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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성경적 남성성의 방향을 제시한 책

이종수 | 2005.07.27 10:32
성경적 남성성의 방향을 제시한 책 아담의 침묵/래리 크랩 외/윤종석/IVP/[송광택]

남자들에게는 남자만의 세계가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 의도하신 ‘진짜 남자’가 되는 길이 있다고?
이 책 <아담의 침묵>의 원제는 ‘혼돈의 세계에서 용기 있는 남자들이 되기’(Becoming men of courage in a world of chaos)이다. 저자에 따르면 하나님은 남자들에게 독특한 사명을 주셨다. 남자들이 남자가 되면 세상이 달라진다(47쪽). 세상 도처의 남자들이 제 목소리를 되찾고, 힘을 발휘하고, 진정한 남자가 되라는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는 기쁨을 회복할 때, 기독교 공동체는 그 본질부터 달라질 것이다(48쪽).

그런데 오늘날의 남자들은 아담처럼 하나님을 잊은 채 침묵만 지키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아담에게는 독특한 사명이 있다. 남자는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하여 때에 맞게 말해야 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주어지는 자신감과 지혜를 가지고, 위험한 불확실성의 세계로 들어가야 한다...  이제는 남자들이 제 목소리를 되찾을 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리고 말할 때다”(15쪽).

첫째로, 본서의 저자들은 “아담은 말해야 할 때 침묵했다”고 아담을 역사의 법정에 세운다. 하와는 사단의 꾀임을 받았다. 그리고 금지된 과일을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한” 아담에게도 주었다(창 3:6). 아담은 처음부터 쭉 거기에 있었을까? 그는 모든 말을 들으며 거기 있었을까?

아담은 자신의 첫 번째 영적 싸움에서 하나님을 대변하지 못했다. 그는 남자로서 실패했다! 아담의 침묵은 모든 남자의 실패의 시발점이 되었다.
아담 이후로 모든 남자에게는 말해야할 때 침묵하는 본능적인 성향이 있다. “사태가 혼란스럽거나 두려워지면 남자는 내면이 긴장되면서 뒤로 물러난다.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삶에 좌절할 때 남자는 속에서 분노가 치솟는 것을 느낀다. 그렇게 두려움과 분노에 휩싸여 그는 하나님의 진리를 잊어버리고 자기 자신만을 바라본다. 그 때부터 모든 것이 틀어져 버린다. 그는 자기자신만을 믿고 스스로 인생을 풀어 가려고 발버둥친다. 그 결과는, 통제할 수 없는 성욕, 멀기만 한 남편과 아버지, 조종하기를 좋아하는 성난 남자 등 우리가 매일 보는 그대로이다. 그 모두가 아담의 발언 거부로 시작되었다”(14-15쪽).

둘째로. 저자는 ‘남자답지 못한 남자’와 ‘남자다운 남자’에 대해 설명한다. 그에게는 이런 모습이 나타난다. 그는 통제적이다(비인격적으로 힘을 행사한다). 그는 파괴적이다(또는 위험하다). 그는 이기적이다(무엇보다도 자신의 특정 기분에 집착한다).
남자답지 못한 남자는 대화를 통제한다. 그는 가족과 친구들을 조종한다. 그는 자신이 감당할 자신이 없는 상황이면 무조건 피하는 쪽으로 자기 삶을 수습한다. 그는 아무도 깊이 신뢰하지 않는다. 그는 남의 말을 들을 줄 모른다. 우정이 자기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경우를 빼놓고는 아무에게도 깊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그는 파괴적이다. 그는 빈정대는 말과 비열한 태도로 노골적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때가 있고, 가끔은 폭력을 도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상처는 냉담함과 외면을 통해 가해질 때가 더 많다. 남자답지 못한 남자의 아내는 사랑 받는다는 기분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그의 자녀들과 친구들은 거리를 둔다. 그들은 너무 화가 나거나 두려워서 다가서지 못한다(57쪽). 그의 이기심이 늘 표면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헌신한다.

심층으로 들어가 보면, 남자답지 못한 남자들의 통제 욕구 밑에는 무력감이 있다. 파괴적인  힘은 증오에 찬 분노에서 온다. 또한 그들은 이기심만이 생존의 유일한 희망처럼 보일 정도로 두려움에 차 있다. 통제, 위협, 이기심은 남자답지 못한 남자가 관계를 맺는 방식의 전형이자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의 전형이다.

