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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구속사적 설교의 표본을 가진다!

이종수 | 2021.02.09 09:19
구속사적 설교의 표본을 가진다! 구속사와 설교/C. 트림프/박태현/솔로몬/이종수 편집고문

요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교회도 예외는 아니다오히려 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듯 교회의 설교가 멈추었다그래서 하루속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료제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이러한 시기에 읽게 된 이 책은 어쩌면 설교에 대한 치료제와 같이 느껴져 매우 반갑고설교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 같은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저자는 무엇보다 성경을 이렇게 설명한다. “성경은 또한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땅 속 깊은 곳에서 솟아난 신탁의 책이어서 해독하기 힘든 공식이나 심오한 잠언이 담긴 것이 아니다목사는 마술사마법사혹은 점쟁이 노릇을 할 필요가 없다목사는 신비주의자도 아니며알레고리나 예측을 하느라 느슨한 로프 위에 서 있는 곡예사도 아니다목사의 사역은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니다목사가 할 일은 단지 옛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일 뿐이다.”(30p) 그렇다성경은 하나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이스라엘과 교회의 구속(救贖)을 위한 하나님의 옛 이야기를 계시하는 책이다하나님은 옛 이야기를 전하고 해설할 목적으로 교회 안에 구별된 봉사직을 제정하셨는데이런 봉사를 말씀의 봉사”(22p)라고 부른다그러므로 말씀의 봉사를 맡은 설교자는 하나님과 인간이 함께 가는 역사” 속에서하나님께서 구속 받은 백성들의 미래 영광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서 자신이 이름을 나타내시고자신의 계획과 전략뜻과 결심을 드러내시고이 모든 하나님의 계시”(25p)에 익숙해야 하며영지주의나 알레고리적 해석에 의해서 이러한 하나님의 계시를 가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33-51p). 오히려 구속사에 익숙해야 한다그러므로 구속사는 하나님께서 역사의 과정에서 이 땅에 자신의 구원을 실현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67p).

 

오늘날 포스트모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구원과 계시의 역사적 특성을 상대화의 원리로 사용하는 방식”(74p)을 경계해야 하며또한 모범주의를 경계해야 한다상대화의 위험은 그 시대에는 진리였지만오늘날은 진리일 수 없다고 보는 신조다그리고 모범주의의 폐해는 모든 가난한 자는 사실상 예수의 화신으로예수는 사람으로서 가난한 자들과 동일시하고 노예와 같은 신분으로 낮추시며 이러한 방식으로 모든 버림받은 자와 연대하여”(77p), 위대한 구속의 역사를 이루신 구주가 아니라 역사적 예수로 보는 위험이다또한 우리는 성경을 마치 전통적 교의학을 위한 일종의 증거본문을 수집한 책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처럼 합리주의적 방식으로 취급해서는 안된다.”(81p)

 

윤리적 그리스도 상()의 관점에 따르면예수는 심지어 불자가 수행하는 인내의 예시고통받은 인간의 대표자자선가의 원형사랑의 화신슬픈 영혼이 겪은 시련의 상징순수한 인간의 표본으로도 그려질 수 있다.(102p) 구속사적인 설교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객관적인 역사와 계시를 주관주의로 해석하거나알레고리를 포함한 신플라톤적 신비주의(104p)로 취급해선 안된다성경의 역사와 이야기를 전체 하나님의 구속사적 배경과 역사적 맥락에서 떼어내어단지 교훈적이고모범적인 예화로 사용하게 되면성경 역사를 파편화시켜 원자론적 취급을(115p) 초래하게 될 것이다그렇게 할 때하나님의 위대한 구속사역의 이야기를 작은 조각으로 파편화시켜서 우리 입맛에 맞게 또한 우리의 제한된 지평 안에 끼워(123p) 넣게 될 것이다.

