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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언택트 시대에도 교회를 세우는 킬러 콘텐츠

고경태 | 2021.03.25 12:51
언택트 시대에도 교회를 세우는 킬러 콘텐츠 언택트와 교회/김도인/글과길/고경태 편집위원

설교와 글쓰기, 설교와 콘텐츠... 김도인 목사가 주요하게 외치는 주장이다. 김도인 목사는 아트설교연구원에서 설교와 글쓰기 사역으로 한국 교회의 설교 사역에 한 획을 이루고 있다. 이제는 글과 길출판사를 설립해서 본격적인 글쓰기의 실체를 한국교회에서 보여주려 하고 있다. 필자는 말과 글혹은 글과 말을 좋아해서 출판사 검색을 해보았는데, 이미 등록되어 있어서 등록하지 못했는데, 김도인 목사도 그러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필자는 글과 길은 생각하지 못했다. 글과 길, 글길, 글쓰기에 길이 있다. 김도인 목사의 사상이 함축된 멋진 이름이다. 참고로 글은 ()로 한자어이다. ()자로도 읽히지만 기본 의미가 글()인 것 같다.

 

김도인 목사의 <언택트와 교회>는 글과길 출판사에서 최초 출판된 도서이다. 아트설교연구원 동역자들과 김도인 목사의 다수의 글들이 글과 길에서 출판될 것이다.

 

김도인 목사의 <언택트와 교회>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글쓰기이다. 현재 상황에 맞춰서 빠르게 글쓰기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필력의 한 모습일 것이다. 코로나19가 발발되자 많은 연구자들이 코로나19 상황에 맞춰서 저술을 발간했다. 김도인 목사는 본래 자기 주특기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빛났다. 그것은 코로나19가 오기 전에 이미 준비된 무엇이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콘텐츠(contents)였다. 김도인 목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서 매우 강렬하게 킬러 콘텐츠(killing contents)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상황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바로 콘텐츠라는 것이다.

 

<언택트와 교회> 저자는 한국 교회가 코로나19 상황에서 겪는 혼잡과 무기력을 관찰한 뒤에 글이 나왔다. 그래서 그 큰 대형교회들이 코로나19 상황에 무기력한 모습의 진단은 콘텐츠이다. 콘텐츠는 보편타당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에게 균등한 아이템이 아니다. 콘텐츠는 개인에게 특화된 개인만의 것이다. 동일한 아이템이어도 어떤 이에게는 독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약이 된다. 김 목사는 교회 사역자들이 자기 콘텐츠를 계발할 수 있도록 자극하며 지원하며 훈련시킨다.

 

코로나19 이전에도 자기 콘텐츠가 있었으면 되었다. 그런데 코로나19 시대에는 자기 콘텐츠가 없다면 무기력하게 당하고 교회가 상실된다는 외침이 <언택트와 교회>이다. 이제 사역자의 자기 콘텐츠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고, 자기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무엇이든지 수행해야 한다.

 

저자는 콘텐츠에는 언택트나 오프라인이나 상관없이 영향력과 네트워크를 형성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교회는 오프라인 예배를 추구한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 온라인 예배가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떤 이는 코로나19가 끝나도 온라인 예배를 유지하겠다고 한다. 급변하는 상황에 적응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콘텐츠 소유의 여부일 것이다. 성도들은 특유의 콘텐츠에 따라서 움직일 것이다.

