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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료나눔

청소년 지도자료

북뉴스 | 2012.10.18 15:17
문답

1. 나는야 이제는 고등부--중등부 졸업하고 고등부에서 달라지는 모습

“예배시간에 중등부 때는 많이 떠들고 장난쳤는데 고등부와서는 왠지 무거운 느낌이 들고 선배들이 조용히 해서 떠들 수가 없다.”

하나님을 좀 더 생각하고 주님께 기도를 드리며 많은 것을 회개하고 금식도 한다. 찬양이 마음에 와닿는 경험도 한다. 얼굴도 더 예뻐지고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중등부 때는 신체적으로 어색한 행동을 하더니 이제는 신체적인 습관을 형성해 안정감이 있고 정신적으로는 사물에 대한 이유를 알기 원하고 기억력이 오래가며 사회적으로는 한 파벌에 속하려고 하고 책임감을 가지며 자기 위치를 찾으려 하고 남을 돕고자 한다.

정서적으로는 아직도 격렬하지만 안정을 원하고 자기감정을 지속하려고 한다. 오싹한 것을 좋아한다.

영적으로는 개인의 신앙을 가지려고 하고 의심이 많으며 구원의 문제보다 행동의 신앙을 더 관심 갖는다. 존경의 대상을 인정한다.


2. 나는 믿음이 없나봐-확신이 없어 신앙고백에 우물쭈물한다

“고등부 되면 뭔가 틀리지 않아야 하고 좀더 정리 정돈된 모습으로 신앙고백을 드려야 할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선배들이 모두 말을 조리있게 잘해서 내 차례가 돌아오면 더듬거리곤 한다.”

청소년기는 논리적인 사고가 특징이다. 많은 의문이 있고 그에 대한 논리적인 답변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학생이 묻는 질문은 일일이 공부를 해서 차분하게 설명해 주시는 것이 좋다. 선생님의 지난 신앙체험 위주로 삶의 현장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사랑과 기도응답을 나누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신앙은 말씀과 기도 가운데 자라는 것이기 때문에 함께 성경읽기, 성경요절 적기, 성경암송하기, 기도제목 나누고 기도하기, 둘이 기도제목을 나누고 짝기도 하기, 큐티나누기 등을 통해서 서서히 다져갈 수 있다.

  
3. 내가 결손가정이라고 - 주위에서 손가락질한다

예전에 비해서 결손가정(양부모가 안 계신 가정)의 학생들이 많아졌다. 많은 교회는 80%에 이르기도 한다. 대부분 결손가정의 학생들이 상처를 받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나머지 학생들은 별로 생각을 안 하거나 무의식 중에 상처를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나 이제는 결손가정에 대한 시각이 달라졌다. 양부모 가정 학생들도 나름대로 다 문제를 가지고 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편부모가정이 된 경우에도 편부모들의 열성어린 노력으로 문제학생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결손가정의 학생을 의식적으로 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신 선생님이 교회 밖에서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반 학생들이 서로를 섬기기 위해서 할 일을 의논하고 서로 돕도록 한다. 결손가정이 아니어도 고등부 정도의 나이면 다 고민과 아픔들이 있다. 결손가정의 부모님과 더 자주 연락을 하며 부모님을 격려하도록 한다.


4. 수련회가 재미없어요

수련회는 청소년의 신앙성장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그런데 학생들은 시큰둥하다.

수련회의 환경이 자기 집과 판이할 때 거부감을 갖게 된다. 춥고, 덥고 먹는 것이 부실하고 부모님의 강요로 참석하게 되고 또 참석하더라도 친한 친구와 같은 조, 같은 방을 쓸 수가 없어서 재미없다고 생각한다. 수련회 장소나 프로그램들도 예전과 별반 다를 것도 없고 충분히 자유롭고 싶은데 통제는 심하고 핸드폰, MP3 등을 회수하고 기도시간도 너무 길다고 생각한다. .

