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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성서를 조선에

북뉴스 | 2003.10.03 13:53
성서를 조선에 김교신 - 그 삶과 믿음과 소망/김정환/한국신학연구소/[서중한]

근대 한국의 선각자인 김교신의 삶과 신앙을 통해 복음의 토착화를 조명한 책이다.
그의 신앙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우리들에게 많은 도전을 줄 것이다.

● 저자 김정환

● 서평

김교신[1901-1945]의 흔적

김교신을 차분히 읽어 내리는 것은 우리에게 참으로 중요하다. 비록 그가 무교회주의자라고 불리더라도 조선을 성서 위에 세우고 싶어했던 그의 열망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피는 일은 한국기독교를 돌아보는 중요한 한 지점이 될 것이다. 그저 무교회주의자로 치부하여 한쪽으로 제쳐놓기에는 그의 삶과 신앙이 참으로 고결하다. 새벽마다 정릉계곡에서 몸을 닦고 정결하게 올렸던 새벽기도는 오늘 우리의 기도를 돌아보게 한다. 오직 신앙으로 달려온 40년 남짓의 생애는 한국인들이 강제노역으로 시달리던 흥남 일본질소비료공장에서 동포의 아픔을 함께 하던 중 발진티푸스의 감염으로 마감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그렇게 김교신이 제도권 교회와 완전히 단절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동네교회에서 설교도 하고, 교회 행사에도 참여하고, 교회 주일학교 교장직을 맡은 적도 있었다. 동네 교회 사경회가 끝나면 늘 김교신이 자신의 집에서 강사를 접대하였다. 하지만 그의 마음 속에는 민족의 아픔을 담아내고, 더 복음에 다가서 있는 교회를 갈망하였다. 김교신의 무교회를 향한 행보를 김정환의 잘 정리된 책[김교신]을 통하여 깨닫는 것은 목회자와 평신도들을 위하여 소중한 일이 될 것이다. 우리의 신학이 극히 서구적이며 미국적 신학이나 급성장하는 교회를 그대로 복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보수교단에서마저 반성적 성찰을 하는 지금, 우리와 우리의 교회를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서대문 형무소를 거쳐 송림까지

   나는 매일 버스나 차로 지나다녔던 이 독립문 공원이 그 옛날 많은 사람들이 치떨었던 서대문 형무소 자리였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서대문 형무소는 1908년 10월에 경성감옥으로 문을 열어 1912년에는 서대문 감옥으로 1923년에는 서대문 형무소로 이름을 바꾸고 일정 동안 4만명이 투옥되었고 4백명이 옥사하였던 곳이다. 1967년 서울 구치소로 명칭이 변경된 후 서울 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옮겨가기 전까지 [1987년] 형무소 기능을 계속했던 곳이다.
  과거 형무소 건물 중에서 중요한 몇 개만이 남아 있다. 화장실 시설도 없는 마룻바닥 감옥소와 한 평도 안 되는 시멘트 독방, 교수형을 시켰던 일본식 건물[이 곳 입구에는 통곡의 미루나무가 수 없는 세월을 뒤로 한 채 서 있다], 나병 환자를 격리시켰던 곳 등이 남아 있고, 특히 지하로 된 여성 감옥소가 있는데 이곳에 유관순이 투옥되어 옥사하였다고 한다.
  
