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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미운 오리 새끼의 백조 되기
하나님의 숨겨진 미소/존 파이퍼/좋은씨앗/[권지성]
어린 시절 대부분 한 번씩은 읽어 보았던 덴마크 작가인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를 기억할 것이다. 그 이야기의 내용은 이렇다.
미운 오리새끼는 태어나자 마자, 주위의 오리들과 달리 덩치도 크고 보기 싫다는 이유로 쫓겨나 새들로부터 구박을 받고, 어느 농장에 가서도 고양이와 닭들이 못살게 구는 바람에 여러 곳을 배회하며 방황하다 추운 겨울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서 어느 새 훌쩍 성장한 미운 오리 새끼는 하늘을 나는 아름다운 한 마리의 백조가 되어 있었다는 것이 이 이야기의 전체 줄거리이다. 천덕부러기였던 미운 오리 새끼에게 시련과 고난은 그의 백조로서의 삶을 겸손히 굿굿히 살아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존파이퍼의 따끈한 신작 ‘하나님의 숨겨진 미소’는 이러한 미운 오리 새끼와 같은 고난을 통과했던 300~400년 전의 3명의 영적 거인, 존 번연, 윌리엄 쿠퍼, 그리고 데이빗 브레이너드의 삶의 고난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조명한다. 그리고, 이들의 눈물 골짜기와 같은 삶을 통해 역사 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그들의 영향력들을 밝혀냄으로써, 고난의 유익을 역설한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신앙 속에서 성공이라는 요소를 뽑아 먹기를 좋아한다.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들의 간증을 좋아하는 이유는 자신들도 그들처럼 "뜨기" 원하는 소원이 반영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성경의 인물들은 많은 질곡과 고난의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이야 말로 성육신과 목수의 삶, 그리고 십자가를 통해서 이것을 몸소 증명하셨으며, 베드로, 바울과 같은 사도들의 삶 역시 사형 선고를 받은 자들과 같은 역경의 삶으로 점철되어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사람들의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그리고, 이들에게 있어서 고난은 하나님을 더욱 깊이 체험하는 은혜의 수단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작정과 계획에 의해 이러한 고난이 주어진다고 확신하였으며, 이러한 고난이 결국 그들의 구원을 온전하게 이끄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임을 확실히 믿었다.
나를 포함한 우리 시대의 청년들은 고난을 싫어한다. 주님을 위해 조금만이라도 자신의 시간을 빼앗기면 정색을 하고, 광신자가 되기 싫다며 외면하기 일쑤다. 이러한 청년들에게 고난을 통해 주어지는 주님의 달콤한 은혜에 대한 묵상은 너무나 힘들 것이다. 하지만, 시련과 고난은 그 사람을 연단 시키며,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분명히 드러낼 것이다. 고난의 목적은 피조물이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변장된 축복이며, 이러한 환란 뒤에는 하나님의 계획과 따스함이 숨어있다. 존 번연에게 있어서 12년 간의 감옥 생활은 불후의 명작 ‘천로역정’을 낳았고, 읠리엄 쿠퍼의 자살까지 몰고 갔던 극심한 우울증은 아름다운 찬송시들을 우리에게 주었으며, 데이빗 브레이너드의 결핵이라는 질병은 더욱 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함으로 에드워즈의 ‘데이빗 브레이너드의 일기’와 같은 작품을 남겨, 후대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거룩한 삶과 선교에 대한 갈망을 불러 일으켰다.
존 파이퍼는 에드워즈의 생각이기도 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독교 기쁨주의, 즉,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사명이라는 명제를 고난의 문제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증명하는 듯 하다. 고난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인하여 즐거워 할 수 있고, 이것은 그 분에게 가장 큰 영광이 된다. 일독을 강력히 추천한다.
저자 존 파이퍼 (John Piper)
휘튼 대학과 풀러 신학대학원, 뮌헨 대학교에서 수학하였고, 미네소타 세인트폴에 있는 베델 대학에서 6년 동안 강의하였다. 1980년 이후부터는 베델침례교회의 담임 목사로 봉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여호와를 사모하라(Hunger for God)>, <Pleasures of God, The Supremacy of God in Preaching> 등이 있다.
