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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성령을 기대하자

이종수 | 2006.12.16 16:26
성령을 기대하자 초자연적 삶을 살라/신디 제이콥스/쉐키나기획/[김정완]

가정주부에서 성령사역자로 변화된 저자가 독특한 제목의 책을 들고 나왔다. 그는 이 책에서 성령의 능력을 체험한 사람들을 통해 치유의 역사가 계속되는 현장을 가감 없이 증언하고 있다. 실제 그를 통해 드러난 치유 뿐만 아니라 근세사에 기록된 치유의 역사를 수록해 놓음으로써 그것이 현 시대에 갑작스럽게 출현한 현상이 아님을 반증하고 있기도 하다.

궁금증이 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천 명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한 기록이 수두룩하고, 또한 여러 곳에서 각기 수천 명이 치유받은 사실이 분명히 있는데 왜 그 동안 보도되지 않았을까?

특정 매체에 소개됐음에도 부주의해서 보지 못했거나, 평소 그런 기사에 관심을 두지 않은 탓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해도 개인적인 차원의 부주의나 무관심 탓으로 돌릴 수만 없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내 안에 똬리를 튼 그것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기성교단의 관념과 풍토에 관한 것이다. 책에 비친 기성 교단의 관념과 통념을 두 가지로 풀어 보았다.

첫째, 저자가 책에 밝힌 바와 같이 성령의 여러 가지 은사(특히 방언)에 이물감을 드러내는 통념에 관한 것이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일어난 성령의 역사를 일회적 사건으로 해석하는 보수 교단에선 성령의 은사를 강조하는 교단과 사람에 대해 낯선 시선을 던진다.

성령의 은사를 체험한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기도원이 때아닌 특수를 맞은 70년대 말 교회마다 수련회 장소로 기도원을 택했고, 기도원은 교인들로 연중 북새통을 이뤘다.  '수련회는 기도원에서'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연상될 정도였으니 그 열풍은 지금 강남의 아파트 열풍을 능가하고도 남았다. 매일 수차례씩 열리는 집회마다 열정적인 찬송소리와 간절하게 부르짖는 기도 소리가 하늘을 찔렀고 성령 받으라, 는 단상의 메시지가 고요 속에 묻힌 산을 타고 쩌렁쩌렁 울려댔다.

성령의 은사가 요원의 불길처럼 교회를 휩쓸었다. 교회에선 방언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낯설지 않게 목격됐고, 그것에 비례해서 그들의 행동을 으아스럽게 바라보던 교인들의 수도 줄어들었다. 그러던 것이 3, 4년이 지나면서부터 악령에 들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기도원 운영자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등의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성령의 은사에 대한 관심과 갈망 또한 시들어갔다. 동시에 방언으로 기도하는 사람도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다시 방언은 낯선 것의 대명사처럼 됐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보수 교단이 성령의 은사에 관해 낯선 시선을 던지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강단을 통해 강물처럼 흐르는 한편에서 마가의 다락방에서 있은 성령의 역사에 관한 말씀을 직접적으로 듣기가 쉽지 않은 현실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나 또한 보수 교단에서 신앙 생활을 해온 터라 성령의 은사에 관한 한 배타적인 의식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 탓에 책을 펼쳐들면서부터 이물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 수 십 페이지를 읽어 가는 과정에서도 '혹시 잘못된 내용을 받아들이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경계심과  '저자에게 체험적으로 임한 성령의 역사와 은사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 는 적극적 수용의 경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둘째, 성령의 은사에 관해 세세하게 가르치지 않는 교단의 풍토에 관한 것이다. 현재 교단은 크게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와 여타 교단으로 분기돼 있다. 특정 부분의 입장 차이가 그런 분기를 가능하게 했을 것이고, 일정 부분 그런 입장 차로 인해 상호 견제에 의한 질적 성장을 가능케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교단에 뚜렷한 차이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현 시점에서 어느 교단이 옳고 어느 교단이 그르다 하는 식의 판단은 본질을 흐리기 쉽다. 본 리뷰에서는 성령의 은사를 다루는 교단의 풍토에 한정해 이야기를 끌고 가고자 한다. 그렇다고 제한적인 경험을 가질 수밖에 없는 개인이 두어 개 교회에서 목격한 바를 그 교회가 속한 교단의 전반적 양상이라고 말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다. 그가 경험한 교회가 모두 장로교라는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그 교단의 풍토에 견줘 다른 교단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면 그것만큼 어이없는 언설도 없을 것이다.

