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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기독교의 과학적이면서도 영성적인 근거

북뉴스 | 2003.09.17 03:03
기독교의 과학적이면서도 영성적인 근거 융의 심리학과 기독교 영성/에르나 반 드 빙껠/김성민/다산글방/[안영혁]

이 책은 프랑스의 심리학자 에르나 반 드 빙껠이 쓴 것을 협성대학교 신학과 김성민 교수가 옮긴 것이다.

이 책을 서평하면서 초두에 이 책의 의미를 강하게 한 번 표현해보고 싶다. 무엇인가를 배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평생을 살면서 늘상 득도의 길을 가야한다. 그런데 득도라는 말은 아무 데나 쓰는 것은 아니고 인간의 영원한 길에 대한 통찰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것이 비록 어느 찰나를 이야기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영원을 향한 창이 된다면 그것은 득도의 의미를 지닌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득도의 의미를 가졌다.

경천동지의 대단한 심리학책이 나왔다는 말이 아니다. 요즘처럼 모든 것이 전문화되는 시대도 없을 것인데, 반면에 간학문적 연구는 더 왕성한 것 같다. 저자는 어쨌든 융을 들먹이면서 기독교를 이야기했고, 그것도 영성을 들먹였다. 영성이란 말하자면 기독교의 심층이다. 인간 마음의 보편적 심층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가지고 다시 기독교의 심층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어려운 이야기를 해가는데 융이라는 사람을 등장시켰다. 이 책의 가장 깊은 의도를 알고보면 사실 융이냐 프로이트냐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할 것 같지 않다. 프로이트로부터 시작되고 융에게서 또 한 번의 굴절을 보인 심리학, 그것을 기독교인들은 대체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 쉽지 않은 일이다. 교회는 교회대로 프로이트 그놈은 잡놈이라 하고, 심리학은 심리학대로 종교를 미신의 범주에다 분류해버리는 천박하지만 널리 퍼진 정서가 있기 때문에 이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저자는 그것을 풀어보려고 한 것 같다. 그리고 그 또한 기독교인으로서 어떻게 저 현대를 떠들썩하게 한 심리학자들을 이해할 것인가 깊이 고민한 것 같다.

그런데 필자가 보건대는 저자는 매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우리는 그런 말들은 많이 들었다. 프로이트는 내친 김에 기독교고 무엇이고 볼 것 없이 막나가는 경향이 있지만, 융은 사람이 온건해서 그래도 기독교를 그렇게 함부로 내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 말은 들어도 대체 그것이 정확하게 무슨 말인지 그걸 누가 그렇게 쉽게 알 수 있겠는가? 그런데 저자는 그것을 잘 밝혀 주었다. 그리고 그런 통속적인 말들은 알고 보면 틀린 말이라는 것도 함께 보여준다. 누구는 기독교인이고 누구는 아니라는 선을 긋는 것을 기독교인처럼 좋아할까?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그 욕심을 뒤로 하고 과학을 이야기하려 하였다. 그리고 그 과학 가운데서 기독교가 설 수 있는 자리를 찾고, 특히 영성을 말할 수 있는 탄탄한 자리를 잡으려고 노력하였다. 한편 이런 핵심적인 관심에서 다른 문제들에로 그 기조를 확장시켜 갔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융에 대한 상당한 이해를 얻게 되고, 또 그가 가지고 있는 기독교적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그의 책이 시작되는 첫 페이지에는 심리학에도 분명치 않고, 융에 대한 호감을 어떻게 가져야 되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참으로 분명한 문장을 하나 제공한다, “융은 정신분석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하나는 치료적인 측면이고, 다른 하나는 성숙의 측면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프로이트는 신학으로 말하자면 조직신학자다. 그는 심리학의 형이상학을 분명히 한 사람이다. 즉 그는 심리학을 생물학을 하는 방식으로 전개한 사람이다. 생물이 사물로서 놓여 있듯이 심리도 또한 그렇게 열려지는 것으로 묘사했다. 그런 생물학적 정확성을 가지고 사람의 심리라는 것을 정확하게 말하려고 했다.

