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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주 오심을 기억하고 기대하는 이들이 사랑하게 될 책

조정의 | 2021.12.23 14:53
주 오심을 기억하고 기대하는 이들이 사랑하게 될 책 큰 기쁨의 좋은 소식/존 파이퍼/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매년 여러 훌륭한 목사와 저자가 대림절 묵상집을 써낸다. 작년엔 윌리엄 바너의 “Anticipating the Advent”(Fontes Press, 2020), 재작년엔 크리스토퍼 애쉬가 쓴 “Repeat the Sounding Joy”(The Good Book Company, 2019), 2018년엔 싱클레어 퍼거슨의 “Love Came Down at Christmas”(The Good Book Company)를 통해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예배하는 귀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 ‘대림절 묵상집’은 많지 않다. 대림절 설교집은 몇 권 찾아볼 수 있지만, 대림절 묵상을 위한 묵상집은 드물다. 사실 묵상집은 쉽게 쓸 수 있는 책이 아니다. 매일 읽어야 하는 내용의 분량이 너무 많아도 안 되고 너무 빈약해도 안 된다. 내용이 너무 일반적이면 읽어도 큰 유익이 없다. 너무 자세한 내용이면 묵상집에 어울리지 않는다. 한 마디로 짧으면서도 신학적 깊이가 있고 어렵진 않지만 많은 묵상과 감사와 찬양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25일의 내용이 연결고리가 전혀 없으면 안 되고 어느 정도 통일성을 갖춘 이야기가 이어져야 한다. 가족이 함께 읽을 때 어린 자녀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또 부모가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그날 실천할 수 있는 교훈과 적용 거리가 있는 것이 좋다. 

2021년 성탄을 맞이하는 25개의 묵상 글로 존 파이퍼의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국내 소개된 것은 정말 기쁨의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앞서 말한 어려운 과업을 존 파이퍼가 충분히 그리고 훌륭히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존 파이퍼는 국내 가장 잘 알려진 설교자이자 저자로 설명이 필요 없다. 그의 설교나 책은 이해하기 쉽지만 결코 얕은 성경 지식을 다루지 않는다. 항상 깊고 풍성한 영적 고찰과 진리의 정수를 끌어낸다. 존 파이퍼가 설교를 전달하는 모습을 기억한다면 그가 얼마다 전달하는 진리로 인해 기쁨이 넘치고 만족이 넘치는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읽을 때 역시 저자의 열정과 헌신이 느껴진다.

존 파이퍼는 대림절의 존재 목적이 예수님을 경배하는 것이라고 시작부터 밝힌다(9쪽). 들어가는 글을 시작으로 총 25개의 묵상글은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매일 묵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Day 1부터 시작하는 묵상글은 최대 분량이 세 장, 적게는 한 장 반 정도로 가족이 함께 읽기 적당한 양이다. 글은 어렵지 않지만 가볍지도 않다. 구약에 하나님이 하신 약속이 신약에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관한 말씀, 그림자의 실체가 되신 예수님, 예수님이 하신 일을 통해 우리가 얻게 된 영적 축복,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 등 풍부한 신학적 고찰이 짧은 글 속에 적절하게 담겨있다.

묵상집은 원래 쓰여진 목적에 맞게 읽어야 한다. 하루아침에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수 있는 분량이지만 그렇게 읽으면 유익이 덜 하다. 매일 누군가와 함께(가족이 함께라면 가장 좋다) 소리 내어 읽고 서로 이야기를 나눈 후 하루 종일 묵상하며 살 때 가장 큰 유익이 있다. 이런 실질적 경험과 유익을 위해 매년 새로운 묵상집을 내는 것 같다. 실제로 존 파이퍼의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가족과 함께 읽으며 묵상할 때 서로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고 중요한 교훈이나 통찰을 나누며 하루 종일 그것을 기억하고 묵상하며 살 수 있었다. 대림절 기간 동안 주 오심과 주 오심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 축복과 의미를 묵상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기쁨이고 유익이다. 

