1938. 2. 9일 전국에서 가장 교세가 강한 평북노회가 처음으로 신사참배 가결.
당시 노회장이 김일선 목사였는데 그는 일본 경찰 출신 목사였다.
2.8일 헌당예배를 며칠 앞두고 구속연행되어 27일 만에 일단 석방.

1938. 7 : 2차 구속
전북, 전남노회 신사참배 가결.(김재준을 비롯한 기장 세력이 신사참배를 하였으나, 그 후 사회 비판적이 세력으로 등장한 것과 신사참배에 거부한 보수신앙이 권력에 머리를 숙인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생각된다)

1938. 8 : 3차 구속
1938. 9 : 조선 예수교 장로회 총회 신사참배 찬성결의
1942년 일제 하 마지막 총회에서 육전기관총 7정을 헌납하기 위해 15만 318원을 모금하였다. 교회당의 종을 떼어서 바치게 한 수는 1,540여 개, 시가 10만 9,832원이었다.

1939. 9 : 4차 구속
1939년 2월 대구 경찰서에 연행되었을 때, 김정오 장로 덕택으로 가석방되었다. 김정오 장로는 평양으로 전보를 쳤고, 다음날 오정모 사모가 내려왔다. 김정오 장로 집에서 수척한 남편을 처음 본 오정모 사모의 첫 마디는 "승리하셨습니까?" 그리고는 "다시 감옥에 들어가세요" "빨리 준비하세요"라고 하였다.

어머니 아이들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서 신앙을 지키고 순교하시오. 이 한국교회의 밀알이 되어 이 교회가 많은 열매를 맺도록 하십시오. 목사님이 꼭 순교하셔야 한국교회가 삽니다.

어린 막내 광조에게도 3일간씩 금식 기도를 시켰던 여인은 그를 낳은 어머니는 아니었으나, 신앙 훈련에는 엄격하였다. 그후 오정모 사모와 함께 평양 장대현 교회로 돌아 온 주기철 목사는 그의 유명한『오종목(五種目)의 설교』를 하였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못할 일이다. 그러나 인간이 십자가를 지려고 하면 십자가가 인간을 지고 간다. 그래서 갈보리 산상까지 갈 수 있는 것이다.

- 십자가를 질 때, 이미 우리는 십자가에 업힌 바된 것이다.

나는 바야흐로 죽음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소나무는 죽기 전에 찍어야 시푸르고, 백합화는 시들기 전에 떨어져야 향기롭습니다.

단번에 받는 고난은 이길 수 있으나 오래 끄는 장기간의 고난은 참기가 어렵습니다. 말 한마디만 협조하면 살려 주는데, 용감한 신자도 넘어지게 됩니다. 하물며 나 같은 약졸이 어떻게 장기간의 고난을 견디어 배기겠습니까. 다만 주님께 의지하는 것뿐이외다.
주님을 위하여 오는 고난을 내가 이제 피하였다가 이 다음 내 무슨 낯으로 주님을 대하오리까.

내 어머님은, 나를 금지옥엽으로 길러 주신 이 몸이, 남의 발길에 채이고 매 맞아 상할 때, 내 어머님 가슴은 얼마나 아프실고. 춘풍추우(春風秋雨) 비바람이 옥문에 뿌릴 때, 고요한 밤 달빛이 철장에 새어들 때, 어머님 생각 간절하여 눈물 뿌려 기도하였습니다.
오, 당신 어머님을 요한에게 부탁하신 주님께 내 어머님도 부탁합니다.

인정의 줄이어, 나를 얽매이지 말기를.
주기철 목사는 설교하다가 손을 높이 들고, 함께 찬송을 부르자고 하였다.

이 세상 험하고 나 비록 약하나,
늘 기도 힘쓰면 큰 권능 얻겠네
주의 은혜로 대속하여서
피와 같이 붉은 죄 눈 같이 희겠네.

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영혼을 주님께 부탁한다고 하였다.
그가 39년 9월 평양 경찰서 감방에 수감되었을 때, 그의 모습을 증언해 주는 한 사람이 있는데 이가 바로『죽으면 죽으리라』의 저자인 안이숙이다. 안이숙은 39년 3월 29일 일본 제국 의사당에 박관준 및 그의 아들 박영창과 함께 몰래 들어가서 종교법안 토론 회의장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대 사명"이라 외치면서, 신사 불참배 전단을 회의장에 뿌렸던 인물이다. 순천에서 평양으로 이감된 안이숙은 최권능 목사와 주기철 목사를 찾았다고 한다.

