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서평
구원론에 대한 명쾌한 해설
십자가와 구원(The Cross and Salvation)/브루스 데머리스트/이용중/부흥과개혁사/[북뉴스]
브루스 데머리스트가 쓴 조직신학 저서인 ‘십자가와 구원’을 읽었다.
이 책은 구원론에 대한 성경 전체의 방대한 지식을 삼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정통 개혁주의, 복음주의 신학 위에서 글을 전개할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다른 신학 노선을 걷는 사람들의 다양한 구원의 교리들을 비교, 대조하면서 설명하고 있어서 성경의 핵심 진리를 보다 더 분명하게 이해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탁월하다. 또한, 각 교리들의 진정한 의미를 설명하는 것에서부터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적용하는 방법에까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적실하게 제시하고 있어서 대단히 유익하다.
구원의 넓이와 깊이와 높이와 길이
‘예수 믿으면 천국 간다.’이것이 복음의 핵심이며, 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성경 66권 전체를 꿰뚫어 보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구원이 단지 ‘예수 믿고 천국 간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그 구원은 대단히 넓고 방대하지만, 대다수 한국 교회의 성도들은 이 위대한 구원을 단지 영생이라는 개념으로만 보고 있는 것 같다. 16세기 종교 개혁자였던 존 칼빈은 그의 기독교 강요에서 구원을 성화의 영역까지 포함하여 설명하고 있다. 또한, 17세기의 청교도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한 가지는 그들이 성경의 일정 교리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창조-타락-구속-재림’이라는 전체 성경의 주제들을 남김없이 다루려 하였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영광스러운 에덴의 반역은 여자의 후손에 의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의 메시지로 시작하여, 아브라함을 시작으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구속의 역사가 계시된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사복음서의 예수님의 성육신, 십자가, 부활등의 사건으로 우리에게 이미 성취되었고, 성령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이 구원의 유익들이 적용된다. 거대한 하나님의 부흥의 시기를 이끌었던 청교도들의 설교의 특징이 바로 이것이다. 청교도들은 타락한 인간의 구속과 성령에 의한 거듭남이라는 3R(Ruin-Redemption-Regeneration)에 입각해 철저히 인간의 구원의 문제를 그들의 설교 사역에 반영하여 영혼들을 일깨우려는 진정으로 부흥을 열망한 개혁자들이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우리를 구원하셔서 자신의 영광을 나누어 주시고 거룩하게 하시려는 계획과 사랑을 잘 모른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치르신 어마어마한 고통과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마신 진노의 쓴 잔과 죽음의 죽음을 맛보신 아픔을 모른다. 하나님과 우리가 얼싸안고 울었던 그 십자가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성령 하나님께서 이 구원을 우리에게 가져오시기 위해서 오셨고,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시면서 우리에게 거듭남과 회심과 연합과 양자됨과 성화와 영화를 이루어 나가심에 대해 무지하다. 이렇게 구원에 대한 이해의 피상성은 죄의 심각성을 가볍게 다루게 되며, 복음의 무한한 능력을 망각하게 하고, 다른 복음을 믿게 만들고 있다.
책의 특징
이 책은 두꺼운 신학 서적이고, 일반 성도들이 읽기에는 딱딱한 조직신학 서적이다. 쉽게 말해서 일반인들은 잘 읽지 않거나, 신학생들이나 목회자들이 샀어도, 글의 딱딱함과 수 많은 각주, 미주와 성경 구절들로 인하여 식상해 한다. 그래서, 서재에 그냥 꽂혀서 장식품으로 전락해 버리기 일쑤이다. 쉬운 책 쉬운 글에 익숙하다 보니, 사고도 쉽고 간결하게 대충대충 이해하고 넘어가게 된다. 인스턴트 식품에 열광하고 현란한 영화와 PC게임에 익숙한 시대 정신은 이러한 책들에 대한 묵상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성 삼위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을 묵상하고 실제 삶 가운데 적용해 나간다면 이것은 고지식한 교리서가 아닌 생생한 구원의 항해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얻은 구원이 얼마나 놀랍고 영광스러운 것인지를 보게 될 것이다. 아직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구원이 정말로 안전한지, 나는 어떠한 순서로 구원을 얻었는지, 또한 지금은 어떠한 구원의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나의 몸과 영혼은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 본다면 대단히 많은 유익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목회자의 경우, 자신의 구원관 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성도들에게 이 한가지 한가지의 생명 같은 구원의 교리들을 그들의 신앙의 심장 속으로 설교한다면 놀라운 은혜가 있을 것이다.