그래도 선생님들은 프로그램의 다양한 특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반별 목표들을 정하고 함께 달성하도록 독려해야 한다. 물론 상도 걸고. 지난 번 수련회의 즐거운 추억을 사진이나 간증으로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학생들은 분위기를 많이 타니까 몇 주가 지나고 그 시간이 다가오면 설득이 되고 수련회 참석해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즐겁게 참석할 것이다.


5. 우 몰려서 오고 안 오고--집단으로 교회오고 집단으로 결석한다

어느 날 학생 한명이 친구들을 데러오고 열심히 출석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모두 함께 교회에 나오지 않는 일들이 반복되곤 한다.

친구들과 함께 하지 않으면 혼자 왕따 당할 것 같고 함께 오고 가야 덜 쑥스럽기는 하다. 친구들과 있으면 재미있다, 그러기에 신앙 보다 우정과 재미가 우선이다.

청년기는 사회적 활동범위가 넓어지고 사회에 대한 인식이 풍부해짐에 따라 부모로부터의 독립에 비례해서 친구에의 의존도도 증가한다. 유초등부에서도 친구와의 유대관계가 강했지만 고등부 때는 더욱 강해지며 친구의 인정, 친구관계를 얻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어른과의 관계와 달라서 청소년기의 친구관계는 서로 대등한 입장에서 결합되고 유지되며 사회에서 허용되는 문화 또는 행동형을 갖게 되는 데 그 특색이 있다.

친구관계를 통하여 비로소 청소년은 자아의식을 확립하고 대등한 대인관계 속으로 들어가 그곳에 대치할 수 있는 필요한 사회적 지식과 기술 및 태도를 획득하게 되며 사회적응을 학습하게 된다.

  
6. 나도 이뻐지고 싶어요-외모에 지나친 관심을 갖는다

고등학생이면 누군가 자기가 마음에 두는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고 대중매체를 통해서 외모가 뛰어난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되고 주변의 사람들도 예쁜 사람을 대우하는 것을 잘 안다. 선생님이나 친구들도 그렇다. 그러기에 자신의 외모에 지나친 관심을 갖는 경우들이 자주 보인다.

얼굴이 무기인 경우가 있는가 하면 신분상승의 디딤돌인 경우도 많다. 루키즘은 외모가 개인간 우열과 인생의 성패를 가늠하는 기준이라고 믿으며 집착하는 외모지상주의 또는 외모차별주의를 일컫는다.

뉴욕타임스의 윌리엄 새파이어는 인종, 성, 종교, 이념 등과 함께 인류 역사에 불평등을 만들어낸 원인의 하나로 '외모'를 지목하여 루키즘(외모지상주의)란 용어를 처음 사용했으며 용모가 개인 간 우열과 인생의 성패를 가르는 잣대로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7. 쟤는 왜 저래?-친구를 외모나 겉모습으로 평가한다

사람은 누구나 외모로 판단하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학생들은 그 사실을 숨김없이 아니면 눈치없이 이야기를 한다. 따라서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선입견이란 어떤 특정 대상에 대하여 실제 체험에 앞서 갖는 주관적 가치판단이다. 이런 선입견(관)이 합리화되고 고정되면 편견(偏見)이 되고, 객관적 사실이 왜곡 인지되어 그 모순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고등부 시절은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하고 자아중심성이 강해서 자기 생각이 옳고 자기 판단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따라서 친구나 선생님을 자기 기준에서 판단하고 자기경험에서 이해하려고 한다. 다양한 경험이 점점 부족해지는 고등부 학생들은 점점 더 편협하게 상대방을 평가하게 된다. 마치 곱게 자란 강남의 엘리트들이 사법고시에 대거 합격하고 판사가 되는 것을 걱정하는 것과 같다.

