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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참된 부흥에 대한 목마름
부흥/마틴 로이드 존스/정상윤/복있는 사람/[북뉴스]
마틴 로이드 존스는 강해 설교의 대가이자 근면한 설교자로서 한국 교계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마틴 로이드 존스의 로마서 강해 및 에베소서 강해 등은 목회자들과 설교자들에게 오랜 동안 사랑을 받아온 대작이다. 그는 방대한 규모로 성경을 강해하면서 신약의 복음을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가장 심오하면서도 최종적인 말씀으로 선포하고, 이를 적용하는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영적인 거인이다. 그는 항상 복음을 성경의 진리 전체 및 인간의 삶 전체와 연결시켜 거시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그 마음 속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과 성령을 통한 중생이라는 핵심 사실들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일군의 주제들을 한없이 변주해내는데 탁월하다.
그런 탁월한 영성으로 머리 없는 가슴만의 종교 내지는 가슴 없는 머리만의 종교, 행함이 없는 말만의 종교, 내적 변화없는 외적 형식만의 종교가 얼마나 무의미한지에 대한 통렬한 비판도 서슴지 않는다. 특별히 현대 교회의 몰락성에 대해서 엄중하게 경고한다. 그리하여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 한 이 세상에는 진정한 소망이 없다고 확신한다.
그런 로이드 존스의 신념과 신앙 속에서 달구어진 풀무 가운데 나온 “부흥”이란 책은 우리의 심령에 강렬한 불꽃을 일으키며 다가온다. 우리는 흔히 교회 안의 다양한 프로그램, 혹은 세련된 예배, 화려한 성가대, 그리고 그런 예배를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며 이런 게 부흥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날의 예배는 마치 매끄럽게 진행되는 일종의 공연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참된 부흥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로이드 존스는 오히려 그처럼 잘 짜여진 인위적인 예배가 성령님을 소멸하고 있음을 설파한다. 그러므로 그런 교회들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은 불신앙, 오염된 교리, 일그러진 정통신앙과 죽은 정통신앙에 매달리는 것이다. 하지만 부흥을 경험하는 교회, 부흥의 현장 가운데 있는 교회는 목마름, 곧 살아 계신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대한 타는 듯한 목마름을 느끼면서도, 또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임재의식으로 충만한 교회이다.
우리는 정말 로이드 존스가 믿고 느꼈던 하나님, 그리고 그 하나님을 목말라하는 마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갈망하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을까?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의 봉사와 섬김과 사역을 깊이 성찰하도록 이끌어준다. 그리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와 주시고 부흥을 보내주시도록 부르짖도록 해준다. 로이드 존스는 교회가 가장 우선시해야 할 일은 우리의 무력함을 인정하는데 가운데 하나님이 찾아오시기를 부르짖는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로이드 존스는 우리가 부흥의 절대적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 우리는 그렇게 부르짖지 않을 것이며, 부흥 외에 어떤 것도 우리를 도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한 부흥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파한다.
그러므로 진정한 부흥을 맞이하려면 무엇보다도 전도와 부흥과의 철저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로이드 존스는 말한다. 한때 이러한 구분을 명확하게 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마치 부흥을 우리가 필요한 때에 언제라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혼동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비참했다. 우리는 참된 부흥을 일으킬 수 없다. 부흥은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부흥을 갈망하고, 그것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부흥에 동반하는 일련의 이적적인 사건들에 주목하고, 그런 기적들만을 구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의 능력의 임재를 비상하게 인식하도록 해주는 부흥을 구해야 한다. 오늘날 교회는 세상 사람들에게 미련해 보이는 십자가 복음을 등지고 기독교 신앙을 철학적으로 만들어 현대인들에게 제시하고자 하며, 과학과 종교를 조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잘못된 확신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또한 고고학의 연구 성과들이 성경의 진실성을 지지해준다고 여기며 붙잡으려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는 현실 때문에 우리는 부흥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교회가 본래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과 힘이 나타나기 위해선 부흥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교회가 인간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지닌 유일무이한 곳임을 비상한 증거와 표지로 보여주시는 분이시기에 우리는 부흥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이 땅의 온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으로 충만해지고 성령의 능력과 불꽃을 그 속에 품어 영광과 광채를 발하는 본래의 교회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서 또한 부흥이 필요하다.
이 책은 참된 부흥에 대한 목마름으로 우리를 애타게 한다. 그리고 우리를 하나님 임재의 영광과 복된 교제의 즐거움 속으로 급속하게 끌어들이고는, 그 속에서 부흥을 향한 위대한 기도를 품게 해준다. 우리가 이제 강렬한 열정으로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이 땅에 부흥을 보내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해준다. 참으로 그렇게 되기를 빌며,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특히 목회자와 사역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글 이종수/ 크리스찬북뉴스 대표
저자 마틴 로이드 존스 (Martyn Lloyd-Jones)
1899년 영국 남 웨일즈에서 태어나 외과 의사로서 실무에 종사하다가 1927년 의학계를 떠나 남 웨일즈 웰쉬 장로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그 후 1938년 런던 웨스트민스터 교회에 목사로 부임해 은퇴하기까지 30년 간을 목회하면서 많은 강해 설교를 했으며, 1981년 82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마틴 로이드 존스는 강해 설교의 대가이자 근면한 설교자로서 한국 교계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마틴 로이드 존스의 로마서 강해 및 에베소서 강해 등은 목회자들과 설교자들에게 오랜 동안 사랑을 받아온 대작이다. 그는 방대한 규모로 성경을 강해하면서 신약의 복음을 하나님과 인간에 대한 가장 심오하면서도 최종적인 말씀으로 선포하고, 이를 적용하는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영적인 거인이다. 그는 항상 복음을 성경의 진리 전체 및 인간의 삶 전체와 연결시켜 거시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그 마음 속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과 성령을 통한 중생이라는 핵심 사실들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일군의 주제들을 한없이 변주해내는데 탁월하다.