  새롭게 꾸며진 역사관에서는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되었던 많은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역사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 유관순, 안창호, 김구, 여운형 등 몇몇 사람 외에는 낯익은 이름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김교신이『성서 조선』158호에 실린 '조와'(弔蛙)[김정환,『김교신』23쪽에서 소개]라는 글 때문에 함석헌 등과 함께 1942. 3. 30 - 1943. 3. 29 투옥되었다는 사실이다. 김교신과 함께 1901년에 태어나 불운한 인생의 마지막을 살다간 목사 이용도의 집이 바로 서대문 형무소가 위치한 현저동에 있었다 [민경배,『일제하의 한국기독교 민족.신앙운동사』338쪽]는 사실은 삶의 우연과 같은 묘한 감정을 자아낸다.
  김교신과 이용도[그의 호는 '是無言'(시므온)]는 1931. 7. 20일 처음 만나 함께 기도하였고 [노평구 편,『김교신 전집 Ⅴ』'일기 상' 37쪽] 이용도는『성서조선』을 다른 감리교 목사에게 소개해 줄 정도로 애독하였다. [위의 책, 45쪽] 이용도는 1925년 25세의 한창 나이에 폐병 3기 진단을 받고도 만주에서 경상도까지를 돌아다니면서 사경회를 인도하였다. 기존 교회가 시기할 정도로 그의 사경회는 엄청난 위력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이용도는 1932년 그가 죽기 한 해 전에 원산의 접신녀 유명화의 꼬임에 빠져 그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을 때 김교신은 이용도를 무척이나 아쉬워하였다.[김교신, "금후의 조선기독교",『성서조선』, 1936. 2월호. 1쪽]  
  여하튼 김교신은 서대문 형무소에서 주기도문을 300-100번 가량을 매일 외웠으며 아침운동으로 해오던 냉수마찰을 어떻게 해서든 꼭 했다고 한다. [김정환 저『김교신』172쪽]
  신앙의 문제에 있어서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자신의 입장을 정확히 밝히면서 창씨 개명은 끝까지 거부하였다. 서대문 형무소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던 독립문 부근의 3-40 년대의 사진을 보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다. 일정때 애국지사뿐만 아니라 6-70년대 군부세력에 항거했던 양심수들이 고통과 고문을 받았던 곳, 김교신 선생도 "인간지옥을 상징하는 곳"이라고 하였던 곳[일기 상, 8쪽], 이제는 아파트가 그 옛날 북한산 자락보다 더 높이 서있고, 처절했던 비명 소리 대신 대로의 자동차 소리만이 요란하다.
  
  김교신[1901-1945]

나는 우선 약사사[현 봉덕사]의 위치를 확인하기로 하였다. 고려중.고등학교를 조금 지나 건너편 길가에 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았다. 절로 들어서 몇 걸음을 가다가 발길을 돌이켰다. 절은 확인하였으니 김교신이 살던 집의 위치를 찾는 것을 우선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김교신의 "정확한 주소는 경성부외 숭인면 정릉리 387번지"[김정환의 책 117쪽]이다. 우선 인근의 정릉 3동 동사무소를 찾아갔다. 대민 안내를 하는 젊은 아가씨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1930년대 주소를 찾고자 하였으나 매우 불친절하게 대하면서 387번지는 그대로 있으니 정문에 붙어 있는 동 지도에서 찾아보라는 말뿐이었다. 서서 아무리 지도를 살펴보아도 388번지나 386번지는 나오는데 387번지는 찾을 수가 없어 일단 그 지역 근처에서 찾아보기로 하였다. 골목골목을 누비는데 387번지를 찾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 때 마침 부동산 가게가 눈에 띄었다. 부동산만큼 번지를 잘 아는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 부동산에 들어가 387번지를 물어 보았다. 그 곳에 나이 젊은 한 청년이 있었는데 그는 그 일대를 훤히 꿰뚫고 있는 듯 했다. 즉석에서 내 수첩에 약도를 그려 주었다. 그는 387번지에 속해 있는 4-5채 집들의 호수까지도 외우고 있을 정도였다.