반면에, 남자다운 남자는 아주 다르다. 남자다운 남자는 자신이 무력하지 않고 강하다는 것을 안다. 강한 남자들은 설령 어찌할 바를 모를 때에도 주도권을 행사한다. 그들을 움직이는 것은 자신이 대인관계를 맺는 가운데 하나님을 드러내야 한다는 소명이다. 남자다운 남자는 공격적인 남자가 아니라 ‘능동적인 남자’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 질적인 관계를 가꾸며, 자신을 위해 권력과 통제 의식을 쌓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힘을 개발하는 데 더 헌신한다.

남자다운 남자는 평안을 경험한다. 남자다운 남자에게는 자신의 고통이 다른 사람의 곤경을 느끼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 정직하게 직면할 용기가 있다. 그래서 그는 타락한 세상을 사는 슬픔, 불완전한 공동체 안에 사는 외로움을 느낀다. 남자다운 남자는 폭력적이지 않고 ‘친절한 남자’다. 약한 남자가 아니라 선한 목적을 위해 힘을 통제하는 남자다.

남자다운 남자는 자신의 두려움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그는 “설령 할 일이 전혀 없을 때라도 늘 뭔가가 될 수는 있다”고 믿는다. 가정이 깨지거나 사업이 망할 때 남자다운 남자들도-남자답지 못한 남자들처럼-덤벼들어 복수하거나 몸을 사리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들은 언제나 희망찬 하나님의 움직임을 드러낼 기회에 마음이 끌린다. 그들은 그분의 임재 안에서 시련을 통과한다. 그 임재는 그들 자신보다는 다른 이들에게 더 눈에 띤다.

남자다운 남자는 중독 되지 않는다. 그는 쾌락을 향한 자신의 집요한 욕구에 맞서 힘써 싸운다. 그는 계획에 따라 움직인다. 그는 자신의 삶의 목적을 위해서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며 기여할 수 있는 바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목표 지향적인 남자’다(65쪽)
저자에 따르면, “영적 남성성에는 감당 못할 혼란의 와중에도 관계를 향해 계속 전진해 나아가는 용기가 요구된다...  우리가 항상 잘 전진해 가는 것은 아니다. 가끔 멈추기도 한다. 그러나 절대 그 상태로 주저앉지 않는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핵심 메시지다. 남성성이란 전진해 나아감을 뜻한다. 언제나 성공과 승리를 거두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아간다. 그것은 성령님의 인도로 온통 뜨겁게 그리스도께 취한 마음에서만 나올 수 있는 나아감이다. 그것이 진정한 승리이다”(18쪽).

셋째로, 이 책은 ‘옛길’로 돌아가자고 호소한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잃음으로써 자신을 찾는다는 더 확실한 구심점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이것이 무슨 뜻인가? 저자는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고통을 치유하고 우리의 자존감을 회복하려는 노력을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그리스도께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시도록 무대를 치우고 싶다는 것이다,

이전 세대에 믿음의 남자들은 긴 세월 지속되는 치열한 개인적인 ‘영적 전투’를 끝까지 맹렬히 싸웠다. 바울, 어거스틴, 조나단 에드워즈, 존 낙스 같은 남자들은 이러한 성숙한 남성성을 보여주는 모델들이다. 그들은 상한 심령으로 무릎을 꿇었고, 일어나서는 남을 섬겼다.
그들과 달리 오늘날 우리들은 “자신의 약한 면을 내보이며 아픔을 느끼는 용기에 대해 많이 말한다...  우리는 정직한 커뮤니케이션과 잠재력 실현에 대해 말한다”(39쪽). 오늘날 신앙을 가진 남자들은 편리한 하나님, “당장 유용한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저자는 말한다.

옛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게 막는 것이면 무엇이든 그것을 상대로 가장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그리스도께 더 온전히 자신을 드릴 때에만 그 싸움은 가라앉았다.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기쁨은 죄를 아파하는 마음을 통해 찾아왔고, 그 상한 심령이 하나님에 대한 예배와 헌신으로 이어졌다. 그리스도를 친밀하게 알아 가는 과정은 성령의 깊은 사역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그 사역은 대부분의 경우 “고독 가운데 고통스럽게 기도하는 긴긴 세월을 거쳐” 일어났다(41쪽).

