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mail songrex@hanmail.net

중국 교회 이야기

송광택 | 2006.10.30 16:37
중국 교회 이야기


베이징에 오신 예수님
데이비드 아이크만
좋은 씨앗

오늘날 중국에서는 기독교가 놀랄 만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1980년대에 이미 중국 공산당에 기독교인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중국에는 기독교인 배우, 가수, 작곡가들이 있으며, 이들은 다른 분야보다 더 공개적으로 자신의 믿음을 밝히고 있다. 2002년 12월 베이징의 중산음악당에서는 기독교인이라고 공개적으로 고백한 쑤원싱(蘇文星)의 지휘 아래, 중국 심포니오케스트라 합창단과 중국전영악단(中國電影樂團)이 연주하는 헨델의 <메시아>가 중국어로 울려 퍼졌다.

미국에는 15만 명으로 추정되는 중국 유학생과 교수가 있는데, 그들 중 절반이 미국에 있는 동안 적어도 한 번은 교회에 간다. 자연히 그 중 상당수가 기독교인이 되어 세례를 받는다. 미국에서 중국교회를 섬기는 한 중국 출신 목사에 의하면, 해외 중국 유학생의 20% 정도가 기독교인이 되었을지 모른다고 추정한다.

본서는 기나긴 박해 속에서도 열방을 향해 일어나는 중국 기독교의 열정과 영성 그리고 선교 비전에 대한 놀랍고도 생생한 이야기이다. 데이비드 아이크만은 <타임>지 베이징 지국장 출신 작가다. 그는 중국 교회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보여주면서, 미래 중국 교회를 미리 내다보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기독교는 분명히 중국 사회의 여러 분야에 스며들고 있다. 일부 중국인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이 이슬람 민족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믿는데, 어떤 중국인은 이를 신성한 부르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34쪽). 저자에 따르면, 1990년 초반에 ‘문화적 기독교인’이라는 새로운 중국인이 중국 대학과 연구기관에 나타났다. 많은 이들이 이름을 밝히기를 거절한 채 “기독교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 학자”라는 장황한 문구를 사용하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그 현상은 분명한 사실이다.  기독교화된 중국은 기독교 세계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이슬람 세계의 형세를 바꿀 것이다.
최근 <백 투 예루살렘>운동과 「하늘에 속한 사람」(홍성사) 등으로 중국 선교 및 교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몇 년 간 한국 교회와 중국 교회는 과거 어느 때보다 긴밀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한국 교회는 중국 교회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교회가 세계를 향해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에 대해서 짐작도 못하고 있다.

<베이징에 오신 예수님>에서 데이비드 아이크만은 프란시스 사비에르 신부와 예수회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중국에 기독교가 처음 씨앗이 뿌려진 이야기, 공산주의 체제에서 피흘렸던 기독교 이야기, 죽음을 무릅쓴 용기 있는 이들에 의해 지하 기독교가 부흥한 이야기, 아직 여전히 박해받지만 활짝 꽃 피운 중국 기독교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차례로 전해준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대표 박성민 목사는 말하기를 “이 책을 읽으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이 중국에서 '엄청난' 역사를 일으키시며 이 세상 끝이 오기 전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종말적 선교운동에(마24:14) 중국을 준비시키고 계시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했다.
WEC 한국대표 유병국 선교사에 의하면, 이 책은 선교전략가요 정보통이며<세계기도정보>의 저자 패트릭 존스톤이 탐독하던 책이다. “그가 읽고 놀라움을 표시했던 책이라면 우리에게는 더 말할 나위 없다”고 추천하였다.

OMF 대표 손창남 선교사는 말하기를 “1억에 달하는 중국 그리스도인들이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고난과 역경 속에서 믿음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도 그렇거니와 그 곳에서 펼쳐지는 성도들의 사도행적적 간증은 우리에게 큰 도전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중국 전역에서 성장하고 있는 교회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얻게 되는 분명한 교훈은 혹독한 시련이 오히려 기독교를 부흥시킨 원동력이 되었으며, 외부의 힘과 상관없이 중국인들에 의한 중국의 교회가 성립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라고 하였다.
전 <타임>지 북경 지국장, 작가, 언론인, 외교정책 컨설턴트 등 저자 데이비드 아이크만의 이력은 다양하다. 20여년간 <타임>지 기자로 있으면서 50여 나라를 다니며 보리스 옐친, 빌리 그래함, 마뉴엘 노리에가, 테레사 수녀 등과 인터뷰를 했으며 지금은 프리랜서 작가이자 해설가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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