  약도를 너무 자세하게 그려주어 나는 쉽게 현재의 정릉 387번지를 찾을 수 있었다. 복개천을 따라 4-5가옥이 촘촘히 붙어 있는 낡은 집들이 387번지였다. 그 주위를 서성이다 387번지 중 한 집에서 문을 열고 나오는 아저씨를 만났다. 나는 그에게 이곳의 이전 상태를 물어 보았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387번지에 사는 이들은 모두가 세입자들이고 자기 집 맞은 편 이층 양옥집에 사는 할아버지가 주인이라고 귀띔해 주었다. 나는 그 양옥집을 찾아가 보았다. 혹시 그 할아버지가 현재의 387번지에 오래 사셨다고 한다면 김교신의 고택을 기억하고 있지는 않을까. 과연 김교신의 집은 언제까지 정릉에 남아 있었을까. 김교신 선생이 계곡의 돌들을 주어서 만들었던 그 서재는 언제까지 이 능곡을 지키고 있었을까. 한 때는 하숙생을 포함하여 18명이 살았다고 하는 2000평 가량의 집[김정환의 책 110쪽], 소나무, 이사 기념으로 심었다는 은행나무, 많은 가축들이 뛰어 다니던 넓은 마당 .... 김좌진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생가가 보존되어 있다는데 기독교 이단자처럼 살다간 그의 가옥조차 보존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앞 개천에서 미꾸라지를 잡아 저녁 반찬으로 끓여먹던 곳[김정환의 책 110쪽] 새벽 5시 오리온 좌로 차일을 하고 천랑으로 등을 달고 북한 연산으로써 병풍을 두룬 것 같다고 감탄하면서 당일 결혼할 장녀를 위하여 새벽기도회를 열었던 그 집이었다.[1938년 10월 17일 일기]

  김교신 선생이 정릉에 살아 계셨을 때도 이미 이 지역이 새로운 형태로 바뀌어 지리라는 것이 그의 일기에 명시되고 있다.

         새벽 함형과 함께 능곡 송림에서 기도하다. 이 송림도 불원에 주택지로 경영된다니 개탄치 않을 수 없다. 이 날 오후, 예배는 함형의 인도로 야고보 4장 13절 이하를 공부하면서, 야고보의 행위와 바울의 신앙에 오묘한 관계가 있음을 배웠다. [1931년 8월 9일(일) 일기]          
  
  하지만 그 할아버지가 외출 중이라고 인터폰으로 할머니가 말씀하셔서 할아버지와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음에 찾아 올 때는 김교신 고택의 사진을 들고 와서 확인을 해 보리라 생각하였다. 여하튼 387번지를 찾았다는 생각으로 그 주위를 서성이다. 선생의 자택에서 약사사까지가 걸어 5분 거리[김정환의 책 117쪽]였다는 것을 생각하며 그 곳에서 봉덕사 쪽을 바라보기도 하였다. 발길을 돌이켰다. 다시 약사사로 가기 위함이었다. 가는 길에 김교신 선생이 기도하기 위해 올라갔던 약사사 계곡을 찾아보기로 하였다. 계곡은 매일 네시 기도와 찬송을 하고 선생이 냉수마찰을 하였던 곳이다.[김정환의 책 47쪽]


         기상하여 냉수마찰하고 금일의 졸업식을 위하여, 특히 오개년간 담임해서 졸업하고 나가는 50명의 장래를 위하여 호명하여 주 예수께 각별한 부탁을 드려 기도하다. [1938년 3월 3일 일기]


  또한 정릉 계곡과 북한산의 달과 바람은『성서조선』의 간행으로 힘든 선생의 안식처였다. 선생은 39년 2월호 발송일이 여러 가지 이유로 지켜지지 못하자 다음과 같은 일기를 남겨놓았다.

         잡지 발송용의 피봉을 쓰려니 어깨가 매우 오그라지는 듯 아팠다. 피로가 적체된 까닭인가? 사람의 비열하고 추잡한 일면을 보고 심화를 일으키다. 그래서 밤 십시경부터 동내 움집에 나가 자정 넘도록 한담하는 것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다시 월야에 눈을 밟으면서 오전 두시 넘도록 시냇가를 오르내리다. 삭풍은 나무 끝에 불고 명월은 눈 속에 찬데 내 손에 일장검 짚은 것은 없으나 내 영이 별들을 향해 긴 파람, 큰 한 소리 아니치지 못하다. 건달이 도리어 호유하듯이 분망한 오늘밤에 시간적으로 크게 호유한 셈이다. [1939년 1월 31일 일기]  

  하지만 이미 그 계곡은 도로와 신설되는 내부순환도로로 인해 형태조차 알아볼 수 없고, 빼곡이 들어선 집들은 이 곳이 그 옛날 미꾸라지를 잡아 저녁 반찬을 끓여 먹던 곳[김정환의 책 110쪽]이었는지를 상상할 수 없다. 계곡물을 찾아보았지만 이미 대부분 복개공사가 되어 있었고, 복개되지 않은 곳은 썩은 시궁창으로 바뀌어져 그 시절의 정취를 느낄 수 없었다. 김정환 역시 정릉 계곡을 다시 찾고서는 다음과 같이 안타까와한다.