이 경우 본류로 돌아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교단은 달라도 그 중심은 하나로 수렴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경을 필요에 따라 취사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성경이 비춰주는 바를 따라 순전한 양처럼 걸음을 딛는 것이야말로 신자가 택할 바다.

교단의 방침과 주의가 성경을 재단하는 방향으로 흘러서는 안 될 일이다. 더군다나 그런 주의와 방침이 그 교단에 속한 교인들이 성경을 바라보는 시각을 고정화해서는 더더욱 안 될 일이다. 물론 몽학선생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렇다고 몽학선생에게 학생을 비인격적으로 다룰 권리까지 부여된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그런 이유로 전인격적인 교육이 신앙에서도 동일하게 요청되는 것이다.

이 책은 워크북처럼 활용할 수 있다. 성령을 갈망하고 그 역사를 위해 기도했다면 각 장의 말미에 수록된 '나의 성령 체험기'에 기록할 수 있다. '나의 성령 체험기'에는 각 장의 내용을 요약한 질문이 있어 읽은 내용을 귀납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해당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기록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다.

중요한 것은 기록 자체에 있기 보다 기록을 하는 심정에서 오는 '기대'에 있을 것이다. 성령의 역사가 내게 어떻게 임할지 기대하는 마음, 그것이 저자가 말하는 '초자연적 삶'의 바탕이다.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누가복음 11:11-13)  

경험해 보지 않은 세계라 해서 그 세계가 실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성령의 역사 또한 같은 맥락에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성령의 은사가 마가의 다락방처럼 과거의 역사적 사실로만 남아 있다고 보는 한 그것을 구한다는 것부터가 부질없는 행동이다. 하지만 현재에도 엄연히 동일한 역사가 계속되고 있다면 달리 봐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나의 제한적인 생각과 행태로 지금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를 듣지 못한다면 반쪽 자리 신앙생활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왜 그토록 많은 교인이 능력있게 살지 못하는지, 교회에서 돌이켜 세상으로 돌아가는 사람의 수가 또 왜 그리도 많은지에 관한 의문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성령이다. 성령의 능력을 주십시오, 라고 기도하면서도 실제 성령의 역사에 관해서는 알아보지지 않으려는 태도와 구체적으로 성령을 구하지 않는 태도는 어딘지 어색하다.

물론 악한 영을 분별할 수 없지 않느냐는 것과 그렇게 때문에 미혹 당하기 쉽지 않겠느냐는 항변이 있을 수 있다. 그런 항변은 실제 교회에서 일어났던 일과 관련해 나온 항변이기도 해서 일정 부분 설득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현실이 그렇다고 해서 성경 말씀이 제약되는 것은 아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초대하고 있음에도 내가 그 초대를 거부하고 있다면 서글픈 일이다.

이 책을 읽는 모두를 성령이 초대하고 있다고 믿는다. 두려움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디모데후서 1:7 )

성령을 기대하자. 초자연적인 삶 가운데로 인도하실 성령을 기대하자.