잘 생각해보면 주 오심을 반기고 기쁨으로 찬양했던 이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약속하신 메시아와 그분이 이스라엘을 회복하실 것을 기다렸던 자들이다. 그들은 구약 성경을 통해 하나님 약속을 되새기고 간절히 민족의 회복을 간구하고 있었다. 그런 자들에게 하나님은 구원의 기쁜 소식, 가장 크고 좋은 소식을 들려주셨다. 매년 찾아오는 성탄절, 이런저런 다른 이유로 설레하고 기뻐하느라 정작 가장 중요하고 크고 좋은 소식을 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는 이미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념하지만, 또 우리는 언젠가 다시 이 땅에 오실 예수님을 기다린다. 지금도 하나님은 약속을 붙들고 이 땅의 회복을 간구하는 이들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들려주기를 원하신다. 

자, 2021년 주 오심을 간절히 사모하는 이들이여,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와 같은 모습이 되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부활 승천하신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다. 오랜 세월 선지자를 통해 약속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졌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구원의 역사가 우리 앞에 펼쳐질 것이다.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인 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 기다리고 기대하자. 연말을 가장 아름답고 가치 있게 보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주 오심을 기억하고 주 오심을 기대하는 것이 아닐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잊지 말고 계속해서 외치고 높이고 전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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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청교도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라
청교도,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삶
조엘 비키, 마이클 리브스/신호섭/지평서원/조정의 편집위원


당신은 청교도 혹은 청교도 신학에 관하여 들어본 적이 있는가? 조나단 에드워즈, 존 오웬, 존 번연 등의 이름을 들어봤을지도 모르고, 제임스 패커나 조엘 비키, 마이클 리브스 등 현대 신학자들의 입을 통해 청교도에 관해 들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과연 청교도란 무엇인가? 누구인가? 그들은 무엇을 믿었고 어떻게 가르쳤나? 대표적인 인물은 누가 있는가?   <청교도를 만나다>라는 책에서 조엘 비키가 소개한 청교도의 대표적인 인물은 150여 명이 넘고 그들의 저작(책이나 설교문)은 700여 편이 넘는다. 개혁주의 ...
바울의 새 관점으로 본 칭의란 무엇인가? 바울의 새 관점으로 본 칭의란 무엇인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있는 바울
크리스터 스텐달/김선용·이영욱/감은사/정현욱 편집인


바울의 새 관점에 불을 지핀 스텐달의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 부담스럽다. 잠시 틈이 나서 Th.M 과정에 들어가 한 학기 내내 ‘바울의 새 관점’과 제2성전기 문헌에 빠져 있었을 때 스텐달은 종종 나를 괴롭혔다. 어디 스텐달뿐이겠는가. E.P 샌더스는 비롯해, 제임스 던, 톰 라이트까지 오고 나면 거의 실신 지경에 이른다. 특히 톰 라이트의 책들은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고, 방대하다 보니 시작이 불가능하다. 불행히 하필이면 그해 바울의 새 관점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바울과 선물>을 쓴 존 M. G. 바클레이까지 등장했으니 할...
분노 속에 감춰진 당신의 욕망을 치료하는 하나님 분노 속에 감춰진 당신의 욕망을 치료하는 하나님
당신의 숨겨진 욕망을 드러내는 분노
크리스토퍼 애쉬, 스티브 미즐리/이지혜/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늘어나는 문제 중 하나는 ‘분노’의 문제다. 재택근무로 집에 남편이 머물면서 아내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하는 사례나 부부 및 가족 간의 갈등이 깊어지는 문제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코로나가 분노를 유발하는 인자가 있는 바이러스라 그런 게 아니다. 죄인의 본성에 새겨진 분노 인자가 더 자주 자극을 받기 때문에 그 열매가 나타나는 것이다. 세상의 많은 사람도 분노가 문제라는 걸 안다. 그래서 어떻게든 분노를 조절하려 애쓰고 약을 처방하고 분노 조절 장애라는 병명도 붙이면서 분노라는 감정을 처분하...
서운한 책(?) 서운한 책(?)
기도 많이 걱정 조금
도나 K. 말티즈/사자와어린양/문양호 편집위원