먼저 주기철 목사가 안이숙을 알아보았다고 한다. 그들은 묘하게도 서로 마주보는 감방에 투옥되었다. 안이숙의 증언을 들어보자.

나는 잠 잘 생각도 않고, 유심히 건너방을 넘겨다보았다. 열심히 살펴보고 있으려니, 한 죄수가 가만히 조심스럽게 일어나더니 나를 건너다보고 인사를 했다.
나는 누구일까 하고 자세히 보니 긴 수염과 긴 머리카락 밑에서도 뚜렷이 잘 생기고 보기 좋은 얼굴을 한 것으로 보아 주기철 목사가 분명한 듯했다. 나도 엎드려서 절을 하고 또 했다.
간수가 우리 감방 쪽으로 오는 기척이 나서 주목사는 곧 눕고, 나도 눕는 척하고 있다가 간수가 지나간 후에 다시 일어나 앉았다.
감방 전면에 내리 지른 굵고 큰 나무로 인해서 건너 방을 쳐다보기는 힘들었지만, 자세히 쳐다보고 있으니, 건너 방에서도 주목사가 다시 일어났다. 그러나 나를 쳐다보고 또 절을 했다. 우리는 한참 쳐다보고 있었다. 마침내 그는 자기 오른 손을 번쩍 들어 손가락으로 글을 크게 쓰기 시작했다. 나는 더욱 유심히 정신을 가다듬어 글을 쓰는 것을 쳐다보았다.
"나는 주기철이오"라고 썼다. 나는 감격이 되어서 엉하고 울 뻔하였다. 이 큰 성자를 내가 이 곳으로 들어오자마자 만날 수 있도록 나를 그의 건너 방으로 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다시 나는 엎드려 절을 했다.    

1940. 3 : 산정현 교회당 완전폐쇄
1940. 5 : 가석방
1940. 9 : 5차 구속
6월에 손양원 목사가 검속되고, 그 뒤를 이어 주기철 목사의 마지막 검속이 있었다. 그가 마지막으로 구속되기 전 날의 모습을 막내아들 주광조는 이렇게 회상한다.

아버지께서 구속되기 전날 밤, 마지막 가족 예배를 보았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죽음을 예견하신 듯, 담담하게 시편 23편을 읽고 기도하였습니다.

주목사가 투옥되고 겨울이 지나고 있었다. 일본을 아예 주목사를 목사직에서 파면시킬 것을 계획하였다. 일본은 평양노회 노회장 최지화를 협박하였고, 최지화는 감옥에 찾아가 주목사에게 목사직에서 해직할 뜻을 전했다. 1939. 12. 25일 남문 밖 교회에서 열린 임시노회에서 내린 결정의 첫 항목은 다음과 같다.

주기철은 그 목사직에서 파면함.

1941.  8 : 평양 경찰서에서 평양 형무소로 이감되어 2년 8개월 유치당함.
이곳에서 안이숙은 다시 주기철을 보았다. 손가락으로 주목사는 안이숙에게 말한다.

우리는 거저 한 발자국씩만 걸읍시다. 뛰려고도 말고 날려고도 말고, 그 날 닥쳐오는 일을 한 발자국씩만 다지면서 가면 갈 수 있겠지요, 죽는 것이 목표이면 그 죽음이 언제 오든지 언제나 죽음의 선만 목표하면, 그 나머지 일은 예수님이 살아 계시니 그에게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의 육체라는 것이 그렇게도 아플 수 있는가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좀더 주님이 힘을 주시겠지요.

쑥갓, 파란 쑥갓을 소고기로 어떻게 요리를 하는지는 몰라도, 쑥갓물에 쟁긴 것을 슬쩍슬쩍 집어먹으면서 국물을 훌훌 마시면, 그것은 참 진미고, 나는 본래부터 그것을 좋아했어요. 나는 쑥갓을 실컷 흰밥과 함께 먹고 다시 생각이 안 나도록 했으면 합니다.

이 말을 그의 노모나 아내가 들었다면 얼마나 통곡하였을까.
주님도 "때로는 울기도 하셨던" 것이었다. 주기철은 맑은 정신과 정상적인 몸과 평범한 철학으로 그의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교의 길을 갔던 사람이기에 순교사의 위대한 금자탑으로 남게 된 것이다. 그는 아팠고, 배고팠던 평범한 한 사람이었다.

