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멘토들] 크리스천 멘토의 길

위대한 멘토들, 팀 엘모어 지음, 진흥

멘토(mentor)란 무엇인가? 멘토의 사전적 의미를 정의하면 멘토란 현명하고 신뢰할 만한 조언자, 교사, 코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멘토링은 관계를 맺는 것이요, 세대 간을 연결하는 접착제와 같은 것이다. 기계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삶의 진리를 배워가는 최상의 학습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크리스천 멘토는 모든 것의 중심을 그리스도에게 둔다. 크리스천 멘토링은 단순한 가르침이라기 보다 성숙의 길로 솔선하여 나아가는 것이다. 멘토링은 일정한 관계에 의하여 개인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모든 과정이다. 따라서 멘토링은 하나님이 주신 자원들을 서로 나누며, 이끌고 따르며 함께 있어주는 계약 관계를 유지하여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인간관계적 경험이다.

<위대한 멘토들>에서 저자 팀 엘모어는 기독교신앙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관계’라고 말한다. 수직적으로는 하나님과의 관계요, 수평적으로는 상호간의 관계이다. 따라서 우리의 신앙은 오로지 관계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10-11쪽). 우리는 하나님을 필요로 한다. 동시에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한다. 교회 안에는 ‘바울’과 ‘디모데’가 있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친밀하고 지속적이며 상호 책임을 지는 멘토링 관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 각자에게는 바울과 바나바 혹은 바울과 디모데의 관계가 필요하다. 우리 각자에게 앞선 멘토가 있을 때, 우리 곁에 또래의 멘토나 상호책임관계의 동역자가 있을 때, 그리고 우리를 따르는 제자가 있을 때 우리는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보장 받게 된다.

저자에 따르면, 멘토에게 필요한 자질은 경건성, 객관성, 진실성, 충실성, 그리고 섬김의 정신이다. 그리고 멘티(멘토에게서 상담이나 조언을 받는 사람)에게 필요한 자질은 신실성, 가능성, 진취성, 교육 가능성, 그리고 갈급함이다(29쪽).

저자는 모세와 여호수아, 나오미와 룻, 모르드게와 에스더, 엘리와 사무엘, 요나단과 다윗, 나단과 다윗, 다윗과 솔로몬, 엘리야와 엘리사, 바울과 오네시모 등의 관계에서 멘토링의 예를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