  이 책은 서운(?)하다. 또 성차별적(?)이다. 아마존 여성묵상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책에 대한 소개처럼 여성중심적이기 때문이다. 기도하면서 우리들이 묵상해 볼만한, 또 도움이 되는 성경구절과 단상들을 담은 책인데 여성을 기본적으로 대상으로 하기에 남성으로서 서운하다는 것이다. 일종의 시기심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좋은 책이며 기도하며 읽기에 좋은 책이기에 시기심을 가지고 투정아닌 투정을 부린다.   아는 지인이 이 책은 화장실에서 읽기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 것 같다. 정말로 이 책은 화장...
성경 통독자를 위한 친절한 동반자 성경 통독자를 위한 친절한 동반자
성경 한눈에 보기 구약
전희준/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새해 계획을 세워보자. 어떤 계획을 세울까? 필자는 항상 세우고 실패한 것 중의 하나가 성경 통독이다. 통독보다는 묵상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통독을 마치지 못한다. 하지만 성경은 주기적으로 통독하면 유익이 꽤 많다. 통독은 성경 전체를 한눈에 보게 한다. 필자가 성경을 통독할 때는 2주나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에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단 번에 읽어 나간다. 어쩔 때는 3일 정도 하루 종일 성경을 읽어 가면서 1독을 마치기도 한다. 만약 성경 통독을 하고 싶다면 평삼주오 방식이 아니라 단번에 읽기를 추천한다.하지만 성경을 처음...
부엔 비비르 부엔 비비르
최소한의 삶 최선의 삶
제롬 브리요/박선진/행성B/강도헌 편집위원


부엔 비비르(좋은 삶 =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  최근 묵상과 명상과 사색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좋은 삶’에 관한 것이다. 좋은 삶은 어떤 삶일까? 좋은 삶을 산다는 것은 어떻게 사는 것일까? 등에 대한 관심과 공부에 마음과 신경이 쏠려 있다. 그러던 중 만난 책이 바로 “최소한의 삶 최선의 삶”이다. 원제는 “단순함의 철학”이다.  현재에서 자연으로 저자는 산업화, 자본주의(성장주의), 기술화 등으로 인해 점점 지속가능성의 위협에 놓인 인류를 넘어 지구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사색을 이 책의 ...
기도로 빚어가는 2022년을 기대하며 기도로 빚어가는 2022년을 기대하며
동행 365
김석년/샘솟는기쁨/정현욱 편집인


곧 임인년(壬寅年)이 밝아온다. 특히 2022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라 한다. 임인년은 육십 간지의 서른 아홉 번째 해이다. 종말을 향해 나아가는 직선적 역사관을 믿는 필자로서는 검은 호랑이의 해라는 특별함을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새로운 한 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는 드린다. 좀처럼 새해 계획을 잘 세우지 않지만 내년은 약간의 변화를 주고 계획을 세울 생각이다. 그동안 등한시했던 독서를 다시 회복할 생각이다. 또 하나는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할 계획을 세웠다. 무엇보다 매일 기도 노트를 만들어 정해진 시간에 기도할 생각이다.오늘 ...
생물학자의 눈으로 본 인간의 닮음 생물학자의 눈으로 본 인간의 닮음
닮은 듯 다른 우리
김영웅/선율/정현욱 편집인


글이 정교하고 고상하다. 저자의 블로그에 올라오는 적지 않은 독서와 글이 심상치 않게 느껴졌다. 일취월장하는 그의 깊은 안목 또한 존경스러웠다. 언젠가는 본업에 충실한 글이 나오리라 기대했다. 이렇게 일찍 나의 손에 들려졌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가.매우 도발적인 책이다. 생물학과 인문학적 소양이 겸비된 저자답게 책은 두 주제를 통섭적으로 다룬다. 거기에 예리한 통찰력이 추가되었다. 책을 읽고나니 생물학과 인문학에 문외한(門外漢)인 필자에게는 부담스러웠지만 동시에 보람있었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제1권의 1/3을...
주 오심을 기억하고 기대하는 이들이 사랑하게 될 책 주 오심을 기억하고 기대하는 이들이 사랑하게 될 책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존 파이퍼/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매년 여러 훌륭한 목사와 저자가 대림절 묵상집을 써낸다. 작년엔 윌리엄 바너의 “Anticipating the Advent”(Fontes Press, 2020), 재작년엔 크리스토퍼 애쉬가 쓴 “Repeat the Sounding Joy”(The Good Book Company, 2019), 2018년엔 싱클레어 퍼거슨의 “Love Came Down at Christmas”(The Good Book Company)를 통해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예배하는 귀한 시간을 보냈다. ...
성장 길로 이끌어 주는 촌철살인의 짧은 에세이들 성장 길로 이끌어 주는 촌철살인의 짧은 에세이들
빛나는 당신이 있다면 촛불을 켤 필요가 없다
박만규/이연희/도서출판 씨엘/문양호 편집위원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육신의 건강면에서도 그렇고 정서적으로도 그렇다. 코로나로 인한 두려움은 끝날 듯 끝날 듯 끝나지 않으면서 그렇고, 정서적으로도 사람들은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듯하다. 열심히 무언가를 향해 사람들은 달려가지만 실체를 알기 힘든 삶의 여러 가지 불안요소와 불안정성이 우리를 두렵게 하고 지치게 한다. 누군가의 위로를 바라지만 어떤 때는 내 옆에 있는 친구도 어떤 때는 가정마저 그런 위로와 쉼의 한 곁이 되지 못하고 희망의 볕을 구할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을 주변에서도 보게 된다. 그럴 때 우리가 필요한...
그리스도의 참된 위로를 전달하는 성경적 설교 그리스도의 참된 위로를 전달하는 성경적 설교
슬픈 인생과 그리스도의 위로
김병훈/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위원


