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칼럼

  • 송광택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바울의 교회 글향기도서관 담당 목사
    한국기독교작가협회 고문대표 저서: 목회자 독서법(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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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가슴앓이 가족구원

송광택 | 2004.06.27 21:15

끝나지 않은 가슴앓이 가족구원
김남준 지음
부흥과 개혁사


이 책은 한 여성도의 꿈 이야기를 소개한다. 그 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밤에 꿈을 꾸었습니다. 하늘로부터 두루마리로 된 편지 한 통이 내려왔습니다. 하늘로부터 미끄러지듯이 내려온 두루마리는 제 앞에서 펼쳐졌습니다. 거기에는 제 아버지께 속히 편지를 쓰라는 간곡한 사연이 짤막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연거푸 세 번을 똑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그것이 저의 아버지께 복음을 전하라는 메시지인 줄 알았지만,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어 달 후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지금도 그때 일을 생각하면 하늘나라에 가서 주님께 무어라고 말씀드릴까 마음이 아픕니다. 그때 제가 편지라도 써서 복음을 전했더라면, 이렇게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저자는 구원받지 못한 가족들을 위하여 안타까워하는 독자들에게 위로와 지혜를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전체 8장으로 되어 있는데 1장과 2장은 불신 가족을 둔 신자의 아픔과 고통이 이유와 실상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3장은 불신 가족 구원을 위해 왜 신자들이 힘을 쏟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분명해 제시해준다. 그렇다면 불신 가족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가족에게 전도하지 않는 것은 죽음을 방조하는 죄라고 말한다.  그러면 전도란 무엇인가?  저자 김남준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전도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사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운명과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하게 보여주어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으로 돌이키게 하는 것입니다"(63쪽).
4장은 불신 가족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사랑으로 대해야 함을 강조한다. 북부 과테마라의 크놉 족은 사랑을 '내 영혼이 죽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기의 사랑을 가리켜 '내 영혼이 하나님을 위하여 죽는다'라고 표현한다.
저자는, 우리가 가족을 향해 복음을 가지고 나아갈 때 마음에 품는 사랑은 진실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에게는 진실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그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가족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그 진실한 사랑으로 가족들을 품어야 하는 것입니다"(90쪽).
5장 <선명한 복음>은 분명한 복음도 제시해야 함을 강조한다. 미국에서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창시한 도널드 그레이 반하우스 박사는 오늘날 자폐증 크리스천이 많다고 한탄하였다. "현대 크리스천들은 듣습니다. 오고 갑니다. 그들은 선교와 성경공부를 이해하였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말하지 않습니다. 자기에게 일어난 놀라운 일을 증거하지 않습니다."  
6장 <목숨을 건 기도>에서는 불신 가족을 위한 목숨을 건 기도를 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우리에게 생사를 건 기도가 있습니까? “하나님, 우리 가족은 제 생명과 결탁되어 있습니다. 함께 죽이시든 지, 함께 살려 주셔야 합니다”라고 울부짖는 기도가 있습니까? 밥 먹다 문득 생각나서 습관적으로 “우리 가족 모두 구원해 주세요”하는 기도 말고 진지하게 구원받지 못한 가족, 교회는 나오지만 회심하지 않은 가족이 있는 것이 가슴에 한이 된 것처럼 하나님 앞에 매달리며 자신의 가슴에 박힌 못을 빼내어 주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156쪽).
7장 <가장 큰 은총>은 우리의 불신 가족이 구원을 받게 되었을 때 누리게 될 영광스러운 하나님과의 교제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8장은 아브라함을 보고 조카 롯을 구원해 준 사건을 통해 신자의 가정에 붙여준 불신 가족 구원의 가능성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고 불신 가족에 대한 구원 문제를 추구해야 할 소망을 품게 해 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불신앙속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살아온 가족들의 인생길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당신께 영광을 돌리며 살도록 우리를 창조하셨는데, 우리는 오히려 하나님께 고통을 드리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는 절대 의존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며 그 사랑 속에 행복을 느끼며 살기를 바라셨는데, 오히려 하나님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그분을 대적하며 하나님 밖에서 행복을 찾으며 살아왔습니다. 그들은 한 번도 창조의 목적으로 돌아가 본 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지 알지 못하고 그 사랑 속에 사는 행복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 모습을 보며 우리 안에 생겨나는 기도제목은 우리 가족도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170쪽).
현재 불신 가족에 대한 나의 태도는 어떠한가? 나는 불신 가족에 대해 얼마나 가슴아파하며, 불신 가족에 대해 얼마나 사랑하려 노력하며, 불신 가족을 위해 얼마나 기도하며 삶과 말로 전도하려 노력하고 있는가?  
저자는 끝으로 이렇게 호소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는 날까지 우리 가족의 영혼을 끌어안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주님이 우리를 오래 참으신 것처럼 오래 참고 사랑해야 합니다." 김남준 목사의 <가족 구원>은 우리 모두에게 불신 가족 구원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우리의 현재 신앙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신앙의 점검표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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