그러나 융은 그것이 아니었다. 융이 가진 성향에 대해서는 역자가 역자 후기에서 잘 밝혀주었다. 그는 프로이트와 융을 비교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 명료하고, 분석적이라면 융의 분석심리학은 때때로 모순되는 듯하며, 통합적이다.” 융이 인간 심리의 연약성과 위험성을 모르는 사람은 아니다. 그야말로 유년의 시절은 위험하다. 아이는 많은 심리적 위험 가운데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이겨내며 이 세상에서 견뎌내야 하는데, 정말 말할 수 없이 위태로워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융은 사람은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위험을 뚫고 나가는 가능성은 사람 속에 이미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통합에 이른다는 것이다.

융이 인간의 의식의 층을 해부학처럼 드러낸 것은 인상적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가장 바깥에 의식의 층이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개인 무의식의 층이 있다. 이것이 프로이트가 말한 무의식이다. 그런데 융은 그 깊이에는 다시 집단무의식이 있다고 한다. 융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이라는 종이 있는 것은 사실은 이 집단 무의식이 있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융의 심리철학은 바로 이 집단 무의식을 중심으로 해서 펼쳐진다. 그는 이 집단 무의식을 해명함으로써 분열적 인간이 아니라 통합적 인간을 드러내려고 하였다. 그 뿐이 아니라 융은 다시 집단무의식보다 더 깊은 자리에 전혀 알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하였다. 융은 그것이 바로 인간의 종교성이라 보았던 것이다. 그것은 인간에게 가장 궁극적인 균형을 제공하는 것으로 절대로 날조되거나 적당히 만들어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한다. 사실 이 엄청난 것을 사람들이 날조해서 가지고 있을 리는 없다. 융은 그러나 그 세계는 자기는 모르겠다고 하였다. 솔직하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그로서는 집단 무의식을 밝히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하여간 융은 인간의 무의식도 통합적으로 묘사하고, 또 그 심층에서 종교의 자리를 시인하였다. 저자의 말을 빌면 융은 종교는 자연발생적 실재로서 우리에게 가장 본질적인 욕구이며, 인간 존재가 균형을 이루는 데 필수불가결한 정신이라고 분석하였다.

이 책은 그렇게 융의 의미를 알맞게 자리매김한다. 그리고 이 깨달음은 융에서 끝나지 않는다. 특히 기독교인으로서는 융의 이런 규정들로 인해서 프로이트를 다시 생각해 볼 여유를 얻게 된다. 융이 정신분석에서 그렇게 말했다면 프로이트는 비교적 관점에서 어디에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이다. 이미 말했거니와 기독교인은 기독교인이냐 아니냐를 매우 중시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융도 기독교인을 자처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융은 차라리 종교에 대하여 매우 큰 의미를 두었다. 그리고 되돌려서 집단무의식을 생각하는 그이니만치 그냥 아무 종교나 관계된다고 보기보다는 융 자신으로서는 기독교를 아주 크게 마음에 두었으리라 추론할 수 있다. 그렇게 우리 마음을 조금 누그러뜨리고 보면 융은 기독교에 대해서 매우 호의적인 말을 해준 것이다. 그는 그 세계를 부인한 것이 아니라 자신으로서는 거기를 분석할 수 없다는 태도를 취하였다. 그리고 아무나 아무렇게나 말해도 되는 세계가 아니라 경외감으로 응시해야하는 세계라고 밝혔다.

융을 경유하면서 기독교는 이만큼 큰 정신과학적 기초를 얻게 된다. 아무리 우리는 영성 세계에 있다고 말하려고 하여도 과학의 정확성은 우리를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데, 그 과학이 융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와서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다. 그리고 기독교 전부는 아니라 하더라도 사람의 마음과 관련하여 기독교를 강력히 세워갈 수 있는 도구 같은 것도 제시해 주고 있으니, 융이 아무리 정확히 기독교인을 아니었다 하더라도, 그의 심층에 기독교인의 의식이 있었다고 할 밖에.

