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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서평

온전한 크리스천의 삶

북뉴스 | 2003.07.20 10:03
온전한 크리스천의 삶 내게 있는 것/이재철/홍성사/조영민

"모두가 부자를 꿈꾸는 시대의 청년들에게 띄우는 세 번째 청년서신"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최고ㆍ최대가 되어야 한다는 거대주의,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성공지상주의, 인간의 인격마저 물질로 가늠하는 황금만능주의로 대변되는 황제의 논리, 곧 매머니즘(mammonism)의 경제논리가 지배하는 '물신(物神)의 시대', 그 시대정신을 거슬러 오르는 청년들에게 띄우는 이재철 목사의 세 번째 청년서신이다.
  
● 저자 이재철

1949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나와 주식회사 홍성사를 설립했다. 장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주님의교회를 개척하여 10년간 목회했으며 목회 초기에 약속한 대로 담임목사직을 스스로 사임했다. 그 후 장로회(통합) 총회 파송 선교사로서 스위스에 있는 제네바한인교회를 3년간 섬겼으며, 지금은 개인 복음전도자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참으로 신실하게],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회복의 목회], [회복의 신앙],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 [새신자반]과 요한복음 설교집 [요한과 더불어 ④-⑩], 메시지북 [비전의 사람], 오디오북 [참으로 신실하게] 등이 있다. [새신자반]은 몽골어로도 번역되어 현지 교회와 선교 활동에 쓰이고 있다.

● 서평

저자의 글은 한 권도 빠지지 않고 읽고 있다. 제 작년 군대에서 읽게 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를 읽고 저의 논리 앞에서 가슴을 치며 탄식했던 기억이 난다. 참 성도로 살기 원하는 청년들이라면 이 메시지 앞에서 절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가슴 깊이까지 전달되는 메시지였다. 그 후에 몇 년이 지났고, 전역 후 저자가 쓴 책 대부분을 읽었다. 그리고 읽을 때마다 깊은 감동으로 도전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저자가 ‘청년서신’이라는 구분으로 묶은 3번째 서신이다. 첫 번째가 “청년아 울더라도 ..”였고, 스위스에서의 사역을 마치면서 몰락한 서구의 기독교를 보며 느꼈던 것을 말씀으로 엮은 책이 두 번째 서신인 “참으로 신실하게”였다면, 조국에 돌아와 1년여의 사역을 정리하며 한국의  기독교인 청년들을 바라보며 생겼던 아픈 마음을 적은 것이, 이 세 번째 청년서신인 “내게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믿음의 논리, 자리, 원천, 틀이라는 믿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 안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는 단순한 논리를 전개하고 있는 글이다. 이 ‘믿음의 성취’를 위한 말씀으로 베드로라는 인물의 변화의 과정을 제시하고 있다. 베드로의 삶 가운데 있었던 베드로의 신앙고백과 예수님의 십자가행 앞에서 방해하는 모습, 제사장의 뜰에서 세 번 부인하는 베드로의 부인장면, 사도행전에서 앉은뱅이 거지에게 다가가 그를 일으키는 베드로, 마지막으로 감옥 안에서 자신의 죽음 앞에서 편안히 잠들 수 있었던 성숙의 베드로의 모습을 통한 베드로라는 개인의 ‘믿음의 성숙’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성경의 말씀을 통해서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성숙되어 가는 베드로의 모습과 저자가 주장하는 믿음의 성숙의 원칙들을 연결시키고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첫 번째 ‘믿음의 논리’에서 황제의 논리가 가득한 세상 가운데 영원의 논리를 가지고 사는 것의 중요함과 그것의 결국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입으로는 바른 신앙고백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삶 속에서 영원의 논리보다는 황제의 논리 - 경쟁자를 가차없이 짓밟고 최고 최대가 되어야 한다는 거대주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성공제일주의, 인간의 인격마저 물질로 가늠하는 황금만능주의로 대변되는 - 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지는 않는지 자문하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황제의 논리를 넘어 영원의 논리를 붙들기 위한 ‘자기부인’의 삶의 양상 즉 세속정신과 자기 관대, 가시화 된 것들에 대한 부인을 통해서 십자가의 부인을 삶 안에서 계속함으로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두 번째 ‘믿음의 자리’에서는 우리가 어디에 있다고 하는 공간으로서의 자리가 아닌 우리 마음의 중심의 하나님께 정조준 된 상태인가 아닌가의 여부로 우리의 자리가 결정된다고 하며, 우리의 마음 역시, ‘우리의 세상 안에서 얻고 싶어하는 욕망’과 ‘하나님’ 중 하나를 선택한 상태라고 말한다. 저자는 ‘욕망을 따르는 삶의 자리’에 있는 이들에게 그들이 스스로 선택했기에 생기는 책임과 그로 인한 자신과 타인의 삶을 파괴할 것이라는 것을 말하며 이미 절대 다수가 그 ‘욕망의 자리’에 자리를 펴고 살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 ‘욕망의 자리’에 있던 이들이 종국에 맞이할 파멸에 대해 말한다. 우리에게는 없지만 우리를 사랑하는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에 힘입어, 지금 당장 돌이켜 ‘하나님의 자리’에 설 것을 강권하고 있다.