8. 뻥까슈-험한 말(욕설, 은어, 비속어 사용)을 자주한다

“요즘 욕 안 하고 문자 길게 보내는 아이들은 뭔가 이상한거 같고 친구들과 자주 만나면 험한 말이 더 재미있고 좀 뭔가 열린 마음인거 같고 대놓고 문자에 욕해도 이제는 다 받아주고 친구들도 다 이해해 주어서 그냥 은어를 만들어요. 그래도 우리끼리는 다 알아보고 알아 들으니까..^^*”

욕설의 사용은 일상적 생활에서 부딪히는 불유쾌함을 파괴적이고 강렬한 원색적인 비속한 언어로 강하게 내뱉고자 할 때 주로 사용한다. 욕설은 인간의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강력한 정서를 언어로 발출하여 정서적 긴장감을 해소해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부 청소년들 가운데는 특히 남자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가벼운 욕설이 일종의 놀이로 또래의 세계에 합류하는 도구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저속한 나쁜 말을 또래 관계를 맺는 도구로 사용한다는 점은 조심스럽게 지켜보며 건전한 인간관계 형성을 할 수 있는 분위기와 기술을 갖도록 지도할 필요가 절실하다.


9. 나랑 사귈래-이성에 과도하게 접근한다

“마음에 끌리는 남자 친구는 대 놓고 좋아 한다고 해야지 다른 친구들이 넘보지 못하고, 남자친구가 올린 글에 다른 친구가 댓글 달면 과감하게 내가 찜 했으니 넘보지 말라고 바로 글 올리고 ...그래야 내 것이 되거든요.”

십대의 특징은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성적 성숙의 시기이어서 성적 정체감과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유별난 때이다. 따라서 이성교제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다. 그런데 교회에는 이성을 쉽게 만날 수 있고 자연스런 접촉의 기회가 많기 때문에 이성에게 접근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그 자체는 나무랄 것은 아니다.

단지 신세대의 과도한 개인주의의 영향으로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지 개의치 않고 자신의 주장을 망설이지 않고 발빠르게 내세우는 특성이 문제가 될 것이다.

이성교제에 대한 선생님의 경험과 지혜를 적절히 사용하여서 개인적으로 대화를 자주하면서 교회 안에서의 예절을 가르치고 이성교제 이외의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자주 하면서 학생의 관심이 더 폭넓어지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10. 예 아니오만-묻는 말에 예, 아니오만 말한다

“그게 편하잖아요. 선생님은 사춘기때 물어보는 말에 길게 대답하셨어요? 마음에 든 선생님, 예쁜 선생님이면 몰라도 길게 이야기 하는거 딱 질색이예요.”

질문을 하면 답을 얻고 생각을 알게 되며 정보를 나누게 되고 마음을 열게 한다. 귀를 기울이게도 하고 통제를 할 수도 있으며 답을 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설득하도록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예와 아니오 만으로 답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 이유는 먼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만큼의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래집단으로 형성된 청소년기는 일단은 어른에 대해서는 방어적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전의 경험이 좋지 않을 때 흔쾌히 답을 하도록 하지 않는다. 나아가 학생이 관심을 갖는 주제를 다루지 않아서이다. 말하고 싶어하는 내용을 다루어야 하는데 관심이 없거나 대답하기 싫은 내용을 묻는다면 할 수 없는 것이다. 또는 질문하는 요령이 지혜롭지 않은 경우도 있다.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하면 속수무책이다. 체면을 구기고 창피를 당하는 질문은 피하고 싶은 것이다.



11. 내가 왜 죄인이래?

-죄의식이 전혀 없이 말하고 행동한다

“뭐가 죄인데요? 다들 욕하고 친구들과 함께 약간 떨어진 친구 왕따 한번 시켜

보는거 우리는 보통인데 어른들은 꼭 그것을 죄의식으로 어쩌고 저쩌고 하신다.“

죄의식을 못 느끼는 경우는 기준이 없어서 그것이 죄인줄 모르는 경우와 자기소외로 인해 알면서도 무시하는 경우, 사람의 마음이 죄된 성품에 젖어서 못 느끼는 경우로 볼 수 있다. 모르는 경우는 그 상황에 대해 성경적으로 합당한 지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도록 하고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경우는 존재를 인정해주는 애정어린 표현과 칭찬을 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죄는 무엇보다도 성령님이 깨닫게 해주셔야 한다. 시간을 가지고 학생의 영적 깨달음과 성숙을 위해 꾸준히 기도하고 수련회와 기도회 등을 통해 성령께서 역사하시길 기도하도록 한다.