1941. 11: 평양 노회장, 시찰장이 사택에서 오정모사모와 아이들을 내어쫓음.
1944. 4. 21: 금요일 오후(20일) 4시 주목사와 오정모 사모의 마지막 면회가 있은 후 밤 9시 평양형무소 병감에서 오후 9시 순교. 마지막 면회에서 그들이 나눈 대화는 다음과 같다.

여보, 승리해야 해요
내 대신 내 불쌍한 어머니를 잘 모셔 주십시오.
따스한 숭늉 한 사발을 먹고 싶소.
내 하나님 앞에 가면 조선교회 위해 기도하오리다.

남편을 마지막으로 보고 나온 오정모는 곧 장로 유계준을 찾아가 "오늘 아무래도 이상한 느낌이 든다"면서 그의 임종을 예견하였다. 1944년 4월 21일 해방되기 일년 전 47세의 나이를 정리하였다. 그 후 1년 뒤 우리는 시인 윤동주를 해방을 몇 개월 남겨두고 보내야 했다. 토요일 평양 형무소 북문에서 시신을 인도 받은 오정모 사모는 계속 울면서 말했다.

우리 목사님 승리하셨습니다. 우리 목사님 승리하셨습니다.
이후 오정모 사모는 북한 정권이 항일투사로 주목사를 기념하며 금일봉을 주었을 때 우리 주목사님은 단지 성경진리를 보수하기 위해서 마귀를 배격한 것이라고 하면서 사양했고, 산정현 교회가 주기철 순교기념비를 세우려 했을 때 이를 사양했으며, 교회가 유족을 위해 토지를 사주고자 하였을 때도 이를 간곡히 사절하였다. 전자는 '우상될 염려'때문이었고, 후자는 주기철 평생의 청빈 생활에 어긋나고, 또 하나님의 종의 집안은 하나님께서 직접 돌보심이 있기 때문이라 하였다. 그녀는 1945년부터 심해진 유암(乳癌)으로 인해 장기려 박사에게 수술을 받았지만 다시 재발하여, 1947년 1월 27일 월요일 새벽예배를 드리다가 뒤로 쓰러져 잠시 후 곧 세상을 떠났다. 그의 시신은 돌박산 그의 남편 주기철 목사의 무덤 옆에 나란히 묻혔다.

1994. 4. 25 : 평양 돌박산 기독교 공동묘지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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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영광을 바라보는 바른 가치관으로 삽시다!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는 바른 가치관으로 삽시다!
그리스도인의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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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날 가치관이 혼돈한 가운데 살고 있다. 구원받지 못한 세상 사람들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조차도 가치관이 혼돈된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마음의 커다란 근심이다. 그래서 그런지 신앙생활을 적어도 10년 이상 했다 하더라도 별로 영적인 성장이 없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여전히 그 마음과 생각이 세상 사람들과 별로 차이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직까지 세속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모습 속에서 우리의 마음이 상하게 된다. 이 책은 우리의 가치관이 우리의 삶 전체에 미치는 영향과 그 결과를 잘 설명해주...
그분과의 가벼운 동네 한바퀴 그분과의 가벼운 동네 한바퀴
짐을 버리고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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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버리고 길을 묻다"는 이렇게 그분과 가볍게 동네 한바퀴 산책하자고, 이렇게 그분과 가볍게 인생 한나절 소풍가자고 우리를 초대하시는 그분의 또 하나의 초대장이었습니다. ● 저자 맥스 쿠카도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작가이면서 복음주의 계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올해의 기독교 책’(the Gold Medallion Christian Book of the Year)의 저자로 몇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미국 기독 출판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설교집, 논픽션, 어린이 책을 막론하고...
실제적인 적용 실제적인 적용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송인규/성서유니온/[김광훈]


송인규 교수의 책은 처음 읽는다. 달변가라는 소리는 들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그 말이 사실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경해석학 책을 읽는 중 선택하게 된 송인규 교수의 이 책은 나름대로 매우 독특한 책이다. ● 저자 송인규 Calvi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을 공부하였으며 뉴욕 주 북부에 있는   Syracuse University에서 철학을 공부(Ph. D. )하였다. IVF 간사와 총무를 역임한 바 있는 저자는 국내외의 수많은 학생들과 젊은이들을 매료시켰던 달...
성서를 조선에 성서를 조선에
김교신 - 그 삶과 믿음과 소망
김정환/한국신학연구소/[서중한]


