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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강해는 하나님의 영광에 희열하는 것

조정의 | 2019.09.26 09:02
강해는 하나님의 영광에 희열하는 것 강해의 희열/존 파이퍼/윤종석/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설교에 관한 책은 참 많이 있습니다. 매달 한 권 정도는 설교에 관한 책을 읽으려 하는데, 고르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존 파이퍼의 “강해의 희열”이 다른 설교 관련 서적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이 책은 “존 파이퍼의 성경과 하나님의 영광”(두란노, 2016) 그리고 “존 파이퍼의 초자연적 성경 읽기”(두란노, 2017)에 이은 존 파이퍼의 성경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역작입니다. 존 파이퍼가 직접 설명한 바에 따르면, 첫 번째 책에서 그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온전한 진리임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고, 두 번째 책에서 “세상 모든 민족이 불같이 뜨거운 사랑으로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성경 자체의 궁극적 목표에 걸맞게 성경 읽는 법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시리즈 마지막 책인 “강해의 희열”에서는 “이 말씀을 설교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이고 그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주려 합니다(16-17페이지).

존 파이퍼의 설교를 한 편이라도 보거나 들은 사람이 있다면 그가 얼마나 희열을 가지고 성경 강해를 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사실 자기의 책 내용은 거의 같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초자연적 성경 읽기”가 출간됐을 때, 온누리교회에서 있었던 디자이어링 갓 콘퍼런스 강의 중에 한 말). 스스로 기독교 희락주의자(쾌락주의자)라고 말하는 존 파이퍼는 거의 모든 책에서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가장 만족할 때 하나님이 가장 영광을 받으신다”는 말을 했습니다. R. C. 스프로울도 “존 파이퍼가 알려지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을 기뻐하는 그리스도인의 기쁨에 대한 그의 강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R. C. 스프로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해설” 2권, 부흥과 개혁사, 480페이지).

하나님을 기뻐하는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이 책 “강해의 희열”에서도 단연 돋보입니다. “희열”이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설교는 그리스도의 영광을 통해 바라본 하나님의 아름답고 고귀한 속성과 섭리에 사로잡혀 그 기쁨과 감동과 희열을 성도로 하여금 보게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설교는 최대한 효과적으로 청중이 하나님의 영광을 명확히 보게하고, 그 영광을 사랑하는 마음이 불타오르게 해 주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의 백성이 실제로 속속들이 두루 변화되어 그분의 최고 가치와 아름다움을 드러내게 된다(291페이지)

그러므로 설교자는 먼저 자신이 읽고 전달하려는 본문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을 온전히 기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앞의 두 권의 책에서 존 파이퍼가 강조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성경의 목적, 성경 읽기의 목적, 그리고 성경 강해의 목적은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고 기뻐하는 데 있습니다.

둘째로, 이 책은 설교가 설교자의 스킬이나 능력에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물론 설교자의 노력이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설교자는 자기가 받은 은사를 활용하여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지만, 그 설교를 통해 청중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는 말입니다. 심고 물을 주는 것은 사람이지만,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성경의 가르침과 같습니다(고전 3:6).

설교자는 혼신의 노력과 모든 이성적 능력으로 사고하고, 설명하고, 논증하고, 예시하여 성경 기자들의 의도를 설득력 있게 밝혀야 한다. 동시에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고 맛보고 드러낸다는 소기의 결과가 하나님의 초자연적 은혜로만 가능함을 안다(171페이지)

셋째로, 존 파이퍼는 설교자가 선포해야 할 내용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성경의 본문에 제한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 책이 하나님의 영광에 사로잡힌 정서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는 절대로 그것이 진리와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그의 시리즈 첫 번째 책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영광은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성령을 통하여 오류 없이 충분하게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진리에 뿌리를 두지 않은채 정서가 너무 강하면 “감정주의”라 하여 아무런 가치가 없다. 반면 하나님에 대한 아름답고 귀중한 진리는 명확한데 마음의 반응이 별로 없으면 이는 오히려 그분을 욕되게 한다(128페이지).

