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평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신임장을 가지고 있는가

이종수 | 2005.12.22 10:44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신임장을 가지고 있는가 순결하고 능력있는 교회/김홍전/성약/[이종수]

이 책은 사도행전 3-6장을 강해한 책으로, 새로운 세대의 시작을 알리는 사도행전의 배경을 강하고 담대한 필치로 잘 그려내고 있다.
하나님은 이제 사도행전을 통해 레그눔 그라티아에(regnum gratiae), 즉 "신령한 중보자시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는 은혜의 왕국"을 실현해나가신다. 사도행전은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의 심오한 경륜의 성취인 ‘신약 교회’라는 웅장하고도 영광스러운 교회의 최초의 한 세대를 담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이러한 신약교회의 본질을 꿰뚫는 심안을 가지고 모든 독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께서 은혜의 왕국을 이 땅 위에 세우시고 경영하신 최초 시대의 역사를 올바로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도행전을 강해해 나간다.

우리가 잘 아다시피 신약 교회가 형성이 되는 영적이고 역사적인 배경에는 바로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는 일에 유대인과 이방인 할 것 없이 일심함으로써, 총체적으로 하나님을 향해 반역한 인류의 완전한 타락과 그로 인한 인류의 패역성이 전제되어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거룩한 왕국인 신약 교회가 진행해나가는 역사는 이러한 패역한 인간 역사와 구조를 초월하는 큰 권세와 능력을 현시하지 않을 수 없는 필연성을 띠게 된다. 따라서 초대 교회에 나타난 기적의 의미를 이러한 맥락 속에서 읽어낼 때, 우리는 성경을 바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오늘날 무분별하게 기적을 기적 자체만으로 보는 근시안과 또한 무조건으로 추구하는 맹종성을 경계하면서, 이러한 기적들의 발생 원인과 결과를 직시해야 할 것을 잘 설명하고 있다.

그에 대한 예로써 저자는 성전 미문에 앉은 뱅이가 일어나 걸은 기적을 통해 이제 수많은 사람들이 영원한 형벌과 사망과 멸망의 경계에서 구원과 생명과 하나님 나라의 경계로 들어온 사실들을 보여주는 것으로 설명하면서, 바로 성령님이 거룩한 권능으로써 복음의 내용을 보장하시고 실증해나가시는 사실을 잘 풀어내고 있다.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에 대한 다양한 그릇된 비판들에 대해 강론하면서, 아울러 그러한 배경에는 고도한 초대 교회의 영성과 하나님의 경영이 나타나 있는 부분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것은 순전히 거룩한 사랑의 코이노이아요 사랑의 교통임을 강조하면서,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은 공산주의나 기독교 사회주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변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오늘날 우리 시대의 교회들이 잃어버린 초대 교회의 아름다움을 회고하고 있는 듯 하다.

또한 저자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와 그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를 설명하면서,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쉽게 판단하는 우리의 실책을 나무란다. 오히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고도의 신앙을 가진 성도로서, 초대 교회의 영성이 너무도 밝게 빛나고 타오르던 시기에 짐짓 육성이 순전하고 순결한 교회의 영성을 흐릴 위험 때문에 하나님이 친히 징계를 하신 것이다. 만일 우리 시대의 교회들이 초대 교회가 가진 거룩성을 회복할 때, 하나님은 조그만 죄에 대해서도 그토록 엄중히 다루실 것을 생각하며, 기쁨과 아울러 두려움을 갖게 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초대 교회가 얼마나 고도의 정신과 높은 의기를 가지고 고상한 힘과 신앙과 정신을 가지고 전진했던가를 보게 된다. 이를 통해 교회의 순결성이 곧 교회의 능력임을 다시금 큰 천명하면서, 오늘날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존경과 경외의 대상이 되어야함에도, 오히려 지탄을 받는 작금의 현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이러한 현상은 교회의 문턱을 너무 낮춘 것으로 기인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교회, 곧 거룩한 교회는 경건성과 하나님의 거룩한 덕과 순결성에 가까운 정도에 따라서 교회 안에서 중요한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