         그 맑았던 계곡에는 이제 냄새나는 시궁창 물이 흐르고, 그 옛날 송림 사이로 흐르던 새의 노래들은 이제 버스의 요란한 폭음으로 바뀌었다. 북한산만 여전히 흰구름을 벗삼아 유택을 감싸며, 이웃 약사사의 종소리만이 유택에 아침저녁 안부를 전한다.[김정환의 책, 186쪽]


  격세지감만을 가득 안고서 약사사로 다시 향할 때 해방 후 월남하여 정릉 고택을 바라보며 친구를 그리워하는 함석헌의 구슬픈 가락이 되살아난다.

                           문 앞에 흐르는 물 의구히 흘러 있고
                           울 뒤에 맑은 송풍 제대로 맑았고나
                           봄볕은 서창을 비춰 님의 얼굴 보는 듯
                           이 시내 마시면서 이 바람 쏘이면서
                           흐리운 이 세상 맑히자 애쓰던 마음
                           그 마음 어디 찾을꼬 북한산만 높았네

                           시냇물 흘러가고 솔바람 불어가고
                           산사의 저녁종이 울리어 가는 저녁
                           다녀간 님을 그리며 나는 어딜 가려노  

     계곡을 은은하게 울렸을 목탁에는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고, 새로 지었을법한 건물들이 눈에 띄는 약사사는 출입구에 큰 문이 세워져 있다는 것 외에 내 눈에는 여느 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산사의 소나무들은 그 옛날 함흥질소비료공장에서 발진티푸스로 감염되어 쓰러진 선생처럼 대기오염으로 검게 타들어가는 듯하다.
     곧 바로 화장되어서 함흥 선산에 모셔진 유해는 오늘도 바람을 타고 정릉계곡에 흩날린다. 솔 향기 사라진 2번 버스 종점에서, 자전거를 힘차게 밟아 오르시던 아리랑 고개에서.

   성서를 조선에.
사랑하는 자에게 주고 싶은 것은 한두 가지에 그치지 않는다.
하늘의 별이라도 따주고 싶으나 인력에는 스스로 한계가 있다.
어떤 자는 음악을 조선에 주며,
어떤 자는 문학을 주며,
어떤 자는 의술을 주어 조선에 꽃을 피우며,
그 피를 만들고자 한다.
같은 기독교로서도 어떤 자는 기도생활의 법열의 경을 주창하며,
어떤 자는 영적 체험의 신비세계를 역설하며,
어떤 자는 신학지식의 조직적 체계를 애지중지하나,
우리는 성서를 배워 성서를 조선에 주고자 한다.
더 좋은 것을 조선에 주려는 자는 주라.
우리는 다만 성서를 주고자 미력을 다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성서를 조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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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9개(126/133페이지)
교회를 위한 신학자 교회를 위한 신학자
헤르만 리덜보스
정훈택/살림/[김재윤]


리덜보스는 자신과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의 견해를 들을 줄 알았고, 관용과 인내의 성품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리덜보스는 정치계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그러나 그는 당수직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거절하였다. 그것을 신학교 교수직과 함께 할 수 있는 일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 저자 정훈택 정훈택은 총신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목사 안수를 받고, 네덜란드 깜뻔신학대학에서 박사학위(Th. D.)를 취득하였다. 그 박사학위논문 심사위원 중에 한 명이 바로 헤르만 리덜보스였다. 그는 현재 총신대학교 신...
'내가 나인 것'을 알게 하라 '내가 나인 것'을 알게 하라
내가 나인 것
야마나카 히사시/사계절출판사/[박상돈]