그는 희열과 진리를 절대로 떨어뜨리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설교는 성경 본문의 실제 어구에 치열하게 주목하면서, 그 어구를 뚫고 본문이 전달하려는 실체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가르칩니다(218페이지).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하여 개인적으로 가장 큰 유익을 얻은 부분은 설교를 전달하는 과정 가운데 지금까지 이야기한 설교의 목적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존 파이퍼는 “‘가르침의 은사’란 당신의 논리를 회중이 얼마나 잘 따라오면서 성경에서 당신이 본 대로 보고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분별하는 능력을 말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229페이지). 그래서 설교를 전달하는 과정 중에 청중이 길을 잃고 혼란스러워할 때 준비한 설교문을 그대로 읽어나가면서 본문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려고 하는 일이 자주 실패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많은 설교자가 청중이 잘 따라오려니 생각하지만 사실 청중은 내용을 듣다가 곧잘 혼란에 빠진다. 본문에서 찾아낸 통찰을 선포하면서 설교자는 청중도 이 통찰을 듣고 그게 본문 어디서 왔는지 알려니 생각한다…그러나 청중은 당신의 통찰이 어떻게 본문에서 나왔는지 알 만큼 본문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229페이지).

그러므로 설교자의 책임은 청중이 본문 어디에서 영적 통찰을 발견했는지 정확하게 성도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반복하고 강조하고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담고 있는 영적 실체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노력으로 이 위대한 일을 온전히 이룰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설교자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설교 전이나 설교 중이나 설교 후에도 하나님을 붙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존 파이퍼는 APTAT라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A(Admit) 인정한다, P(Pray) 기도한다, T(Trust) 신뢰한다, A(Act) 행동한다, T(Thank) 감사한다. 이렇게 다섯 가지 방법을 통해 설교자가 어떻게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지 실제 설교를 앞두고 그가 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소개해주기도 합니다(148-165페이지).

이 책은 기본적으로 설교자를 위한 책입니다. 설교자는 대부분 평생 한 번만 설교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 반복해서 설교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영광 앞에 나아가 그 영광을 온전히 기뻐하며 즐거워하고 그것을 성도에게 전달하기 위해 치열하게 성경 본문을 파고들고 연구하고 통찰을 얻어내며, 마침내 강단에 서서 성도에게 먼저 자기가 발견하고 그 가운데 온전히 기뻐했던 영적 실체를 보여주는 일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한다는 말입니다.

설교를 반복적으로 준비하고 전달하다 보면, 설교의 이 위대한 목표를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매주 하던 일을 그냥 의무적으로 할 수도 있고, 하던 방법에 따라 기계적으로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온갖 스킬과 팁으로 세련되고 능숙한 설교자가 되면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는 일에 게으른 설교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존 파이퍼의 “강해의 희열”이 다루고 있는 내용이 모든 설교자에게 필요합니다. 왜 설교자가 설교하는지, 하나님이 설교를 통해 어떤 영광스러운 일을 이루시는지 설교의 목표와 핵심과 중심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특별히 존 파이퍼가 이 책 뒷부분에 강조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이 설교를 통해 어떻게 드러나고 높임 받으시는지 확실히 알고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존 파이퍼는 그 어떤 일도 설교에 비할 수 없으며 강해의 희열은 독보적 존재라고 말합니다. 그 귀한 일에 쓰임 받는 하나님의 모든 종이 이 책을 통해 정말 하나님의 영광에 사로잡히고 하나님을 기뻐하며,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희열을 전달하는 일을 진정 사모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설교자는 땀 흘리고 기도하며 설교를 준비한다. 본문의 닫힌 문을 쾅쾅 두드리면 마침내 ‘삐걱’하고 열리며 빛줄기가 비쳐 든다. 그래서 진리와 지혜의 능력을 본다. 기쁨의 웃음과 회개의 눈물 속에서 영광을 맛본다. 온종일은 물론이고 필요하다면 밤새도록이라도 이성과 상상력을 구사하며 기도하고 끙끙댄다. 진리의 밝고 어두운 실 가닥을 고아 누구라도 이해할 만한 피륙을 짠다. 청중을 감싸 안을 메시지다.



