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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mail songrex@hanmail.net
✍ 골목길을 걷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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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길을 걷는 이유 ✎
어제 딸애랑 추석장을 보기 위해 오전에 도서관에 갔다가 집으로 걸어왔다. 집으로 가기위해서는 수백미터를 걸어가야 하는데 평상시와 달리 주택가 골목길로 질러 걸어가본다.
포장되고 세련된 큰 도로와 달리 주택가는 사람사는 냄새가 나서 좋다.
잘지은 아파트 단지는 보기는 좋아도 공동체의 냄새는 나지 않지만 이런 골목길은 사람의 자취와 어우러짐이 나서 좋다.
하지만 그런 곳을 지날때마다 삶의 아픔도 많이 느껴진다. 수십년은 족히 될 다세대주택과 연립, 단독이지만 오래된 마당에 가꾸지않아 잡초인지 화단인지 구분이 가지 읺는 나무와 풀들, 주택 틈틈이 자리한 낡은 점포들을 보며 지금 우리의 서민경제와 아픔을 본다. 내 사는 것도 별반 다르지 않긴 하지만 이런 골목 길은 사람들의 애환과 고...민을 본다.
또 골목은 우리들의 사회문제를 몸으로 체험케 한다.
뉴스에서 떠드는 청소년 문제는 집앞 공원과 편의점에서 저녁이나 밤이면 군데군데 머물러 밤새 떠드는 아이들과 사발면과 핫바 몇개를 나눠먹는 아이들 속에서 더 리얼하게 본다.
공공도서관에 들어가면 토익과 중개자격증 시험지, 수험서를 놓고 공부하는 이들을 통해 우리의 취업난과 재수, 삼수를 하는 이들의 아픔을 보게 된다.
외출했다 들어오는 길 앞에 있는 우리나라에 손꼽히는 대형교회와 골목골목 곳곳에 있는 부설 교육관 및 사무실들은 그보다 조금 더 많은 상가교회와 개척교회들 숫자가 우리나라의 또다른 빈익빈 부익부를 보게 한다.
가끔씩 들리는 서울역에는 대형 마트와 패밀리 레스토랑의 화려함도 있지만 이어지는 지하도에는 수백의 노숙자가 지친 몸을 벽에 기대거나 쪽잠을 자는 모습을 본다.
냉난방이 잘 돌아가는 사무실과 달리는 차안에서는 볼수 없는 광경이 우리 주위에는 자리한다.
큰 도로에서는 잘 볼수없는 모습이 점포 사이사이로 보이는 골목길로 들어설때 우리는 또다른 우리 사회의 뒷모습을 본다.
정치가가 걸어야 할 이유이고 특히 목회자가 차에서 내려야 할 이유이다.
오늘도 내가 걷고 싶은 이유다.
어제 딸애랑 추석장을 보기 위해 오전에 도서관에 갔다가 집으로 걸어왔다. 집으로 가기위해서는 수백미터를 걸어가야 하는데 평상시와 달리 주택가 골목길로 질러 걸어가본다.
포장되고 세련된 큰 도로와 달리 주택가는 사람사는 냄새가 나서 좋다.
잘지은 아파트 단지는 보기는 좋아도 공동체의 냄새는 나지 않지만 이런 골목길은 사람의 자취와 어우러짐이 나서 좋다.
하지만 그런 곳을 지날때마다 삶의 아픔도 많이 느껴진다. 수십년은 족히 될 다세대주택과 연립, 단독이지만 오래된 마당에 가꾸지않아 잡초인지 화단인지 구분이 가지 읺는 나무와 풀들, 주택 틈틈이 자리한 낡은 점포들을 보며 지금 우리의 서민경제와 아픔을 본다. 내 사는 것도 별반 다르지 않긴 하지만 이런 골목 길은 사람들의 애환과 고...민을 본다.
또 골목은 우리들의 사회문제를 몸으로 체험케 한다.
뉴스에서 떠드는 청소년 문제는 집앞 공원과 편의점에서 저녁이나 밤이면 군데군데 머물러 밤새 떠드는 아이들과 사발면과 핫바 몇개를 나눠먹는 아이들 속에서 더 리얼하게 본다.
공공도서관에 들어가면 토익과 중개자격증 시험지, 수험서를 놓고 공부하는 이들을 통해 우리의 취업난과 재수, 삼수를 하는 이들의 아픔을 보게 된다.
외출했다 들어오는 길 앞에 있는 우리나라에 손꼽히는 대형교회와 골목골목 곳곳에 있는 부설 교육관 및 사무실들은 그보다 조금 더 많은 상가교회와 개척교회들 숫자가 우리나라의 또다른 빈익빈 부익부를 보게 한다.
가끔씩 들리는 서울역에는 대형 마트와 패밀리 레스토랑의 화려함도 있지만 이어지는 지하도에는 수백의 노숙자가 지친 몸을 벽에 기대거나 쪽잠을 자는 모습을 본다.
냉난방이 잘 돌아가는 사무실과 달리는 차안에서는 볼수 없는 광경이 우리 주위에는 자리한다.
큰 도로에서는 잘 볼수없는 모습이 점포 사이사이로 보이는 골목길로 들어설때 우리는 또다른 우리 사회의 뒷모습을 본다.
정치가가 걸어야 할 이유이고 특히 목회자가 차에서 내려야 할 이유이다.
오늘도 내가 걷고 싶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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