책의 구조
제 1부 구원의 계획을 보자. 우선, 제 1장 구원 교리에서는 성경은 구원이라는 주제와 이 구원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말하고 있으며, 구원의 순서와 주체, 그리고 구원론과 다른 교리와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2,3장에서는 성부 하나님에 의해 시작되는 구원의 은혜와 선택(예정)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제 2부 구원의 제공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로 인하여 구원이 어떻게 성취되고 이루어졌는지를 말해 준다. ‘다 이루었다.’는 십자가상에서 하신 주님의 말씀과 같이 33년의 생애를 통틀어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율법의 마침이 되심을 드러낸다.
제 3,4,5,6부는 성령 하나님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될 구원의 적용들을 다루고 있다.
제 3부에서는 구원의 주관적인 적용으로서 소명(부르심), 회심(믿음과 회개), 중생의 3영역으로 진술하고 있다. 여기에서 회심은 성령 하나님과 인간이 함께 이루어 가는 구원의 사역이다. 제 4부는 구원의 객관적인 적용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의롭다고 선언되는 칭의의 부분을 다룬다. 이것은 성령 하나님께서 온전히 우리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가 하신 일들을 적용하시는 것이다. 제 5부 구원의 진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인 성화와 보존,견인에 대해서 다룬다. 이것은 성령 하나님과 우리가 함께 이루어 가는 구원의 여정이다. 제 6부 구원의 완성에서는 장래에 우리의 육체와 영혼이 완전하게 될 영화를 다루고 있다.
조잡하고 편협한 교리들의 짜집기로 성경의 완전하고 온전한 진리를 파괴하려는 이단들과 서적들이 범람하는 시대이다. 그리스도인들 조차도 유다 복음과 다빈치 코드와 같은 서적들로 인해서 믿음이 흔들린다. 튼튼한 성경에 기초한 바른 진리 위에 서기 위해서 조금 두껍고 어렵게 느껴질 지 모르지만, 이러한 견고한 진리의 깊은 묵상과 함께 이 책을 읽어간다면 가려진 심령이 열리고 진리의 광맥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일독을 추천한다.
권지성 /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저자 브루스 데머리스트 (Bruce Demarest)
1975년부터 덴버 신학교 신학부 교수로 전세계의 유수한 신학교에서 강의해 왔으며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책으로는 <일반계시(General Revolution)>, <신학과 심리학에서의 인격(The Human Person in Theology And Psychology)>, <영성 회복(Satisft Your Soul: Restoring the Heart of Christian Spirirituality)> 등이 있다.
브루스 데머리스트가 쓴 조직신학 저서인 ‘십자가와 구원’을 읽었다.
이 책은 구원론에 대한 성경 전체의 방대한 지식을 삼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정통 개혁주의, 복음주의 신학 위에서 글을 전개할 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다른 신학 노선을 걷는 사람들의 다양한 구원의 교리들을 비교, 대조하면서 설명하고 있어서 성경의 핵심 진리를 보다 더 분명하게 이해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탁월하다. 또한, 각 교리들의 진정한 의미를 설명하는 것에서부터 실제 삶 속에서 어떻게 적용하는 방법에까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적실하게 제시하고 있어서 대단히 유익하다.
구원의 넓이와 깊이와 높이와 길이
‘예수 믿으면 천국 간다.’이것이 복음의 핵심이며, 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성경 66권 전체를 꿰뚫어 보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구원이 단지 ‘예수 믿고 천국 간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그 구원은 대단히 넓고 방대하지만, 대다수 한국 교회의 성도들은 이 위대한 구원을 단지 영생이라는 개념으로만 보고 있는 것 같다. 16세기 종교 개혁자였던 존 칼빈은 그의 기독교 강요에서 구원을 성화의 영역까지 포함하여 설명하고 있다. 또한, 17세기의 청교도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한 가지는 그들이 성경의 일정 교리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창조-타락-구속-재림’이라는 전체 성경의 주제들을 남김없이 다루려 하였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영광스러운 에덴의 반역은 여자의 후손에 의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의 메시지로 시작하여, 아브라함을 시작으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구속의 역사가 계시된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사복음서의 예수님의 성육신, 십자가, 부활등의 사건으로 우리에게 이미 성취되었고, 성령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이 구원의 유익들이 적용된다. 거대한 하나님의 부흥의 시기를 이끌었던 청교도들의 설교의 특징이 바로 이것이다. 청교도들은 타락한 인간의 구속과 성령에 의한 거듭남이라는 3R(Ruin-Redemption-Regeneration)에 입각해 철저히 인간의 구원의 문제를 그들의 설교 사역에 반영하여 영혼들을 일깨우려는 진정으로 부흥을 열망한 개혁자들이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우리를 구원하셔서 자신의 영광을 나누어 주시고 거룩하게 하시려는 계획과 사랑을 잘 모른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치르신 어마어마한 고통과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서 마신 진노의 쓴 잔과 죽음의 죽음을 맛보신 아픔을 모른다. 하나님과 우리가 얼싸안고 울었던 그 십자가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성령 하나님께서 이 구원을 우리에게 가져오시기 위해서 오셨고,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시면서 우리에게 거듭남과 회심과 연합과 양자됨과 성화와 영화를 이루어 나가심에 대해 무지하다. 이렇게 구원에 대한 이해의 피상성은 죄의 심각성을 가볍게 다루게 되며, 복음의 무한한 능력을 망각하게 하고, 다른 복음을 믿게 만들고 있다.