  세 번째 ‘믿음의 원천’에서는 내면화와 외향화라는 생명의 원리에서 우리의 원천이 되어야 할 것들을 말하고 있는데, 성경 안에서 황제의 논리 안에서 삶이 바뀌지 않았고 그랬기에 그리스도를 붙잡아 호통치고, 그분의 고난 앞에서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의 변화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저자는 “신앙의 내면화란 이미 내게 영으로 임해 계시는 주님에 대해 깨어 있는 것이다. 나와 함께 하고 계시는 주님에 대해 깨어 있는 한 나의 외향적 삶은 그분의 지배를 받지 않을 수 없다.”(p157) 라고 말하며 진정한 내면화와 그에 따르는 드러나는 삶의 변화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외향의 변화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와 이전에 황제의 논리로 살 때는 보인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달라진 관심’, 그들의 달라진 관심으로 만나게 된 이들에게 시간을 주는 ‘시간의 할애’를 통해서 구체화되며, 겸손하게 남의 짊을 져주는 그의 삶을 통해, ‘넉넉한 등’으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베드로가 미문 앞 앉은뱅이를 일으키며 말한 ‘내게 있는 것’ 즉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원천이 될 때, 우리의 삶의 외향화는 생명을 살리는 영원과 연결됨으로 참 가치를 소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유한하여 세월 속에 얼마안가 사라질 인간이, 영원과 연관 맺을 수 있는 유일한 근거가 되는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로 원천을 삼은 거룩한 외향화를 통해 영원을 소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끝으로 이 책은 ‘믿음의 틀’에 대해서 말한다. 신앙의 성숙 역시 이 ‘믿음의 틀의 성숙’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베드로가 감옥 안에서 사형을 언도 받은 상태에서 깊은 잠에 빠져 있는 것을 제시하며 바뀌어진 베드로의 사생관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으로 보면 완전한 절망인 이 상태에서 베드로는 하나님의 관점, 즉 하나님의 틀로 이 상황을 봤고, 그렇기 때문에 평안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 나, 하나님의 운행 가운데 지금 나의 행보,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오늘 내게 있는 고통 등의 문제를 바라보는 온전한 하나님의 시선을 말하는 것이다. 저자는 인간에게 가장 큰 명제라고 할 수 있는 ‘죽음’, ‘삶’, ‘시간’, ‘고난’, ‘기도와 찬양’, ‘사람’, ‘ 재물’, ‘심판’ 의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 가치들과 척도들을 열거하고 있다. 인간의 작은 눈으로 통해서 바라보는 것과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다른가? 그리고 그렇게 다른 가치관으로 세상과 인생의 문제들을 바라볼 때, 얼마나 많은 우리의 행함이 바뀌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결국 기독교인의 삶의 문제로 결론을 맺고 있다.
  저자는 결말에서, 교회는 은혜와 영적 에너지를 공급받는 주유소와 같은 역할을 해야하며 기존의 주차장과 같은 종착역으로 남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신앙의 성숙도를 평가하는 ‘척도’ 역시 ‘교회 안에서의 얼마나 헌신적으로 봉사하느냐’가 아닌 ‘세상 속에서 얼마나 크리스천답게 말씀대로 살아가는가’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믿음의 틀 안에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온전한 크리스천의 삶을 살아 보여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 맺고 있다.

