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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하나가 되게 하소서

방영민 | 2022.12.13 01:09
우리도 하나가 되게 하소서 21세기, 세계, 기독교/이재근/복있는사람/방영민 편집위원

우리도 하나가 되게 하소서

 

기독교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마굿간에서 시작한 기독교가 전 세계를 구원하는 종교가 되었다. 하나님이자 그분의 아들인 예수가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내려오셔서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신다. 예수가 중심이 되는 성경은 약 1600년 동안 40여 명의 다양한 저자를 통해 기록되어 우리의 손에 들리게 되었다.

 

기독교는 우리나라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중동 열사의 땅에서 시작된 기독교는 거의 전 세계에 퍼져있다. 천하 곳곳에 복음이 전해져야 종말이 온다고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처럼 세계복음화를 위한 운동은 예수님 시대부터 있었다. 아니 아브라함 때부터 출발하였다고도 볼 수 있겠다. 우리는 영국의 학생운동과 미국의 부흥운동 그리고 그 은혜의 물결이 인도와 아시아를 거쳐 우리 나라에까지 왔다는 근대교회사를 쉽게 떠올린다. 그러나 세계교회사의 운동은 그 시점과 원천이 예수님의 사역과 방향과 목적이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개혁주의를 공부하다 보면 우물 안에 개구리가 될 위험이 있다. 필자 또한 신대원 시절과 그 후에도 그 때의 신학과 책과 말씀이 최고인줄 알고 집중했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종교개혁자들과 후예들의 설교와 신학을 좋아하고 그들의 하나님을 향하는 거룩함과 열정을 여전히 사모한다. 그러나 그것이 유일한 신학이라고 고정관념이 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이 세계 곳곳에 남겨주신 기독교의 유산을 잃어버리고 무시하는 어리석은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나의 신학과 공부에 가장 큰 전환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지점은 현재 등산 친구이기도 한 이재근 교수님과의 만남이고, 그의 책 '복음주의 지형도'이다. 실제 이 책으로 서현교회를 섬길 때 교회에서 성장반 주 교재로 쓰며 스터디를 했었고, 마지막 시간에는 교수님을 초청하여 직접 강의도 들었다. 그 때 어느 권사님은 감동을 받으시며 눈물을 글썽이셨고 막힌 것이 뚫린 것 같다고 나에게 피드백도 해주셨다. 역사 강의를 들으며 은혜와 눈물을 흘리시다니 역시 역사는 우리의 정체성을 찾게 해주고 교수님 또한 탁월하시다는 생각을 했다.

 

복음주의 지형도를 보며 남반구 기독교를 향하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와 남미에 있는 기독교, 오순절에 속한 교회들은 잘못된 것일까? 동방과 중동과 제 3세계에 있는 기독교는 변종들인가? 그곳에 있는 교회들은 토착화와 상황화가 과도하고 심각하게 이루어져서 진리를 엉망으로 만든 죄를 지었는가? 그곳에서 교회를 책임지고 이끄는 리더들은 진리를 왜곡시켰는가? 오히려 교회를 타락시키고 진리를 훼손한 교회와 지도자들은 우리나라에 더 많을 수도 있는데 교단신학과 다르다는 이유로 세계적인 기독교를 너무 폄훼한 것 같다.

 

