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김성욱개혁신학을 사랑하여 관련 서적과 교회사를 통해 신앙선배님들이 걸어갔던 발자취에 관심이 많고, 조국 교회에 참된 말씀으로 인한 부흥이 일어나길 소망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삼송제일교회에 출석하며, 중고등부 부장을 맡아서 봉사하고 있다.

신실한 동성애자 크리스찬?

김성욱 | 2024.11.10 22:14
< 신실한 동성애자 크리스찬 >

"신실한 동성애자 크리스찬(?)"

최근에 읽은 퀴어신학을 주장하는 책에 등장하는 용어다.
참으로 옳지 않으며 어색하고 모순적인 용어다.

예를 들어 신실한 절도범 크리스찬?
신실한 강간범 크리스찬?
신실한 살인범 크리스찬과 같이 현재 그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는 죄악과 크리스찬의 조합은 성립될 수 없다.

성경은 이에 대해 확고한 지침을 준다.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에베소서 2: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치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각색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한 자요 악독과 투기로 지낸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이었으나 (디도서 3:3).

그러나 너희가 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자들에게 종노릇 하였더니 (갈라디아서 4:8)

"전에는!!"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거듭나기 전에는 그러한 암흑의 상태, 죄의 속박에 놓여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는 어떠한가?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로마서 6:6)

그러나 이제는 다시 옛적 상태로 돌아갈 수도 머무를 수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정의한다.
이전에 동성애라는 죄의 종노릇 하였으나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신실한 크리스찬 "형제"와 "자매".

마지막으로 포악한 노예상이었다가 주님의 은혜로 돌이킨 후 복음전도자로 헌신한, 그 유명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작사한 존 뉴턴 목사님의 묘비 내용을 옮긴다.

"한때는 아프리카의 노예상인의 종으로 무신론자요 방탕자였다가,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한 사랑에 의하여 택함을 받고 회개하여 용서받고 그가 오랫동안 없애려고 노력했던 그 신앙을 전파하도록 임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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