저자는, 우리 시대의 남자들이 하나님을 구하는 것보다 남성성을 찾는 일에 더 골몰한다고 말한다. 즉, 하나님과의 관계에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채 남성성을 공부하고 그 공부하고 배운 바를 실천하려 애쓰는 과오를 범하는 남자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옛길’은 단순한 진리를 가르친다. 즉, 남자다운 남자가 되는 유일한 길은 먼저 경건해지는 것이다! “우리 심령에 변함없는 예배의 마음이 자라지 않는 한 남자다워지려는 노력은 결코 진정한 남성상을 만들어낼 수 없다...  자기 자신보다 그리스도께 더 푹 빠지는 법을 배우는 남자들이 우리 시대의 진정한 남자가 될 것이다”(42-43쪽).

넷째로, 저자는 ‘오늘날 우리 세계의 가장 절실한 필요’가 “하나님의 성품이 반영된 삶의 질을 소유하고 드러내며,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을 알고 싶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경건한 남녀들”이라고 말한다(230쪽). 하나님은 영적 부모들과 경건한 형제자매를 원하신다. 우리는 이제 ‘멘토 세대’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저자에 의하면, “우리 시대의 절실한 필요는 더 많은 상담자를 훈련하는 것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사회의 도덕적 부패에 맞서 함께 싸우자고 우리를 부르는 지도자들을 통해서도 채워지지 않는다.”
이제 모든 교회에서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품은 소수의 남자들”이 전심전력 하나님을 추구하도록 다른 사람을 이끌어주는 아버지(영적 멘토)가 되어야 한다. 동시에 이 남자들 중 다수가 서로 허물없이 대하며-진정한 의미의 형제가 되어-함께 분투하면서 전진해 나가야 한다.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우리 교회들에서 하나님이 새로운 일,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일을 행하셔서 남자들이 하나님을 깊이 알고 그리하여 뒤따르는 자들에게 아버지 역할을 하며, 참 성숙을 향해 나란히 길가는 자들에게 형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 내 소망이다...  당신도 이 여정을 지속해 멘토 세대를 형성하는 아버지와 형제, 영적 남자가 되기 바란다”(234, 235쪽).

이 부르심에 응답하여 아버지와 형제가 되려고 힘쓰는 남자들은 엄청난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 그리스도를 선명히 보아야만 지탱할 수 있을 만큼 큰 대가다. 첫째, 그 대가에는 평생의 싸움을 싸우려는 각오가 포함된다. 둘째, 남성성으로의 부르심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보여 주는 가시적인 증거가 전혀 없는 긴 시절을 보내면서도 그분이 이미 말씀하신 바를 붙들려는 각오가 필요하다. 셋째, 부르심에 따르는 대가에는 겸손히 낮아지려는 각오가 필요하다. 이처럼 남성성의 길은 험난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이 가치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남자다운 남자가 되고 아버지가 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이 책은 남성성 또는 남자다운 남자의 문제를 다룬다. 그리고 남성성의 왜곡의 근원을 파헤치고, 그 결과로 빚어진 비극을 드러내며, 성경적 남성성에 관하여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진정한 남자로 거듭나기 원하는 남자들과 아버지들, 그리고 이 세대의 영적 멘토가 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또한 교회 지도자와 상담전문가 그리고 교회학교 교사들의 필독서로 추천한다.

저자

돈 허드슨 - 공인상담가이며, 워싱턴 주 시애틀 소재 웨스턴 신학대학원 히브리어과 교수이다.

래리 크랩 (Larry Crabb) - 저술가이며 상담심리학자이자 강사이다. 현재 콜로라도크리스천대학교의 석좌교수이며 미국그리스도인상담자협회의 영적 책임자로 섬기고 있다. 또한 뉴웨이사역단체 설립자이자 대표이다.

<아담의 침묵>, <결혼건축가>, <끊어진 관계 다시 잇기>(요단출판사), <영적 가면을 벗어라>(나침반출판사), <하나님을 즐거워하라>(두란노) 등 국내에 많은 저서들이 출간되었다.