번역서를 선호하는 필자에겐 생소한 이름이었지만, 저자 김병훈 목사는 많은 책을 이미 출간한 설교자이자 저자였다.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박사를 취득하고 개혁파 신학과 신앙을 추구하는 목사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나그네 교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개혁주의 신학을 정리했고(“노르마 노르마타”, “행위로 구원? 바울에 대한 새 관점을 비평하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있나이다”,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창조론을 변호했다(“성경적 창조론이 답이다”, 2019). <슬픈 인생과 그리스도의 위로>는...
2084, 미래는 바라보는 복음의 시선 2084, 미래는 바라보는 복음의 시선
2084: 인공지능과 인류의 미래
존 C. 레녹스/이우진/한국장로교출판사/조정의 편집위원


책 제목이 특이하다, “2084.” 공상과학 소설이나 미래 전망 보고서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저자는 존 C. 레녹스다. 옥스포드 대학교 수학과 교수이면서 대표적인 무신론자 리처드 도킨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등과 공개토론을 벌였던, 과학, 철학, 신학의 총체적 진리로 기독교를 변증하는 대표적인 기독교 지성인이다. <두려움 없는 복음 전도>, <코로나바이러스 세상,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 <과학은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까?>, <현대 무신론자들의 헛발질> 등으로 2020년 후반에...
이 시대 정말 필요한 예수님 닮은 소통 이 시대 정말 필요한 예수님 닮은 소통
소통과 갈등해결
스튜어트 스캇/황해국/드림북/조정의 편집위원


저자 스튜어트 스캇은 The Master’s University와 남침례 신학대학원에서 성경 상담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존 맥아더 목사가 섬기고 있는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에서 부목사로 10년간 사역했던 목사이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The Exemplary Husband>, <31 Ways to be A One-Another Christian> 등이 있고, 국내 소개된 책으론 2014년 디모데에서 출간된 <아이야, 높고도 거룩한 길을 걸어라>, 요단출판사에서 2017년에 출간한 <성경으로 상담하...
피가 흐르는 전투의 현장에서 쓴글 피가 흐르는 전투의 현장에서 쓴글
내 인생의 한 구절: 말씀이 삶이 되다
김기현 외 16명/잉클링즈/문양호 편집위원


내 인생의 한 구절: 말씀이 삶이 되다/김기현 외 16명/잉클링즈/문양호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가끔 첫표지나 느낌부터 안 끌리는 책이 있다. 다시 미안한 이야기이고 책을 내신 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이번 읽은 책이 처음 볼 때는 그랬다. 신생출판사인데 처음 낸 책인데 여러 사람이 쓴 글을 모음집이라니... 무게감도 느껴지지 않았고 표지도 약간은 심심해보였다. 게다가 복음과 상황이란 잡지에서 연재된 글에 몇 편의 글만 더한 것이라니, 다시 죄송하지만 너무 쉽게 가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꽤 이름 있는 필진도 여러...
개그맨 도올의 '개념', 공감과 즐거움에서 찾기를 개그맨 도올의 '개념', 공감과 즐거움에서 찾기를
개념으로 산다
최형만/글과길/고경태 편집위원