  저자의 글은 깊은 우물에서 끌어올린 생수와 같은 느낌이다. 말씀이라는 깊은 우물에서 오랜 수고와 땀을 통해서 끌어올려진 순수한 생수 같은 느낌이다. 그러한 그의 글의 순수한 느낌이 그의 글이 지적인 고찰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의 원전의 해석이나 원어분석, 그리고 역사적 배경과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 등은 항상 깊은 지적인 도전이 된다. 그러나 그의 글에서는 대부분의 지적인 글들에서 잘 느껴지지 않는 순수한 열정이 드러난다. 그리고 삶이 묻어난다. 한국 기독교의 많은 부분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 그 소리들은 구체적인 비판의 대상이 되어 공론화 되고 있다. 믿었던 분들, 신뢰했던 이들이, 어느 순간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삶의 배경이 되지 않은 글에는 힘이 없다. 저자의 글의 순수함과 힘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이 감동은 아마도 그가 먼저 자기를 부인한 사람이었음을 보는 까닭이다. 나는 이 작은 책 안에서 또다시 삶에 대해 도전을 받았다. 지금 진정으로 도전 받은 대로 ‘믿음의 논리’를 가지고, ‘믿음의 자리’에 서서, ‘믿음의 원천’이신 그리스도를 품고,  ‘믿음의 틀’­하나님의 관점­안에서 ‘온전한 삶’을 살아 보이고 싶다. 오직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 하나님 나라의 심판대 앞에서 웃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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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개(9/10페이지)
내면의 길로의 부르심 내면의 길로의 부르심
영성 깊은 그리스도인/마이클 몰리노스/김미혜/요단


우리가 찾는 그 깊은 영성은 모든 환경과 논리 감정과 생각 심지어는 즐거움과 기쁨까지도 뛰어넘는 것이다. 또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일들을 심지어 어두움과 고난과 메마름과 황량함까지도 끌어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 속사람과 대화를 나누시는 그 깊고 비밀한 내면의 길로 들어가는 것이다. ● 저자 마이클 몰리노스 1672년 스페인에서 한 귀족의 아들로 출생하였다. 그는 정통신학에 능통한 신학박사다. 프랑소아 페넬롱, 마담 쟌트 귀용과 더불어, 로마 카톨릭의 형식주의와 대비되는 17세기 신비주의적 영성 운동의 중심...
탁월한 상상력이 빚은 일상속 ‘작은 하나님’ 탁월한 상상력이 빚은 일상속 ‘작은 하나님’
작업복 차림의 하나님, 양복 차림의 하나님/테리 이서/마영례/토기장이
/송광택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제시하는 현대판 비유요, 뜻 깊은 메시지를 전하는 우화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엉뚱한 상황 속에 나타나는 예상치 못했던 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한다. ● 저자 테리 이서 미국의 유명회사들을 고객으로 20년 동안 The Coast 라는 광고기획사를 경영해 왔다. 수천 개에 달하는 상품을 홍보하는 상업광고들을 제작한 그는 이젠 그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제품을 만들어서 '독자'라는 새로운 고객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작업복 차림의 하나님/양복차림의 하...
진정한 예배 진정한 예배
아는 만큼 누리는 예배/송인규/홍성사
/조영민


저자는 예배의 각 순서와 그 의미에 대해서 일상어로 설명하고 있다. 많이 아는 교수의 강의안에 어려운 말이 없듯, 이 책 역시 어려운 신학적인 학설이나 논리로 내용을 풀어낸 것이 아니라 일상을 살고 있는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그들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성경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각 예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역사적인 배경과 시대적인 필요라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예전(禮奠)’의 의미들을 설명해 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의 논리의 과정을 따르다보면 어느 사이에 그 행간 행간에서 ...
온전한 크리스천의 삶 온전한 크리스천의 삶
내게 있는 것/이재철/홍성사
/조영민