 

저자는 코로나19에서 발생한 다양한 변화들을 제시하며, 교회 사역자가 강력하게 대응하며 현 시대를 주도하며 나가도록 독려하고 있다. 열심히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방향성과 타이밍이 문제이다. 그러한 협력은 아트설교연구원에서도 많은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글과 길에서 출판된 도서들을 읽으면서 함께 훈련하고 대처한다면 이 시대에서 뒤쳐지는 사역자는 되지 않을 것이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교회가 버티기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할지 모른다. 사역자가 목사라고 말하면서 생존하는 것도 기적이 될지 모른다. 교회 사역자가 자기 콘텐츠가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든지 복음을 전도하며 성도들과 교제하며 교회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다양한 교회 형태, 이머징 처치(emerging church) 시대를 예견하고 있다. 목사의 이중직 금지는 해제되었다. 이에 코로나19까지 겹치니 이머징 처치의 등장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자기 콘텐츠만 있다면 언택트 시대에도 교회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글쓰기가 준비된 상태인 것 같다. 어떤 상황에 어떤 조건만 부여되면 합당한 글쓰기가 도출되는 것 같다. 그러한 글쓰기는 초기에 저자의 간증에서 들은 콘텐츠를 위한 독서일 것이다. 독서운동, 글쓰기 운동으로 그리고 교회세우기 운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저자의 독특한 체험과 훈련은 교회 세우기에 독서와 글쓰기, “글과 길이 강조되고 있다. “아트설교연구원”, “글과 길이 굳건하게 서서 성장한다면 한국 교회도 굳건해지면 성장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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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 주님의 식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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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가는 책에 대해 과도한 감정적 평가를 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은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윌리엄 윌리몬의 책은 이 책이 세 번째이다. 스탠리 하우어워스와 공저한 <십계명>을 처음 읽었고, 2020년 3월에 출간된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을 두 번째로 읽었다. 필자의 기억이 흐릿한 탓에 <주여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는 읽었는지 확실치가 않다. 작년 세례식을 다룬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을 읽었을 때 너무 놀라 도대체 이 사람이 누군가 싶어 저자 탐색을 시도했다. 그전에 읽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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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교회에서 하는 지나친 이벤트성 행사 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지속적인 꾸준함이 전제된다면 조금 다르지만. ~40일, ~노트 같은 것 등이 그렇다.   꼭 교회가 아니더라도 건강박수, 웃음○○ 류의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오래전 이전 교회에서 아버지 학교를 강제로(?) 참여했었는데 그 진행이나 내용이 우리부부에게는 별로 적절하지 않았고 그 내용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생각도 가졌었다(외부에서 와서 그 진행을 맡았던 분은 이후 MB정권 탄생에 기여했고 결국 안 좋은 일로 구속까지 됐었다). 긍정적 순기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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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성경지리 성경에서 지리가 갖는 중요한 의미와 역할은 그곳에 하나님의 계시가 있고 하나님의 약속이 있으며 하나님의 백성들의 정체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공간을 소중히 여기셔서 그곳에서 자신의 백성을 만나주시고 언약을 맺으셔서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를 펼쳐가신다. 그래서 지역과 공간에는 지형적인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추억과 역사가 있는 일반적인 의미가 있고 구속사가 포함되는 특별한 의미도 있다.  성경지리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되면 이스라엘에게만 국한되어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
길을 잃은 교회들에게 길을 잃은 교회들에게
코이노니아와 코스모스
채영삼/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아직도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교회가 적지 않다. 코로나가 발생한 지 벌써 일년이 훌쩍 지났는데도 말이다. 코로나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며 초조하게 시간을 허비하는 목사와 신자들이 너무나 많다. 물론 나름대로 방안도 세우고 계획도 세우지만 내심 코로나가 끝나기만을 기대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동일한 마음일 것이다. 나 또한 일상에 대한 갈급함에 답답할 때가 적지 않다. 그러나 문득 만약 코로나가 수년을 더 간다면 교회는 어떻게 해야 될까? 아니, 교회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걱정과 의혹이 동시에 일어...
교회는 결국 말씀 중심이어야 한다 교회는 결국 말씀 중심이어야 한다
103동 204호 아파트 교회
이동복 /샘솟는기쁨/정현욱 편집인


