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mail songrex@hanmail.net

무엇을 어떻게 믿어야 하나요?

송광택 | 2021.01.21 20:46


이래서 믿는다(폴 리틀, 생명의 말씀사)


              무엇을 어떻게 믿어야 하나요?

 

당신은 왜 기독교를 믿는가? 확실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가? 우물쭈물 얼버무리며 진땀을 빼고 있는가? 그것도 아니면 속으로 같은 질문을 하면서 누가 대답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가? 절대로 그럴 필요가 없다. 기독교는 확고한 기초 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저자 폴 리틀은 분명한 목소리로 증언한다.

20여년 동안 강의사역을 해온 폴 리틀은 청중의 부류에 상관없이 흔히 제기되는 질문 12가지가 있음을 발견했다. 그는 그 질문들을 예측 가능한 질문이라고 정의하고, 성경과 성경학자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나름대로 답을 찾아냈다. 그 답에 폴의 부인인 마리 리틀이 고고학과 과학의 특정 분야에서 착안한 몇몇 예화를 보탠 것이 바로 본서다.

먼저 폴 리틀은 기독교는 합리적인가?’라고 묻는다. 그는 먼저 누구에게나 믿음이 중요하다는 믿음의 보편성을 설명한다.

첫째, 누구나 매순간 믿음을 사용한다. 믿음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의사, 슈퍼 점원, 데이트 신청하는 사람을 믿는다. 또한 대중교통이 우리를 일터로 데려다줄 것을, 집배원이 편지를 전달해줄 것을 믿는다. 과학자는 이전 과학자들에게서 배운 과학적 방법론에 대한 믿음을 지니고 있으며, 그들이 정직하다고 생각한다. 이 경우에 있어서 믿음은 신뢰이다. 현실과 의미 있게 교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믿음을 지녀야 한다.

둘째, 믿음은 그 대상만큼만 확실하다. 검증되지 않은 음식이나 무자격 의사 또는 부정직한 사람을 믿는다면, 그 믿음은 확실하지 않다. 반면 빈약한 믿음이라도 그 대상이 신뢰할 만한 경우에는 좋은 결과를 낳는다. 예를 들어, 두껍게 얼어붙은 강에 대한 당신의 믿음이 약하더라도 그 결과는 긍정적이다. 당신의 믿음의 강도에 상관없이 얼음은 당신의 체중을 지탱해줄 것이다.

셋째, 믿음의 대상에 대한 신뢰성 테스트는 합리적이며 분명 권장할만하다. 지혜는 믿음의 대상의 진실성을 점검하게 하고 파악하도록 해준다고 저자는 말한다.

당신은 기독교를 믿을 수 있는가? 저자의 답은 이것이다. “당신은 믿을 수 있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참되고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폴 리틀은 하나님은 존재하는가?’라고 묻는다. 인생에게 있어 이보다 더 심오한 질문도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존재하는가?’는 생각이 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직면해 보았을 물음이며, 이 물음에 대한 답은 각자의 삶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은 무엇인가? 인류학적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 모든 지역의 사람들 속에 하나님을 향한 보편적 믿음이 존재한다고 한다. 전 세계 민족의 초기 역사와 설화에는 유일하신창조주 하나님에 관한 개념이 들어 있다. 심지어 오늘날의 다신론 사회에도 이 유일신 개념이 깃들어 있다. 이 미지의 신에 여러 가지 개념이 덧붙여졌음에도 불구하고 한 분 하나님에 관한 개념은 존속되어 왔다.

저자에 의하면, 그리스도인이든 비그리스도인이든 누구나 기본적으로 선택해야할 사항이 있다. 우주와 인류의 시작은 우연에 의한 것인가, 목적과 계획에 따른 것인가? 누구나 이 질문을 직면하고 피하지 말아야 한다. 이 물음에 관한 대답이 삶의 방향과 내용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렴풋한 믿음을 확고한 믿음으로 바꿔주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열두 가지 핵심 질문에 대한 답을 따라가다 보면 의심은 사라지고 건강한 믿음이 뿌리 내릴 것이다.

 

더 읽어볼 책

차마 신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박영덕, IVP)

구원의 확신(R. C. 스프룰, 생명의 말씀사)

교회에 첫발을 디딘 내 친구에게(유진 피터슨, 홍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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