최형만 목사님보다 개그맨 최형만이 저에게는 더 익숙합니다. 도올 선생의 성대 모사가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목사로서 도올의 성대모사로 복음을 설교하는 그림을 그리니 웃음이 나옵니다. 개그맨에서 정규 신학을 공부한 뒤에 목사가 되어 부목사로서 사역한다는 소개를 보니 귀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인생꽝에서 인생광으로”의 삶과 “독서꽝에서 독서광으로”의 삶이 만나 좋은 활동을 하는 것 같아 주의 인도하심의 세계가 신비롭기도 합니다.   <개념으로 산다>는 “개그맨의 생각에서 성령께서 열어주시는 생각으로”가 ...
다윗과 요나단, 하나님을 노래하다! 다윗과 요나단, 하나님을 노래하다!
친구의 고백
황국명/사자와어린양/정현욱 편집인


친구는 앞으로 나갔다. 그리고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열심히 익힌 통기타를 치며 찬양을 시작했다.아름다웠던 지난 추억들 사랑했었던 많은 친구들 멀고도 험한 고난의 길을 나 이제 말없이 주님을 위하여 떠나야지수없이 많은 사람들 위해 당신이 바친 고귀한 희생영원히 당신과 함께 있고파 사랑의 십자가를 맞이하네모든 것을 정리하고 신학의 길로 가기로 한 친구의 고백이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노래 제목도 <친구의 고백>이었다. 그렇게 다정했던 친구는 우리의 곁을 떠나 신학을 시작...
고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질문을 하는가? 고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질문을 하는가?
욥기와 만나다
마크 래리모어/강성윤/비아/정현욱 편집인


누가 감히 욥기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물론 다른 성경도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욥기는 차원이 다르다. 일단 욥은 유대인이 아니며, 심지어 아브라함 이전 사람이거나 동시대 사람이다. 물론 아브라함의 후대 사람이라고 우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이다. 문제는 만약 아브라함이 후대 사람이라면 사건은 더 커지고 만다. 아브라함의 후손이 아닌 전혀 다른 종족이 하나님을 섬기며, 어떤 면에서는 아브라함보다 더 많은 사랑과 배려를 받기 때문이다. 필자도 욥기를 수십 번을 읽었지만 언제나 답답하다. 물론 정해진 답도 있고, ...
구약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 구약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
신앙의 길
서순범/늘영/정현욱 편집인


십계명은 율법과 그리스도인의 도덕법 사이에서 중요한 화제(話題)입니다. 누군가는 구약의 율법이기에 폐기해야 한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하나님의 계명의 일부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성경을 해석할 때는 성경이 성경을 해석하도록 해야 합니다.십계명 이외의 곳에서 십계명을 어떻게 해석했는가는 십계명을 바라보는 중요한 틀을 제공합니다. 산상수훈으로 알려진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는 구약에 대한 새로운 관점은 예수님의 입술을 통해 제시합니다. 그 중의 ‘간음하지말라’는 계명에 대해 예수님은 이렇게 말합니다.또 간음하...
성경묵상을 위한 친절한 동반자 성경묵상을 위한 친절한 동반자
에브리데이 스터디 바이블
/김명희 이철민 전의우/성서유니온선교회/정현욱 편집인


묵상을 위한 최적의 책이 나왔다. 자주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는 필자에게 스터디 바이블은 보석과도 같다. 많은 책을 가지고 갈 수 없어 한두 권으로 제한해 선택해야 한다. 욕심만 많아 항상 고민이다. 주섬주섬 이책저책을 담다 다시 꺼내기를 반복한다. 결국 마지막 책은 모두를 담은 스터디 바이블이다. 성경 전체를 담았고, 성경 전권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스터디 바이블도 이미 두 권이 있다. 하지만 늘 뭔가가 부족했다.성경은 공부하고 또 공부해도 부족하지만 그와 더불어 아쉬운 부분이 있는 데, 그것은 ‘적용’이다. 삶과...
우리시대의 소리, 출판사 우리시대의 소리, 출판사
비전인가 욕망인가
신동식 /우리시대/고경태 편집위원


<우리시대>는 신동식 목사(고양 빛과소금교회)와 교우들이 함께 운영하는 출판사 명칭입니다. 신동식 목사는 기독교 세계관과 문화 사역(기독교윤리실천운동) 그리고 개혁신학 운동(문화와설교연구원, RMA, 쉐퍼 도서관)에 깊은 참여와 함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사역자입니다. 그 사역 중 하나가 출판 사역인데, 출판사 명칭이 “우리시대”입니다. 메이저 출판사가 아닌 군소 출판사들이 명맥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시대"는 신동식 목사를 중심으로 차분히 출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도 “우리시대”의 저자가 되어보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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