말씀 쉐프, 표현이 좋다. 표지는 보는 순간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친분이 적지 않은 분이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연락이 끊겼다. 이동복 목사는 항상 열심이었고, 진이 빠지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보통 목사들보다는 배는 더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소식이 끊겼다. 그리고 거의 10여년만에 다시 책을 통해 만났다. 같이 부산에 있으면서 제대로 교제 한 번 못했다는 생각이 언뜻 들었다. 책의 초반부에서 힘들었던 부산의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나도 그랬지만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겉으로 보...
성도들의 삶과 함께 하는 설교 성도들의 삶과 함께 하는 설교
보이는 내러티브 설교법
권호/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설교는 항상 어렵다. 설교가 어려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과도한 설교의 양, 또 하나는 게으른 관성 때문이다. 두 가지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결합되어 있다. 대부분의 목사는 신대원을 갓 졸업할 때는 대단히 학구적이며 논쟁적인 설교를 한다. 그러나 전임 사역자가 되면서 한 편의 설교에 과도하게 공을 들일 수 없다는 것을 곧 알게 된다.  이 때 대부분의 목사들은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하나는 기존의 알고 있는 내용을 적당히 버무려 한 편의 설교를 준비한다. 다른 하나는 설교집을 그대로 베끼는 것이다. 관...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이란 무엇인가
예술인간의 탄생
조정환/갈무리/송광택 편집고문


인간은 누구나 미를 추구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인간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그 아름다움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의식적으로나 고의적으로 창조적인 행위를 한다. 예술은 특정 계층과 인물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이들의 전유물이다. 수많은 예술가, 예술 이론가, 철학자들이 예술이 무엇인지에 답하기 위해 애썼다.   <예술인간의 탄생>에서 저자는 근원적인 질문들을 던진다. “누구나 예술가”가 된 현실이 우리 삶에 가져온 영향은 무엇인가? 엘리트 예술, 제도예술이 아직 건재해 보이는데 예술은 모두의 것이 되었나? “누구나...
talk&talk, 똑똑(knock&knock) 요한계시록 이야기 talk&talk, 똑똑(knock&knock) 요한계시록 이야기
톡톡 요한계시록
박윤성/글과길/고경태 편집위원


요한계시록, 신약분야에서는 로마서 다음으로 많은 연구물들이 나오고 있는 유력한 분야이다. 한국 지반에서 발생한 이단의 대부분은 요한계시록 본문을 왜곡한 산물로 자기 체계를 삼고 있다. 시한부 종말론주의자, 과격한 세대주의자들은 요한계시록 해석을 자기 가치로 삼고 있다. 수많은 저술이 나온다는 것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이필찬 교수가『요한계시록 1-11』(2021년)을 출판했는데, 페이지 분량으로는 그레고리 비일(Gregory K. Beale)의『요한계시록 상』(새물결플러...
십자가와의 만남 십자가와의 만남
십자가에서
리처드 보컴, 트레버 하트/김동규/터치북스/모중현 편집위원


십자가에 얽혀 있는 다양한 인물들.그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간다.십자가로 뚜벅뚜벅 걸어가시는 예수님. 그 도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저자들은 능숙하게 만남의 현장으로 우리를 초청한다. 그 사건은 우리에게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우리의 오감을 자극한다.그때 그 현장을 지금 이곳에서 목도한다.내면에 일어나는 많은 역동을 어떠한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어떤 설교가 기쁨과 고통의 역설을 이렇게 포착할 수 있을까? 저자들의 신학적 깊이와 내공은 자연스레 드러난다.평이한 문체에서 겸손하게 묻어난다.각 ...
대화하고 참여하는 교리를 위하여 대화하고 참여하는 교리를 위하여
교리의 종말
크리스틴 헬머/김지호/도서출판100/모중현 편집위원