저자 신디 제이콥스 (Cindy Jacobs)

영적 전투와 중보기도를 훈련시키는 '중보의 용사들'이라는 선교단체의 대표이다. Women's Aglow Fellowship의 국제자문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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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기도하는 부모는 행복합니다 아이와 함께 기도하는 부모는 행복합니다
하나님, 제 기도를 들어주세요
M. 라이스트, J. 슈스터/여우오줌/[북뉴스]


아이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영적으로 성장할까? 신체적 성장은 눈에 보이고 측정 가능하지만 신앙의 성장과 성숙은 아마 쉽게 확인되지 않을 것이다. 구약성서 신명기 6장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는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사랑하는 자녀를 가르치길 원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신 6:5-7). 자녀들의 가장 중요한 영적 훈련자로서의 의무가 부모에게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 일은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이 중요한 책임을 내일로 미루는 것은 옳지 않다. 영유아 시절부터 아이들은 기도를 배울 수 있다. 부모와 교회학교 ...
영적 전쟁의 실천적 적용서 영적 전쟁의 실천적 적용서
내 마음은 치열한 전쟁터
조이스 마이어/박이경/베다니출판사/[김정완]


'자기 마음과의 내적 싸움에서 승리하기’라는 부재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저자의 고통스런 체험이 고스란히 묻어난 수작이다. 표지 뒷면 약력에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여러 남자로부터 성폭행과 심한 학대를 당하다 18세에 무단 가출해서 결혼했다. 5년 후에 이혼하고, 믿음이 좋은 남자와 재혼하여 지금까지 33년 동안 쌓인 상처를 위로 받고 치유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으로 치유하고 회복하는 치유사역자가 되었다.’는 소개글을 읽고 아연 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년 전 우리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었던 살...
인생의 소중한 것을 되찾아 주는 책 인생의 소중한 것을 되찾아 주는 책
청소부 밥
토드홉킨스, 레이 힐버트/위즈덤 하우스/[송광택]


<배려>의 저자 한상복은 이 책의 원고를 처음 읽었을 때 거울을 들여다본 느낌이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청소부 밥>은 커다란 변화를 요구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바꾸지 않으면 미래도 없다’고 강요하며 몰아세우는 법도 없다. 다만 일상의 작은 일들을, 하지만 흥미로운 경험담들을 보여줄 뿐이다. 그런데 이 ‘간결하고 담담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청소부 밥>은 ‘인생이라는 축복을 만끽하라’고 말한다. 승리나 성공은 삶의 본질이 아니...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
예수님처럼
맥스 루카도/윤종석/복 있는 사람/[북뉴스]


크리스천 서적 부문에서 상당히 이름난 작가라는 소개가 낯설게 느껴진 것은 둘째치고 목회자가 아닌 일반인이 신앙서적을 썼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 신뢰감을 상당 부분 상쇄시키고 있었다. 더군다나 읽고 있던 책과 읽으려고 벼르고 있던 책들이 많았던 터라 이 책과의 거리는 좀체 가까워지지 않았다. 요 며칠 직장 내 문제로 염려와 평안을 주제로 한 책들이 자주 눈에 띄고 있던 상태였다. 신년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둘러 들른 교회 내 북카페. 커피와 빵으로 허기를 달래던 중 카페 한켠에 자리잡은 서적진열대가 내내 시선을 잡아당겼...
서번트 마케팅의 신세계를 여는 책 서번트 마케팅의 신세계를 여는 책
새로운 고객은 끊이지 않는다
제리 윌슨/김광수/비전과리더십/[북뉴스]


한동안 기업경영의 세계에서 블루오션이란 말이 유행을 했다. 블루오션이란 비경쟁 거대 신시장 창출을 이루기 위한 실행 전략을 포함한 종합이론을 가리킨다. 틈새시장 개척이 아니라 경쟁이 없는 시장, 즉 ‘푸른 바다’(Blue Ocean)’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승전략을 말한다. 이처럼 이 책은 모든 경제경영의 세계에서 기존 고객을 위한 행복 경영 및 새로운 고객 창출을 통한 블루오션 전략의 실제 지침 등을 제공한다. 비즈니스의 환경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시기와 상황에 따른 최선의 아이디어...
영적 각성과 성령의 능력 영적 각성과 성령의 능력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불
조이 도우슨/김세라/예수전도단/[김정완]