"모두가 부자를 꿈꾸는 시대의 청년들에게 띄우는 세 번째 청년서신"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최고ㆍ최대가 되어야 한다는 거대주의,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성공지상주의, 인간의 인격마저 물질로 가늠하는 황금만능주의로 대변되는 황제의 논리, 곧 매머니즘(mammonism)의 경제논리가 지배하는 '물신(物神)의 시대', 그 시대정신을 거슬러 오르는 청년들에게 띄우는 이재철 목사의 세 번째 청년서신이다.    ● 저자 이재철 1949년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나와 주식회사 홍성...
어떻게 알며, 안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어떻게 알며, 안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거기 계시며 말씀하시는 하나님/쉐퍼/생명의 말씀사
/신동수


쉐퍼 박사의 기독교 철학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Schaeffer's triology(그의 사상의 근원이 되는 세 가지 책)의 마지막 책이다. "거기 계시는 하나님"과 "이성으로의 도피"에서 다루었던 토마스 아퀴나스 이래의 서구철학과 문명, 그리고 비합리적 신비주의와 '도약'의 믿음을 야기했던 이원론적 체계를 비판했던 쉐퍼는 "거기 계시며 말씀하시는 하나님"에서는 두 책의 결론을 약술하며, 한 단계 더 나아가 "우리는 어떻게 알며, 그리고 우리가 안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 저자&nbs...
무엇을 '안다'라는 것은 무엇 때문에 가능한가? 무엇을 '안다'라는 것은 무엇 때문에 가능한가?
거기 계시는 하나님/쉐퍼/생명의 말씀사
/신동수


이 책은 쉐퍼 전집 제1집의 제1권의 책제목이다. 내용은 '기독교 인식론' 혹은 '기독교 지식론'을 다루고 있다. 사람이 무엇을 '인식'한다는 것, 혹은 무엇을 '안다'라는 것은 무엇 때문에 가능한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 저자  프란시스 쉐퍼 그는 무신론자(無神論者)와 불가지론자(不可知論者)에서 출발하여 스스로 기독교인이 된 후에는 자기와 같은 입장에 있던 사람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데 일생을 헌신한 전도자였다. ● 서평 아무것도 없는 '무'로부터 '인식'과 '지식'이 나올 ...
일사각오 신앙 일사각오 신앙
순교자 주기철 목사/민경배/대한기독교서회
/서중한


민경배 교수는 이 책에서 교회사가답게 소설화된 주기철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한 인물을 추적한다. 주기철 한 개인의 역사는 한국교회의 기초가 잡혀가던 시기와 맞물려 있다. 그러므로 주기철을 말하려면 당시 한국교회의 여러 정황을 바르게 인식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탄탄한 사실에 정초하고 있다. ● 저자 민경배 연희대학교 신과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에버딘대학교 신학원과 동대학원, 런던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수학했으며, 일본 동지사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연세대신...
도발적인 책 제목 그래도 배울 것이 없진 않다 도발적인 책 제목 그래도 배울 것이 없진 않다
예수는 없다/오강남/현암사
/신동수


오강남 교수의 문제의식에 상당 부분 공감이 간다. 특별히 현대 기독교회가 역사와 사회, 그리고 민족 앞에 떳떳하게 서 있지 못한 것을 질타하는 것에는 옷깃을 여미며 반성하며, 그 문제와 씨름하고 있는 중이다. 나는 그의 말을 한 마디로 잘라 무시하거나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 자신을 어리석게 만들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의 전제에는 결코 동의하지 않으며, 그들이 가진 해결책도 참된 해결책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한다. 결국 성경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면, 성경이 말하는 대로 말하고, 성경이 말하지 않는 것은 겸손히 함께 ...
갈등을 넘어 화해로 나아가는 신학 갈등을 넘어 화해로 나아가는 신학
그리스도교/한스 큉/분도출판사
/안영혁


그 시대마다 신학이 있고 정치가 있게 마련인데, 본서는 필요에 따라 그 시대의 신학과 정치를 소개하면서 대체 기독교가 어떻게 흘러왔나 하는 종합적 역사를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 그런 의미에서 꼭 화해의 신학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읽어볼 만하다. 말하자면 이 책은 교회사이기도 하고 교리사이기도 하고 교회를 둘러싼 정치사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특이한 형태의 종합적 조직신학이기도 하다. ● 한스 큉 한스 큉은 스위의 수르세에서 태어나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여 1960년에 튀빙겐 대학의 신학 교수가 되었다. 그는 에큐...
전통적 바울신학의 옹호 전통적 바울신학의 옹호
바울신학과 새관점/김세윤/두란노
/신동수