마침내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가운데 설교자는 입을 열어 재앙과 영광을 선포한다. 설명하고 부연하고 보여 주고 경탄하고 기뻐하고 희열하고 제시하고 호소하며 눈을 맞춘다. 시종 완전히 몰입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찬찬한 진리 안에 자신을 완전히 잊어버린다. 다 끝난 후의 영원한 열매와 피로감과 감사는 하나님만 아신다. 그러고 나면 전체 과정이 다시 시작된다. 그 어떤 일도 여기에 비할 수 없다. 강해의 희열은 독보적 존재다(433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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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고 또 자빠져도 다시 일어 나리라 넘어지고 또 자빠져도 다시 일어 나리라
성화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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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고 또 자빠져도 다시 일어 나리라최근 들어 구원의 서정 가운데 ‘성화’의 문제는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처럼 마음을 괴롭히고 성가시게 했다. 신앙생활을 시작한지 삼십년이 훌쩍 넘었지만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화의 신비’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겠다는 다짐이 생겼다. 박영선 목사의 글은 단단하다. 명료할 뿐 아니라 단호하고 치밀한 주장은 독자들로 하여금 동의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인간적인 추론이나 사변으로 지어낸 글이 아니다. 성경에 천착한 저자...
과학도 철학도 신학도 진화론을 지지하지 않는다 과학도 철학도 신학도 진화론을 지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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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의 책, 그것도 과학, 철학, 신학적 관점으로 쓴, 친절한 설명보다는 예리하고 철저한 논쟁이 담긴 논문을 선뜻 읽으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뒤 느낀 것은 모든 목사, 교회학교 교사, 그리고 진화론이 신앙생활에 큰 장애가 되는 성도들 혹은 그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것입니다.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십시오. 진화론은 어느새 “유신”이라는 말을 붙이고 교회 안으로 과감히 들어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진...
무엇을 위한 지도자인가? 무엇을 위한 지도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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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한 지도자인가?  나의 사례 목사 안수를 받고 난 이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담임목사님이 부재중인 어느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로 부임하였다. 미래가 보장되고 조건도 좋고 그 지역에서 인정받는 어떤 교회에서 오라는 청빙도 있었지만 아픈 교회 멍든 교회에서 먼저 오라고 했다면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불타오르는 사명감에 그렇게 했었다. 그러나 나의 그 사명감은 한 순간에 우스운 것이 되었고 사명이 없는 사람처럼 순간 비춰졌다.  어렵게 부임한 사역지에서 첫 사례를 받았는데 강도사 때보다 못...
즐거워 하는 자와 우는 자와 함께 하는 삶 즐거워 하는 자와 우는 자와 함께 하는 삶
뒷골목에서 만난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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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는 아픈 과거가 있다. 차디찬 바닷물에서 제대로 된 구조 한번 받아보지 못하고 그렇게 죽어간 아이들, 저 멀리 이국 바다에서 가족을 위해서 생업에 뛰어들었다가 침몰한 스텔라디이지호, 생리대가 없어서 신발 깔창으로 뒤를 처리했던 우리의 딸들, 휘몰아치는 추위 속에서도 정의롭고 공의로운 나라를 위해 목소리 높여 외쳤던 촛불 집회 등 최근에 일어난 이 모든 일들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아픔이었고, 그 사회 속에서 살아간 한 사람, 한 사람의 상처였다. 자신의 조국이 자신을 지켜주지 않음으로 조국을 버리고 머나먼 바다에서 정처 없...
어둠속에서 진리의 빛을 밝힌 이들 어둠속에서 진리의 빛을 밝힌 이들
16세기 종교개혁 이전 참 교회의 역사
권현익/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누군가에게 종교 개혁사는 ‘점수’이고, 누군가에게 종교 개혁사는 ‘피’다. 지상의 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많은 헌신과 희생이 필요하다. 하물며 종교개혁은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던 것일까? 종교 개혁사를 ‘루터’라는 한 사람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절대 그럴 수 없을 것이다. 루터와 함께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함께 개혁에 동참한 이들이 있었고, 곁에서 보이지 않게 지원하고 후원한 수많은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또한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키기 위해 발판이 되어준 이들이 있다. 얀 후스를 비롯하여, 존 위클리프 등이 바로 ...
꼭 필요한 건설적인 비판,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하라 꼭 필요한 건설적인 비판,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하라
잠언에서 배우는 상처 주지 않고 비판하기
폴커 케슬러/강미경/토기장이/조정의 편집위원