 

구속사적으로 설교하는 자는 구약과 신약의 성경의 통일성을 믿어야 하며옛 이야기에 어떤 가치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내포된 가치를 끌어내야” 한다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고그들에게 말씀하시면서 그들을 미래 영광으로 이끄셨던 구속사의 추진력과 역동성을 도출해내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계시하신 동일하신 하나님은 또한 구약 백성의 역사 속에서도 자신의 흔적을 새겨 놓으신구약의 사실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움직이는 역사적 역동성”(88-89p)을 발견하여교회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포할 수 있어야 한다우리는 이렇게 구속사적 설교의 표본을 가져야 한다구속사적 설교의 표본을 가진다는 것은 결국설교의 수준을 보증하고그리스도의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의 감동적 사역을 이해하고 배우게 하며, “하나님은 우리의 인간 역사와 우리의 지면에서 자신의 구원 사역을 성취하셨음으로 인해서(123p)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경배를 올리게 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그렇게 구속의 역사를 이루신 영광의 하나님을 경배하는 교회는 하나님의 영광을 덧입고 영광스러운 교회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여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섬기는 봉사로서 설교의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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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육신이 되셔야 했는가? 왜 육신이 되셔야 했는가?
말씀의 성육신에 관하여
아타니시우스/오현미/죠이북스/정현욱 편집인


교부 신학의 불모지에서 또 한 권의 교부 문헌이 출간되었습니다. 교부 문헌들이 하나둘씩 번역되어 출간될 때마다 설렘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한국교회 성도들은 교부 문헌에 대해 거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읽을 필요가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부 문헌은 의외로 쉽고 간단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한 번쯤 읽었을 어거스틴의 <고백록>도 중요한 교부 문헌 가운데 하나입니다. 교부 신학을 알지 못하면 역사신학도 교리신학도 반쪽밖에 알지 못한다고 감히 단언합니다. 왜냐하면 교부 문...
아무개의 관점으로 성경 낯설게 읽기 아무개의 관점으로 성경 낯설게 읽기
인문학은 성경을 어떻게 만나는가?
박양규 /샘솟는기쁨/정현욱 편집인


성경은 항상 새롭다. 성경을 50독을 넘게 했지만 이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제목을 보자 이젠 식상해져 버린 성경과 인문학의 만남이려니 했다. 물론 주제는 식상하지만 보통 어려운 주제가 아니다. 그러니 유의하여 읽어야 한다. 어디선가 들은 유명한 소설과 성경의 스토리를 적절히 짜깁기해 놓은 듯한 책들이 적지 않다. 그들의 수고가 적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새롭지 않음은 어쩔 수 없다. 당연히 이 책도 그러려니 했다. 그렇게 시작은 이렇게 미약했다. 나중은 어땠을까? 감히 창대했다고 표현하면...
누구나 한번쯤 가졌을 법한 질문 누구나 한번쯤 가졌을 법한 질문
질문 마태복음
왕인성/두란노/서상진 편집위원


 성경을 읽어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성경은 우리에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수천 년 전의 문화와 시대적, 정치적인 사고를 요구한다. 우리나라의 역사적인 사건을 하나 알기 위해서 사건과 연관된 여러 가지 정황들을 알아야 하듯이, 성경도 우리에게 그런 정황들을 요구한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그래도 우리가 실제적으로 살아온 전통에 익숙하기 때문에, 전통을 기반으로 접근을 하면, 조금이나마 이해를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은 다르다. 특히 구약의 시대적인 상황은 기원전의 일이다. 고대 ...
섭리 신앙의 의미와 실천적 적용 섭리 신앙의 의미와 실천적 적용
섭리의 신비
존 플라벨/CH북스/송광택 편집고문