  

12. 일찍 보내줘요

-공과 빨리 끝내고 보내달라고 조른다

“무슨 일이 그렇게 바쁜지 공과를 시작하자마자 빨리 끝내달라고 조르는 학생들이 있다. 심지어 늦게 참석한 학생들마저도 빨리 끝내 달라고 할 때는 황당하기 까지 하다.”

학원를 가든 부모님과 어디를 가든 대부분은 빨리 예배실에서 나가고 싶은 마음이 대부분이다. 공과 분위기가 싫을 때도 있고, 배가 고플 때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공과를 통한 도전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선생님이 가르치는 내용을 잘 전달하려는 열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활동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것이다. 준비되지 못한 교사는 준비되지 못한 학생을 생산한다.

그런데 학생들은 우리가 무엇을 아는가에 대한 염려보다 우리가 자기들을 얼마나 알고 사랑하는지를 염려하고 있다.

“목표로부터 한눈을 팔 때마다 장애물이 나타나게 마련이다”(퍼브리우스 사이러스). 아무리 훌륭한 교사라도 그리스도를 떠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13. 예배가 싫어요

-예배에 지각하거나 끝나면 온다

“부모님이 예배에 참석하라고 하시고 교회 가기는 싫고 그래서 형식적으로 갔다는 와야 하니까 끝날 때쯤 가는 것이 좋고 그러면 예배가 금방 끝나요.”

“싫지는 않은데 늦잠자서 늦어요,”

“설교를 알아듣지 못해서, 어려워서 싫어요.”

“예배가 재미없어요.”

예배가 싫은 가장 중요한 이유는 영적인 무관심이다.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가 아직 확실하지 않고 설교에 공감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생님이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소개하는 시간이 필요하고 설교자는 학생의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진정성있게 다루어야 할 뿐 아니라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들을 활발히 갖도록 해야 한다. 반별로 경건훈련을 통해 말씀과 기도가 생활화 되도록 하는 일이 필요하다.

  
14 선생님이 싫어요

-광과에 집중하지 않고 매사에 투덜대기

공과 시간에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서 “저는 선생님이 싫어요. 다음 주 부터 교회 나오지 마세요. 안 그러면 제가 교회를 옮길래요”라고 말한 학생이 있었다.

사람을 싫어할 때는 이유가 있다. 외모가 맘에 들지 않거나, 무능해 보이거나, 자기와 코드가 안 맞는다거나 자신에게 사랑을 베풀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이다. 그러다 보면 서로를 모르게 되고 신뢰할 수도 없어서 서로 나누는 것도 없어 필요를 못 느낀다.

선생님은 무조건 사랑 할 수 있어야 한다. 아가페의 사랑은 먼저 사랑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이다. 학생을 더 많이 알기 위해서 관찰하고 말을 걸어 관심을 보이고 애정어린 표현과 칭찬을 미리 준비하고 연습해서 적절하게 활용하면 된다. 그리고 학생이 지금 무엇을 기대하고 필요로 하는지는 생각하면서 돈을 들여서 선물을 하고 함께 먹고 마시는 일을 해야 한다.

  
15. 문팅의 바다에 빠져보자

-설교시간에 문자메세지에 집중한다

“설교 들으면서 문자 보내요. 그래야 친구들이 내가 친구 많은 것 같고, 왠지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또 다른데 갈 것 같은 느낌 들게 친구들에게 보일 수 있고, 그래서 나는 한가한 학생이 아니고 인기 많은데 지금 이곳에 와있다고 보이고 싶어요.”

