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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서평

신앙위인들의 예화

북뉴스 | 2003.07.02 10:17
신앙위인들의 예화 하나님을 사랑한 성자들의 118가지 이야기/기독문서선교원/영성출판사/안영혁

편집하고 영성출판사에서 출판한 영성가들의 이야기들이다.
신앙위인들과 관련한 글을 수록하고 있다.

● 편집: 영성출판사

● 서평

이 책은 기독문서선교원이 편집하고 영성출판사에서 출판한 영성가들의 이야기들이다. 모든 예화집이 그렇듯이 어떤 예화는 우리의 코끝을 찡하게 하는가 하면, 어떤 예화는 깊은 의미가 무엇인지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편집을 하면서 나름대로 분류를 하였으나 분류의 제목마다에 알맞은 만큼의 분량이 다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예화가 몇 몇 사람의 이야기에 치중하는 편이어서 시대적으로 골고루 나열되어 있지도 않다. 책을 출판할 때의 알맞은 조합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짐작할 만하다.
그러나 이런 몇 가지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접근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선 아주 깊은 신학 서적은 아니어도 나름대로 예화가 영성이라는 한 분야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전문적 예화집이라는 것이다. 만약 필요하다면 오늘날 기업가의 예화집을 낸다는지, 아니면 샐러리맨들의 예화집을 낸다든지 하는 시도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기독교 2천년의 역사 가운데 쌓여온 영성가들의 이야기인지라 전기를 살피면서 에화를 찾아내기로 했으면 비교적 쉽게 책 한 권을 메울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할지라도 전문적 예화집으로 의미가 있다. 편집진과 출판사에 바라는 것은 이 예화가 이렇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리즈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요컨대 하나의 예화집으로 전문성의 단초를 보인 것이고, 더 바라는 것은 그것이 영역을 넓혔으면 하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이런 예화들을 아우르는 신학적 논문 하나 정도가 곁들여졌으면 하는 것이다. 이것 저것 잡탕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앗시시의 프란시스가 여러 편의 예화에 나오는데 너무 신비경험에 치중한 듯하고 그것은 개신교 신학과 견주어 볼 때 문제삼아야 할 요소들이 있다. 루터와 칼빈은 수도원 영성에 대하여 분명히 반대하였던 바, 그런 것이 고려가 되었으면 했다. 싣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예화도 관점이 있어야 한다. 신학교에서는 신학 논쟁이 많고, 그래서 신학을 세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이런 예화집에서는 그런 고려가 전혀 없이 그저 이야기를 모아 놓는 식이면 기독교 문화를 쌓아가는 하나의 벽돌이 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이 예화집은 의미가 있다. 적어도 필자에게 이런 문제의식을 주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예화집도 신학이 있어야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말 신학을 다소 벗어나는 것이 있다면 양해를 구하든지 다른 분류를 취하든지 해서 예화를 읽는 사람들이 그 의미를 나름대로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카톨릭 서적들을 보면 그들이 하나의 벽돌을 놓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들을 보여주곤 한다. 개신교 출판도 그런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많지 않아도 필요한 것은 반드시 찾아낼 수 있고, 그것이 기독교 출판계 안에서 희미하나마 코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이야기책은 우리에게 하나의 신학적 과제 그리고 기독교 출판의 과제를 던져준다. 바로 예화의 신학이다. 많은 이야기를 모아준 것에 대해서는 깊이 감사한다. 많은 감동을 받았다. 손양원 목사님의 9가지 감사 같은 이야기는 이미도 들어보았지만, 이렇게 분류되어 기록되어 있으니 언제라도 내가 필요할 때 성도들을 감동하게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현대의 극단적인 예화들보다 신앙 위인들의 예화인지라 믿음도 많이 간다. 하여간 예화집이 나올 때마다 예화의 신학이 하나씩 벽돌을 쌓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어떤 시각을 가지고 예화집 하나 정도 써볼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갖게 하는 문제의 예화집이다.
이야기는 쉽고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고 쇼킹한 예화만 찾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예화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예화의 신학이란 화두를 남기며 이 책을 추천한다.
(안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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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개(10/10페이지)
기도의 SF? 기도의 SF?
야베스의 기도/디모데/브루스 윌킨슨
/신동수


본서는 구약에서 신자들에게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야베스라는 인물의 기도를 중심으로 해설한 책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가장 큰 특징중 한가지는 바로 “응답"이다. 하나님은 기도하라 그리하면 응답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저자는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라는 야베스의 기도에 중심을 두고 성도들이 날마다 믿음을 갖고 기도할 것을 도전한다. 인생을 기적으로 살기를 원하는 원리가 본서에 들어 있다. ● 저자 브루스 윌...
신앙위인들의 예화 신앙위인들의 예화
하나님을 사랑한 성자들의 118가지 이야기/기독문서선교원/영성출판사
/안영혁


편집하고 영성출판사에서 출판한 영성가들의 이야기들이다. 신앙위인들과 관련한 글을 수록하고 있다. ● 편집: 영성출판사 ● 서평 이 책은 기독문서선교원이 편집하고 영성출판사에서 출판한 영성가들의 이야기들이다. 모든 예화집이 그렇듯이 어떤 예화는 우리의 코끝을 찡하게 하는가 하면, 어떤 예화는 깊은 의미가 무엇인지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편집을 하면서 나름대로 분류를 하였으나 분류의 제목마다에 알맞은 만큼의 분량이 다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예화가 몇 몇 사람의 이야기에 치중하는 편이어서 시대적으로 ...
개혁주의 전통 속에 살아있는 영적 힘 개혁주의 전통 속에 살아있는 영적 힘
개혁주의 영성/하워드 라이스/기독교문서선교회
/서중한