존 플라벨(John Flavel, 1628~1691)은 탁월한 저술과 설교를 남긴 잉글랜드 청교도 목회자다. 그는 사후에 조나단 에드워드, 아키발드 알렉산더 등의 설교자들과 ‘대각성 운동’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이 책에서 그는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시 57:2)라는 말씀을 기초로 ‘섭리’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룬다. 그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시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역사들이다. 하나...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노라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노라
헤르만바빙크의 설교론
헤르만 바빙크/신호섭/다함/방영민 편집위원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노라   서론 20세기 최고의 신학자로 칭송받는 헤르만 바빙크(1854-1921)의 설교론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설교자들에게 큰 교훈을 받을 수 있는 축복이다. 지금도 필자는 책을 덮고 그의 ‘웅변술’과 ‘설교와 예배’를 재독한 후 나의 글을 쓰려고 앉았지만 더 깊은 감동을 담아 쓰고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설교와 설교자에 대한 그의 글은 훌륭한 교과서이다. 그에게 더 풍성하고 방대한 설교론을 듣지 못한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많은 사람들은 바빙크를 그의 대...
포스트모던 시대의 청중들의 마음에 닿는 설교 포스트모던 시대의 청중들의 마음에 닿는 설교
팀 켈러의 변증설교
박용기/CLC/이종수 편집고문


우리는 모든 것을 의심하고, 절대 진리는 없다는 신념을 가진 포스트모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렇지만 온갖 지성인들과 전문직 종사자들로 가득한 뉴욕 맨해튼에 리디머 장로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를 개척하여, 기독교 진리에 회의적인 사람들에게 지성적 설교로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인물이 있다. 그것은 팀 켈러 목사다. 팀 켈러의 설교는 변증설교로 알려져 있다. 변증설교란 포스트모던 시대 청중이 가진 의심과 질문에 대답하는 설교를 가리킨다. ...
누가 우리의 주인인가? 누가 우리의 주인인가?
에베소에서 보낸 일주일
데이비드 드실바/이여진/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AD 70년 예루살렘은 로마의 디토 장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포기하지 않고 2차 3차 전쟁을 일으켰다. 운이 나빴던 것일까?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린 것일까? 이스라엘은 결코 예루살렘을 회복하지 못했고, 2000년의 방랑 생활이 시작되었다. 유대인들은 소아시아로 로마로 북아프리카로 흩어졌다. 유대인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은 유대인들의 운명과 같이했다. 아니 더 잔혹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콘스탄티누스에 의해 기독교가 로마의 공식 종교로 인정받기 전까지 말이다...
하나님 은혜 아래 자라기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하나님의 선물 하나님 은혜 아래 자라기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하나님의 선물
은혜의 수단: 성도를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선물
폴 워셔/황영광/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주일성수”라는 말은 때론 긍정적으로 때론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말이다. 사전적 정의가 말하는 것처럼 “주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는 일”이 의미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하고 의무적이고 형식적으로 되어질 때 주일성수는 종교적 율례와 규칙처럼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옥죄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은혜를 부어주시는 특별한 수단이라고 참으로 생각하며 누릴 때 은혜의 수단은 폴 워셔가 말한 것처럼 “성도를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선물”이 될 것이다. 폴 워셔는 국내 많이 알려진 남침례교 순회설교자이다. 그...
참 교회를 알고 이루어가야 할 때 참 교회를 알고 이루어가야 할 때
교회, 나에게 필요한가?
샘 올베리/홍병룡/아바서원/조정의 편집위원


샘 올베리의 책은 이 시점에 꼭 필요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교회, 나에게 필요한가?” 코로나 19사태로 특별히 한국에서는 교회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었고 꾸준히 교회를 출석하는 이들에게 오랜 비대면 예배와 기능이 약화된 공예배가 준 영향은 ‘교회가 정말 나에게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던질 만한 상황을 가져왔다.영국 차세대 기독교 지도자인 샘 올베리는 성공회 목사로 ‘복음연합’(The Gospel Coalition)에서 편집인으로 섬길 만큼 뛰어난 저자이기도 하다. 아바서원은 2019년 올베리의 책 <하나님은 동성애를 반...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거룩하게 살아가기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거룩하게 살아가기
팬데믹과 교회격변
신동식/우리시대/고경태 편집위원