최근의 1318을 의미하는 WANT세대란 다수 대 다수의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하고(Wide) 적극적인 열정(Active)이 있으며 새로움과 다양함을 열망하는 새로운 10대(New Teenager)를 의미한다.

이들은 뉴럴 네트워크 (Neural Network)를 형성하여 동시 다발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한다. 하루 평균 98.3건의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자주 대화하는 인터넷 메신저 상대가 16.4명에 달할 정도로 인체 신경망처럼 촘촘한 뉴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35.5%가 잠자는 시간을 빼고 조용히 지내는 시간이 3시간 미만이라고 답했을 만큼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면서 동시다발적인 대화를 즐긴다. 그리고 즉각세대(Quick Tempered)로서 잠시의 기다림도 지겨운 발 빠른 세대로서 문자중심의 설교에 적응하기를 어려워한다.


16. 어디 잘 하나 보자-찬양을 구경만

“찬양 하는 친구들이 마이크를 잡고 소리를 크게 내니까 내가 부른 찬양은 들리지도 않는다 그래서 그냥 고개 숙이고 문팅하는 것이 훨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성보다 감성에 좌우되는 청소년은 감성세대이다. 그러기에 음악은 고등부 학생들을 움직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도구가 된다. 하나님을 만나게도 하고 자신의 삶을 드리게도 하며 앞으로 전진하도록 도전하고 세상을 변화시키겠다고 각오하게도 한다.

그런데도 찬양을 따라하지 않는 경우는 찬양이 익숙하지 않거나 찬양을 잘 하지 못하거나 찬양을 부를 기분이 아니거나 찬양을 따라하기에 곡이 어렵거나 가사를 모르는 경우로 생각할 수 있다. 회중을 찬양을 잘하도록 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찬양을 인도하는 선생님이나 팀이 성령의 힘으로 압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17. 어른 예배가 더 좋아-학생예배 기피

“친구들이 어려 보이고 어른 예배는 공과도 없고 그냥 앉자 있다가 와도 부담 없다.”

“어른 예배시간은 여러 번 있어 예배드릴 기회가 많아기 때문에 아무시간에나 가도 되지만 학생예배는 시간이 정해져서....”

“학생예배는 리더해라 어디 팀에 가입해라 등 간섭하지만 대예배는 그럴 염려 없어서 좋다.”

청소년예배는 예배 고유의 기능과 더불어 교육의 기능도 있다. 선배가 이끌고 선생님이 세워주는 예배이며 청소년에게 적절한 주제를 다루는 교육적인 설교와 공감할 수 있는 찬양과 동년배의 체험을 공감하는 기회를 갖게하는 다양한 후속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그러기에 학생예배 나아가 고등부를 기피하는 다양한 개인적인 이유들을 파악하여 대처해야 한다.

  
18. 시험이예요-공과시간에 도망가거나 교회 안나온다

“당연히 시험 기간에는 교회 가기 싫고. 마음이 조금은 부담이 되죠 그리고 학원 선생님도 꼭 와야 집중요약해서 시험 문제 정리해 준다고 해요. 그리고 공과 안하고 학원가도 출석으로 인정해 주니까 그렇게 말하죠.”

시험을 앞두고 한 두주나 심하면 한달간 교회에 불참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주일성수를 잘 가르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조금 너그러워졌다. 그래서 고등부 예배를 참석하지 못 하는 경우에도 다양한 예배를 선택해서 개인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① 시험으로 불참하는 경우 문자로 격려하고 위하여 기도를 한다. 결석한 주의 주보와 교회소식을 전해서 공백이 없도록 한다.

② 다른 시간에 예배를 참석하도록 격려하고 가능하면 함께 예배를 드린다

③ 집으로 심방을 가서 그날 못한 공과를 개별지도 하고 교제를 나눈다.