근대 한국의 선각자인 김교신의 삶과 신앙을 통해 복음의 토착화를 조명한 책이다. 그의 신앙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우리들에게 많은 도전을 줄 것이다. ● 저자 김정환 ● 서평 김교신[1901-1945]의 흔적 김교신을 차분히 읽어 내리는 것은 우리에게 참으로 중요하다. 비록 그가 무교회주의자라고 불리더라도 조선을 성서 위에 세우고 싶어했던 그의 열망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피는 일은 한국기독교를 돌아보는 중요한 한 지점이 될 것이다. 그저 무교회주의자로 치부하여 한쪽으로 제쳐놓기에는 그의 삶과 신앙이 참으...
놀라운 헌신과 경건 놀라운 헌신과 경건
세기를 뒤흔든 불꽃 영성 조지 휘트필드
송삼용/기독신문사/[김재윤]


오늘날 죠지 휫필드는 거의 잊혀졌거나 거의 오해되고 있다. 죠지 휫필드만큼 교회사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사역을 남기고 간 설교자도 없다. 이 책은 영향력 있는 설교자가 되기를 바라는 모든 목회자들에게,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몇번이고 읽혀져야만 하는 책이다. ● 저자 송삼용 총신대학교 신학과(B.A.)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했다. 그후 1994년부터 영국에 유학하여 트리니티대학 대학원에서 누가복음의 세계적인 권위...
16세기 스페인의 신비주의자 아빌라의 테레사 16세기 스페인의 신비주의자 아빌라의 테레사
아빌라의 성 테레사
엠마뉴엘 르노/민희진/대원사/[송광택]


"어느 날 내가 교회당에 들어갈 때 일어난 일이었다. 거기서 나는 하나의 성스러운 상(像)을 보았다. 그 상은 온 몸이 상처로 찢긴 그리스도상이었다. 그것을 보았을 때 나는 온 몸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열렬한 신앙심이 솟아났다. 왜냐하면 그 상은 성스러운 주님께서 우리들을 위해서 괴로움을 참는 것을 뚜렷이 상기시켜 주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 앞에 몸을 숙이고, 폭포처럼 눈물을 흘렸다. 나는 성스러운 주를 배반하지 않도록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에는 나를 강하게 붙잡아 달라고 애원했다"(아빌라의 테레사, 자서전 중에서) ...
견딜 수 없는 무게, 견딜 수 없는 불길 견딜 수 없는 무게, 견딜 수 없는 불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존 파이퍼, 조나단 에드워즈/백금산/부흥과 개혁사/[나상엽]


현재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지도자 존 파이퍼를 있게 한 영적 멘토는 바로 18세기 영적 거인 조나단 에드워즈였다. 존 파이퍼는 자신의 지난 30년간의 삶과 목회와 신학이 조나단 에드워즈의 생애와 신학을 통해서 어떻게 영향을 받게 되었는지를 이 책의 1권에서 감동적으로 말해준다. 또 이 책의 2권에는 존 파이퍼의 사상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조나단 에드워즈의 명저「하나님의 천지창조 목적」의 원문과 존 파이퍼의 상세한 해설적 각주가 담겨 있다. ● 저자 존 파이퍼 뮤니히 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
사랑이 우리의 인격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사랑이 우리의 인격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사랑의 삶
W. 그래함 스크로기/정병은/전도출판사/[이종수]


이 책은 고린도전서 13장, 곧 사랑의 장에 대한 탁월한 강해서이다. 스펄전 이후 메트로폴리탄 태버나클에서 설교했던 그래함 스크로기의 깊은 영성이 우러나오는 책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진정한 기독교의 아름다움을 보게 될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놓쳤거나, 혹은 잃어버린 가장 아름다운 보화를 되찾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사역은 많이 있었지만, 그 사역의 진정한 목적과 동기가 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보화가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의 심장에 가장 아름다운 보화를 간직함으로써, 우...
하나님의 공의 하나님의 공의
토지와 경제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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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덕 신부 필생의 소원과 기도, 성경연구가 담긴 유작(遺作)이다. 이땅에 성경의 토지법을 실현하는것은 대천덕 신부 필생의 소원이자 기도제목이었다. 복음주의 전통에 서 있으면서도 사회정의에 깊은 관심을 쏟았으며, 한국의 영적문제와 사회문제를 아우르는 강론과 사상의 깊이, 삶의 실천을 보여 주었다. '공의로운 토지제도를 수립하라'는 제안을 담은 서신을 역대 대통령들에게 수차례 전하기도 했던 그가 말년에 이르러 더욱 치열하게 '외쳤던' 성경적 토지 제도와 경제정의 문제를 연구한 이 글은, 그의 오랜 소원과 기도가 담긴 유고(遺稿)이...
창조 vs 진화 창조 vs 진화
창조와 진화에 대한 세가지 견해
모어랜드, 레이놀즈 공편/박희주/IVP/[김광훈]