신동식 목사는 개혁신학에 근거해서 기독교 세계관에 여러 저술을 집필하였다. 프란시스 쉐퍼의 사상, “정직한 질문에 정직한 답변(honest answers to honest questions)”을 위한 개혁파의 삶을 추구하고 있다. 그래서 신 목사는 우리시대에 있는 다양한 문제에 진솔하게 답변하는 글과 저술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의 상황, 팬데믹(pandemic)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바라보아야 할 관점과 대안을 진솔하게 제시한 것이『팬데믹과 교회격변』이다.   신동식 목사의『팬데믹과 ...
구속사적 설교의 표본을 가진다! 구속사적 설교의 표본을 가진다!
구속사와 설교
C. 트림프/박태현/솔로몬/이종수 편집고문


요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듯 교회의 설교가 멈추었다. 그래서 하루속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료제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읽게 된 이 책은 어쩌면 설교에 대한 치료제와 같이 느껴져 매우 반갑고, 설교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 같은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저자는 무엇보다 성경을 이렇게 설명한다. “성경은 또한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땅 속 깊은 곳에서 솟아난 신탁의 책이어서 해...
지금은 가정 예배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 때다 지금은 가정 예배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 때다
우리 가족 성경 탐험
데이비드 머리/김주성/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코로나 19가 기독교에 미친 여러 가지 영향 가운데 가장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면 바로 가정의 영적 건강을 점검할 기회를 제공하고, 그 일을 담당해야 할 가정의 영적 지도자인 가장의 역할이 부각되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공예배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그리스도인 가정에게 가정 예배가 얼마나 필요한지 강조한 가르침과 저작물이 있어왔지만, 코로나 19로 공예배의 기능이 약화되고 재택 예배가 지속되면서 공예배가 있는 날과 그렇지 않은 일상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가장이 가족을 성경으로 이끌고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인도해야 할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절대가치가 사라진다면 절대가치가 사라진다면
국가가 하나님을 잊을 때
어윈 루처/모영윤/CLC/김성욱 편집위원


인류의 역사에서 인간의 죄악의 열매로 인해 일어나지 말아야 할 참극들이 한 페이지를 채우는 것을 봅니다. 인간의 타락한 이성이 제한(절제)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드러나게 되는 순간 언제나 비극은 끊이지 않았습니다.그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세계 1, 2차 대전, 그리고 그 가운데 일어났던 홀로코스트 입니다.히틀러는 독일의 경제적, 정치적 필요를 이용하여 그럴듯한 명분과 비전을 제시하며 사람들을 현혹시켜 결국 정권을 쥐고, 법을 수정하고, 교육을 장악하여 자신이 원하는 국가로 이끌어 갔고, 그것이 인류 역사에 큰 비...
직관적이고 명료한 성경주석 직관적이고 명료한 성경주석
맥아더 성경 주석
존 F. 맥아더/황영철, 전의우, 김진선, 송동민/아바서원 /정현욱 편집인


 한국교회의 목사들은 설교 때문에 항상 목마릅니다. 초대형 교회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목사들은 설교를 혼자서 감당해야 합니다. 이 글을 쓰는 필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평범한 일주일 동안 설교를 몇 번이나 하는지 손을 꼽아봤습니다. 새벽기도회 설교 6번, 수요설교 1번, 주일 설교 3번을 합하니 일주일에 최소한 10번을 설교합니다. 아마 저보다 많이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적게 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루에 한 번 반은 설교하는 셈입니다. 그러니 한 편의 설교를 위해 20시간을 투자하라느니, 목사는 설교에...
사순절 묵상과 기도노트 사순절 묵상과 기도노트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비아출판사 편집팀/비아/정현욱 편집인


사순절이 코앞입니다. 올해(2021년)는 2월 17일 시작하여 4월 3일 토요일까지 이어집니다. 종종 개신교인들 가운데 어떤 분들은 사순절이 중세 천주고의 왜곡된 전통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순절은 초대교회로부터 전승된 교회력입니다.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동방교회는 한 주의 5일만을 사순절 날짜에 포함시키고 주말과 주일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8주간 동안 계속됩니다. 이에 비해 서방 교회는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주일 직전까지 6주 동안 이어집니다. 이에 ...
죄를 죄답게 죄를 죄답게
죄의 역사
게리 A. 앤더슨/김명희/비아토르/이종수 편집고문