앨 앤드류스 - 고인상담가, 프랭클린에서 개인상담소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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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9개(106/133페이지)
참된 목자의 정신 참된 목자의 정신
다윗 섬김의 리더십
밥 얀디안/경영정신/[김재윤]


요즘 내가 고민하며 사는 주제 가운데 하나는 나의 신앙이 주위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섬김으로 실천적으로 행해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어떠한 때보다도 사람에 대한 사랑과 섬김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며 그것을 실천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며 그것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나에게 이 책은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왔고, 그래서 나는 그리 분량이 길지 않은 이 책을 즐겁게 읽어 나갔다. 새로운 사역지로 사역을 하기전 목사님의 초청으로 만나 뵙게된 제자들 교회의 화종부 목사님과의 과분한 만남을 통하여 나는 참된 목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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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 있으리라! 이땅에!! 부흥 있으리라! 이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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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이 신약성경의 제일 처음을 장식하고 있는 이유는 무얼까? 하나님이 품으신 영원한 경륜 가운데 이것을 통찰하는 지혜가 없다면, 우리는 나름대로의 신학(?)에 빠져 큰 영적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마태복음이 주는 영적인 교훈과 유익은 전혀 소유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 우리가 마태복음을 공부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먹었다면 이 책 ‘메인 아이디어로 푸는 마태복음’으로 시작해보는 어떨까 한다. 이 책은 적어도 마태복음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을 얻고자 하는 독자라면 놓쳐서는 안된다. 이 책은 깔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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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란 무엇인가? 리차드 포스터는 이미 현대의 고전이 된 그의 명저 <기도>에서 “참되고 완전한 기도는 사랑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어거스틴의 말을 소개하고 있다. 사무엘 코울리지는 “옛 선원의 노래”라는 시에서 “사랑을 잘 하는 사람이 기도도 잘 한다”고 노래했다. 따라서 “진정한 기도는 사랑에 빠짐으로써 나온다”(리차드 포스터). 헨리 나우웬은 <영적 발돋움>에서 이렇게 말한다: “기도 없는 신앙생활은 그리스도 없는 복음과 같다.” 그는 말하기를, “골방이 없는 삶”, 즉 조용한 중심축이 없는 삶...
피할 수 없는 전쟁 피할 수 없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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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존재에 관한 질문 중에 ‘먹기 위해서 사는가?, 아니면, 살기 위해서 먹는가?’라는 말이 있다. 이 질문 속에는 풀리지 않는 인간의 고뇌와 갈등이 숨어 있다. 적어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비웃음과 조소를 지나 아예 무시해 버릴지도 모르겠다.   목사님들의 설교 중에서도 소유보다 존재의 중요성을 끝없이 피력하고 계시지만, 솔직히 나 자신도 그런 소리는 듣기 싫다. 이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존재가 중요하면, 무엇이 어떻게 존재가 중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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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자가 만약 나에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나는 신앙고백으로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이것에 대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내 죄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가 2000년 전 골고다에서 나 대신 죽으셨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John Piper는 성경 구석구석 감추어진 그리스도 수난과 예언에 대한 말씀을 인용하여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고통 당하신 이유뿐만 아니라, 그것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묵상한 것들을 정리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스스로 십자가에...
자기 경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블루오션 자기 경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블루오션
자기 경영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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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기 경영이 없이는 블루오션도 없음을 보여준다. 블루오션이란 기업 경영 세계에서 비경쟁 거대 신시장 창출을 이루기 위한 실행 전략을 포함한 종합이론을 가리킨다. 즉 틈새시장 개척이 아니라 경쟁이 없는 시장, 즉 ‘푸른 바다’(Blue Ocean)’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승전략을 말한다. 크리스찬들의 세계에서도 이러한 블루오션이 필요할까? 그렇다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그렇다면 크리스찬들의 블루오션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저자는 모든 시대를 초월한 성경 진리에 근거한 원리들을...
자녀의 인생을 축복하는 가정교육법 자녀의 인생을 축복하는 가정교육법
자녀의 삶에 하나님을 더하라
조만제/예영커뮤니케이션/[송광택]