능력 있는 삶의 근원에 자리잡은 하나님의 불은 그 자녀를 정결케 하고 자녀가 아버지와 친밀하게 교통하도록 이끄는 통로와 같다. 따라서 세상과 구별된 크리스천이 성결케 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하면 반드시 그의 능력과 신을 입어야 함이 마땅하다. 우리가 자주 목격하는 바는 교회 일을 열심히 하다가 지쳐 낙망하는 이들의 한숨과 지친 어깨인데 그것은 대부분 자기 힘과 능력을 의지하는 데서 오는 필연적인 결과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첫사랑을 확연히 경험한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수긍하시리라 믿는다. 예수...
최고의 인생을 향한 도약 최고의 인생을 향한 도약
평범 인생 최고 인생
버논 아미티지/주종훈/토기장이/[이종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바로 우리의 인생이다. 너무나 소중하기에 낭비할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 시대보다 더 우리 인생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흘러가고 있음을 절감하고 있다. 그저 평범한 인생으로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삶이란 무언가 채워지지 않은 공간을 남겨둔, 만족스럽지 않은 삶이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쉬운 삶을 살면서 인생을 흘려보내고 있다. 최고의 인생이 우리 앞에 펼쳐져 있음에도, 이대로 우리 인생을 흘려보낼 수는 없지 않은가. 여기 최고의 인생을 위한 책이 있다. 이 책은 우...
기본과 원칙의 중요성 기본과 원칙의 중요성
도요타 초일류 경영
정일구/시대의 창/[강도헌]


  현대산업의 총아이자 산업경쟁력의 간접 지표로 통하는 자동차 산업 판도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기업계의 수퍼 공룡 GM이 70년 넘게 누려온 왕좌의 자리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하면서 쇠퇴일로를 걷고 있는 반면, 도요타는 지칠줄 모르는 개발력과 독창적인 경영기술로 GM의 아성인 북미에서는 물론 세계 시장에 독보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영원할 것만 같던 GM 제국의 몰락을 보면서, 아무리 잘나가는 기업도 시대의 변화에 앞서지 못하면 경쟁 기업에 밀...
유혹과 죄, 어떻게 다른가? 유혹과 죄, 어떻게 다른가?
어떻게 죄를 이길 것인가
플로이드 맥클랑/예수전도단/[김정완]


성경을 통하면 누구든 한사람의 죄가 초래한 파멸적 결과를 확연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다. 기복 신앙이 여전한 우리 교계에서 그래도 강단을 타고 죄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설교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온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막는 것에 죄만큼 심각한 것이 더 있을까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인데, 그럼에도 아직 축복에 초점을 맞춘 설교가 넘쳐나는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죄에 대해 질타하는 설교가 적어진 것 외에 죄란 무엇인지에 관한 본질적인 문제를 건드리는 설교가 많지 않다는 데 있을 것이다. 비근한 예로 유혹과 죄를 구...
설교를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영광 설교를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영광
설교의 기술과 목사의 소명
윌리엄 퍼킨스/채천석/부흥과개혁사/[권지성]


윌리엄 퍼킨스의 “설교의 기술과 목사의 소명”이라는 책을 읽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설교가 단지 회중들을 즐겁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값 싼 제품이 아니라, 죄인들의 양심에 율법이라는 시퍼런 칼날을 들이대어, 그들의 마음이 회개의 애통함에 이르러 그리스도의 칭의와 은혜를 경험하게 하는 교회의 가장 영광스러운 일임을 역설하고 있다. 우리가 익히 들어 아는 19세기의 찰스 스펄전의 “Lecture to my Students”와 20세기의 마틴 로이드 존스의 “Preaching and Preacher”의 15세기판 축소판이...
꺼져가는 심지와 상한 갈대의 회복 꺼져가는 심지와 상한 갈대의 회복
꺼져가는 심지와 상한 갈대의 회복
리챠드 십스/전용호/지평서원/[김재윤]