책의 특징
이 책은 두꺼운 신학 서적이고, 일반 성도들이 읽기에는 딱딱한 조직신학 서적이다. 쉽게 말해서 일반인들은 잘 읽지 않거나, 신학생들이나 목회자들이 샀어도, 글의 딱딱함과 수 많은 각주, 미주와 성경 구절들로 인하여 식상해 한다. 그래서, 서재에 그냥 꽂혀서 장식품으로 전락해 버리기 일쑤이다. 쉬운 책 쉬운 글에 익숙하다 보니, 사고도 쉽고 간결하게 대충대충 이해하고 넘어가게 된다. 인스턴트 식품에 열광하고 현란한 영화와 PC게임에 익숙한 시대 정신은 이러한 책들에 대한 묵상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하지만, 한 장 한 장 성 삼위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을 묵상하고 실제 삶 가운데 적용해 나간다면 이것은 고지식한 교리서가 아닌 생생한 구원의 항해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얻은 구원이 얼마나 놀랍고 영광스러운 것인지를 보게 될 것이다. 아직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구원이 정말로 안전한지, 나는 어떠한 순서로 구원을 얻었는지, 또한 지금은 어떠한 구원의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나의 몸과 영혼은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 본다면 대단히 많은 유익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목회자의 경우, 자신의 구원관 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점검해 보고, 성도들에게 이 한가지 한가지의 생명 같은 구원의 교리들을 그들의 신앙의 심장 속으로 설교한다면 놀라운 은혜가 있을 것이다.
책의 구조
제 1부 구원의 계획을 보자. 우선, 제 1장 구원 교리에서는 성경은 구원이라는 주제와 이 구원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말하고 있으며, 구원의 순서와 주체, 그리고 구원론과 다른 교리와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2,3장에서는 성부 하나님에 의해 시작되는 구원의 은혜와 선택(예정)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제 2부 구원의 제공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로 인하여 구원이 어떻게 성취되고 이루어졌는지를 말해 준다. ‘다 이루었다.’는 십자가상에서 하신 주님의 말씀과 같이 33년의 생애를 통틀어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율법의 마침이 되심을 드러낸다.
제 3,4,5,6부는 성령 하나님에 의해서 이루어지게 될 구원의 적용들을 다루고 있다.
제 3부에서는 구원의 주관적인 적용으로서 소명(부르심), 회심(믿음과 회개), 중생의 3영역으로 진술하고 있다. 여기에서 회심은 성령 하나님과 인간이 함께 이루어 가는 구원의 사역이다. 제 4부는 구원의 객관적인 적용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의롭다고 선언되는 칭의의 부분을 다룬다. 이것은 성령 하나님께서 온전히 우리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가 하신 일들을 적용하시는 것이다. 제 5부 구원의 진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인 성화와 보존,견인에 대해서 다룬다. 이것은 성령 하나님과 우리가 함께 이루어 가는 구원의 여정이다. 제 6부 구원의 완성에서는 장래에 우리의 육체와 영혼이 완전하게 될 영화를 다루고 있다.
조잡하고 편협한 교리들의 짜집기로 성경의 완전하고 온전한 진리를 파괴하려는 이단들과 서적들이 범람하는 시대이다. 그리스도인들 조차도 유다 복음과 다빈치 코드와 같은 서적들로 인해서 믿음이 흔들린다. 튼튼한 성경에 기초한 바른 진리 위에 서기 위해서 조금 두껍고 어렵게 느껴질 지 모르지만, 이러한 견고한 진리의 깊은 묵상과 함께 이 책을 읽어간다면 가려진 심령이 열리고 진리의 광맥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일독을 추천한다.
권지성 /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저자 브루스 데머리스트 (Bruce Demarest)
1975년부터 덴버 신학교 신학부 교수로 전세계의 유수한 신학교에서 강의해 왔으며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책으로는 <일반계시(General Revolution)>, <신학과 심리학에서의 인격(The Human Person in Theology And Psychology)>, <영성 회복(Satisft Your Soul: Restoring the Heart of Christian Spirirituality)> 등이 있다.
- 8988674852_1.jpg (0B) (0)
2,664개(97/134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