오늘날의 입시 풍토와 학벌 문화는 극단적인 자본주의적 효용 논리와 맞물리면서, 전인적 성숙을 추구하는 교육의 진정한 목적과 당위는 사라지게 되었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비정한 제로섬게임(zero-sum game)과 경쟁주의가 득세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오히려 인성(人性)을 왜곡시키는 교육적 현실이 되어 버리고 만 것이다. 그리하여 성적이나 외모 등 외면적인 가치들이 강조되는 역기능적인 문화 속에서, 안타깝게도 우리의 자녀들은 극심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든지, 심지어는 자신의 존재성이나 정체성 자체까지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참된 교육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는 이야기 참된 교육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는 이야기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이와사키 치히로 그림/김난주/프로메테우스/[송광택]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에겐 맑은 동심의 집합체로 또 30대 부모들과 교사들에겐 대안교육의 고전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이 책은, 인도와 싱가포르의 10대와 20대 여성 독자 사이에선 '최근에 읽은 책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다. 미국과 독일에서는 '젊은 부모와 교사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으로 매년 꼽히고 있으며, 이 책의 인기를 다각도로 분석한 관련도서만도 5-6종이 출간됐을 정도이다. ● 저자 구로야니기 테츠코 출간 척해 500만 부라는 일본 출판계 사상 전무후무한 판매기록을 수립하고, 그해의 최고 뉴스로 선정...
깊이와 넓이를 지닌 구약인물 파노라마 깊이와 넓이를 지닌 구약인물 파노라마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들
이형원/한국강해설교학교/[조영민]


저자는 구약학 교수로 13년간 침례신학교에서 강의한 적이 있었던 교수이자 학자이다. 그는 그의 구약학을 연구하면서 얻었던 수많은 구약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지혜를 그 시대의 인물들에 대해서 설교함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는 구약의 전문가로서 일반 사역자들보다 훨씬 깊은 수준의 구약의 인물상에 대한 연구의 결과물을 설교 안에 담아내고 있었다는 것이다. 원어에 대한 해석, 역사적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구약내의 구원사적인 흐름내의 각 인물과 상황의 설명을 보면서 놀라웠다. ● 저자 이형원 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 졸업 ...
기도의 사람 히스기야 기도의 사람 히스기야
히스기야의 기도
전병욱/규장/[김재윤]


기복주의와 성공주의는 불행하게도 일맥 상통하는 면이 있다. 저자는 새벽 기도를 강조하는데, 일률적인 새벽 기도에 대한 강조가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천편일률적으로 과연 적용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 저자 전병욱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청파동 삼일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특히 청년목회로 유명하다. 「낙타무릎」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으며,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 서평   나는 전병욱 목사의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의...
소명, 시험, 그리고 영적인 훈련에의 도전! 소명, 시험, 그리고 영적인 훈련에의 도전!
세상의 길 그리스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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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은 “오늘날 경쟁적인 기술 혁신의 사회에서 우리 삶은 전반적으로 상승을 지향하는 추세에 있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 삶의 방식 전체는 성공을 향한 상향성에 맞추어져 있는데, 이는 상승할 때 얻는 보상이 주는 즐거움을 통해 활력을 얻는데 우리가 너무도 익숙해진 탓이다. 따라서 성공, 명성, 영향력으로 향하는 넓은 길에 서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더욱 영향력을 행사하고 성공하기 위해 애를 쓰며, 또 더 높이 오르고자 하는 내적인 갈망이 우리를 지배하도록 할 때, 우리의 마음은 ...
분투어린 신학함의 결과물 분투어린 신학함의 결과물
개혁신학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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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교수의 『개혁 신학 탐구』에서는 전반적으로 현대 신학의 제 오류들이 지적되면서 개혁 신학의 입장들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또한 우리의 신학함의 자세에서부터 고난,  생명 윤리, 그리고 기독교적 자아됨과 교육 문제 등 현실적인 여러 문제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어떠한 입장으로 접근해야 할 것인지에 관하여 깊이 있게 그리고 명쾌하게 정리되어 있다. ● 저자 이승구 총신대학에서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윤리학과 가치교육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합동신학원3년 재...
실제적인 창세기 강해서 실제적인 창세기 강해서
믿음으로 사는 모험인생
이동원/요단/[조영민]