하지만 오늘날 교회는 세상의 정치력이나 경제력이나 또는 세력을 지닌 것에 의해서 교회가 똑같이 세력을 가지길 바라고, 그런 사람을 이용하기 위해 교회 안에 받아 들이고 안아 들임으로써 타락을 초래하게 되고, 이어서 순수성과 순결성이 훼손됨으로써, 그 능력을 상실하게 되었다고 저자는 일갈한다. 그리고 진정한 신약 교회는 중생의 확증을 가진 자들을 교회의 회원(지체)으로 받아들이며, 또한 중생의 확증이라는 자격 뿐 아니라 삶 속에 경건의 능력이 있고 말씀을 풍요로이 가진 자들에게 지도자의 위치를 허락하고, 또한 근실하게 권징을 실시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교회의 순결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신약 교회는 능력있는 교회로 나타나야 하며 인류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진정 능력있는 교회, 희망의 교회가 되려면 교회는 순수해야 하고 그 안에 거룩한 성령의 역사를 저해하는 요소가 없어야 한다. 그럴 때 교회는 생명의 선언(manifesto)을 가지게 되고, 이는 곧 하나님의 신임장인 것이다. 참으로 한국 교회는 이러한 하나님의 신임장이 있는지 자성해보게 되며, 진정 한국 교회가 하나님의 신임장을 가진 교회들로 나타나는 소원을 품게 된다.

이러한 성경 강해서를 읽는 일은 오늘날 진부해보인다. 하지만 필자는 강해서야말로 단단한 식물을 곱씹는 맛과 이를 통한 영적인 건강과 건덕을 위한 최고의 책임을 확신한다. 따라서 강해서를 읽는 일은 힘들고 고될지 모르지만, 다만 기독교 베스트셀러만을 찾아 읽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부실한 영적 체질과 허약한 영성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견고한 영성을 선사해준다고 믿는다. 강해서를 멀리하지 말라!는 어느 지혜자의 말로 서평을 마친다.

저자 김홍전 목사(1914-2003. 7. 6.)

김홍전 목사는 1914년 충남 한산에서 출생, 어린 시절 전주 서문교회에서 성장했으며, 전주 신흥중학교와 서울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어 평양과 일본 동경에서 음악을 공부한 후 미국 시카고 센추럴 컨써버토리에서 음악박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 다. 또한 리치몬드 유니온신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한 후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목사는 1950년대 초 한국 교계의 신학사상 노선의 혼란기에 전국을 순회하며 개혁주의 신앙에 관한 강설을 통해 바른 신학 노 선 정립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1959년 제44회 장로회 총회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에 대한 입장 차이로 승동측(합동)과 연동측(통합)으로 분립당시 에큐메니컬 운동에 대한 정체에 대하여 국외로부터 문헌과 정보를 입수해 제공함으로써 자유주의 경 향의 W.C.C. 신앙노선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 목사는 일본 동경신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캐나다 토론토의 국제개혁교회 목사로 목회했으며, 1964년 서울 성약교회를 설립, 한 평생동안 개혁주의 신앙에 근거한 목회에 전념했다. 저서로 는 부활절강설, 주께서 쓰시는 사람, 예수님의 행적(10권)을 비롯해 50여권의 신앙강설집을 남겼다. 한 평생동안 한국교회와 목 회자들에게 개혁주의 신앙을 일깨운 목사님은 향년 89세를 일기로 2003년 7월 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소천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2,664개(101/134페이지)
리더십에 관한 교과서  같은 책 리더십에 관한 교과서 같은 책
거인들의 발자국
한홍/비전비엔티/[최명훈]


  이 책이 나온 것이 2001년이니까 벌써 4년여 시간이 흘러버린 셈이다. 개정판이 나온것은 2004. 8. 그렇게 많은 부분이 추가되거나 바뀌지는 않았지만, 2000년을 전후하여 한국에 불어닥친 리더십 열풍에 크나큰 일조를 했던 책중의 하나이다. 4년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금 책을 읽어보았다.   저자는 14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20여년간 공부를 하고 다시 돌아온 1.5세 교포 목사로, UC 버클리 대학을 졸업,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박사,&n...
세기를 뛰어넘는 최고의 기술 ‘덕’ 세기를 뛰어넘는 최고의 기술 ‘덕’
덕의 기술
벤저민 프랭클린/정혜정/21세기북스/[이종수]


우리 동네는 요즘 ‘싸움의 기술’과 ‘작업의 기술’을 배우느라 한창이다. 남자들은 싸움의 고수를 선생으로 모시고 열심히 싸움의 기술(the art of fighting)을 연마하고 있다. 지난 세월 그저 맞고만 사는 것이 일이었기 때문에, 이젠 더 이상 맞고 살 수 없다는 자각이 들어서일까? 또 여자들은 작업계의 고수를 모시고 사랑을 놓치지 않으려면 작업의 정석(the art of seduction)을 익혀야 한다고 야단법석이다. 참으로 깃털만큼이나 가벼운 인생의 몸짓들이다. 하지만 여기 세기를 뛰어넘는 최고의 기술을 가진...
내 곁에 계신 하나님 내 곁에 계신 하나님
그리스도인을 위한 위로
아더 W. 핑크/UCN/[강도헌]