꼭 필요한 건설적인 비판,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하라책 제목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상처 주지 않고 비판하기.”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이 비판 때문에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건설적인 비판을 하려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준 경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상처를 주거나 받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상처받았어요”라고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처받았다”고 말하면 상대방이 어떤 의도와 어투로 말했든지 상관없이 사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비판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였네 날 사랑하심, 성경에 쓰였네
D. A. 카슨의 하나님의 사랑
D. A. 카슨/황영광/죠이북스/조정의 편집위원


하나님의 사랑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그럴 수 없다고 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사랑을 특정 지으려 애씁니다. 가령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조건 없이, 제약 없이, 한계 없이 사랑하신다’라고 간절히 말하기 원하는 사람은 수많은 죄인을 지옥으로 보내는 하나님을 부정하기에 이릅니다. “사랑이 이긴다”라는 책에서 랍 벨이 그랬듯이 말입니다(포이에마, 2011).반대로 많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사랑이 철저히 조건적이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무엇도 끊을 수 없는 사랑...
중세 시대, 우리의 교회사로 최덕성 박사와 권현익 선교사 중세 시대, 우리의 교회사로 최덕성 박사와 권현익 선교사
쌍두마차, 16세기 이전 참교회의 역사
최덕성, 권현익/본문과현장사이, 세움북스/고경태 편집위원


최덕성 박사는 <쌍두마차 시대>(본문과 현장 사이, 2012년)와 <종교개혁 전야>(본문과 현장 사이, 2003년)로 중세 시대에 존재한 참 신학과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탐구하여 출판했다.   권현익 선교사(프랑스 GMS)는 위그노 사역을 탐구하면서, 최근에 <16세기 종교개혁 이전 참 교회의 역사>(세움북스, 2019년)를 출판했다. 최덕성 박사와 권현익 선교사의 두 집필의 공통점은 고대교회에서 종교개혁 시대까지 중세 교회에 있는 참 교회에 대한 탐구이다. 최 박사는 역사적 기독교 신앙...
오직 계시만이 소망이다! 오직 계시만이 소망이다!
계시철학
헤르만 바빙크/박재은/도서출판 다함/정현욱 편집인


헤르만 바빙크는 진중하고 치밀하다. 화란 개혁주의 신학은 헤르만 리델보스의 <바울 신학>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신학을 이제 시작한 마당에 무지막지한 책을 읽었으니 아직도 아찔하다. 지적 갈망을 이기지 못하고 헤르만 바빙크의 <신론>을 들고 읽었다. 성경에 대한 목마름은 성경을 정리한 조직신학을 욕망하게 했고, 결국 바빙크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바빙크의 두 번째 책은 당연히 <하나님의 큰일>이었다. 아직도 그 책을 다 읽었을 때 느낌이 선명하다. 내용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저자가 천재라는 것...
설교,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설교,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마크데버, 그렉 길버트의 설교
마크 데버, 그럭 길버트/이대은/개혁된 실천사/김성욱 명예편집위원