  아브라함이라는 주제를 가진 수많은 책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 강해서라는 형식으로 설교되어진 수많은 책들이 있다. 그 수많은 책 가운데 또 한권의 책이 나왔다. 그러나 같은 본문일지라도 어떤 저자가 썼느냐에 의해서 강조점과 해석에 있어서 차이를 보일 것이다. 특히 이 책의 저자만큼이나 성경본문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느낌의 설교를 만들어내는 저자도 드물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창세기 두 번째 강해서로 아브라함이라는 믿음의 조상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스무 번이 넘는 그...
영혼의 일지 영혼의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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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참 따뜻한 이야기채로 쓰여져 있지만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저자는 20대의 순수함이 느껴지는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세상이 온통 소리치는 '순결 파괴의 당위에 대한 역설' 앞에서 왜 순결이 혼전순결의 약속이 중요한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저자 레베카 세인트 제임스(Rebecca St. James) 열네 살 때까지 가족과 호주에서 살았다. 독교 아티스트인 칼맨(Carman)을 위한 후원 활동으로 호주를 순회하던 열세 살 때 기독교 음악계에 입문하였다. 991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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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분한 공과공부 100%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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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교육 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의미와 흥미가 접목된 분반 공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20여 년 간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면서 경험했던 것과 문헌을 참조해 효과적인 공과 지도와 반 운영의 이론과 실제적인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 저자 박종우 박종우 집사는 강남교회에서 20년 간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그는 공과 공부를 새콤달콤한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연구한다. 지루해 하는 고오가 공부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어떻게 하면 마음에 와 닿게 전달할 수 있을까, 기도하며 지혜를 얻는다. 어릴 때 교육은 ...
기독교적 지성의 합당한 자리매김 기독교적 지성의 합당한 자리매김
복음주의와 기독교적 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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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제는 "A Passion for Truth"로서, 우리말로 옮기자면 진리를 위한 열정이라 할 수 있다. 원제가 그렇듯이 본서는 실로 진리를 위한 저자의 혼신의 열정이 응축된 책이라 말할 수 있다. 저자가 확신에 차서 모든 이론과 논리에 전제를 하고 있는 바로 그 진리는 곧 예수 그리스도이며, 이 예수 그리스도는 철저히 성경에서 알려지고 있다. ● 저자 알리스터 맥그래스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을 전공하여 22세 때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같은 대학에서 2년 후 신학 박사 학위를 받은 천재이다...
‘성적 유혹’과의 전쟁 ‘성적 유혹’과의 전쟁
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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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반부 1,2장을 통해서 남성에게 있어 성적인 유혹의 정도와 그 단계들 그리고 그러한 것을 당연시 했던 문화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 안에는 자신에게 있었던 사건들과 자신의 주변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남성의 성적 유혹과 그로 인한 파급된 거룩의 파괴된 모습을 제시했다. ● 저자 스티븐 아터번(Stephen Arterburn) 교육학 석사, New Life Clinics(미국과 캐나다를 통틀어 기독교 상담과 치료 부분에서 가장 큰 역할을 감당하는 곳의 설립자) 라디오 채널 New Life Live! 방송진행...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자연 사랑의 책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자연 사랑의 책
세계 동물 환경회의: 지구가 큰일 났어요
이안·마리루/뜨인 돌/[박상돈]


이 책을 통해 우리 모두가 자연환경 지킴이 역할을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며, 작은 일에서부터 그러한 것을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보람된 것인지를 깊이 느끼게 된다. 특히 우리 삶과 직결된 친구요 이웃으로서 자연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것이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시대에 필요한 것이며 그러한 자연 사랑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특히 이 책은 정감이 넘치는 그림과 쉬운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좋은 '자연 보호 입문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칼빈의 신학 칼빈의 신학
칼빈연구
한국칼빈학회 엮음/한국장로교출판사/[김재윤]


  이 책은 한국칼빈학회의 창간 학회지로서 모두 10편의 논문들이 실려 있는데, 칼빈의 양심론, 삼위일체론, 성령론, 구원론, 선행론, 디아코니론, 국가론과 함께 칼빈의 신학의 변증적이고도 목회적인 방법론과 관계된 두 개의 논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국 교회 내에서 칼빈 학회를 통하여 계속된 칼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짐은 참으로 바람직하고 고무적인 현상이다. 각각의 논문들은 교수들에 의해 쓰여진 수준급의 연구물들이다.   칼빈의 양심론 연구 논문에서 정홍렬 교수는 칼...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
아담의 침묵
래리 크랩 외/IVP/[송광택]