  모든 사람들은 고난을 싫어한다. 힘든 것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힘든 일은 수없이 만나게 된다.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이 개인의 능력과 성품과 환경적인 요소에 따라 약간씩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삶은 고난의 연속이라는 말에 반대하는 사람을 역사적으로 아직은 보지 못했다.   그래서 신년이 되면 토정비결이나 점집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올 한해 어려운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대부분의 종교는 자신들의 종교를 믿으면 집안에 나쁜일이 없어지고 ...
하나님과 대화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하나님과 대화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우리 아이 첫 기도책
로이스 로크/홍종락/홍성사/[조영민]


 일 년에 한번, 5월 어린이 주일이 되는 주간에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어떤 선물을 주어야 할지 고민했었고 그 외에는 어린이 책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당연히 아이들에 대한 책은 몇 권의 유명한 책 외에는 알지 못했고, 그 책들에 대해서조차 어른들의 그것에 비해 깊이 정독해 본적이 없었다. 지난해 11월 첫째 아이가 태어났다. 1년간 기도하면서 성령에 충만한 아이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태어난 아기를 보면서 이 아기를 어떻게 키워야 옳은 건지 고민하게 되었다. 결국 난 아기를 하나님의 충만한 것으로 키우기 위한 준비가 ...
가난과 맞장 뜬 목사 이야기 가난과 맞장 뜬 목사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밥상
허기복/미디어윌/[뉴스앤조이 제공]


밥상공동체 대표 허기복(50) 목사는 가난과 원수진 사람이다. 아버지는 놀음과 술에 빠지고, 산업 전선에 뛰어든 누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도 신발을 수십 번씩 기워 신었다. 사람들 눈을 피해 신발을 들고 다녔다. 오래 신어야 하니까. 길에 버린 빵도 주워 먹었다. 사이다가 먹고 싶으면 마을을 돌며 사이다병을 모았다. 병에 남은 음료수 맛을 40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허기'가 무슨 '복'이라고, 그는 가난을 이름에 달고다닌다. 어릴 적 별명도 '허기져' 혹은 '허기진'이었다. 어린 시절 그가 버틸 수 있었던 힘...
인생의 문제와 고민, 하나님의 관점으로 넘는다! 인생의 문제와 고민, 하나님의 관점으로 넘는다!
하나님의 관점
토미 테니/이상준/토기장이/[이종수]


사실 최근에 나는 여러 가지 문제와 근심의 숲에 갇혀 있었다. 한치앞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나의 시야는 가려져 있었고, 마음은 답답하기 그지 없었다. 좀처럼 운신하기 어려운 힘든 상황이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걷는 듯한 상황 속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저자가 이 책을 열면서 시작하는 딸아이와 함께 겪었던 호텔 엘리베이터의 에피소드는 나의 마음에 ‘필’이 꽂히듯 강력하게 다가왔다. 사람들 틈바구니에 끼인 세 살배기 어린 딸의 눈앞에는 온통 사람들의 무릎과 등과 허리띠와 핸드백뿐이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절...
어린이 셀을 구성하기 위한 입문서 어린이 셀을 구성하기 위한 입문서
어린이 셀 그룹 인도
로나 젠킨스/한국강해설교학교출판부/[이지영]


아이를 어미의 마음과 아비의 마음으로 가르치라고 한다. 어린이 셀 그룹은 바로 이 개념에서 첫 시작을 한다. 가정과 같이 그룹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로나 젠킨스는 어린이들 에게도 셀 그룹이 이끌어 질 수 있음을 전제로 실제적인 가르침의 적용과 이론을 균형있게 설명하며 어린이 셀 그룹을 제시한다. 어떻게 어린이 셀 그룹을 운영하고,어떤 일들이 그룹 사이에서 일어났으며, 어린이 셀 그룹만의 특징과, 구조, 성경을 다루는 법, 기도, 예배, 전도 등에 대한 주일학교에서 이루어 질수 있는 모든 것들을 셀 구조에 맞추어 설명...
보이지 않는 공격 보이지 않는 공격
마음전쟁
찰스 스탠리/미션월드/[강도헌]


  영적인 전쟁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본 문구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정신없이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 속에서 ‘영적’이라는 단어는 어쩌면 동경의 대상이요. 현실 속에서는 사치품처럼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 또 왠 ‘영적 전쟁?’, 피곤하고 지친 삶 속에서 영적 전쟁이라는 단어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주는 단어일지도 모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써 이 땅위에 살아간다면 피할 수 없는 것이 영적전쟁이다.  &nbs...
혼탁한 현실을 뛰어넘는 강력한 카리스마 - 인격의 힘! 혼탁한 현실을 뛰어넘는 강력한 카리스마 - 인격의 힘!
인격론
새무얼 스마일즈/정준희/21세기북스/[이종수]


