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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300년 미국 부흥의 역사
부흥의 계절/키드 하드먼/박응규/CLC/[권지성]
키드 하드먼의 “부흥의 계절’을 읽었다.
이 책은 미국 초기 청교도 개척시대에서부터 20세기 현대에 이르기 까지 미국의 부흥과 전도의 역사를 굵직한 사건과 인물 중심으로 서술해 나아가고 있다.
부흥은 조작되고 계산될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부흥은 단순히 수동적으로 기다려야만 하는 것인가? 작가는 여기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한 듯 하다. 역사적으로 부흥을 바라보는 3가지의 중요한 견해의 차이가 있어 왔다. 첫째, 부흥은 다시 반복되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순절의 성령의 강림 사건은 일회적인 사건이며, 이미 교회에 성령이 임했으므로 다시 성령을 부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대표적인 인물에는 아브라함 카이퍼가 있다. 둘째, 부흥은 인간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견해이다. 19세기 초 찰스 피니의 등장으로 그는 획기적인 대중 전도 집회를 기획하고 다양한 회심의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엄청난 회심자를 얻기에 이르렀다. 이 후, 그의 대중 전도에 대한 접근 방식을 대부분의 전도집회에서 활용되어 왔다. 셋째, 부흥은 오직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의 방법과 때에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견해이다. 이것은 전통적인 구학파의 견해로 부흥의 주체가 바로 하나님이라는 생각이다. 저자는 2,3번의 견해를 조심스럽게 오가며 서술하면서 양자 모두를 취하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분명히 부흥의 주체는 하나님 자신이며, 이것은 부흥이 없는 시기에 동일하게 부흥의 시기에 사용한 방법들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부흥이 반복해서 일어나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따라서, 찰스 피니의 인간의 수단에 의해 구원이라는 알미니안적인 사고방식은 그 성과의 뛰어남으로 그 방법까지 정당화시키는 것은 모순일 수 밖에 없다. 그릇된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철저히 무엇인 성경적인 가르침인지 분별하고 알아야 바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책에서 서술되는 인물들은 교리적으로 시대적으로 크게 2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그룹은 부흥의 원인과 결과가 모두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었던 17세기 말에서 18세기의 청교도 신학의 계승자인 솔로몬 스토다드와 화란의 경건주의자였던 프렐링하이젠, 그리고 18세기의 가장 위대한 영적 신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 바울 이후의 최고의 설교가 조지 휘트필드를 들 수 있다. 두 번째 그룹은 대중 전도 집회의 엄청난 성공을 거둔 찰스 피니, 도시 전도의 완성자인 D.L. 무디, 20세기 세계적인 전도자 빌리 그래함이 그들이다. 특히 찰스 피니를 기점으로 부흥주의가 모든 복음주의 단체들과 초교파적인 모든 전도 집회에 적용되게 되었다.
“어떤 의미에서든 부흥은 기적이 아니며, 또한 그것에 의존하는 것도 아니다. 올바른 수단들을 적용하면 거기에 상응하는 결과가 도출되듯이, 부흥도 적절한 수단들을 바르게 사용해서 얻어지는 하나의 순수한 철학적 결과라고 할 수 있다.”(Page 220)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사람들의 다양한 면모들 속에서 교리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인물들이 있을 것이지만, 이들은 모두 영적으로 깊은 침체의 시기에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하심과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강력한 하나님의 말씀의 방망이로 증거한 하나님의 사람들이었다. 한 시대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방법은 언제나 미련하게 보이는 전도를 통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소낙비와 같은 급작스러운 성령의 기름부으심은 이러한 전도의 미련한 것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헌신적으로 기쁨으로 드렸던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16,500회의 설교를 하고 4천명 이상의 설교자를 임명하고 275,000마일을 말을 타고 다녔던 프란시스 에즈베리의 순회 전도자로서의 열정은 오늘날 물질주의에 취한 나와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준다.