융은 심리분석을 하면서 절대적인 것이나 궁극적인 것을 대단치 않은 것으로 까발리려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가치가 큰 것을 인정하고, 그 가치가 사람들에게 신중하게 상정되지 않는 것을 안타까와하였다. 물론 그래서 궁극적인 인생 문제에 대하여 정신과학적으로 어떤 명제를 제안하는 것이 그의 목표는 아니었기 때문에 융이 이 세계에 대하여 어떤 고백적 언사를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나는 집단 무의식을 밝히는 데 힘을 기울인다. 그것이 그의 기본 자세이다. 그러나 그 집단 무의식보다 더 깊은 자리에 알지 못하는 그 무엇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종교에 관련된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밝힐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가 라이선스를 주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그야말로 영성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로 넘겨진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융을 빌어서 기독교를 말하고 영성의 세계까지 말하면서 그냥 융이 기독교를 그렇게 긍정했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었다. 영성의 세계가 정말 그렇게 모든 심각하고 깊다고 하는 의식들보다도 더 깊은 자리에 있는만큼 정신을 차리고 그 세계를 제대로 인식해야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금욕 수행에 대하여는 “우리는 슬픈 색조를 띠고 있으며, 우울하고 회의적이며 우스꽝스런 금욕을 신중하게 물리쳐야 한다”는 한 영성가의 말을 인용하여 영성의 추구가 잘못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아울러 금욕수행에 대하여 그것은 속죄가 아니라 다시 본성을 일으키는 작업이라고 한다. 이 말은 고대의 모든 신중한 영성가들이 찬동할 말이다. 그들이 금욕을 행하면서 속죄를 한다고 생각하였다면 그들은 이미 그리스도 예수의 은혜가 필요없는 사람일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주로 이 책의 전반부에 의지해서 이 서평을 쓰는데, 그래도 이 책의 인상은 충분히 전한 것 같다. 그 나머지 부분은 그래서 융의 도움을 받아서 영성수련을 진행시켜 나갈 때 심리학상의 큰 개념들을 어떻게 기독교와 영성의 내부에로 수용해 들일 수 있는지 고민한 부분이다. 그 세세한 부분을 말하다 보면 차라리 요약이 될 것 같아서, 이렇게 책의 의미만 소개하고 글을 맺고자 한다.

이 책의 분명한 의미는 기독교인이 심리학을 더 호의적인 도구로 느끼게 하는 것이다. 특히 융을 통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융을 시초로 하여 프로이트에게도 가볼 엄두를 내게 한다. 그리고 그러는 가운데 믿음의 추구와 영성의 추구가 그냥 오직 믿음이라는 외줄타기를 벗어나서 두줄타기가 되는 것이다. 물론 줄을 탈 때는 항상 외줄만 타는 사람은 또 한 줄이 불필요하겠지만, 누구라도 들어와서 기독교인이 되어야 하는 교회에서 외줄이 아니라 두줄이라는 것은 상당부분 대중성의 의미를 갖는다고 하겠다. 물론 이 책이 대중적인 책은 아니지만, 기독교를 과학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한 방도를 얻을 수 있다고 하겠다.