  
19 .너무 힘들어요

“왜 나만 힘들게 해요? 난 할 수 없어요. 너무 힘들어요.”

청소년은 어린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숙해져 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점점 책임감이 있는 존재로 변화한다. 자신의 일로 주어지면 남의 일 같이 막연하게 볼 수가 없다.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아무 일 없이 스쳐 지나가던 것들이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를 주시하고 집중해 일을 풀어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성숙해져감을 알게 된다. 책임감을 가지는 만큼 그 만큼 성장의 여지가 있다.

그렇지만 때로는 자신감을 상실하게 되면 변명을 하며 뒤로 가고 싶게 된다. 어른 처럼 책임감을 요구할 때 상황에 걸맞지 않게 어린 아이처럼 변명하고 약하게 보이고 싶어 할 때도 있는 것이다. 이것은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니다. 성장과정에서 이따금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런 모습을 자연스럽게 여기고 기다려 줄 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20. 쌤, 맛있는거 사주세요-수시로 사달라고 조른다

“왠지 교회 선생님은 부담 없고 초등부나 중등부 때도 선생님들이 맨날 사주셔서 당연이 사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지요 그리고 사 달라고 하면 또 다 사주시고 교회 선생님들은 거절 못 하시는거 우리는 알아요.”

생각없이 자기가 배고프니까 사달라는 경우와 선생님이 친하고 좋아서 사달라는 경우가 있다. 교사는 학생을 선교의 대상으로 생각하시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

일단은 형편이 가능하면 좋아하는 것을 사준다. 연애할 때는 평소에 더치페이를 하던 사람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냥 사주고 싶어진다. 그리고 상황이 어려우면 다음에 꼭 함께 하기로 약속을 하고 나중에 꼭 지킨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이 의미있는 것이 되려면 평상시에 전화나 문자, 그리고 이메일 등으로 교제를 지속해야 하며 특히 식사 후에는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 그리고 어떠했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묻는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21. 재 땜시 못 가요-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교회 못 나온다고 불평한다

“.너무 공부 잘한 친구가 많아요. 고액 과외 받은 친구도 많구. 그 아이들은 뭔가 다른 느낌이 들고 시험 보면 성적은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좌절해요.”

나와 다른 학생을 비교해서 생각할 때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경쟁사회의 어디서나 그리고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표현을 안 할 뿐이다.

상대적 박탈감이란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의 조건들과 실제로 그들이 향유하는 현실적 조건 간의 격차에서 비롯되는 사회, 심리적 긴장을 말한다. 재치있게 말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칭찬을 듣고, 다양한 발표시간에 나서는 친구들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느끼는 좌절이다.

그래서 그 친구들이 미워서 교회 오는 것도 싫어질 때가 있다. 그러나 이때 하나님은 나를 “유일한 나”로서 보신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간다. 나만이 가진 고유한 모습과 사명을 발견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고전 15:10)이다.


22. 본척 만척-인사 안 하는 아이들

“꼭 인사해야 하나요. 이상하게 교회 선생님들은 꼭 인사 받으려고 하고 인사하면 좋아하시는데 그게 문제라구요.”

인사는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는 경의의 표시이며 정성스런 마음으로 하는 친절과 협조의 표시이다. 즐겁고 명랑한 사회생활, 원만한 대인관계 유지를 유지하는데 꼭 필요하며 원래는 받기보다는 자기가 먼저 하는 데 의의가 있다.

학생의 경우 원래 인사성이 없어서 안 하는 경우, 바빠서 못 보고 지나치는 경우, 인사하기 싫어서 무시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어떤 경우이든 선생님이 조급하게 마음 상하지 말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먼저 아는 척을 하거나 평소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적당한 계기에 선물을 하게되면 점점 가까워지면서 학생도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게 된다.