미국 파사데나의 풀러신학교에서 신약학 교수로 있는 김세윤 박사의 바울신학에 관한 새 책이다. 그의 책 [바울 복음의 기원](1994)에 몇 가지 논쟁적인 주제들을 덧붙여 제시한 일종의 '중보판' 이다. ● 저자 김세윤 서울대학교 문리대, 영국 Manchester 대학을 졸업하였으며 독일 Tubingen 대학 Humboldt. 연구교수. 미국 칼빈대학교 및 신학대학원 신학교수 및 동 대학원 대학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미국 풀러신학대학원 신약신학교수로 있다. ● 서평 미국 파사데나의 풀러신학교에서 신약학 ...
군자의 학문은 수신이 절반이요 반은 목민인 것이다 군자의 학문은 수신이 절반이요 반은 목민인 것이다
목민심서
/한국학술정보/안영혁


본서는 부패한 관리들이 얼마나 백성들을 괴롭히는지 직접 눈으로 본 다산 정약용의 진보적인 개혁사상이 잘 드러나 있는 책이다. 그리고 관리가 백성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과 덕성을 취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여러 귀감 되는 내용이 많다. ● 저자 정약용 조선 말기의 실학자인 그의 호는 다산(茶山)이다. 그는 문장과 유교 경학에 뛰어났을 뿐 아니라 천문, 지리, 과학 등에도 밝아 진보적인 신학풍을 총괄 정리하여 집대성한 실학파의 거장이 되었다. 그는 당시 금지한 천주교를 가까...
폐쇠적 네트워크의 고리를 끊자! 폐쇠적 네트워크의 고리를 끊자!
마이너리그/은희경/창작과 비평사
/신동수


<마이너리그>는 1998년 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중편소설을 장편으로 새로이 고쳐쓴 작품으로, 저자의 <그것은 꿈이었을까>(1999)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저자는 이 소설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갖가지 허위의식, 즉 패거리주의 학벌주의 지역연고주의 남성우월주의 등을 마음껏 비웃고 조롱하는 가운데, 주인공들의 마이너 인생을 애증으로 포옹한다. 소설, 『마이너리그』는 현실 속에 얽혀진 비주류 인생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운명적인 그 폐쇄적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진정한 칼날은 성...
하나님, 왜 당신은 계속 침묵만 지키고 계십니까? 하나님, 왜 당신은 계속 침묵만 지키고 계십니까?
침묵/엔도 슈사꾸/공문혜/홍성사
/신동수


일본이 낳은 최의고 현대소설가 엔도 슈사꾸 대표 작품이다. 17세기 일본의 기독교 박해 상황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소설적 재미를 곁들여 진지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서술하고 있다. 많은 사람에게 신뢰를 얻고 있던 포르투갈 예수회 소속 신부의 선교와 곧 이은 배교(背敎) 소식, 그 배교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잠복한 제자 신부가 겪는 고난과 갈등, 그리고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참히 죽어 가는 사람들의 아픔을 외면한 채 침묵만 하고 계신 하나님의 뜻에 대한 의미를 서술하고 있다. ● 저자 엔도 슈사꾸 1923년 도쿄 출...
멋진 착상 위험한 상상 멋진 착상 위험한 상상
인간현상/떼이아르 드 샤르댕/양명수/한길사
/채천석


저자는 자연에만 몰두하는 신 없는 인간, 또한 초자연에만 집착하는 자연 없는 인간을 변화와 목적성을 갖는 우주 속에서 일치시키려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대의 과학과 종교 사이의 갈등을 이성과 신앙 사이의 갈등으로 바라본 반면에 그는 이 갈등을 대립으로 보지 않고 서로 인정하고 종합하였다. ● 저자 떼이아르 드 샤르댕 그는 1881년 프랑스의 오베르뉴에서 태어났다. 예수회에 입단하면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였고 1911년에는 예수회 사제로 서품되었다. 이즈음 과학자들과 어울려 화석을 연구하면서 지질학과 생물학에 관심...
목회자의 ‘바른 길’ 목회자의 ‘바른 길’
회복의 목회/이재철/홍성사
/조영민