우리는 유럽과 미국의 기독교가 하향세를 넘어 사향으로 접어들고 있기에 기독교는 소수로 전락될 위기를 느낀다. 그러나 복음주의 지형도에서는 남반구의 기독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개신교의 중심이 되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런 흐름과 역사를 통해 기독교는 소수가 아니라 더 확장되었고 더 편만해져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양 중심의 기독교가 비서양 중심으로 전환되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20세기, 세계, 기독교는 저자가 첫 책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역작이다. 우리나라에 세계기독교를 저술할 수 있는 학자가 소수일 것 같은데 저자는 대략적인 20세기 세계 기독교 지형도를 그려주었다. 그동안 저자와의 교제를 통해 이 원고를 쓰고 있는데 매번 고충을 토로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다. 아마 역사와 인물을 읽고 소화하여 객관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엄청난 스트레스였을 것 같다. 그 고뇌와 숙성의 과정을 거쳐 본 열매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제목처럼 20세기 기독교의 중요한 인물 21명을 소개한다. 복음주의, 비서양, 오순절, 혼종의 4개의 챕터를 통해 20세기 기독교를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데 그들을 통해 어떤 위대한 일들을 펼치셨는지 그 손길과 역사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저자는 그 인물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평가도 소개하지만 그를 통해 일어났던 사건과 그것이 갖는 의미와 역할도 충분히 소개하고 있다. 한 인물과 사건에는 양면이 있듯 저자 또한 치우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한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구 신학에 의존해 있고 미국신학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인도와 아프리카와 제 3세계에 교회와 신학자들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리고 그들의 신학이 여전히 부족하고 위험하고 심지어 잘못되었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다. 그곳에 역사와 정치와 사회와 민족성을 고려하여 해석해야 바르게 볼 수 있을 텐데 우리의 신학과 다르다고 너무 쉽게 적대시한다. 그러다보니 그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수고하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며 사회를 이롭게 했던 교회 지도자들을 비중 있게 다루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비서양을 읽으며 제일 유익하였다. 필자도 처음 접하는 인물이 있었고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고 평가하게 된 인물도 있었다. 첫 챕터 "복음주의"에서는 존 스토트와 로이드 존스, 빌리 그래함 등 익숙한 인물이 나오기에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이전에는 로이드존스를 더 좋아했는데 신학의 연수와 믿음의 깊이가 더해져갈수록 스토트가 나에게는 더 가깝게 다가왔다. 특별히 일본의 가가와 토요히코를 보면서 이렇게 세계적인 신학자가 있었는지 놀라게 되었다. 비록 민족적인 신학으로 치우는 위험이 있었지만 동양의 신학을 구축하고 일본을 구원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 주님의 사람들을 세우신다. 특별한 나라와 민족을 교회로 삼아 예배와 영광을 받으시지 않는다. 계시록에는 자기의 언어와 방언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게 된다고 한다. 구약에서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도 제사장 나라로 세우셔서 열방에 구원의 빛을 비추고 구원의 도를 전하기 위함이지 잘못된 선민의식으로 배제와 차별하게 하려는 뜻이 아니었다.

 

기독교는 고립되어서는 안되고 민족주의와 우월의식을 늘 경계해야 한다. 자기의 신학이 무조건 진리고 옳으니 타국의 신학을 형편없는 것으로 무시해서도 안된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 민족과 문화 속에서 아름답게 꽃 피워가게 되어 있지 사대주의로 흘러가는 모방의 나라가 아니다. 하나님의 뜻은 서양의 신학을 최고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동양과 아프리카와 남미 등 각 나라에서 예수의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기독교와 교회의 모습을 생각해본다. 우리는 내가 본 것만을 전부로 여기는 우물 안에 개구리로 살아서는 안 될 것이다. 기독교는 이미 세계화가 되었는데 고립된 성도가 되어서도 안될 것이다. 우리의 세계는 참 좁은데 하나님의 세계는 정말 넓다. 지난 20세기 하나님의 일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보며 지금 이곳에서 우리의 일을 지혜롭게 이루어가길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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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낮은 곳으로, 주님 가신 그 길로 좀 더 낮은 곳으로, 주님 가신 그 길로
아래로 성장하는 삶: 그리스도를 높이는 겸손에 이르는 길
닉 톰슨/조계광/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인