그런 탁월한 영성으로 머리 없는 가슴만의 종교 내지는 가슴 없는 머리만의 종교, 행함이 없는 말만의 종교, 내적 변화없는 외적 형식만의 종교가 얼마나 무의미한지에 대한 통렬한 비판도 서슴지 않는다. 특별히 현대 교회의 몰락성에 대해서 엄중하게 경고한다. 그리하여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 한 이 세상에는 진정한 소망이 없다고 확신한다.
그런 로이드 존스의 신념과 신앙 속에서 달구어진 풀무 가운데 나온 “부흥”이란 책은 우리의 심령에 강렬한 불꽃을 일으키며 다가온다. 우리는 흔히 교회 안의 다양한 프로그램, 혹은 세련된 예배, 화려한 성가대, 그리고 그런 예배를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며 이런 게 부흥이 아닐까 생각한다. 오늘날의 예배는 마치 매끄럽게 진행되는 일종의 공연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참된 부흥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로이드 존스는 오히려 그처럼 잘 짜여진 인위적인 예배가 성령님을 소멸하고 있음을 설파한다. 그러므로 그런 교회들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은 불신앙, 오염된 교리, 일그러진 정통신앙과 죽은 정통신앙에 매달리는 것이다. 하지만 부흥을 경험하는 교회, 부흥의 현장 가운데 있는 교회는 목마름, 곧 살아 계신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대한 타는 듯한 목마름을 느끼면서도, 또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임재의식으로 충만한 교회이다.
우리는 정말 로이드 존스가 믿고 느꼈던 하나님, 그리고 그 하나님을 목말라하는 마음,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갈망하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을까?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의 봉사와 섬김과 사역을 깊이 성찰하도록 이끌어준다. 그리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와 주시고 부흥을 보내주시도록 부르짖도록 해준다. 로이드 존스는 교회가 가장 우선시해야 할 일은 우리의 무력함을 인정하는데 가운데 하나님이 찾아오시기를 부르짖는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로이드 존스는 우리가 부흥의 절대적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 우리는 그렇게 부르짖지 않을 것이며, 부흥 외에 어떤 것도 우리를 도울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한 부흥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파한다.
그러므로 진정한 부흥을 맞이하려면 무엇보다도 전도와 부흥과의 철저한 구분이 필요하다고 로이드 존스는 말한다. 한때 이러한 구분을 명확하게 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마치 부흥을 우리가 필요한 때에 언제라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혼동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비참했다. 우리는 참된 부흥을 일으킬 수 없다. 부흥은 인간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부흥을 갈망하고, 그것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부흥에 동반하는 일련의 이적적인 사건들에 주목하고, 그런 기적들만을 구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의 능력의 임재를 비상하게 인식하도록 해주는 부흥을 구해야 한다. 오늘날 교회는 세상 사람들에게 미련해 보이는 십자가 복음을 등지고 기독교 신앙을 철학적으로 만들어 현대인들에게 제시하고자 하며, 과학과 종교를 조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잘못된 확신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또한 고고학의 연구 성과들이 성경의 진실성을 지지해준다고 여기며 붙잡으려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는 현실 때문에 우리는 부흥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교회가 본래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과 힘이 나타나기 위해선 부흥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교회가 인간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지닌 유일무이한 곳임을 비상한 증거와 표지로 보여주시는 분이시기에 우리는 부흥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이 땅의 온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으로 충만해지고 성령의 능력과 불꽃을 그 속에 품어 영광과 광채를 발하는 본래의 교회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서 또한 부흥이 필요하다.
이 책은 참된 부흥에 대한 목마름으로 우리를 애타게 한다. 그리고 우리를 하나님 임재의 영광과 복된 교제의 즐거움 속으로 급속하게 끌어들이고는, 그 속에서 부흥을 향한 위대한 기도를 품게 해준다. 우리가 이제 강렬한 열정으로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이 땅에 부흥을 보내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해준다. 참으로 그렇게 되기를 빌며,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특히 목회자와 사역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글 이종수/ 크리스찬북뉴스 대표
저자 마틴 로이드 존스 (Martyn Lloyd-Jones)
1899년 영국 남 웨일즈에서 태어나 외과 의사로서 실무에 종사하다가 1927년 의학계를 떠나 남 웨일즈 웰쉬 장로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그 후 1938년 런던 웨스트민스터 교회에 목사로 부임해 은퇴하기까지 30년 간을 목회하면서 많은 강해 설교를 했으며, 1981년 82세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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