세상 한가운데서 살아갈 때 소통의 부재를 경험한다. 교회는 세상에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 교회의 언어는 세상과는 동떨어져있는 듯 보인다. 교회의 언어는 교회 안에서만 머문다. 교회의 언어는 세상의 언어와 많이 다르다. 우리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을까?헬머(Christine Helmer)의 『교리의 종말』은 역설적이다. 교리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교리의 진정한 '목적'에 이르기 위해, 기존의 관점을 과감하게 바꿀 것을 요구한다. 저자는 닫혀 있고, 대화할 수 없...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지혜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지혜
말씀의 성육신에 관하여
아타나시우스/오현미/죠이북스/모중현 편집위원


소통에는 고통이 뒤따른다. 서로의 상황이나 가치관이 비슷하다면, 어느 정도의 소통은 일어난다. 하지만 어떤 경우라 하더라도, 서로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는 일에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이 동반된다. 혹여나 서로의 성향이 잘 맞지 않으면,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소통이 잘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더군다나 이 관계가 조물주와 피조물이라면 어떻겠는가? 직접적인 소통은 불가능하다. 초월하는 실체와 직접적인 관계를 갖는 것은 어렵다. 영적 실재와 어떻게 대화할 수 있겠는가? 본래 인간은 영적 존재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에...
두려움을 통과하여 그리스도를 만나는 용기 두려움을 통과하여 그리스도를 만나는 용기
십자가를 통과한 용기
러셀 무어/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러셀 무어는 참 매력적인 저자이다. 워싱턴 정계에 영향력 있는 인물이자 서던 신학대학원 기독교 윤리학 교수, 미국 남침례교 윤리와 종교자유 위원회 위원장으로 공적인 일을 많이 하고 있지만, 저자로서 러셀 무어는 사적인 자리에서 자기 이야기를 자유롭게 꺼내놓으면서 명쾌하고도 깊은 감동을 가져다주는 이야기꾼 같은 자질을 보여준다. 전에 만난 책 <왜 우리는 유혹을 이길 수 없는가>, <입양의 마음>, <폭풍 속의 가족>에서 러셀 무어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문체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이 책 <십자가를 ...
주일학교 위기는 어디서 오는가? 주일학교 위기는 어디서 오는가?
미래교회교육 지도 그리기
문화랑/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코로나 이후 주일학교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엄밀하게 말하면 관심이기보다는 걱정이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곳이 바로 주일학교이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시작된 지 일 년 지난 지금 한국교회 안에 주일학교는 길을 잃었다. 적지 않는 교회의 주일학교가 이미 문을 닫았고, 겨우 유지되는 주일학교는 50% 가까이 줄었다. 코로나가 떠나지 않은 상황에서 주일학교가 다시 예전처럼 회복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적지 않은 부모들이 코로나 감염의 위험을 안고 교회를 보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일일독서, 열혈독서, 독서광인 일일독서, 열혈독서, 독서광인
열혈독서
박종순/나침반/고경태 편집위원


독서(讀書), <크리스찬북뉴스>(대표 채천석 목사)는 "책을 읽는 그리스도인을 위해서 사역하는 기관"입니다. 독서가 과연 중요한 일일까요? 독서는 누구에게나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과거에는 왕이 될 사람만 책을 읽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하들이 책을 읽기 시작했겠죠. 그리고 학자들이 형성되며 왕에게 간언(諫言)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왕이 무력화되고, 인쇄술이 발달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책이 쥐어지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왕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책을 읽어야 ...
봄이 내민 손길 봄이 내민 손길
지하실에서 온 편지
제행신/세움북스/모중현 편집위원


너무 어두워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작은 불빛은 큰 도움이 된다.무너지는 삶이 감당하기 힘들어, 작은 도움의 손길을 기다려본다.   내면과 관계를 다루는 많은 에세이들. 아쉬움이라면 정작 자신들도 답을 모른다는 것.지혜로운 해결책을 제시하지만, 그 대안은 때로 한 책 안에서도 맞부딪힌다.   가령,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라고 했다가, 어떤 챕터에서는 그 관계를 과감하게 끊어내란다. 인생이란 정답이 없어 때로는 모호하고 울퉁불퉁하다.   그 답답함이 때로는 동감되지만, 애타는 ...
언택트 시대에도 교회를 세우는 킬러 콘텐츠 언택트 시대에도 교회를 세우는 킬러 콘텐츠
언택트와 교회
김도인/글과길/고경태 편집위원