가장 좋아하는 CCM 가사 중에 “주님 가신 그 길은 낮고 낮은 곳인데 나의 길과는 참 멀어 보이네 난 어디로 가나”라는 진솔한 고백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은 명백하게 온유하고 겸손한 삶이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 11:29). 바울이 빌립보 교회 성도 모두에게 품으라고 명령한 그리스도의 마음은 하나님과 본체이신 그 동등함을 스스로 내려놓고 낮고 낮은, 비천한 종의 삶과 십자가 죽음으로 절정에 이르는 겸손한 마음이었다. 분명 예수 그리스도는 아래로 성장하는 삶을 사셨다. 그런데 ...
쓸데 없는 부담은 버리고, 진짜 기독교 답게 살자 쓸데 없는 부담은 버리고, 진짜 기독교 답게 살자
불가능한 기독교
케빈 드영/홍종락/템북/조정의 편집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그리스도언약 교회 담임목사이자 리폼드신학교 조직신학 교수인 케빈 드영은 미국 전역에서 차세대 복음주의 리더이자 설교자, 강연가, 저자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작년에 생명의 말씀사에서 주기도를 다룬 책을 냈지만, 그전에 국내 소개된 책은 201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에, 오랜만에 신학적으로 정통적이고 보수적인 개혁주의를 지향하고 성경적으로 정확하고 분명한 해석을 추구하며, 실천적으로 재치와 균형감각이 탁월한 저자 케빈 드영의 책을 템북을 통해 접하게 된 것이 무척 기뻤다. 설마 했는데, 부제가 굉장...
트럼프가 당선되어서 더 읽어야 할 책 트럼프가 당선되어서 더 읽어야 할 책
나라, 권력, 영광
팀 앨버타/이은진/비아토르/문양호 편집위원


2009년 두분의 대통령이 몇 달을 간격으로 서거하셨다. 그해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교회의 담임목사님이 안식년이어서 교회 내외의 관계된 목회자들이 주일설교를 대신했었다. 그런데 나도 그 빈자리를 대신했는데 공교롭게도 두 분의 대통령이 돌아가신 직후에 설교를 하게 됐었다. 그중 김대중 대통령의 장례식이 있었을 때 그러한 부분을 언급하며 짤막하게 설교 중 애도의 말을 했었다. 정치적 언급은 전혀 없었다-내가 생각하기에는. 그런데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성도들을 본당 앞에서 인사할 때 교인은 아니었지만 주일예배는 가끔씩 참석하던 어...
우리의 약함 가운데 강함 되시는 소망의 하나님 우리의 약함 가운데 강함 되시는 소망의 하나님
아직, 소망이 있다
제임스 패커, 캐롤린 나이스트롬/김기호/IVP/조정의 편집인


“저명한 성경 공부 교재 집필가”라고 소개된 캐롤린 나이스트롬은 약 80권 이상의 책 중 절반 정도를 어린이를 위한 교재, <어린이를 위한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과 같은 책을 냈다(IVP, 2023). 그녀는 제임스 패커와 함께 <제임스 패커의 기도>(IVP, 2008), <제임스 패커의 하나님의 인도>(생명의말씀사, 2008) 등을 함께 썼는데, 이번에 IVP에서 나온 <아직, 소망이 있다: 약점투성이 인생들을 보듬으시는 하나님을 만나다> 역시 패커가 전한 삼손에 관한 설교를 들은 나이...
존 맥아더의 믿음을 본받으라 존 맥아더의 믿음을 본받으라
존 맥아더의 설교와 목양
이안 머레이/이서용/아가페/조정의 편집인


존 맥아더 목사는 가장 좋아하는 전기 작가로 이안 머레이를 언급한 적이 있다. 머레이는 마틴 로이드 존스의 전기로 가장 잘 알려졌고, 그 외에도 J. C. 라일, 조나단 에드워즈의 전기를 써냈다(부흥과개혁사, 이레서원, 복있는사람 등에서 출간함). 맥아더 목사는 이안 머레이가 쓴 전기를 사랑하는 이유로 ‘그는 단순히 한 사람의 인생을 설명하기보다 그 사람이 선포했던 신학을 성경의 관점으로 정확하게 분석하고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기, 그 이안 머레이가 쓴 존 맥아더의 전기가 있다: 2024년 아가페 출판사에서 나온 <...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은 영원을 준비하는 절호의 기회다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은 영원을 준비하는 절호의 기회다
시간 관리도 영성이다: 목적과 의미가 충만한 시간을 사는 예수의 원칙
조던 레이너/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인