최근 우리는 ‘황우석 파동’을 겪으면서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아직도 그 충격의 여파는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그 파문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한 천재 과학자의 거짓말이 한 국가 조차도 감당할 수 없는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된 것은 무엇 때문일까? 혹 우리가 그에게 거는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아마도 문제의 근원은 다른데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천재나 혹은 특출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 모두가 다 인격을 갖춘 사람이라고 쉽게 결론을 내린다. 항상 모든 문제의 근원은 그 사람 됨됨이, 즉 인격...
종교 개혁의 심장, 기독교 강요 종교 개혁의 심장, 기독교 강요
만화 기독교 강요 (1-2권 합본)
김종두/생명의말씀사/[권지성]


‘만화 기독교 강요’는 존 칼빈(1509~1564)의 걸작 ‘기독교 강요’를 재미있는 만화 책으로 풀어 쓴 역작이다. 저자 스스로가 밝히는 것처럼, 방대한 조직 신학인 기독교 강요를 어떻게 만화로 그릴 수 있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대부분의 크리스챤들이 기독교 강요가 성경 다음으로 기독교 역사 속에서 종교 개혁에 불을 지핀 위대한 책이라고 알고 있지만, 어려운 문장 구조와 난해함으로 인해 읽기를 주저하였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21세기의 먼 한국이라는 곳에서 저자는 기독교 강요를 칼빈이 알면 기절초풍할 만화라는 방식으로 풀...
타인이라는 지옥, 타인이라는 천국 타인이라는 지옥, 타인이라는 천국
재즈처럼 하나님은
도널드 밀러/윤종석/복있는 사람/[뉴스앤조이제공]


지겨운, 혹은 지겨울 것 같은 편견 언젠가 수잔 손탁의 글을 읽다가 발견한 발랄한 경구 한 줄. “인간을 선한 인간, 악한 인간으로 나누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세상에는 다만 매력적인 인간과 지겨운 인간이 있을 뿐이다.” 좋게 말하면 다양하고 나쁘게 말하면 잡다한 책읽기를 해오면서 나 역시 그와 비슷한 생각을 하곤 했다. 세상에는 착한 글, 못된 글이 있는 게 아니라 매력적인 글과 지겨운 글이 있을 뿐이라고. 평소 기독교 베스트셀러라는 책들을 거의 읽지 않는데, 그 이유 역시 그 부류의 책들이 대체로 ‘지겨울 것’이라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자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자
열정의 예배자
팀 휴즈/홍순원/죠이션교회/[강도헌]


  예배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신앙생활의 영적 핵심이다. 예배는 신앙생활의 첫 단추이며, 모든 것의 마지막에 해당된다. 예배에 실패한다면 모든 것에 실패하게 된다. 그러므로 예배 인도자들은 영적인 특권이 주어짐과 동시에 하나님의 무거운 책임이 그들에게 주어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본서는 먼저 1장부터 3장까지는 예배인도자가 놓쳐서는 안 될 마인드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가장먼저 ‘경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예배인도자는 먼 사역자가 아니라 경배자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
박희천 목사님의 사무엘상 강해 박희천 목사님의 사무엘상 강해
박희천 목사의 성경 강해 사무엘상
박희천/생명의말씀사/[조영민]


  “성경을 성경으로 풀어야 한다”는 원칙에 대해서 이전에 성경 연구에 관련된 수업의 첫 시간에 배웠었다. 그리고 십여 년의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그 원칙에 철저한 목사님의 글이나 설교를 진정으로 접했다고 여겼던적은 한 번도 없었다. 생존해 계신 목사님들이나 기독교 작가들 또는 성경학자들의 글 속에서는 성경 해석의 기본 원칙으로 소개되었던 ‘성경을 성경으로’는 분명 그분들의 입에서 나오기는 하지만 실재로 설교되어지기에는 너무 비현실적인 것이었었나 보다.   그러다 3년 전쯤에 존 번연이 ...
바른 교회, 건강한 교회가 되는 8가지 비결 바른 교회, 건강한 교회가 되는 8가지 비결
영향력으로 남는 교회
케논 캘러한/김태곤/생명의말씀사/[이종수]