우리 시대를 잘 통찰했던 김지하 시인이 최근에 그의 심리학적 회고라고 할 수 있는 「흰그늘의 길」이라는 책을 무려 세권의 볼륨으로 내어 놓았다. 어떤 면에서 보면 이 사람의 시시콜콜한 친족사를 들여다보는 것도 같지만, 그는 솔직하게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김지하가 매우 담담하게 자기를 말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여겨서 좋아한다. 그런 면에서 흰 그늘의 길은 뛰어난 인간고백이다. 사람들은 그런 고백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자기 아내를 안락사시킨 것으로 인해 기소되었다가 마침내 무죄 선고를 받았다는 맑스주의 정신분석가 알튀세의 「미래는 지속된다」는 책도 그런 고백의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빙껠도 그점을 중시하는 것 같다. 결국 우리는 우리 자신을 가장 솔직하게 고백하고, 그런 나의 자리에서 가장 분명하게 하나님을 고백하고, 그에게 우리의 삶을 맡겨드리는 것이다. 만약에 대체 기독교가 나에게 무엇인가 하고 실존적으로 고민한다든가, 기독교의 과학적 근거에 대해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 책을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빙껠은 사실 그 면에서 융보다 훨씬 친절하게 기독교적으로 말해 주었다. 그에게 감사하며 이 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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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하나님을 찾아 방황했던 젊은 날의 기억들을 담았다. 필립 얀시가 말하는 내 영혼의 스승 13인의 하나인 그가 이제 한국 독자들과 처음 만난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자살, 버뮤다의 낙원, 전쟁, 그리고 삼촌의 자살... 그의 글쓰기는 냉정하리만큼 무심하게 흘러가는 인생의 강물 속에서 섬광 처럼 반짝이는 하나님의 언어를 포착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렇게 깊은 사유로 일상의 영적 신비를 아름답고 섬세하게, 또 솔직하게 묘사해 내는 작가는 이제껏 없었다! ● 저자 프레드릭 뷰크너(Frederick Buechner) ...
우리에게는 찬란한 미래가 있다! 우리에게는 찬란한 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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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철학이 플라톤 철학의 주해였다면, 최근 구미에서 출간되는 대부분의 ‘자기계발’과 ‘동기부여’ 서적은 노먼 빈센트 필에 대한 주해일 뿐이다.”라는 칭송을 받고 있는 노먼 빈센트 필은 그 명성에 걸맞는 책을 써냈다. 과연 간단명료하고, 낙관적이며, 역동적인 화법으로 풀어낸 이 책은 우리의 생각과 사고를 단숨에 변화시켜서 우리로 하여금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소유한 사람들로 변화되도록 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 그런가? 우리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삶의 좌절과 때로는 성공을 맛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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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상황에서 연재되었던 성기문 교수의 글이 정리되어 책으로 나왔다. 이 책의 제목은 "하나님의 정치와 인간의 정치"이다. 책의 뒷표지에 적힌 영문 제목은 조금 다른데 번역해 보면 "하나님의 정치와 사람의 정치에서의 갈등과 부조화"이다. 필자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진 첫번째는 이 책의 제목이 엘룰의 "하나님의 정치, 사람의 정치" 라는 책 제목과 매우 유사했기 때문이다. 책의 저자도 서문에서 엘룰에 대해 언급한다. 엘룰의 책은 열왕기하를 중심으로 당시의 정치에 대해서 논하는 책이다. 그러나 좀더 본질적인 의미로는 칼바르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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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아스의 우물'이라는 맥스 루케이도 의 동화책이다. 32페이지 밖에 안되는 이 짧은 그림동화책은 먼저 그 화려한 삽화로 인해서 시선을 끈다. 한장 한장 너무도 섬세하고 화려하게 그려져 있기에 감탄사가 먼저 나온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내용만큼이나 그 포장 역시 중요하다. 읽혀지지 않는 글은 감동을 주고 변화를 일으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림면에서 이 책은 무척이나 따뜻한 색감의 삽화로 인해 일단 손이 간다. 막상 포장에 속아서 내용의 중요함을 놓친 적이 있다면 경계할 만한하다. 하지만 이 동화의 가장 중요한 것인 그 내용...
복음 전도의 비전 복음 전도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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죤 폭스의 순교사는 잘 알려진 대로 순교에 관한 탁월한 고전이다. 이 책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 책에는 우리에게 비교적 잘 알려진, 위클리프, 죤 후스, 윌리암 틴데일, 마틴 루터, 존 후퍼, 휴 라티머, 리들리, 토마스 크랜머등의 순교 사건이 과장없이 감동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 저자 W.G. 베리 ● 서평 목숨을 담보로 한 신앙! 사역자임에도 불구하고 나태하고, 연약한 신앙으로 허덕이고 있던 나에게 순교자들의 신앙은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였다.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키며, 당당하고 기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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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반부에서는 청소년 멘토링 사역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로 우리를 안내할 뿐 아니라, 실제적인 응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침을 주고 있다. 즉 멘토링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중요한 점,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점, 또한 유의할 사항 등에 대한 실제적인 지침을 주고 있다. 특별히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교회 내 청소년 교육에 대한 부분 보다는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멘토링 프로그램을 접목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즉 멘토링 사역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다가가 일대일 멘토와 멘티 관계를 맺고, 청소들의 정...
참으로 좋은 설교집 참으로 좋은 설교집
창세기에서 배우는 창조적 인생
이동원/요단/[조영민]


창세기는 성경을 여는 열쇠와 같은 책입니다. 성경은 기본적으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전제로 한 책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창세기에서 단순히 창조의 사실 이상의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어제의 역사이해 이상으로 오늘의 삶에 대한 역동적인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창세기에서 인생을 다시 배우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창세기에서 배우는 창조적인 인생이 태어났습니다. -저자서문 중에서 ● 저자 이동원 지구촌 교회(경기 수지)의 담임목회자로서 성도들을 일상의 현장에서 승리하는 삶으로 이끄는 강력한 복음 선포로 널리...
성령의 열매와 은사 성령의 열매와 은사
성령세례와 충만
존 스토트/김현희/IVP/[김광훈]


