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mail songrex@hanmail.net

[묵상] 하나님이 들으시는 기도 - 로버트 채프만

이종수 | 2003.08.20 17:04
Prayer

로버트 C. 채프만

디모데전서 2:1,2은 성도들에게 기도할 것을  명하신 최고의 권위를 지닌  말씀입니다. 만일 그리스도인들이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하늘에서 들으시는 것을 경험하게 되기만 하면 이 세상의 정치적인 일들에 간섭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성령님이 믿는 우리의 영혼 속에 불어넣으신 모든 소망이 하나님의 귀에 들리는 하나의 음성이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잘 하는 것입니다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더욱 잘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중보의 영을 가진 사람을 존중하십니다.

우리는 너무도 자주 우리 기도에 대한  응답의 방법이나 시간에 대해 하나님을  제한하려고 합니다. 심지어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었을 때에도 우리는 쉽게 놀라며, 멋쩍어 하기  일쑤입니다. 우리가 더욱 하나님과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사귐을 갖고자 한다면, 성령님이 살을 에는 듯한 북풍을 우리에게 불어와서 우리  자신의 부패함과 악함을 드러내실 지라도  우리는 결코 놀라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한 일이 우리에게 임하게 될 때, "우리가 이 일을 어찌 감당하리요?"하고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지혜로운 방법으로 기도를 응답해주심을 감사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도고와 감사의 영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면 곧 자백의 영으로 우리의 기도를 시작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동료를 위해  도움과 온유와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한다면,  그 기도는 우리를 온유하고 세심한 배려를 하도록 격려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우리의 구주이시며 제사장되신 주님께 믿음으로 구함으로써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었다는 확신을 우리 마음에 가지게 됩니다. 기도에 대한 응답은  가장 합당한 때에 임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위에 계신 그리스도로 인해 노래하고  기뻐하라는 하나님의 의로운 요구에 응할수 없을지라도 하나님은 믿지 못하고 번민하는 자기 자녀들에게 귀를 기울이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몸을 낮춰서라도 그들의 부르짖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양심에 전달이 될 때에야 비로소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주님께 쏟아 내게됩니다.

우리의 기도에 대한 필요는 한 순간도 없는 때가 없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할수록 우리는 더욱더 기도가 절실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선 정함이 없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만일 우리가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고자 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순종하는 마음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다니엘은 자기 삶의 가장 중요한 일로써  기도와 하나님 말씀에 대한 묵상으로 정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다니엘이 처했던 환경을 생각한다면, 그가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일에 있어서 엄청난 난관에 봉착해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지혜로우신 아버지로서 이러한 환경에 속에서도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녀들에게 굉장한 은혜를 선물로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더욱 친밀한 교통을 구할 때, 우리는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기꺼이 포기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우리가 은혜의  보좌(Mercy-seat) 앞에 나아갔을 때에는 우리의 말과 행위가 일치하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와 또 기도가 응답된 것으로 믿고 행한 것이 마치 한 알이 곡식이 땅에  떨어져 죽고 많은 열매를 맺은 결과임을 우리가 보게될 때 우리는 큰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는 먼저 죽고 장사되는 것을 볼 것이지만 오래 참아 기다리게 되면 때가 차매 반드시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일도 함께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큰 은혜와 권세입니까! 이는 우리가 그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왕들과 제사장으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양자됨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딸들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구속의  날까지 우리를 인치신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부인하지 않으실 것입니다(우리의 모든 기도가 응답될 것입니다)(요 15:7).

스데반이 했던 최고의 증거는 가장  마지막에 행한 것이었습니다. 스데반의  최상의 증거는 스데반이 설교하거나, 이적을 행할 때가 아니었고, 자기를 돌로 치는 자들을 위해 중보의 기도를 할 때였습니다. 바로 그때  스데반은 인내와 용서와 사랑에 있어서  주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은 순간이었습니다.

어떤 심한 압력이 여러분에게 압박해 올 때, 에스더 왕후처럼 행하십시오. 에스더의  최초의 간구는 왕과의 사귐이었습니다. 모든 고난의  때에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먼저 고난을 없애달라고 구하게 되면 그것은 여러분에게 고난이 계속되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우리의 입술로 구하는 것이 전부라는 식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의 소원만이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기도입니다. 그러한 영혼의  기도는 향로의 향연처럼 하나님 앞으로 잠잠히 올라갑니다.

만일 길이 이끼와 찔레로 뒤덮여 있다면 그 길을 찾기가  무척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그 길이 자주 다니는 길이라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피의 샘에 이르는 길도 우리의 자백을 통해 자주 통행해야 합니다.

오직 불신앙만이 우리 자신의 기도와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의 기도를 경히 여길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에 대한 응답을 믿을지라도 그것을 통해서 결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럴지라도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은 우리가 가진 은혜를 통해 소망하는 것보다 더 놀라운 것이 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기도 응답에 대한 기대는 기도의  귀한 열매 중의 하나입니다.

마음의 죄가 있는 사람의 양심은 기도를 멈추게 합니다. 그러나 깨끗함을 받은 양심은 기도를 강물처럼 흐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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