주님의 교회는 교회건물이 없고, 재정의 절반을 선교와 구제에 사용하고, 목사를 비롯한 모든 임직자의 임기를 정해 놓고, 교회당 대신 학교 강당을 짓고 있는 교회로 유명하다. 본서에는 개척 초기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주님의 교회에 관한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 저자 이재철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나와 주식회사 홍성사를 설립했다. 장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주님의교회를 개척하여 10년간 목회했으며 목회 초기에 약속한 대로 담임목사직을 스스로 사임했다. 그 후 장로회(통합) 총회 파송 선교사로서 스위스에...
신자의 삶에 대한 개혁된 사고 신자의 삶에 대한 개혁된 사고
교회주인은 사람이 아니다/오덕호/규장문화사


저자는 한국교회가 좋은 점도 많이 가지고 있지만, 문제점도 그에 못지 않다고 평가한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듯 한국 교회는 그동안 '교회'라는 안정된 울타리 안에서 모든 논리와 이성이란 바람을 피해왔다. 이 모순된 행동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축적되어 고정관념과 금기로 굳어졌고, 결국 교회는 부패의 온상이라는 비난의 표적을 받는 극한 상태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서를 쓰게 된 그의 목적은 잘못된 지식으로 형성된 권위를 제거하고 성경적인 참된 권위를 세워 궁극적으로는 목회자의 권위를 높이자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
나 자신은 진정한 리더십을 소유했는지 나 자신은 진정한 리더십을 소유했는지
예수님의 이름으로/헨리 나우웬/두란노
/채옥희


본서는 현대 크리스천들이 진정 지녀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다. 본서는 성숙이란 자신이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기꺼이 이끌려 갈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힘의 사용을 계속적으로 포기하고 예수님을 깊이 사랑해서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그분을 따를 준비가 되었으며 예수님과 함께 함으로써 생명을 찾고 또 풍성히 찾을 것이라고 언제나 믿는 그런 사람이 진정한 리더십의 소유자라고 말한다. ● 저자 헨리 나우웬 1932년 네덜란드의 네이께르끄(Nijkerk)에서 태어난 헨리 나우웬은 1957년 예수회...
살아있는 신앙으로 사는 삶! 살아있는 신앙으로 사는 삶!
신도의 공동생활/디트리히 본회퍼/대한기독교서회
/이종수


디트리히 본회퍼의 영성의 근저를 보게 하는 책이다. 본서는 "Life Together"란 영문 제목으로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본회퍼의 신학은 단순한 사색의 산물이 아니라, 자신의 신앙 체험을 조합한 데서 생겨난 것임을 이 책에서 역력히 볼 수 있다. 이 책은 신학서가 아니고 신앙의 책이다. 따라서 철저하게 신앙의 책이기 때문에 신학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책이 되었다고 하겠다. ● 저자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그는 브레슬라우의 한 명문에서 출생했고, 튀빙겐과 베를...
의심과 갈등 안에 소망이 있다 의심과 갈등 안에 소망이 있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것들/필립 얀시/채천석/그루터기하우스
/조영민


본서는 크리스찬이 갖는 여러 의문들을 해결해 주기 위해 쓰여졌다. 영적 여정에서 다가오는 의심과 갈등은 한 차원 높은 믿음의 성숙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그런데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의문과 갈등 심지어 불신에 대해 적나라하고도 정직한 드러내기에서 출발한다. 인간이 의심을 벗어나는 길은 오직 한가지다. 예수님 앞에 모든 것을 드러내놓는 것이다. ● 저자 필립 얀시 Christianity Today의 편집인이자 고정 칼럼니스트다. 연속해서 가장 주목받는 기독교 베스트셀러를 내놓고 있는 우리시대 최고의 기독작가이기도 하다....
기도의 SF? 기도의 SF?
야베스의 기도/디모데/브루스 윌킨슨
/신동수


본서는 구약에서 신자들에게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야베스라는 인물의 기도를 중심으로 해설한 책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가장 큰 특징중 한가지는 바로 “응답"이다. 하나님은 기도하라 그리하면 응답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저자는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라는 야베스의 기도에 중심을 두고 성도들이 날마다 믿음을 갖고 기도할 것을 도전한다. 인생을 기적으로 살기를 원하는 원리가 본서에 들어 있다. ● 저자 브루스 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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