 설교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루터, 칼뱅, 조나단 에드워즈, 로이드 존스 등 많은 분들이 기독교 신앙에 있어 신학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했고, 그것의 한 표현으로 "모든 성도는 신학자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신학은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 중심에는 가장 중요한 '선포된 계시(진리)'라고 불리는 설교가 있습니다. 설교는 당연히도 설교를 하는 목회자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은 언급할 필요조차 없지만, 그에 못지않게 설교를 듣는 성도들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택한 ...
거룩함이 없이는 주님을 볼 수 없다 거룩함이 없이는 주님을 볼 수 없다
성화, 이미와 아직의 은혜
손재익/좋은씨앗/방영민 편집위원


거룩함이 없이는 주님을 볼 수 없다   서론 성화는 그리스도인에게 반드시 나타나야 하는 내면의 흔적이고 삶의 결과이다. 성화라고 하면 사람들이 이해하기를 착하고 순하고 부드러운 면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성화라는 것은 단순히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행위를 잘 하는 것만을 말하지 않는다. 성화가 잘 된 사람은 모든 불의를 참고 불평등과 거짓도 잘 견뎌내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화는 하나님의 뜻과 어긋나는 일에 분노하고 저항하고 거룩한 외침을 한다.  그리스도인은 성화된 사람이고 성화의 길...
교부는 개혁신학의 저수지다 교부는 개혁신학의 저수지다
교부와 만나다
아달베르 함만/이연학 최원오/비아/정현욱 편집인


교부는 개혁신학의 저수지다. 칠흑 같은 어둠이 짙게 내린 중세의 밤이 한참일 때 한 사람이 교부들의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아무도 자신을 지지하지 않을 때 그는 교부들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곳에 이미 자신이 생각하고 고민했던 진리가 있음을&nb...
신학은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신학은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박형룡신학과 개혁신학탐구
이상웅/솔로몬/방영민 편집위원


신학은 갑자기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서론: 박형룡 박사의 생애 박형룡 박사는 1897년 3월에 압록강에 위치한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나서 1978년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게 된다. 그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스승들을 만나게 되어 학업을 시작하게 되고 한국신학의 기초를 놓는 사람으로 준비되어진다. 선천 신성중학교에서는 당시 교장인 윤산은(Geroge S. McCune)의 배려로 무일푼이었던 박형룡은 공부를 하게 되었고 또한 거기서 평생의 은인 소열도(T. Stanley Soltau)를 ...
성경중심의 바른 신앙이 필요한 때 성경중심의 바른 신앙이 필요한 때
신앙은 개념이다
김민호/킹덤북스/김성욱 명예편집위원


성경중심의 바른 신앙이 필요한 때기독교 신앙에 있어 지식은 절대적입니다. 전인격이라 말하는 지, 정, 의에서 시작점이 바로 지식입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로이드 존스 목사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며 지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지식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강조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지식을 아무리 많이 가져도 지나치다 할 수 없습니다. 지식은 필수적인 것이며, 교리는 생명이 걸린 것입니다. 성경은 교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신앙은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깨닫는 것이 특별히 중요합니다....
과학자와 함께 하는 창조 이야기 과학자와 함께 하는 창조 이야기
과학 창세기의 우주를 만나다
제원호/패스오버/정현욱 편집인


한때 창조과학에 푹 빠져 지낸 때가 있었습니다. 보수적 신앙을 가진 필자에게 창조과학은 그야말로 보물섬과 같았습니다. 이제야말로 과학으로 하나님을 증명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창조과학에서 나오는 글들과 관련된 책들을 탐독하면서 곧 모든 사람들이 창조과학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고 두 손 들고 하나님을 경배할 것이다. 그렇게 십여 년을 보낸 뒤, 창조과학에 뭔가 오류가 있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진화론자들과 무신론 과학자들은 한사코 주님을 경배할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세포학을 비롯해...
일상에서 발견한 감사의 법칙들 일상에서 발견한 감사의 법칙들
행복에 이르는 21가지 법칙
임재호/크리스찬북뉴스/정현욱 편집인