존 스토트의 150 페이지의 이 짧은 책은 성령론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본 책은 크게 성령의 약속 또는 세례, 성령의 충만과 세례의 차이, 성령의 열매는 무엇이며. 은사를 바라보는 성경적인 입장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성령세례에 대한 존 스토트의 입장은 그것이 회심 이후에 일어나는 특별한 경험 또는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일어나는 일련의 경험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고 회개하는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보편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것임을 주장한다. 성령은 모든 신자들 가운데 내주하시는 분이시다. ...
나를 무릎꿇게 해준 책 나를 무릎꿇게 해준 책
기도하는 하이드
캡틴 카레/조계광/생명의 말씀사/[김재윤]


내가 하이드에 대하여 처음 알게 된 것은 마틴 로이드 죤즈 목사님의 설교에서 그 이름을 들었다. 로이드 죤즈 목사는 기도의 모범으로서 하이드를 소개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자연스레 이 위대한 기도의 사람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다가 나는 생명의 말씀사 '고객의 소리'란에서 절판된 그의 전기를 찾는 독자의 글을 보고, 그에 관한 전기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지금 소개하는 이 책은 절판된 그의 전기를 비롯해 세명의 그에 관한 전기, 그리고 그의 편지들을 담고 있는 귀한 책이다. 나는 내가 이 책을 읽게 ...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는 바른 가치관으로 삽시다!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는 바른 가치관으로 삽시다!
그리스도인의 가치관
조성훈/크리스챤투게더/[이종수]


우리는 오늘날 가치관이 혼돈한 가운데 살고 있다. 구원받지 못한 세상 사람들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조차도 가치관이 혼돈된 가운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마음의 커다란 근심이다. 그래서 그런지 신앙생활을 적어도 10년 이상 했다 하더라도 별로 영적인 성장이 없는 일이 비일비재하며, 여전히 그 마음과 생각이 세상 사람들과 별로 차이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직까지 세속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모습 속에서 우리의 마음이 상하게 된다. 이 책은 우리의 가치관이 우리의 삶 전체에 미치는 영향과 그 결과를 잘 설명해주...
그분과의 가벼운 동네 한바퀴 그분과의 가벼운 동네 한바퀴
짐을 버리고 길을 묻다
맥스 루카도/나벽수/좋은씨앗/[나상엽]


"짐을 버리고 길을 묻다"는 이렇게 그분과 가볍게 동네 한바퀴 산책하자고, 이렇게 그분과 가볍게 인생 한나절 소풍가자고 우리를 초대하시는 그분의 또 하나의 초대장이었습니다. ● 저자 맥스 쿠카도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작가이면서 복음주의 계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올해의 기독교 책’(the Gold Medallion Christian Book of the Year)의 저자로 몇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미국 기독 출판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설교집, 논픽션, 어린이 책을 막론하고...
실제적인 적용 실제적인 적용
성경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송인규/성서유니온/[김광훈]


송인규 교수의 책은 처음 읽는다. 달변가라는 소리는 들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그 말이 사실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경해석학 책을 읽는 중 선택하게 된 송인규 교수의 이 책은 나름대로 매우 독특한 책이다. ● 저자 송인규 Calvi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을 공부하였으며 뉴욕 주 북부에 있는   Syracuse University에서 철학을 공부(Ph. D. )하였다. IVF 간사와 총무를 역임한 바 있는 저자는 국내외의 수많은 학생들과 젊은이들을 매료시켰던 달...
성서를 조선에 성서를 조선에
김교신 - 그 삶과 믿음과 소망
김정환/한국신학연구소/[서중한]


근대 한국의 선각자인 김교신의 삶과 신앙을 통해 복음의 토착화를 조명한 책이다. 그의 신앙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우리들에게 많은 도전을 줄 것이다. ● 저자 김정환 ● 서평 김교신[1901-1945]의 흔적 김교신을 차분히 읽어 내리는 것은 우리에게 참으로 중요하다. 비록 그가 무교회주의자라고 불리더라도 조선을 성서 위에 세우고 싶어했던 그의 열망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피는 일은 한국기독교를 돌아보는 중요한 한 지점이 될 것이다. 그저 무교회주의자로 치부하여 한쪽으로 제쳐놓기에는 그의 삶과 신앙이 참으...
놀라운 헌신과 경건 놀라운 헌신과 경건
세기를 뒤흔든 불꽃 영성 조지 휘트필드
송삼용/기독신문사/[김재윤]