이 책은 제2성전 이전과 이후로 죄의 의미와 용법이 바뀌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착상하여, 이러한 죄의 역사의 반전이 인류에게 가져온 위대한 진실을 숨막힐 듯 제시한다. 이렇게 죄에는 역사가 있으며, 죄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성경의 이념을 실행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저자에 따르면 죄는 막연한 실체가 아니라 구체적인 실체이며, 누가 죄를 범하게 되면 실체가 있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 그 사람의 등에 짐을 지게 될 수도 있고, 아니면 그 사람의 손에 오염될 수도 있고, 빚이 생길 수도 있다. 이렇게 죄가 만들어 낸 ...
하나님은 우리의 위로와 피난처 하나님은 우리의 위로와 피난처
성경과 팬데믹
김지찬/생명의 말씀사/서상진 편집위원


코로나-19가 이렇게 강력할 줄 예측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예배가 중단되고,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워지고, 사회 전반에 걸친 어려움과 절망이 이렇게 심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2019년 말 중국 정부가 원인 불명의 폐렴이 발생되었고, 2000년 1월에 국내에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삶을 우리가 살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서 새벽부터 줄을 서야 했고, 대형마트마다 사재기 열풍이 불었다.   또한 정부의 행정명령으로 비대면...
성령의 설교 성령의 설교
설교와 설교자
마틴 로이드 존스/정근두/복있는 사람/이종수 편집고문


이 책은 강해설교의 대가라고 할 수 있는 마틴 로이드 존스가 웨스터민스터 신학교에서 설교에 대해서 강의한 내용을 싣고 있다. 그러므로 이 강의를 하기 전 42년간 웨스터민스터 채플을 진동시켰던 마틴 로이드 존스의 설교의 진수가 오롯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어 나가는 동안 “오늘날 교회에 가장 긴급하게 필요한 일(21p)은 “설교”이며, “설교라야만 한다”는 그의 육성이 생생하게 들릴 뿐만 아니라, 그가 현장에서 철저하게 몸소 경험하며 체득했던 설교의 위대성, 설교의 필연성, 설교의 적시성에 대한 강력한 외침에 죽어가는...
누구를 위한 도시인가? 누구를 위한 도시인가?
도시를 어떻게 구원할 것인가?
김승환/새물결플러스/방영민 편집위원


누구를 위한 도시인가?   도시는 사람들에게 꿈과 환상을 준다. 그래서 시골이나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화려한 꿈을 찾아서 도시로 몰려든다. 지금도 도시에 대한 환상은 여전하다. 이곳에 오면 성공할 것 같고 특별한 사람처럼 여겨진다. 도시라는 우상 또한 도시가 시민들에게 성공을 보장해주고 인생의 행복을 책임지겠다고 큰소리친다. 이곳만큼 세련되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곳은 없다. 모든 과학과 산업과 기술과 지성이 모여 있다.   어디 그뿐인가? 인간의 생애주기에 따른 교육과 복지가 편성되어서 삶이 윤택해지고 ...
한 권으로 읽는 츠빙글리의 생애와 신학 한 권으로 읽는 츠빙글리의 생애와 신학
개혁신학의 뿌리 츠빙글리를 읽다
주도홍/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 츠빙글리를 읽지 않고는 루터도 칼뱅도 종교개혁도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칼뱅 이후 이어진 개혁교회와 청교도를 비롯하여 존 낙스에 의해 시작된 장로교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츠빙글리는 짧고 굵게 살았던 위대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지금까지 출간된 종교개혁에 관한 책 중에서 상당히 중요한 입지와 가치를 지닌 책이라고 단언합니다.지금까지 우리는 종교개혁은 곧 마르틴 루터라는 공식을 암송하고 다녔습니다. 물론 루터가 가진 입지를 절대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독일교회라면. 하지만 개혁주의나 장로교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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