국내에서 출판 된 서적들 중에서 '창조 vs 진화'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될 책이 있다면 "창조와 진화에 대한 세가지 견해"라는 책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Zondervan Publishing House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으로, 한가지 주제에 대한 기독교 내의 다양한 견해를 정리해서 출판하고 있는 Counterpoints Series의 하나로 1999년도에 출판된 책이다. 이 책은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창조와 진화에 대한 세 가지 견해에 대해 각 견해의 대표자들이 자신의 입...
조국을 개혁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 조국을 개혁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
윌버포스
가트 린/송준인/두란노/[김재윤]


이 책은 노예 제도를 폐지하는데 일생을 바친 위대한 정치가 윌리엄 윌버포스의 생애를 그리고 있다.   윌리엄 윌버포스는 27세 되던 해에 하나님 앞에서 두 가지 목표를 두었다. 첫째는 하나는 노예제도를 개혁하는 것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관습을 타파하는 것이었다. ● 저자 가트 린 영국의 저널리스트로서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법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역사학 분야의 평생 연구원인 그는 현재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다른 저서로는 개신교와 카톨릭을 통틀어 용기 있는 신앙인들...
기독교의 과학적이면서도 영성적인 근거 기독교의 과학적이면서도 영성적인 근거
융의 심리학과 기독교 영성
에르나 반 드 빙껠/김성민/다산글방/[안영혁]


이 책은 프랑스의 심리학자 에르나 반 드 빙껠이 쓴 것을 협성대학교 신학과 김성민 교수가 옮긴 것이다. 이 책을 서평하면서 초두에 이 책의 의미를 강하게 한 번 표현해보고 싶다. 무엇인가를 배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평생을 살면서 늘상 득도의 길을 가야한다. 그런데 득도라는 말은 아무 데나 쓰는 것은 아니고 인간의 영원한 길에 대한 통찰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것이 비록 어느 찰나를 이야기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영원을 향한 창이 된다면 그것은 득도의 의미를 지닌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득도의 의미를 가졌다....
낮아지는 것을 배우게 해 주는 책 낮아지는 것을 배우게 해 주는 책
다윗 섬김의 리더십
밥얀디안/강주헌/경영정신/[김재윤]


평범한 양치기 소년에서 이스라엘 최고의 왕이 된 다윗, 그가 전하는 진정한 리더십은 무엇인가? 본서를 통해 그것을 진지하게 배울 수 있다. 본서는 시편 131편을 기초로 하고 있는데,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고, 마음의 평강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우리들이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비결이 아닌 듯 싶다. ● 저자 밥 얀디안 미국의 개신교 종파 중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기도교파 "은총의 형제들" 소속의 목사이자, 미국 전역에 널리 알려진 설교자다. 현재 미국의 오클라호마 털사(Tulsa)에서 목...
성령에 의해 지배당해야 성령에 의해 지배당해야
기질학습과 영적성숙
손경구/두란노/[정재형]


모든 사람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갖게 되는 독특한 기질이 있다. 기질은 행동을 좌우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에게 각각의 기질을 주셨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자신의 기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때로는 무시하며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다른 누군가가 되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이 책은 보편적인 기질의 원리를 묵상하고,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를 풀기 위한 실천적인 학습서다. 자신의 고유한 특성을 알고, 이해하고, 그것을 발전시켜서 세상과 하나님을 위해 더욱 열심히 살도록 도와주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 저자 손...
그분을 진정으로 의뢰할 때 그분을 진정으로 의뢰할 때
하나님을 의뢰함
제리 브릿지즈/네비게이토/[전운현]