남자다운 남자가 되고 아버지가 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이 책은 남성성 또는 남자다운 남자의 문제를 다룬다. 그리고 남성성의 왜곡의 근원을 파헤치고, 그 결과로 빚어진 비극을 드러내며, 성경적 남성성에 관하여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기 원하는 남자들과 아버지들, 그리고 이 세대의 영적 멘토가 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 저자 : 래리 크랩, 돈 허드슨, 앨 앤드류스 래리 크랩(Dr. Larry Crabb)> 어시너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일리노이 대...
나는 큰 도서관을 갖게 되었다 나는 큰 도서관을 갖게 되었다
지적 성장과 영적 성숙을 위한 종횡무진 책읽기
테리글래스피/윤석인/부흥과개혁사/[김보수]


이 책에는 고대의 세계 <호머>, <속사도의 교부들> 때부터 20세기<마틴 루터 킹 주니어>,<아서 밀러>에 이르기까지 인간 삶의 큰 기둥이 된 책들을 소개하고 있다. 소개한 내용을 읽어보면, 그 책의 정수를 잘 짚어내어 핵심 내용을 재미있게 소개해주고, 책의 내용 중 한편을 같이 첨부하여 조금이라도 그 책에 대해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 저자 테리글래스피 테리 글래스피는 독서광으로서 고전과 명저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책에 대한 열정'과 미국복음주의 출...
영적부흥의 원리 영적부흥의 원리
축복된 삶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
헨리 블랙가비,케리 스키너/요단/[김광언]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영적부흥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영적부흥의 원리의 세가지는 첫째로, 하나님의 향한 경외심을 가지는 것이며 둘째로, 하나님의 관점에서 죄를 바라보는 것이며 세째로, 자신을 거룩한 영이 임하는 거룩한 대로로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부흥의 원리를 외부적인 것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외부적인 것에서 찾고 있다. 부흥의 원리를 인원수나 개인적인 열심에서 찾는 현대의 부흥과는 전혀 다른 원리를 말하고 있는 셈이다. ● 저자 헨리 블랙가비(Henry T.Blackaby) 선교사로, 교육자로, 목...
자녀에게 들려 주고픈 사랑의 교훈 자녀에게 들려 주고픈 사랑의 교훈
너는 최고의 작품이란다
맥스 루케이도/두란노/[박상돈]


이 책에서는 자신이 볼품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고민하는 애벌레 허미가 등장한다. 그는 "걱정하지 말아라. 나는 너를 아주 특별하고 멋진 작품으로 만드는 중이란다"라고 말씀하시는 창조주의 음성을 듣곤 하였지만 이내 다른 이들과의 비교 의식을 통해 절망하곤 하는 그런 삶을 살았던 것이다. 하지만 결국 허미는 때가 되매 착한 마음을 지닌 아름다운 나비로  변하게 되었고 창조주께서 말씀하신 최고의 작품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 저자 맥스 루케이도(Max Lucado) 맥스 루카도는 ...
하나님의 부르심에 항상 Yes로 응답하는 삶 하나님의 부르심에 항상 Yes로 응답하는 삶
에이미 카마이클: 어린 힌두 보석들의 구출자
자넷 & 제프 벤지/안정임/예수전도단/[이종수]


우리가 읽는 기독교 양서 가운데 에이미 카마이클의 이름을 자주 접한 적이 있을 것이다. 신령한 세계를 접한 흔적이 묻어나는 에이미의 글이나 시는 우리의 영혼을 뒤흔드는 묘한 힘이 서려있다. 그것은 아마도 그녀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항상 Yes로 응답하는 흔들림 없는 믿음의 삶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 저자 자넷 & 제프 벤지 자넷과 제프 벤지 부부는 13년간 함께 저술 활동을 했다. 자넷은 전직 초등학교 교사였고 제프는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뉴질랜드 태생인 벤지 부부는 10년간 국제 예수전도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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