솔직히 시간 관리에 관한 신앙 서적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케빈 드영의 <미친 듯이 바쁜>(부흥과개혁사, 2013)이다. 생산성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삶을 오히려 규모 없게, 목적을 상실한 채 살지 않도록 경고하고, 단순한 목표를 세우고 충성스럽게 살라고(왜 바쁜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항상 기억하라고) 권면하는 좋은 책이었다. 2019년에는 팀 챌리스가 쓴 <Do More Better: A Practical Guide to Productivity>를 번역해서 청년들과 함께 읽고 실천해 ...
천국이 내게 있네 천국이 내게 있네
우리가 하나님을 볼 것이다
찰스 스펄전, 랜디 알콘/서경의/터치북스/조정의 편집인


스펄전은 평생 대략 천만 명에서 설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설교는 63권의 책으로 묶여 총 3,561편에 달하는데, 발행되는 데 63년이 걸린 그의 설교집을 통해 말씀을 접한 이들까지 포함하면 오늘날까지 스펄전의 설교의 영향을 받은 사람의 수는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터치북스 출판사는 <스펄전 위즈덤 시리즈>로 5권의 설교집을 최근에 출간했고(출간 10주년 기념, 큰 글자판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볼 것이다>라는 책으로 약 40편의 천국에 관한 설교를 발췌하여 한국 독자에게 선사한다. 이 책의 특징은 천...
향기 가득한 사랑 이야기 향기 가득한 사랑 이야기
엄마가 엄마 찾아 줄게
김마리아/세움북스/모중현 편집위원


가는 곳마다 향기를 전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의 손길이 닿는 곳은 이내 화사해집니다. 활기가 없던 곳이 충만한 생명이 약동하는 곳으로 변합니다. 우울과 슬픔이 지배하는 시간은 언제부터 웃음과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따스한 마음은 나눌수록 더욱 풍성해집니다. ​한낱 스러져버리는 기쁨이 아닙니다. 그 안에 단단한 가치와 정신이 숨어 있습니다. 풍성한 사랑의 근원에 흘러넘치는 은혜가 가득합니다. 그러하기에 그 사람의 주변은 사람 향기나는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서로를 향한 섬김과 배려는 서로를 더욱 아름답게 빚어줍니다.​『엄마가 엄...
흥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가 아니라 말씀대로 행하는 교회가 흥하는 교회다 흥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가 아니라 말씀대로 행하는 교회가 흥하는 교회다
쇠하는 교회 흥하는 교회
서창원/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인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8). 예수님이 직접 하신 이 말씀이 현실과 거리가 있는 것처럼 여겨질 때가 있다. 실제로 세워지는 교회가 있는가 하면 무너지는 교회도 있다(무너지는 교회가 더 많은 것처럼 보인다). 흥하는 교회도 있지만 쇠하는 교회도 많다. 교인의 숫자만 가지고 하는 말이 아니다. 사람은 넘쳐날 수도 있다. 하지만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 많은 사람이 “반석 위에” 세워져 있지 않다면, 언제든 음부의 권세 아래 흩어지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은 영원을 준비하는 절호의 기회다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은 영원을 준비하는 절호의 기회다
시간 관리도 영성이다: 목적과 의미가 충만한 시간을 사는 예수의 원칙
조던 레이너/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인


솔직히 시간 관리에 관한 신앙 서적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은 케빈 드영의 <미친 듯이 바쁜>(부흥과개혁사, 2013)이다. 생산성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삶을 오히려 규모 없게, 목적을 상실한 채 살지 않도록 경고하고, 단순한 목표를 세우고 충성스럽게 살라고(왜 바쁜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항상 기억하라고) 권면하는 좋은 책이었다. 2019년에는 팀 챌리스가 쓴 <Do More Better: A Practical Guide to Productivity>를 번역해서 청년들과 함께 읽고 실천해 ...
그리스도의 제자는 그리스도의 삶을 따른다 그리스도의 제자는 그리스도의 삶을 따른다
예수가 가르친 제자도: 참된 제자가 주님을 따르는 7가지 원리
찰스 스펄전/송용자/터치북스/조정의 편집인