이 책의 부제는 <자녀의 인생을 축복하는 50가지 가정교육법>이다. 저자는 모범적인 독서가로 살아왔고, 기독 양서를 통해 한국교회를 섬겨왔다. 필자는 조 장로님을 가리켜 “새벽을 깨우는 영원한 젊음”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멀리서, 때로는 가까이에서 조만제 장로님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특히 장로님은 한국교회의 독서문화를 위한 운동에 공감하시어, 필자를 격려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셨다. 조 장로님은 모든 이에게 기쁜 마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이 시대의 사표(師表)이시다. 저자는 새벽을...
말이 필요없는 영적거인, 조나단 에드워즈 말이 필요없는 영적거인, 조나단 에드워즈
조나단 에드워즈의 생애와 사상
스테펜 J. 니콜라스/채천석/기독교문선선교회/[권지성]


스테펜 J. 니콜라스가 쓴 ‘조나단 에드워즈의 생애와 사상’은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연구를 위한 좋은 입문서이다.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작품에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그의 생애를 다룬 전기문이다. 둘째, 그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연구서 이다. 셋째, 그의 신학적인 저술들이다. 이 책은 2번째에 해당하는 책으로써, 그의 방대한 사상과 짧은 생애를 체계적으로 잘 정리한 가이드북이다. 에드워즈가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아래의 로이드 존스의 글이 좋은 답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저는 그 사람을 다...
목회는 이해입니다. 목회는 이해입니다.
복음 혁명을 주도하는 세계 17대 교회
정병관/생명의 말씀사/[강도헌]


  목회자라면 누구나 교회성장을 원한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교회성장을 열렬히 원하고 계신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말씀을 남겨 놓으시고 교회를 세우신 것이다. 어떤 분이 말했듯이 ‘제 멋대로인 이 세상의 대안으로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세우셨다.’ 다시 말해 교회 안에 하나님의 꿈과 세상의 소망이 담겨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의 현실은 만만치 않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세상에 대안이 되어야 할 교회가 오히려 세속화 되어가는 역전 현상이 벌...
그리스도 안에서 ‘웰빙’ 하는 법 그리스도 안에서 ‘웰빙’ 하는 법
현실적인 솔로몬의 솔직한 성공법칙
로버트 제프리스/최요한/죠이선교회/[이종수]


최근 미국 바나 리서치 그룹은 그리스도인들이 과연 잠언 말씀에 기초한 일곱 가지 성경적 가치관을 실천하고 있는가에 대한 여론조사를 했다.    조사 항목은 삶의 질, 금전 관리, 뚜렷한 목표 설정, 성적 순결, 자녀 양육, 언어 생활, 감정 조절에 관한 것이었다. 결과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불신자들에게 모범이 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그리스도인의 라이프스타일이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과연 미국만의 문제일까? 사실 하나님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약속하신 것은 ‘웰빙’...
10대의 삶을 의미있게! 10대의 삶을 의미있게!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
숀 코비/김경섭/김영사/[송광택]


이 책은 10대들이 길러야 할 습관과 원칙, 사고방식 등을 10대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하고 그들에게 성공적인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10대들이 삶의 거울로 삼을 만한 격언과 다양한 사례를 삽화와 함께 제시하여 실제생활에서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주도적이 되라. “주도적일 것이냐, 대응적일 것이냐 선택은 우리의 몫, 하루에 100번쯤 그런 상황을 맞는다. 주도적 일 것이냐, 대응적일 것이냐를 선택하는 상황 말이다.” 가치에 따라 생각하고 자신이 스스...
가을이 점점 영그는 즈음에 우리의 가슴을 채울 책 가을이 점점 영그는 즈음에 우리의 가슴을 채울 책
C.S. 루이스 [순전한 기독교]
C.S. 루이스/홍성사/[최명훈]


C. S. 루이스는 이미 삼촌 마귀가 조카 마귀에게 애정어린(?) 충고로 인간들을 더욱 타락하게 만들도록 격려한 내용으로 되어있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기독교작가이다. 또한 우리나라에도 그의 일생중 짧은 기간이었던 슬프지만, 애절한 결혼 생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섀도우랜드(Shadowlands)]로 더욱 잘 알려졌던 그의 대표적인 기독교변증서이자, 변론서인 [순전한 기독교]가 최근 번역되었다. 그는 현대 기독교지성의 대표적인 변론가 프란시스 쉐퍼와 더불어 생각하는 기독교를 대변하고 있다. 쉐퍼는 ...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내 이름은 야곱입니다
폴 스티븐스/죠이선교회/[권지성]