고난은 성도를 정결하게 하고, 신앙을 성숙시킨다. 때문에 고난 없이는 누구도 주님을 볼 수 없으며 그리스도인인 필연적으로 많은 시련과 환난을 겪어야만 한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길에서 때때로 직면하게 되는 많은 시험과 고난들은 너무나 자주 우리를 실망하게 하고, 우리를 연약하게 하고, 우리를 낙심시킨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예민한 신자들만의 것이 아니라 정직한 성도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일이다. 이러한 우리들에게 이 책은 매우 실제적이고 유용한 도움을 주는 명저이다. 나는 근래에 들어 교회를 섬기면서 이런 저런 어려움들로 ...
치유와 회복은 선택 치유와 회복은 선택
180 내 삶을 바꾸는 선택
스티븐 아터번/박하영/말씀사/[이종수]


살다보면 뜻하지 않게 인생이 좌초된 듯한 쓰라린 경험을 할 수도 있다. 그럴 때 각자가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어쨌든 우리에겐 치유와 회복이 필요하다. 저자는 치유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치유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 쓰린 상처를 부여안고 더욱 깊은 나락으로 추락하게 된다. 이 또한 선택이 아닌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저자와 함께 그 긴 여정을 따라가 보자. 저자인 스티븐 아터번은 ‘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 ‘예수를 믿어도 변화되지 않을 때’, ‘남자여 네 신을 벗으라’ 등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선교지에서 만난 하나님 선교지에서 만난 하나님
내게 불처럼 임하신 성령님
백복님/베드로서원/[김정완]


러시아의 세인트 피터스버그에서 선교사로 7년 간 헌신한 백복님의 체험기가 『내게 불처럼 임하신 성령님』이라는 제목으로 세상에 나왔다. 여타 체험기와 다른 점이라면 남성이 대부분이 저자인 ‘선교 이야기’와 달리 여성으로서 겪어야했던 여러 가지 소소한 사건들이 여성적 시각에서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스케일은 크지 않지만 정겹고 다정다감한 것이 특징이다. 자녀 양육의 부담을 극복해간 이야기는 아주 실제적이어서, 남편과의 관계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부분과 함께 선교사에 대해 갖게되는 선입견, 즉 문제도...
목회적 리더십 목회적 리더십
중ㆍ소형교회 성공 리더십
글렌 데이먼/대한기독교서회/[강도헌]


  ‘목회는 종합 예술’이라는 말이 있다. 자는 이 말을 목회는 ‘기술’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으로 이해한다. 다양성과 복잡성의 문제로 접근하기 보다는 목회는 독창성이 중요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지론이다.   음악이든 미술이든 연주나, 작품이 완성이 되기 전까지는 섣부르게 평가해서는 안되는 것이 예술의 분야이듯이 목회 또한 하나님께서 그 시대, 그 장소, 그 공동체 가운데에 세운 자신의 대리인들을 통한 작품이 완성되기 전까지는 평가를 보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
성령을 기대하자 성령을 기대하자
초자연적 삶을 살라
신디 제이콥스/쉐키나기획/[김정완]