일상에서 발견한 감사의 법칙들  교회에 다니기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자주 듣고 불렀던 찬양 중에 ‘순례자의 노래’가 있습니다. 삶은 척박했고 곤고했지만 믿음만은 순수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저는 순례자의 노래를 부르며 인생은 고난이 필연이며, 나그네의 삶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곰팡이 냄새가 자욱한 지하 청년부실에서 기타 치며 불렀던 이 찬양에 얼마나 깊은 신학적 의미가 담겨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저 멀리 뵈는 나의 시온성 오 거룩한 곳아버지 집 내 사모하는 집에 가고자 한밤을 세웠네저 망망한 바다 위...
융통성이라는 이름으로 홀대받는 새 언약의 표지, 성찬 융통성이라는 이름으로 홀대받는 새 언약의 표지, 성찬
성찬 신학: 새 언약의 표지와 식사
가이 프렌티스 워터스/강대훈/부흥과 개혁사/조정의 편집위원


필자는 매 주일 성찬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교회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은 그 교회 목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고전11:26). 사도 바울이 주께 받아 고린도 교회에 명령한 성찬은 주가 오실 때까지 전해야 할 메시지가 담겨 있는(“주의 죽으심”) 주님의 명령입니다(눅 22:19).문제는 성찬이 담고 있는 의미, 성찬을 통해 선포하는 메시지의 중대한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기억하지 않으면, 융통성이라는 이름으로 성찬을 점점 홀...
역사속에서 하나님의 경륜을 보라 역사속에서 하나님의 경륜을 보라
성경신학
게할더스 보스/원광연/CH북스/방영민 편집위원


역사속에서 하나님의 경륜을 보라   서론 신학은 하나님에 관한 학문이다. 신학은 인간의 창의성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오직 계시에 근거하여 세워지는 것이다. 스콜라신학으로 인해 신학이 일반학문으로 유입되어 일반인들도 할 수 있는 학문의 분과로 들어오게 되었지만 엄밀히 말하면 신학은 믿음으로 해야하는 것이고 계시에 근거해서만 할 수 있는 학문이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앙과 사랑 없이 신학을 한다는 것은 ‘신학’이라는 단어가 가진 뜻만 보아도 불가능한 것이다.  게할더스 보스의 ‘성경신학’은 신학...
중세를 뒤흔든 '오직 성경으로' 중세를 뒤흔든 '오직 성경으로'
종교개혁의 5가지 원리
제이슨 앨런 외 4명/조계광/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들어가면서 “교회는 개혁되었으므로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 데오도 베자(Theodore Beza)의 이 선언은 종교개혁이 무엇인지를 판가름하게 한다. 루터의 의해 촉발된 교회 개혁은 발화한 씨앗처럼 성장을 멈출 수 없고, 계속 그리고 끊임없이 개혁되어야 함을 말한다. 그런데 이미 개혁되었는데, 어떻게 항상 개혁되어야 한단 말인가? 우리는 이 명제를 역으로 읽어야 한다. 개혁되었지만 인간은 언제나 퇴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항상 개혁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성도는 거듭났으므로 계속 성화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사도신경은 진실로 당신의 신앙고백인가? 사도신경은 진실로 당신의 신앙고백인가?
오늘 나에게 왜 사도신경인가?
앨버트 몰러/조계광/생명의 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당신에게 사도신경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사도신경은 거의 모든 찬송가 앞이나 뒤에 기록될 정도로 보편적인 신앙고백으로 매 주일 예배 시간마다 반복해서 모든 성도가 입술로 고백하기도 하지만, 어떤 교회에서는 큰 의미 없이 중언부언하는 기도문이나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갖는 교리문처럼 취급될 가능성을 염려하여 실질적으로는 거의 휴지조각처럼 여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도신경은 과연 성도라면 마땅히 외우고, 교회라면 반드시 함께 암송해야 하는 계명일까요? 아니면 기드온이 만들어 놓은 에봇처럼 사람들이 잘못 섬기고 있는 우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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