R. Paul Stevens의 역작 ‘Down-to-Earth Spirituality’ (부제: Encountering God in the ordinary, Boring stuff of life) 를 읽었다. 책의 표지에는 그가 40년간 야곱의 생애에 대해서 탐구했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신앙 생활을 오래 한 사람에게는 새로울 것이 없을지 모르는 이 책은 두고두고 ‘야곱’에 대한 인물 탐구를 할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필독해야 할 책이 될 것이다. ‘영성’이라는 말은 요즈음 특히 빈번히 사용되는 말로써, 단어의 쓰임과 정의가 ...
100퍼센트 응답되는 마법 기도 같은 것은 없다! 100퍼센트 응답되는 마법 기도 같은 것은 없다!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
조지 뮬러/배응준/규장/[이종수]


조지 뮬러는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활 가운데 기도생활과 관련해서 빼놓을 수 없는 영적 거인이다. 기독교 역사 상 조지 뮬러만큼 기도의 삶에 관한 분명한 족적을 남긴 영적 거성은 없는 듯 하다. 조지 뮬러는 “5만번 이상 기도가 응답된 사람”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기도만 하면 하나님이 모두 들어주신 사람”, 또는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이란 강력한 기도 콘텐츠를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온다. 조지 뮬러는 플리머스 브레들린(Plymouth Brethren: 플리머스 형제교회) 가운데 중요한 리더 가운데 한 사...
영성에로의 여정 영성에로의 여정
목회와 영성
U. T. 홈즈/김외식/대한기독교서회/[서중한]


본서의 저자는 각 종 세미나와 목회자들(여러 교단 목회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과의 상담 및 설문 조사를 통하여 글을 전개하고 있다. 총 3부로 되어 있는 본서는 1부에서 영성이 의미하는 바와 성직자가 빠지기 쉬운 죄를 지적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내면을 지향하는 영성적인 성격을 오늘의 상황에 비추어 설명하고, 마지막 3부에서는 예배와 기도의 문제를 영성적 차원에서 조망하고 있다.   '영성'이란 무엇인가의 물음에는 제 각기 다른 대답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영성'이 한 마디로 정의를 내릴 수는 없지만 ...
설교의 놀라운 회복을 이룰 수 있는 책 설교의 놀라운 회복을 이룰 수 있는 책
복음과 청교도 설교
브루스 비클/청교도 신앙사/[김재윤]


1959년 7월 마틴 로이드존스와 그의 아내는 웨일즈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그들은 주일 오전 기도모임이 있는 어느 작은 교회에 참석했는데, 그 때 로이드존스는 그들에게 "저에게 오늘 오전에 말씀을 전하도록 해주시겠습니까?"라고 요청했다. 사람들은 그가 휴가 중이었고, 허락한다면 그의 에너지를 소진시킬 것 같아 주저했다. 그러자 그의 아내가 말했다. "허락하세요. 설교는 그의 삶이니까요." 이것은 참된 진술이었다. 설교와 설교자라는 그의 책 서문에서, "설교는 나의 삶입니다. 설교하는 일은 제게 있어서 가장 높고 가장 위...
신비 신비
응답받는 기도의 약속들
짐 심발라/요단/[강도헌]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신비이신 그분을 살아내는 것이다. 그리스정교의 한 신학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기독교의 사명은 모든 의문에 쉬운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점점 더 신비를 의식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지식의 대상이기보다 경이의 원천이다.”   본서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평범하고 합리적인 삶을 선택함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신비를 삶 속에서 누리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 단적인 한 예가 바로 그리스도인의 기도생활과 기도 시간이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도를 하지...
성품은 사람의 도덕적 골격이다 성품은 사람의 도덕적 골격이다
성품이 자녀의 인생을 결정한다
존 & 수잔 예이츠/국민일보/[송광택]


우리는 자녀들이 삶의 목표를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키우는 부모가 되고 싶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의식 말이다. 그리고 우리 자신도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성품이란 우리가 저절로 가지게 된 것을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그런 것이 아니다. 평생에 걸쳐서 가꾸고 키워야 하는 것이 바로 성품인 것이다. 심지어 견고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 되는 것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며, 무작정 하다고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은 더더구나 아니다. 좋은 성품을 갖기 위해 우리는 목표를 세워야 하고, 그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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