가정주부에서 성령사역자로 변화된 저자가 독특한 제목의 책을 들고 나왔다. 그는 이 책에서 성령의 능력을 체험한 사람들을 통해 치유의 역사가 계속되는 현장을 가감 없이 증언하고 있다. 실제 그를 통해 드러난 치유 뿐만 아니라 근세사에 기록된 치유의 역사를 수록해 놓음으로써 그것이 현 시대에 갑작스럽게 출현한 현상이 아님을 반증하고 있기도 하다. 궁금증이 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천 명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한 기록이 수두룩하고, 또한 여러 곳에서 각기 수천 명이 치유받은 사실이 분명히 있는데 왜 그 동안 보도되지 않았을까? ...
겸손의 골짜기로의 초대 겸손의 골짜기로의 초대
마음 비움
웨인 맥/채수범/규장/[이종수]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우리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왠지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 그래서 마음의 상처를 받는 일이 종종 있다. 나는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아니올시다와 같은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일이 상당히 진행되다 보면 우리는 남들은 전혀 의식하지 않거나, 또는 다른 성도들의 말이나 생각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나 나름대로의 길을 가자는 식으로 외골수가 되기 싶다. 이러한 일이 우리에게 닥치는 것은 바로 나 자신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나’라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꿈과 원칙으로 명품 가문 세우기 꿈과 원칙으로 명품 가문 세우기
꿈이 있으면 미래가 있다.
강영우/생명의말씀사/[강도헌]


  강영우 박사님은 이미 설명이 필요 없는 거인에 속한다. 남이 가지지 않는 장애를 가지고 그 장애를 기회와 선물로 받아들여 거목이 된 분이다.   “인물은 길러지고 명가는 만들어진다.”라는 구호는 바꿀수 없는 현실 속에서 절망하고 있는 자들에게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면, “네가 바꾸어라”, 그래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 “네가 바뀌어라”고 말하고 있다.   본서를 읽으면서 강렬하게 와 닿는 두 단어가 있다. 첫째는 ‘생각’이라는 단어와 둘째로는 ‘원칙’이라는 단어이다....
죄와 십자가 사이 죄와 십자가 사이
예수의 길
레베카 피펏/이지은/IVP/[김정완]


『예수의 길』은 '빛으로 소금으로'와 '토마토와 빨간 사과' 등 크리스천의 영적 성장에 밑거름이 된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바 있는 레베카 피펏이 썼다. 그 동안 기독출판계는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했다. 10년 전만 해도 기독서적은 강해서, 기도입문서, 안내서 등 일반적으로 알려진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것이 이후 성적충동, 상한 감정, 집단폭력 등 크리스천 개개인들이 맞닥뜨리게 된 사회문제들을 세부적으로 진단하고 실질적인 제언을 담아낸 책의 출간이 이어졌다. 당연히 그런 책들...
묵상으로 만나는 토머스 머튼의 영성 묵상으로 만나는 토머스 머튼의 영성
묵상의 능력
토머스 머튼/윤종석/두란노/[이종수]


토머스 머튼(1915-1968)은 트라피스트 수도회의 신부이다. 머튼은 현대 영성가로 알려진 헨리 나우웬과 필립 얀시가 토머스 머튼의 삶과 사상에 영향을 받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머튼이 수도했던 트라피스트 수도회는 가톨릭교회 수도회의 한 분파이며, 관상수도회(觀想修道會)로서 정식명칭은 개혁 시토수도회 또는 엄률(嚴律)시토 수도회이다. 이 수도회는 17세기에 프랑스 노르망디의 라 트라프에서 창설되었고, 그 지명을 따라 트라피스트 수도회라고 통칭되었다. 수도회의 수도사들은 관상과 속죄의 생활을 하면서 기도와 노동을 통하여 하나님과...
300년 미국 부흥의 역사 300년 미국 부흥의 역사
부흥의 계절
키드 하드먼/박응규/CLC/[권지성]


키드 하드먼의 “부흥의 계절’을 읽었다. 이 책은 미국 초기 청교도 개척시대에서부터 20세기 현대에 이르기 까지 미국의 부흥과 전도의 역사를 굵직한 사건과 인물 중심으로 서술해 나아가고 있다. 부흥은 조작되고 계산될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부흥은 단순히 수동적으로 기다려야만 하는 것인가? 작가는 여기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한 듯 하다. 역사적으로 부흥을 바라보는 3가지의 중요한 견해의 차이가 있어 왔다. 첫째, 부흥은 다시 반복되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순절의 성령의 강림 사건은 일회적인 사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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