“끝없는 궁핌, 난관, 질병이 에즈베리를 괴롭혔다. 그는 자주 철로 옆에 자란 야생의 풀 외에는 먹을 게 아무것도 없는 길을 다녔다. 때로 그는 상스런 투숙객이 휘두르는 폭력과 욕설, 도박, 도둑질 그리고 종교에 대한 무시 등으로 그를 억누르던, 이동하던 길의 황무함 보다 더 그를 괴롭히던 보잘것없는 여인숙에 머물기도 했다. 생애의 대부분에 그의 연간 봉급은 20파운드도 안되었다. 날씨에 관계없이 연중 여행을 하며 다녔기에, 그의 다리와 팔은 류마티스 염증에 걸려 있었다. 폐병이 그의 폐를 파괴했고, 위궤양이 그의 위와 목을 쓰리게 했다. 발은 항상 부어 있었고, 피부병과 벌레로 인한 가려움이 언제나 그를 괴롭혔다. 그는 결혼하지 않았고 집도 없었다. 그는 모든 소유물을 가지고 다녔다. 애처롭도록 적은 물건들을 성경과 책과 함께 은 안장 가방에 넣고 다녔다. (Page 172)
복음전도의 절망과 희망
저자가 지적하듯이 만약 오늘날의 교회가 계속해서 조직화되고 계산된 캠페인과 광고의 힘만을 의지한다면 결국 전부 망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오늘 우리는 이러한 지극히 인간적인 수단들의 사용들의 쓴 열매들을 따먹고 있는 와중에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복음 전도라는 단순한 방법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한 영원한 생명을 증거하기를 기뻐하신다. 우리를 통해서 바로 이 세대가 가기 전에 이 일을 이루기를 원하신다. 누가 이 위대한 지상 명령에 반응하고 나아가 자신의 삶을 전폭적으로 드릴 것인가? 이 책을 통해서 본 것은 결국 뛰어난 전도자들의 영웅담이나 세속 역사에 발맞춘 복음전도의 흥망성쇠가 아니라, 지금도 변함없이 이 땅을 바라보며 사랑과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능하신 힘과 위대한 복음의 능력인 것이다. 어디를 봐도 성한 곳이 없고 교회의 영광이 땅에 떨어진 시대에 하나님의 영이 메마른 내 마음과 교회 가운데 부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저자 키드 하드먼(Keith J. Hardman)
키드 하드먼(Keith J. Hardman) 박사는 울시너스 대학의 철학 및 종교학과의 주임교수이며, 북아메리카의 대중전도와 영적 각성운동의 연구에 있어서 확고하게 인정받는 권위자이다. 그는 CHRISTIAN HISTORY지에 전도와 부흥에 대한 많은 글들을 기고했고, REFORMER> 와 를 비롯한 여러 저서들을 저술하였다.
키드 하드먼의 “부흥의 계절’을 읽었다.
이 책은 미국 초기 청교도 개척시대에서부터 20세기 현대에 이르기 까지 미국의 부흥과 전도의 역사를 굵직한 사건과 인물 중심으로 서술해 나아가고 있다.
부흥은 조작되고 계산될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부흥은 단순히 수동적으로 기다려야만 하는 것인가? 작가는 여기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한 듯 하다. 역사적으로 부흥을 바라보는 3가지의 중요한 견해의 차이가 있어 왔다. 첫째, 부흥은 다시 반복되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순절의 성령의 강림 사건은 일회적인 사건이며, 이미 교회에 성령이 임했으므로 다시 성령을 부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대표적인 인물에는 아브라함 카이퍼가 있다. 둘째, 부흥은 인간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얼마든지 반복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견해이다. 19세기 초 찰스 피니의 등장으로 그는 획기적인 대중 전도 집회를 기획하고 다양한 회심의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엄청난 회심자를 얻기에 이르렀다. 이 후, 그의 대중 전도에 대한 접근 방식을 대부분의 전도집회에서 활용되어 왔다. 셋째, 부흥은 오직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의 방법과 때에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견해이다. 이것은 전통적인 구학파의 견해로 부흥의 주체가 바로 하나님이라는 생각이다. 저자는 2,3번의 견해를 조심스럽게 오가며 서술하면서 양자 모두를 취하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분명히 부흥의 주체는 하나님 자신이며, 이것은 부흥이 없는 시기에 동일하게 부흥의 시기에 사용한 방법들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부흥이 반복해서 일어나지 않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따라서, 찰스 피니의 인간의 수단에 의해 구원이라는 알미니안적인 사고방식은 그 성과의 뛰어남으로 그 방법까지 정당화시키는 것은 모순일 수 밖에 없다. 그릇된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철저히 무엇인 성경적인 가르침인지 분별하고 알아야 바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책에서 서술되는 인물들은 교리적으로 시대적으로 크게 2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그룹은 부흥의 원인과 결과가 모두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었던 17세기 말에서 18세기의 청교도 신학의 계승자인 솔로몬 스토다드와 화란의 경건주의자였던 프렐링하이젠, 그리고 18세기의 가장 위대한 영적 신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 바울 이후의 최고의 설교가 조지 휘트필드를 들 수 있다. 두 번째 그룹은 대중 전도 집회의 엄청난 성공을 거둔 찰스 피니, 도시 전도의 완성자인 D.L. 무디, 20세기 세계적인 전도자 빌리 그래함이 그들이다. 특히 찰스 피니를 기점으로 부흥주의가 모든 복음주의 단체들과 초교파적인 모든 전도 집회에 적용되게 되었다.