어린 시절 대부분 한 번씩은 읽어 보았던 덴마크 작가인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 오리 새끼’를 기억할 것이다. 그 이야기의 내용은 이렇다.
미운 오리새끼는 태어나자 마자, 주위의 오리들과 달리 덩치도 크고 보기 싫다는 이유로 쫓겨나 새들로부터 구박을 받고, 어느 농장에 가서도 고양이와 닭들이 못살게 구는 바람에 여러 곳을 배회하며 방황하다 추운 겨울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서 어느 새 훌쩍 성장한 미운 오리 새끼는 하늘을 나는 아름다운 한 마리의 백조가 되어 있었다는 것이 이 이야기의 전체 줄거리이다. 천덕부러기였던 미운 오리 새끼에게 시련과 고난은 그의 백조로서의 삶을 겸손히 굿굿히 살아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존파이퍼의 따끈한 신작 ‘하나님의 숨겨진 미소’는 이러한 미운 오리 새끼와 같은 고난을 통과했던 300~400년 전의 3명의 영적 거인, 존 번연, 윌리엄 쿠퍼, 그리고 데이빗 브레이너드의 삶의 고난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조명한다. 그리고, 이들의 눈물 골짜기와 같은 삶을 통해 역사 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그들의 영향력들을 밝혀냄으로써, 고난의 유익을 역설한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신앙 속에서 성공이라는 요소를 뽑아 먹기를 좋아한다.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들의 간증을 좋아하는 이유는 자신들도 그들처럼 "뜨기" 원하는 소원이 반영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성경의 인물들은 많은 질곡과 고난의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이야 말로 성육신과 목수의 삶, 그리고 십자가를 통해서 이것을 몸소 증명하셨으며, 베드로, 바울과 같은 사도들의 삶 역시 사형 선고를 받은 자들과 같은 역경의 삶으로 점철되어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사람들의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그리고, 이들에게 있어서 고난은 하나님을 더욱 깊이 체험하는 은혜의 수단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작정과 계획에 의해 이러한 고난이 주어진다고 확신하였으며, 이러한 고난이 결국 그들의 구원을 온전하게 이끄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임을 확실히 믿었다.
나를 포함한 우리 시대의 청년들은 고난을 싫어한다. 주님을 위해 조금만이라도 자신의 시간을 빼앗기면 정색을 하고, 광신자가 되기 싫다며 외면하기 일쑤다. 이러한 청년들에게 고난을 통해 주어지는 주님의 달콤한 은혜에 대한 묵상은 너무나 힘들 것이다. 하지만, 시련과 고난은 그 사람을 연단 시키며,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분명히 드러낼 것이다. 고난의 목적은 피조물이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변장된 축복이며, 이러한 환란 뒤에는 하나님의 계획과 따스함이 숨어있다. 존 번연에게 있어서 12년 간의 감옥 생활은 불후의 명작 ‘천로역정’을 낳았고, 읠리엄 쿠퍼의 자살까지 몰고 갔던 극심한 우울증은 아름다운 찬송시들을 우리에게 주었으며, 데이빗 브레이너드의 결핵이라는 질병은 더욱 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함으로 에드워즈의 ‘데이빗 브레이너드의 일기’와 같은 작품을 남겨, 후대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거룩한 삶과 선교에 대한 갈망을 불러 일으켰다.
존 파이퍼는 에드워즈의 생각이기도 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독교 기쁨주의, 즉, 하나님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사명이라는 명제를 고난의 문제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증명하는 듯 하다. 고난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인하여 즐거워 할 수 있고, 이것은 그 분에게 가장 큰 영광이 된다. 일독을 강력히 추천한다.
저자 존 파이퍼 (John Piper)
휘튼 대학과 풀러 신학대학원, 뮌헨 대학교에서 수학하였고, 미네소타 세인트폴에 있는 베델 대학에서 6년 동안 강의하였다. 1980년 이후부터는 베델침례교회의 담임 목사로 봉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여호와를 사모하라(Hunger for God)>, <Pleasures of God, The Supremacy of God in Preaching>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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