한국 교회는 지금까지 양적 성장만을 추구해왔다. 물론 질적 성장을 도외시했다는 말은 아니다. 질적 성장을 말한다고 해서 다 질적 성장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무슨 질적 성장이냐가 중요한 것이다. 오늘날 대형 교회들은 넘쳐나고 있지만, 건강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교회의 건강성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네 현실을 진단해야할 때이다. 저자는 바른 교회, 건강한 교회가 되는 8가지 비결들을 제시하면서 기존의 대형 교회를 좇아가기 보다는 자신의 규모에 맞는 건강한 교회로 자라갈 것을 권한다. 그렇다고 해서 굳이 대형 교회를 부정...
위대한 과학자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 나의 노년의 기록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종철/지훈/[강도헌]


  아인슈타인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가 이룬 과학적 업적은 전 세계 교과서에 그의 이름이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아인슈타인에 대해서 수많은 이야기들이 세상에 떠돌아다니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아인슈타인에 관한 책들은 많이 나와 있지만 정작 아인슈타인이 쓴 글을 찾기는 쉽지 않은 가운데 본서는 그의 노년에 생각들을 기록한 글들이라 가슴을 두근거리며 책장을 폈다.   이 글들은 짐작컨대 노년에 기고하였던 기고문들을 모아 주제별로 정...
당신이 있는 그곳에서부터 자라가라 당신이 있는 그곳에서부터 자라가라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영적 기초
김순호/예수전도단/[송광택]


내 신앙의 나이는? 당신은 영적으로 성숙했는가? 갓난아이, 어린아이, 청년, 아비, 네 단계 중 당신의 영적 수준은 어디인가? 저자에 따르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은 우리 각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며 소망이다.” 하나님의 소망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는 삶 속에서 무너진 세 영역을 그리스도의 진리 안에서 새롭게 회복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것은 정체성의 회복, 상처 난 내면의 치유, 영성의 회복이다....
내 참모습 보여준 하나님의 선물 내 참모습 보여준 하나님의 선물
내 마음의 과일나무
엘리사 모건/김유리/IVP/[뉴스앤조이제공]


누구나 그렇겠지만 가끔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야 할 경우가 있다. 나는 책을 선물하는 편이다. 요즘에는 주로 헨리 나우웬의 <세상의 길 그리스도의 길>(IVP)이나 <긍휼>(IVP)을 선물한다. 대학생 시절(아,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는구나)에는 법정의 <무소유>(샘터)나 로버트 멍어의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IVP)을 선물하곤 했다. 이 책들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알아차렸겠지만, '두께가 매우 얇다. 책값이 무척 싸다. 내용이 아주 쉽고 재밌다. 결론적으...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
삶의 마지막까지 쓰임 받는 하나님 사람
스티븐 파라/미션월드/[이종수]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쉽게 놓칠 수 있는 중요한 교훈을 잘 드러내준다. 우리는 그저 모든 일을 시작하기만 하면, 잘 될 줄로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연초에는 무언가 굉장한 계획을 세우고, 시작이 반이라는 말로 이미 이룬 줄로 흐뭇해한다. 하지만 지금 연말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은 참담하기만 하다. 연초에 세운 계획을 반에 반도 이루지 못했고, 시작하기만 하고 정말 멋지게 끝낸 것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그리곤 새해에 또 다시 시작할 굳은 결심을 해본다. 이러한 일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우리...
숙달된 기도의 사람도 읽어야 할 기도 걸음마 숙달된 기도의 사람도 읽어야 할 기도 걸음마
기도 걸음마
스티픈 스코트/IVP/[안영혁]


이 책은 그야말로 기도의 첫 걸음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기도의 책이다. 저자 Stephen Scotts는 캠퍼스 사역을 오래 한 사람이다. 목회 경력 25년에 내내 주변의 캠퍼스에서 캠퍼스 사역을 하였고, 그래서 그의 캠퍼스 사역의 경력은 30년을 헤아린다. 에모리 대학에서 M.div를 하였고, 런던대학과 라브리 공동체에서 수학하였다. 15권의 저서를 가진 그는 최근에는 캐롤라이나 스터디 센터(CSC; 캐롤라이나 및 버지니아 주 캠퍼스 사역 지원 센터)의 교장 및 협동 목사로 활동 중이다. 저자의 이런 경력...
기쁨의 싸움을 싸우라 기쁨의 싸움을 싸우라
하나님을 기뻐할 수 없을 때
존 파이퍼/IVP/[강도헌]


  사회학자들은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혹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복지 사회를 모토로 여러 가지 정책을 계획하고 진행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행복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이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생존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학자들은 물질의 분배와 그 분배를 위한 제도적인 방법들로 접근해 가는 것을 보게 된다. 여기에도 함정과 한계가 있음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물론 사회 복지사의 역할이 점점 더 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