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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지식이 아니라 순종
성령체험/로버트 하이들러/크리스 차/WLI/[북뉴스]
평양 대부흥 100 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 성령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요즘, 그런 관심에 부응하듯 성령을 다룬 다양한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긍정적인 현상이라면 그 수만큼 독자들의 다층적인 정보욕구를 충족해 줄 수 있다는 것인데, 그 책들이 당초 의도했던 소기의 목적을 거두고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것은 은사주의자들과 복음주의자들이 상대측에 갖고 있던 반목를 상당 부분 벗었다고는 하지만 밑바탕에 흐르는 일말의 경계를 온전히 거둬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그런 반목과 경계가 때만 되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앙금으로 남게 하지 않으려면 양측 모두 본질적인 문제를 처음부터 다루려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노력은 그 동안 그들 내부에 쌓아왔던 견고한 진, 곧 '나만이 옳다'고 하는 순혈주의를 극복하려는 데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로버트 하이들러의 『성령체험』은 그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책으로서 손색이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각 장의 초두에 성령에 관한 체험적 사실을 기술함으로써 주의를 환기시키고 곧이어 성경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그것이 분명한 토대 위에 세워진 것임을 밝히고 있다. 성령에 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얻으려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충분히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성령의 이론과 체험의 어느 한편으로 기울기 쉬운 일종의 쏠림현상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은 성령의 의미와 본질을 시작으로 성령사역을 위한 기초적인 조건, 방언과 신유의 은사 순에 따라 촘촘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성령에 관한 모든 사항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있다고 착각해서는 곤란하다. 그 점은 저자도 경계하고 있는 바다. 성령에 관해 우리가 아는 것은 우리가 그의 피조물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극히 초보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해야 옳다. 중요한 것은 지식의 정도가 아니라 성령에 대한 민감도 일 것이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믿음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 책이 일반에 여전히 퍼져있는 성령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근거 없는 환상을 불식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
글 김정완
저자 로버트 하이들러 (Robert Heidler)
로버트 하이들러 박사는 척 피어스와 함께 Glory of Zion 국제사역 단체의 사도적 교사이며, Glory of Zion 선교 센터의 목사이고, 잇사갈스쿨의 학장이다.
이 시대 가장 뛰어난 성경교사 중 한 사람으로서 달라스 신학교에서 Th. M. 을 취득했고, WLI 박사이며 교수로서 국제 교육재단에서 커리큘럼 작업을 담당해 왔다. 그는 특히 러시아와 동유럽에서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는데, 헝가리,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소재하는 메시아 유대인 성경학교 초빙 교수이며, 아내 린다 하이들러와 함께 키프로스에 있는 훈련 센터에서 초빙교수로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네 자신을 자유케 하라>, <믿음의 방패>(공저) 등이 있다.
평양 대부흥 100 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 성령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요즘, 그런 관심에 부응하듯 성령을 다룬 다양한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긍정적인 현상이라면 그 수만큼 독자들의 다층적인 정보욕구를 충족해 줄 수 있다는 것인데, 그 책들이 당초 의도했던 소기의 목적을 거두고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것은 은사주의자들과 복음주의자들이 상대측에 갖고 있던 반목를 상당 부분 벗었다고는 하지만 밑바탕에 흐르는 일말의 경계를 온전히 거둬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그런 반목과 경계가 때만 되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앙금으로 남게 하지 않으려면 양측 모두 본질적인 문제를 처음부터 다루려는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노력은 그 동안 그들 내부에 쌓아왔던 견고한 진, 곧 '나만이 옳다'고 하는 순혈주의를 극복하려는 데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로버트 하이들러의 『성령체험』은 그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책으로서 손색이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각 장의 초두에 성령에 관한 체험적 사실을 기술함으로써 주의를 환기시키고 곧이어 성경적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그것이 분명한 토대 위에 세워진 것임을 밝히고 있다. 성령에 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얻으려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충분히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성령의 이론과 체험의 어느 한편으로 기울기 쉬운 일종의 쏠림현상을 막아주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구성은 성령의 의미와 본질을 시작으로 성령사역을 위한 기초적인 조건, 방언과 신유의 은사 순에 따라 촘촘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성령에 관한 모든 사항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있다고 착각해서는 곤란하다. 그 점은 저자도 경계하고 있는 바다. 성령에 관해 우리가 아는 것은 우리가 그의 피조물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극히 초보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해야 옳다. 중요한 것은 지식의 정도가 아니라 성령에 대한 민감도 일 것이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믿음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 책이 일반에 여전히 퍼져있는 성령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와 근거 없는 환상을 불식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
글 김정완
저자 로버트 하이들러 (Robert Heidler)
로버트 하이들러 박사는 척 피어스와 함께 Glory of Zion 국제사역 단체의 사도적 교사이며, Glory of Zion 선교 센터의 목사이고, 잇사갈스쿨의 학장이다.
이 시대 가장 뛰어난 성경교사 중 한 사람으로서 달라스 신학교에서 Th. M. 을 취득했고, WLI 박사이며 교수로서 국제 교육재단에서 커리큘럼 작업을 담당해 왔다. 그는 특히 러시아와 동유럽에서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는데, 헝가리,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소재하는 메시아 유대인 성경학교 초빙 교수이며, 아내 린다 하이들러와 함께 키프로스에 있는 훈련 센터에서 초빙교수로 섬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네 자신을 자유케 하라>, <믿음의 방패>(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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