터치북스에서 네 번째 <스펄전 위즈덤 시리즈> 책을 냈다. <응답이 보장된 기도>, <승리가 보장된 싸움>, <예수가 주는 평안>에 이어서 <예수가 가르친 제자도>가 그 주인공이다. 출간 10주년 기념으로 큰 글자판을 제작한 것인데, 그만큼 오래전에 선포된 메시지라는 것을 의미한다(물론, 스펄전이 전했을 때는 더 옛날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메시지 자체는 전혀 오래된 느낌이 없다. 시대 상황에 맞지 않거나 청중의 문맥에 크게 벗어나지도 않는다. 그만큼 스펄전이 자기 메시지에 변...
예수님처럼 손내미는 삶, 그게 바로 행복한 삶 예수님처럼 손내미는 삶, 그게 바로 행복한 삶
닥터 토플, 행복을 주는 사람
이기섭/좋은씨앗/조정의 편집인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눅 5:13)1959년 스탠리 크레이그 토플은 전쟁이 끝난 직후 가난과 질병과 고통이 가득한 한국이라는 나라를 처음으로 밟았다. 그는 틀림없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일꾼이었다. 그의 할아버지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아들을 목사로 키워내고 싶었지만, 아들은 경건하고 신실한 사업가가 되었고 손자인 토플이 가족 모두의 기도와 후원과 적극적인 지지로 의료 선교사가 되었다. 그가 속한 미국 남장로회 선교부에서 토플을 파송한 곳은 나요양소,...
보내심을 받은 자들 보내심을 받은 자들
열두 제자 이야기
이진경/kmc/채천석 발행인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예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열두 제자들이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에 과연 어떠한 삶을 살았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본서는 사도들의 삶에 대해 저자가 그의 상상력을 발휘하면서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조명함으로써 독자들의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을 소개하는 각 장의 전반부는 서신과 회고록 형식을 빌려 그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고, 후반부는 제자들의 삶에서 특징적인 한두 가지 사실에 초점을 맞추면서 저자가 가진 학문적인 소양을 바탕으로 그것을 뒷받침하는 형태로 그들의 삶을 추적한...
세상에 하나뿐인 친구이자 연인을 위한 책 세상에 하나뿐인 친구이자 연인을 위한 책
성경적 부부, 사랑 그리고 성
조엘 비키/김효남/도서출판 언약/조정의 편집인


최근에 가장 활발히 저술 및 강연 활동을 하는 목사 중 한 사람이 바로 조엘 R. 비키일 것이다. 퓨리턴 리폼드 신학교의 총장이자 조직신학 교수, 화란 개혁주의 교회 목사로 비키는 청교도의 깊은 영성과 역사를 길어다가 체계적이고도 실용적으로 현대 그리스도인들 입맛에 맞게 조리하여 맛 좋고 영양가 풍부한 영적 양식을 부지런히 공급하고 있다. 가장 최근 작품으로는 폴 스몰리와 함께 저술한 대작 <개혁파 조직신학>(부흥과개혁사, 2022)이 있고, 결혼생활과 관련된 저서인 <크리스천의 결혼생활>에서 이미 비키는 청교...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맞서야 할 세상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맞서야 할 세상
세속화의 폭풍우가 몰려온다
R. 앨버트 몰러 Jr./오현미/개혁된실천사/조정의 편집인


하나님은 세상을 참으로 사랑하신다. 하나 뿐인 아들을 대속물로 내어주실 정도로. 하지만 하나님은 세상을 “악한 세대”라고 부르셨고 반드시 불로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세상은 틀림없이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을 나타내는 ‘보시기에 참 좋았던’ 피조물이지만, 죄로 인해 반드시 거룩함을 입어야 할 존재이기도 하다. 사람을 포함한 모든 만물, 생명이 없는 산과 땅과 바다까지도 하나님의 최종 구속을 탄식하며 기다리고 있다. 그 날이 올때까지 우리는 ‘세속화’ 곧 하나님이 반드시 불로 제거하기 원하시는 악한 사상과 그 배후에 있는 악한 권세에...
죄를 아는 지식: Knowing Sin 죄를 아는 지식: Knowing Sin
죄란 무엇인가
마크 존스/송동민/복있는사람/조정의 편집인