저자는 수년 간에 걸친 성경 공부와 더불어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배운,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대한 교훈을 통찰력있는 필치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고난 중에서 당신의 세계가 뒤죽박죽 되고 고통이 엄습해 올 때, 절대적인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을 믿고 의뢰함으로 새로운 힘을 얻으라고 저자는 도전한다. ● 제리 브릿지즈 오늘날 가장 잘 알려진 신뢰받는 그리스도인 저자 중 한 사람이다. 네이게이토 선교회 법인 사무국의 부총재로 일한 적이 있으며, 계속해서 네비게이토 선교회 소속 간사로 일하면서 대학생들과 교회들과 다양한 단...
책 사이로 흐르는 여행의 지침서 책 사이로 흐르는 여행의 지침서
행복한 책읽기
채천석엮음/크리스찬북뉴스/[조영민]


본서는 서평사이트인 크리스찬북뉴스에 입고된 서평들을 분야별로 정리하여 출간한 것이다. 본서는 정독하면 독자들의 책선택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해당된 책들에 대한 개론적인 이해는 한 권의 책을 읽고서는 얻을 수 없는 많은 정보들과 행복한 책읽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엮은이 채천석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국제신학원(Th.M.), 총신대학교(M.Div., Th.M., Ph.D.Cand.)에서 공부했다. 새성경사전(NBD, CLC)을 책임편집했으며, 현재 Word Biblical Commentary 한글판 책...
하나님의 부드러운 사랑은 천둥소리처럼 들린다! 하나님의 부드러운 사랑은 천둥소리처럼 들린다!
하나님의 음성 우리의 선택
맥스 루카도/요단/[이종수]


맥스 루카도는 이 책에서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화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역설하고 있다. 즉 하나님의 사랑은 부드러운 사랑이며, 그 부드러운 사랑은 마침내 우리를 아버지 집으로 인도하는 사랑이다. 참으로 안전한 여행을 우리에게 약속하는 사랑이다. 그러므로 이 사랑엔 실수나 실패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 저자 맥스 루카도 그의 손을 거치면 성경속의 인물과 사건들은 직접 눈으로 바라보는듯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미국에서 최고의크리스천 작가로 세번이나 선정된 맥스 루카도는 베스트 셀러 작가이며 설교자이자 목사이다. 복음주의...
복음에 대한 확신과 열정 복음에 대한 확신과 열정
세상의 유일한 희망
마틴 로이드 죤스/김현준/나침반/[김재윤]


인간은 어떻게 낙원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왜 고도로 발전된 이 세상은 나아지지 않는 것인가? 왜 이 세상에 전쟁과 고통이 그치지 않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진리를 이 책에서 분명하게 제시하며, 강한 도전을 던져준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가야 할 길에 대한 깨달음으로 가슴속 뜨거운 열정에 불길이 지펴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 저자 마틴 로이드존스 그는 영국의 남웨일즈에서 출생하였고, 런던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는 성 바돌로매 병원에서 의학을 수...
숙달된 기도의 사람도 읽어야 할 책 숙달된 기도의 사람도 읽어야 할 책
기도 걸음마
스티픈 스코츠/IVP/[안영혁]


소박하다 할 만큼 간략하고도 이해하기 쉽게 기도의 첫걸음을 가르친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사람은 아무도 이것이 초보자들에게만 필요한 책이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기도에 대한 이 기초적 교훈은 오래 기도생활을 한 사람에게도 기도를 다시 돌아볼 마음을 일으킨다. 특별한 문학적 접근을 보이거나, 깊은 영적 접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을 알고 특히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는 사람들의 마음을 안다. 그래서 이 책은 기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책이다. ● 저...
기독교 판타지 기독교 판타지
천국과 지옥의 이혼
C.S.루이스/김선형/홍성사/[조영민]


루이스의 이야기들은 환상일뿐만 아니라 비유이기도 하다. 그의 책은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이든 사람들에게도 흥미가 있다. 본서는 국내 최초로 번역하여 소개되는, C. S. 루이스의 판타지 소설이다. "천국과 지옥의 결혼"을 쓴 윌리엄 블레이크는 천국과 지옥의 결합을 시도했으나, C. S. 루이스는 블레이크에 이의를 제기한다. "아무리 조금이라도, 지옥과 공존하는 천국이란 없다!"  본서는 판타지를 읽는 재미와 함께, 일상적 행위가 낳는 궁극적 결과에 대해 깊은 깨달음을 준다. 루이스 특유의 비범한 글재주와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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