23. 돈 좀 꿔줘요-인터넷구매나 급히 돈이 필요하다고

지름신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이다. 지름신이란 동사 ‘지르다’의 명사형 ‘지름’과 명사 ‘신(神)’의 합성어로, 어떤 물건을 보고 일어나는 강력한 구매 욕구를 의미하는 말이다. 클릭 몇 번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 업그레이드되는 신제품을 접할 수 있게 된 소비자들에게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충동구매 욕구를 꼬집어 만들어진 말이다. 지름신은 충동에 의해 손쉽게 물건을 구입하는 과정을 빙의되는 현상에 비유하여 신이 강림한 듯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구매의 욕구를 표현한 것이다.

부모님이 반대하는 구매물품이라면 부모님과 대화단절이거나 가치관의 차이일 수가 있다. 선생님이 판단하셔서 괜찮은 물건이면 방법이 옳지 않으므로 대신 사서 선물로 주시는 방법이 좋겠고 찬성할만한 물건이 아니면 거절해야 한다. 부모님과 평소에 대화가 있으시면 함께 상의해보자. 아마 단순한 이유가 아닌 다른 문제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24. 나도 하고 싶어요-교회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못 하게 한다고 불만

“나 보다 못한 친구도 교회 오면 이것 저것 하는데 유독 나만 뭘 하고자 하면 하지말라고 해요.”

교회에서 하는 일은 공적인 일로서 임원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이 있고 개인적으로는 책임있는 일이나 이따금 자신이 하고 싶어서 나서는 일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자기중심성을 갖고 태어난다. 우리에게는 자신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말하고, 보고, 느끼려는 성향이 있다. 자기중심성을 갖게 하는 두 가지 근본적인 것이 있는데 영적인 것과 심리적인 것이다.

첫 번째 영적인 원인은 죄의 결과이다. 그리고 두 번 째 원인은 심리적인 것이다. 유년기에 우리는 자신의 필요만 채우려는 자기중심적인 단계를 거치며 성장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에 가질 수 있도록 세계가 우리를 중심으로 펼쳐지기를 원한다. 유아기에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관심과 존중, 이해, 말을 되받아 주는 것,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 보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사춘기에도 자아중심성은 나타난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만큼 다른 사람도 소중히 여기고 또한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가르치도록 한다.
25.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공부를 왜 하냐고 묻는다

“교회에서 까지 성적이야기, 공부이야기는 정말 듣기 싫어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그러나 이런 말을 해도 공부가 우선순위인줄 모두 다 잘 알고 있다. 다만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지 친절하고 충분히 설득력있게 이야기 해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고등부의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겪는 학업스트레스는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이 더 많이 받는다. 충분히 준비했는데도 강박증 처럼 걱정하고 그러다 보니 효율성이 떨어지고.

결국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해도 해도 원하는대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 현실과 이를 둘러싼 부모님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학생들을 힘들게 해서 자살에 이르게 까지 한다.

  

26. 난 돈이 최고야-장차 꿈이 돈 많이 버는 것

“나는 무조건 돈을 많이 벌어서 마음대로 쓰고 살거예요. 걱정 없이 하고 싶은 거 하고 편안하게 살고 싶어요”

좋은 옷을 입는 것, 갖고 싶은 것을 사는 것, 더 예뻐지기 위해서 성형수술을 하는 것이 고등학생들에게 전혀 낯선 일이 아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깨끗하게 돈을 버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가치관이란 한 사회에서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의 척도라고 생각하는 관념이다. 윤리적 가치관(정직․성실․충성심 등), 종교적 가치관(하나님에 대한 경외심), 정치적 가치관(민주주의), 미적 가치관(예술과 미), 물질적 가치관(복지와 소비)등이 있다.

고등부 학생의 경우는 이러한 가치관을 두루 배우고 체득할 시간이 없었다. 그러기에 주변의 영향을 받아 물질적 가치관을 이야기 한다고 해서 성급하게 믿음 없음으로 결론을 내릴 필요는 없다. 대신 여유를 가지고 여타의 가치관을 배우도록 도와야 한다.


자료 제공

청소년 전문가  손종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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