“어떤 의미에서든 부흥은 기적이 아니며, 또한 그것에 의존하는 것도 아니다. 올바른 수단들을 적용하면 거기에 상응하는 결과가 도출되듯이, 부흥도 적절한 수단들을 바르게 사용해서 얻어지는 하나의 순수한 철학적 결과라고 할 수 있다.”(Page 220)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사람들의 다양한 면모들 속에서 교리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인물들이 있을 것이지만, 이들은 모두 영적으로 깊은 침체의 시기에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하심과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강력한 하나님의 말씀의 방망이로 증거한 하나님의 사람들이었다. 한 시대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방법은 언제나 미련하게 보이는 전도를 통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소낙비와 같은 급작스러운 성령의 기름부으심은 이러한 전도의 미련한 것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헌신적으로 기쁨으로 드렸던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16,500회의 설교를 하고 4천명 이상의 설교자를 임명하고 275,000마일을 말을 타고 다녔던 프란시스 에즈베리의 순회 전도자로서의 열정은 오늘날 물질주의에 취한 나와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준다.
“끝없는 궁핌, 난관, 질병이 에즈베리를 괴롭혔다. 그는 자주 철로 옆에 자란 야생의 풀 외에는 먹을 게 아무것도 없는 길을 다녔다. 때로 그는 상스런 투숙객이 휘두르는 폭력과 욕설, 도박, 도둑질 그리고 종교에 대한 무시 등으로 그를 억누르던, 이동하던 길의 황무함 보다 더 그를 괴롭히던 보잘것없는 여인숙에 머물기도 했다. 생애의 대부분에 그의 연간 봉급은 20파운드도 안되었다. 날씨에 관계없이 연중 여행을 하며 다녔기에, 그의 다리와 팔은 류마티스 염증에 걸려 있었다. 폐병이 그의 폐를 파괴했고, 위궤양이 그의 위와 목을 쓰리게 했다. 발은 항상 부어 있었고, 피부병과 벌레로 인한 가려움이 언제나 그를 괴롭혔다. 그는 결혼하지 않았고 집도 없었다. 그는 모든 소유물을 가지고 다녔다. 애처롭도록 적은 물건들을 성경과 책과 함께 은 안장 가방에 넣고 다녔다. (Page 172)
복음전도의 절망과 희망
저자가 지적하듯이 만약 오늘날의 교회가 계속해서 조직화되고 계산된 캠페인과 광고의 힘만을 의지한다면 결국 전부 망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오늘 우리는 이러한 지극히 인간적인 수단들의 사용들의 쓴 열매들을 따먹고 있는 와중에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복음 전도라는 단순한 방법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한 영원한 생명을 증거하기를 기뻐하신다. 우리를 통해서 바로 이 세대가 가기 전에 이 일을 이루기를 원하신다. 누가 이 위대한 지상 명령에 반응하고 나아가 자신의 삶을 전폭적으로 드릴 것인가? 이 책을 통해서 본 것은 결국 뛰어난 전도자들의 영웅담이나 세속 역사에 발맞춘 복음전도의 흥망성쇠가 아니라, 지금도 변함없이 이 땅을 바라보며 사랑과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능하신 힘과 위대한 복음의 능력인 것이다. 어디를 봐도 성한 곳이 없고 교회의 영광이 땅에 떨어진 시대에 하나님의 영이 메마른 내 마음과 교회 가운데 부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저자 키드 하드먼(Keith J. Hardman)
키드 하드먼(Keith J. Hardman) 박사는 울시너스 대학의 철학 및 종교학과의 주임교수이며, 북아메리카의 대중전도와 영적 각성운동의 연구에 있어서 확고하게 인정받는 권위자이다. 그는 CHRISTIAN HISTORY지에 전도와 부흥에 대한 많은 글들을 기고했고, REFORMER> 와 를 비롯한 여러 저서들을 저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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