마크 존스는 점점 조엘 비키를 닮아가는 것 같다. 함께 공저한 <청교도 신학의 모든 것>(부흥과개혁사, 2015)에서 보여준 청교도 신학의 활용 능력을 계속해서 독자적으로 써낸 책들에서 탁월하게 드러내고 있다: 복있는 사람에서 출간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2017), “하나님을 아는 지식”(2018), 이레서원에서 출간된 “선행과 상급”(2018), “예수 그리스도”(2018), 죠이북스에서 나온 “예수의 기도”(2020). 청교도 사상 전문가이자 개혁파 신학자로서 캐나다 벤쿠버에 있는 페이스 장로교회 목사이자 프리스...
칼뱅이 전수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칼뱅이 전수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 칼뱅이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마이클 호튼/김광남/아바서원/조정의 편집인


크로스웨이에서 스티븐 니콜스와 저스틴 테일러가 공동 편집한 시리즈가 있다. 뉴턴, 스펄전, C. S. 루이스, 존 오웬, 조나단 에드워즈, 어거스틴, 루터, 본회퍼, 바빙크, 워필드, 에슬리, 로이드존스, 존 스토트, J. I. 패커, 프란시스 쉐퍼 등의 삶과 가르침을 다루었는데, 시리즈 서문에 따르면 독자로 하여금 “지난 20세기에 걸친 교회 역사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데 필요한 지혜”를 각각 다른 시대, 다른 장소, 다른 모델, 다른 접근법과 강조점을 통해 배우게 하려는 목적이 있다.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아쉬운 과거 영...
십자가의 참 의미를 매 순간 되새기라 십자가의 참 의미를 매 순간 되새기라
당신을 그리스도께로 이끌 십자가 아래로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 필립 라이큰/김태곤, 이대은/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1996년 미국 필라델피아 제10장로교회에서 오래된 사순절 전통을 되살려 매주 금요일 점심 12시 15분, 근처에서 일하는 직장인들, 교회 성도들, 초대받아 함께 온 친구들을 대상으로 일곱 차례 예배를 드렸다. 플루트나 피아노 연주자의 클래식한 음악 연주, 기도, 말씀 낭독, 15분 정도의 말씀 설교가 총 30분 안에 마무리되고, 사람들은 늦지 않게 직장으로 돌아갔다. 30년간 제10장로교회를 섬긴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와 후임 목사인 필립 라이큰은 이 특별한 예배를 통하여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 그리고 그것을 증언하는 신약의 ...
급변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를 좇은 바빙크 급변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진리를 좇은 바빙크
바빙크 비평적 전기
제임스 에글린턴/박재은/다함/조정의 편집인


신학은 단순한 학문이 아니다. 신학의 연구대상은 지금으로부터 수천년 전에 기록된 고대문서, 그것도 히브리어, 아람어, 헬라어로 기록된 외래 문서이지만, 그 안에 담긴 정보는 영구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고, 단지 국경과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진리, 결코 변하지 않는 참 진리를 담고 있는 것을 넘어서 초자연적인 존재인 하나님을 발견하고 믿고 따르게 한다. 모든 학문은 유행을 타고 패러다임을 바꿔가며 ‘새 관점’을 찾기 위해 애쓰지만, 신학은 그렇지 않다. 신학은 성경이 의도한 의미, 성경이 전달하고자 하는 단 한 가지 의미를 찾고 거기...
비판을 은혜로 받는 법 비판을 은혜로 받는 법
비판 속에 있는 목회자들
조엘 R. 비키, 닉 톰슨/김효남/도서출판 언약/조정의 편집인


비판 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교회 안에서 유독 비판을 많이 듣고 또 하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목회자들이다. 그들은 교회의 인도자이기 때문에 세상 모든 리더가 그렇듯 비판의 포화가 집중될 수밖에 없다. 교회 전체를 위한 결정을 다수의 인도자 그룹과 함께 결정 내려도 모두 그 결정에 만족할 수 없고, 불만이 있는 사람의 입에서 나온 불평과 판단의 말이 대표인 목회자를 향하게 된다. 또한 완벽한 목회자는 없기 때문에 목회자가 가지고 있는 결점이나 약점 등이 비판의 내용이 될 때도 있다. 사역의 규모나 은사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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