저자는 개혁주의 전통(특별히 칼빈주의 전통)에서 '영성'을 바라보면서 보다 성경적이며 올바른 영성, 즉 균형 잡힌 영성을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 그의 말은 '영성'에 대한 시각뿐만 아니라 칼빈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방향도 언급함으로써 개혁주의자들에게 좋은 조언이 되고 있고 있다. ● 저자 하워드 라이스 캘리포니아 샌 안셀모의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교 교목이며, 신천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서평 이 책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칼빈의 사상이다. 소개의 글에서 모톤 켈시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칼빈 신학에 있어...
영성에로의 여정 영성에로의 여정
목회와 영성/U. T. 홈즈/김외식/대한기독교서회


본서는 목회자와 영성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1부에서 영성이 의미하는 바와 성직자가 빠지기 쉬운 죄를 지적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내면을 지향하는 영성적인 성격을 오늘의 상황에 비추어 설명하고, 마지막 3부에서는 예배와 기도의 문제를 영성적 차원에서 조망하고 있다.   ● 저자 U. T. 홈즈 ● 서평 본서의 저자는 각 종 세미나와 목회자들(여러 교단 목회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과의 상담 및 설문 조사를 통하여 글을 전개하고 있다. 총 3부로 되어 있는 본서는 1부에서 영성이 의미하는 바와 ...
다니엘 학습법 열풍 거꾸로 보기 다니엘 학습법 열풍 거꾸로 보기
다니엘학습법/고즈윈/김동환
/김경렬


서울대를 수석졸업한 김동환전도사의 학습법이다. 공부를 잘하는 데 있어서 믿음이 우선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 저자 김동환 한국신학정보연구원(원장 김정우 교수, www.iktinos.org)의 기획실장으로 사역중이며, 앞으로 구약학을 전공한 신학자가 되어 목회를 겸할 비전을 품고 있다. ● 서평 올해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김동환 전도사의 『다니엘 학습법』이 최근 기독서점가를 강타하여 상당한 기간 동안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나는 청년 사역자로서 그 책을 읽어보지 않을 수 없어서 그런 유의 책을 매...
가정은 새사람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가정은 새사람을 만드는 공장입니다
아름다운 가족/버지니아 사티어/나경범/창조문화
/아름다운 가족


가정에 대한 문제를 쉽고도 명쾌하게 다루었다. 저자는 가족을 세우는 것도 하나의 공학이라고 했다. 즉 좋은 가정은 만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성이 필요하고 시간이 필요하다. 본서를 읽고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움 받고 좋은 가정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부모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 저자 버지니아 사티어 그녀는 가족치료 전문가다. 그녀는 에살렌연구소의 초대훈련 책임자였고, 다른 많은 성장 센터를 발전시키는데 주동적 역할을 감당했다. 역기능적 가족을 치료하기 위해 그녀가 개발한 원칙들은 오늘날 모든...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진정한 영웅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진정한 영웅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전 광/생명의 말씀사
/홍정길


역사 속에는 수많은 지나간 영웅들이 있습니다. 그들 중 어떤 사람은 흠모의 대상이 되고, 또 어떤 사람은 미움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시대를 막론하고 링컨은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진정한 영웅으로 남아 있습니다. 통나무집에서 태어나 미국의 16대 대통령이 된 링컨은 정치가의 풍모와 성자의 품격을 함께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는 우울한 전쟁터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았던, 비록 속으로는 우울증을 앓았었지만 많은 사람을 격려하고 여유롭게 만드는 풍요로운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링컨의 당선 후, 인류 역사...
내 영혼의 항해 내 영혼의 항해
우찌무라 간조 회심기/우찌무라 간조/양혜원/홍성사
/신동수


『내 영혼의 항해 일지』라는 부제를 단, 『우찌무라 간조 회심기』(홍성사)를 읽었다. 내촌감삼 혹은 우찌무라 간조는 이 땅의 고민하는 기독인들 혹은 사상가들에게 이제까지 깊은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김교신과 함석헌 선생 등은 그의 직계 제자들이었으며, 유영모 선생과 안창호 선생 등도 그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일제말 애양원의 손양원 목사님이 조선장로교총회의 치리를 받을 때, 실상 신사참배 반대가 그 이유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찌무라 간조의 글을 읽었다는 이유로 치리를 받았다고 하니 우찌무라 간조와 한국교회와는 초기부...
저항운동의 상징 저항운동의 상징
체 게바라 평전/쟝 코르미에/김미선/실천문학사
/신동수


체 게바라에 대한 어줍잖은 선입견이 있다. 그 중 얼마는 사실에 기초한 것일 것이고, 얼마는 곡해된 것이다. 대개는 그가 쿠바혁명을 주도한 열렬한 '공산주의자'라는 것이 그에 대한 선입견의 근거이다. 냉전의 논리로 사리를 판단하던 시절, 미국은 끔직이도 체 게바라를 싫어했다. 이는 체 게바라의 혁명사상이 미국을 남미와 세계를 향한 제국주의적 침탈로 규정했기 때문이었고, 한 번도 이 사상이 변하지 않고 미국을 압박했기 때문이었다. 미국은 피델 카스트로보다 훨씬 다루기 힘든 강경한 '좌익'으로 체 게바라를 평가했다. 그런 의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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