설교와 글쓰기, 설교와 콘텐츠... 김도인 목사가 주요하게 외치는 주장이다. 김도인 목사는 아트설교연구원에서 설교와 글쓰기 사역으로 한국 교회의 설교 사역에 한 획을 이루고 있다. 이제는 “글과 길” 출판사를 설립해서 본격적인 글쓰기의 실체를 한국교회에서 보여주려 하고 있다. 필자는 “말과 글” 혹은 “글과 말”을 좋아해서 출판사 검색을 해보았는데, 이미 등록되어 있어서 등록하지 못했는데, 김도인 목사도 그러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필자는 “글과 길”은 생각하지 못했다. 글과 길, 글길, 글쓰기에 길이 있다. 김도인 목사의 사상이 ...
참된 개혁자가 되기 위하여 참된 개혁자가 되기 위하여
철학자의 신학수업
강영안/복있는사람/방영민 편집위원


참된 개혁자가 되기 위하여   저자는 현 시대를 포스트 트루스(post-truth) 시대라고 정의한다. 이 시대의 삶의 방식과 가치관이 어떠한지 이 단어를 통해 충분히 알 수 있다. 어느 유명 가수의 노래 가사처럼 영원한 것은 절대 없고 결국에는 자신만 남는다는 사상이 이 시대의 진리이다. 참된 것이 있으면 그른 것이 있고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이 분명히 있는데 그러한 절대가 없고 기준 마저 제각각이다. 이미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감정이 기준이 된 것이다.   필자는 생각하기를 현 시대의 ...
복음과 구원의 진수를 밝혀주는 메시지 복음과 구원의 진수를 밝혀주는 메시지
믿는 자에게 현재의 고난은 변장된 축복
유종호/크리스챤서적/송광택 편집고문


저자는 젊은 시절 한때는 세상 욕심을 좇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 정체성을 찾아 무한히 고민하다가 30대 후반에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만났다. 그는 40대 중반 인생 행로의 뱃머리를 돌려 진리를 전파하는 일에 몰입하고 있다. “이 진리를 이미 알고 있는 기신자들에게는 더욱 심화되도록, 구도자들에게는 진리를 깨닫고 구원받도록” 돕기 위함이다.저자는 일차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퍼스에서, 다음에는 고교 동기 13명의 장로들과 ‘빛고을 신우회(信友會)’를 결성하여 함께 복음 메시지를 주로 고교 동기들에게 매달 전하는 문서 선교를 계...
예수 그리스도는 어떻게 우리의 의가 되시나요? 예수 그리스도는 어떻게 우리의 의가 되시나요?
내게는 영원한 의가 있다
호라티우스 보나르/지평서원/송광택 편집고문


“우리가 의롭다 여김을 받는 것은 복음을 믿는 것의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칭의에 대하여 아는 것은 이런 기쁜 소식을 믿는 모든 사람을 의롭게 칭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데서 비롯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증거를 받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확신시켜 주는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호라티우스 보나르).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로마서야말로 신약의 핵심이며 가장 분명한 복음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로마서1:17의 말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구원하소서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구원하소서
정치적 제자도
빈센트 반코트/성석환/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구원하소서!   서론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었다는 것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된다. 이제는 어떻게 이 신뢰를 회복할 것인가를 생각하기보다 과연 교회가 존립할 수 있을지 아니면 어떻게 존립해야 될지를 고민하게 된다. 한국교회 초기에는 여러가지 기적과 신비한 능력을 나타내며 사람들에게 치유를 주고 희망을 주었던 교회였는데 이제는 위로와 희망보다는 불쾌감과 절망감을 주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독교가 공적인 삶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고 어떤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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