오늘날 죠지 휫필드는 거의 잊혀졌거나 거의 오해되고 있다. 죠지 휫필드만큼 교회사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놀라운 사역을 남기고 간 설교자도 없다. 이 책은 영향력 있는 설교자가 되기를 바라는 모든 목회자들에게,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몇번이고 읽혀져야만 하는 책이다. ● 저자 송삼용 총신대학교 신학과(B.A.)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했다. 그후 1994년부터 영국에 유학하여 트리니티대학 대학원에서 누가복음의 세계적인 권위...
16세기 스페인의 신비주의자 아빌라의 테레사 16세기 스페인의 신비주의자 아빌라의 테레사
아빌라의 성 테레사
엠마뉴엘 르노/민희진/대원사/[송광택]


"어느 날 내가 교회당에 들어갈 때 일어난 일이었다. 거기서 나는 하나의 성스러운 상(像)을 보았다. 그 상은 온 몸이 상처로 찢긴 그리스도상이었다. 그것을 보았을 때 나는 온 몸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열렬한 신앙심이 솟아났다. 왜냐하면 그 상은 성스러운 주님께서 우리들을 위해서 괴로움을 참는 것을 뚜렷이 상기시켜 주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 앞에 몸을 숙이고, 폭포처럼 눈물을 흘렸다. 나는 성스러운 주를 배반하지 않도록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에는 나를 강하게 붙잡아 달라고 애원했다"(아빌라의 테레사, 자서전 중에서) ...
견딜 수 없는 무게, 견딜 수 없는 불길 견딜 수 없는 무게, 견딜 수 없는 불길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존 파이퍼, 조나단 에드워즈/백금산/부흥과 개혁사/[나상엽]


현재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지도자 존 파이퍼를 있게 한 영적 멘토는 바로 18세기 영적 거인 조나단 에드워즈였다. 존 파이퍼는 자신의 지난 30년간의 삶과 목회와 신학이 조나단 에드워즈의 생애와 신학을 통해서 어떻게 영향을 받게 되었는지를 이 책의 1권에서 감동적으로 말해준다. 또 이 책의 2권에는 존 파이퍼의 사상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조나단 에드워즈의 명저「하나님의 천지창조 목적」의 원문과 존 파이퍼의 상세한 해설적 각주가 담겨 있다. ● 저자 존 파이퍼 뮤니히 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
사랑이 우리의 인격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사랑이 우리의 인격으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사랑의 삶
W. 그래함 스크로기/정병은/전도출판사/[이종수]


이 책은 고린도전서 13장, 곧 사랑의 장에 대한 탁월한 강해서이다. 스펄전 이후 메트로폴리탄 태버나클에서 설교했던 그래함 스크로기의 깊은 영성이 우러나오는 책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진정한 기독교의 아름다움을 보게 될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놓쳤거나, 혹은 잃어버린 가장 아름다운 보화를 되찾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사역은 많이 있었지만, 그 사역의 진정한 목적과 동기가 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보화가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의 심장에 가장 아름다운 보화를 간직함으로써, 우...
하나님의 공의 하나님의 공의
토지와 경제정의
대천덕/전강수.홍종락/홍성사/[조영민]


대천덕 신부 필생의 소원과 기도, 성경연구가 담긴 유작(遺作)이다. 이땅에 성경의 토지법을 실현하는것은 대천덕 신부 필생의 소원이자 기도제목이었다. 복음주의 전통에 서 있으면서도 사회정의에 깊은 관심을 쏟았으며, 한국의 영적문제와 사회문제를 아우르는 강론과 사상의 깊이, 삶의 실천을 보여 주었다. '공의로운 토지제도를 수립하라'는 제안을 담은 서신을 역대 대통령들에게 수차례 전하기도 했던 그가 말년에 이르러 더욱 치열하게 '외쳤던' 성경적 토지 제도와 경제정의 문제를 연구한 이 글은, 그의 오랜 소원과 기도가 담긴 유고(遺稿)이...
창조 vs 진화 창조 vs 진화
창조와 진화에 대한 세가지 견해
모어랜드, 레이놀즈 공편/박희주/IVP/[김광훈]


국내에서 출판 된 서적들 중에서 '창조 vs 진화'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이 반드시 읽어야 될 책이 있다면 "창조와 진화에 대한 세가지 견해"라는 책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Zondervan Publishing House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으로, 한가지 주제에 대한 기독교 내의 다양한 견해를 정리해서 출판하고 있는 Counterpoints Series의 하나로 1999년도에 출판된 책이다. 이 책은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창조와 진화에 대한 세 가지 견해에 대해 각 견해의 대표자들이 자신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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