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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은혜 공동체를 세우는 마음의 혁명
마음의 혁명/클리포드 윌리엄스/최규택/그루터기하우스/[이종수]
우리 기독교인들의 마음에는 이해할 수 없는 모순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가 그 어렴풋이만 느끼던 마음의 모순성의 실체를 탐구한 이 책은, 어쩌면 우리에게 낯설기 만한 인간 본성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미 많은 작가들이 우리 인간 본성에 대한 궁극적인 진리를 발견하고자 해왔다. 하지만 이 책은 특별히 기독교인들의 마음의 세계를 다루고 있기에 그 진가가 있다.
저자는 우리 마음이 지닌 분열성과 이중성을 들추어 그 이면에 감추어진, 그래서 인식하지 못했던 동기들의 정체를 규명한다. 이렇게 기독교인들의 마음 속에 있는 비밀스러운 장소를 탐색해나갈 때, 우리는 저자가 말한 것처럼 “찝찝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책을 쓰는 목적은 결코 회의와 절망을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단일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가 알든 모르든 우리 마음은 양면성 내지는 반대심리병존으로 인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착각 내지는 속임수의 형태로 나타난다. 즉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이끌리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분의 거룩하심을 회피하고 싶어 하며, 또한 우리 기독교인들은 죽으면 천국에서 영광 중에 살게 될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떤 순간에는 죽음을 너무도 절망적으로 생각하며 두려워하기도 한다. 이러한 마음의 이중성은 우리로 하여금 진정한 은혜의 의미를 받아들였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성공의 잣대로 자신의 의를 인정받으려는 충동과 씨름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착각 속에 있을 때, 진실한 은혜의 체험이라고 볼 수 없는 충동적 열망을 경험하고 있으면서도 이것이 마치 진실한 은혜의 체험인양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 마음의 단일성은 이처럼 철저하게 오염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 마음은 갈등적인 압박들과 자아 중심적인 충동들로부터 겪는 혼란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저자는 이처럼 우리가 마음의 단일성을 찾고 싶어 하는 것은, 또한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성실한 사랑과 진실한 섬김과 거짓 없는 친절, 그리고 솔직한 존경의 깊이 속에서 투명성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선 우리 마음의 단일성을 방해하는 동기들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이러한 것들은 은혜의 공동체의 생명력을 약화시키며, 또한 계속해서 우리 마음에 양면성과 착각을 생성해낸다고 한다. 즉 ‘보상에 대한 갈망’, ‘거절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자기 정당성’에 대한 욕구이다. 이러한 잘못된 동기들은 끊임없이 우리의 자아를 강화하면서, 하나님 은혜의 역사를 개인적으로 뿐 아니라 공동체적으로도 교란시킨다.
우리는 어쩌면 저자가 말한 소위 “눈을 뜨는 ”(wake up) 현상을 체험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의 정체를 인식할 때, 우리는 진정 하나님의 은혜 앞에 진실하게 마음을 열었던 경험이 한번도 없었음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때에야 말로 진정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군중 속에 동화된 기독교인이 아닌, 인격적인 기독교를 믿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때이다. 이러할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의 영적 개별성과 영적 존엄성을 가진 독립체로 서게 되며, 또한 은혜의 공동체 안의 다른 사람들도 그러한 존재로 대하게 된다.
이러한 마음의 혁명을 우리 개개인들이 경험하게 될 때, 우리가 속한 공동체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은혜의 공동체로 변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은혜의 공동체는 “자기 중심적 열망에서 벗어나 무용한 자아의 초월”을 경험한 사람들의 공동체로서, 그 안에는 우리 또한 다른 사람들 속에 있는 윤리적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곳이며, 그러한 아름다움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미하는 곳이다. 오직 하나님에 대한 사랑만이 우리 마음 중심을 차지하는 곳이다.
이 책은 그러한 열망으로 우리를 흥분시키며, 우리를 그곳으로 어서 가자고 재촉한다. 우리 속에 시작된 이러한 영적 회복을 향한 여정에서 발걸음을 한발 더 앞으로 내딛게 해 줄 것이다. 자신 속에 마음의 이상한 모순을 느끼는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저자 클리포드 윌리엄스
일리노이주 더필드에 있는 트리니티 대학교에서 편재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The Life of the Mind: A Christian Perspective, With All That We Have Why Aren't We Satisfied?, Daybreakers: 365 Eye Opening Reflection, Free Will and Determinism: A Dialogue등 다수의 책을 썼다. 또한 현재 영향력 있는 여러 기독교 저널과 잡지 등에 그리스도인의 가치관과 기독교 세계관에 관한 논설과 평론을 기고해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우리 기독교인들의 마음에는 이해할 수 없는 모순이 존재하고 있다.
우리가 그 어렴풋이만 느끼던 마음의 모순성의 실체를 탐구한 이 책은, 어쩌면 우리에게 낯설기 만한 인간 본성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미 많은 작가들이 우리 인간 본성에 대한 궁극적인 진리를 발견하고자 해왔다. 하지만 이 책은 특별히 기독교인들의 마음의 세계를 다루고 있기에 그 진가가 있다.
저자는 우리 마음이 지닌 분열성과 이중성을 들추어 그 이면에 감추어진, 그래서 인식하지 못했던 동기들의 정체를 규명한다. 이렇게 기독교인들의 마음 속에 있는 비밀스러운 장소를 탐색해나갈 때, 우리는 저자가 말한 것처럼 “찝찝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책을 쓰는 목적은 결코 회의와 절망을 키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단일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가 알든 모르든 우리 마음은 양면성 내지는 반대심리병존으로 인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착각 내지는 속임수의 형태로 나타난다. 즉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이끌리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분의 거룩하심을 회피하고 싶어 하며, 또한 우리 기독교인들은 죽으면 천국에서 영광 중에 살게 될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떤 순간에는 죽음을 너무도 절망적으로 생각하며 두려워하기도 한다. 이러한 마음의 이중성은 우리로 하여금 진정한 은혜의 의미를 받아들였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성공의 잣대로 자신의 의를 인정받으려는 충동과 씨름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착각 속에 있을 때, 진실한 은혜의 체험이라고 볼 수 없는 충동적 열망을 경험하고 있으면서도 이것이 마치 진실한 은혜의 체험인양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 마음의 단일성은 이처럼 철저하게 오염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 마음은 갈등적인 압박들과 자아 중심적인 충동들로부터 겪는 혼란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저자는 이처럼 우리가 마음의 단일성을 찾고 싶어 하는 것은, 또한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성실한 사랑과 진실한 섬김과 거짓 없는 친절, 그리고 솔직한 존경의 깊이 속에서 투명성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선 우리 마음의 단일성을 방해하는 동기들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이러한 것들은 은혜의 공동체의 생명력을 약화시키며, 또한 계속해서 우리 마음에 양면성과 착각을 생성해낸다고 한다. 즉 ‘보상에 대한 갈망’, ‘거절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자기 정당성’에 대한 욕구이다. 이러한 잘못된 동기들은 끊임없이 우리의 자아를 강화하면서, 하나님 은혜의 역사를 개인적으로 뿐 아니라 공동체적으로도 교란시킨다.
우리는 어쩌면 저자가 말한 소위 “눈을 뜨는 ”(wake up) 현상을 체험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모습의 정체를 인식할 때, 우리는 진정 하나님의 은혜 앞에 진실하게 마음을 열었던 경험이 한번도 없었음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때에야 말로 진정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군중 속에 동화된 기독교인이 아닌, 인격적인 기독교를 믿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때이다. 이러할 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의 영적 개별성과 영적 존엄성을 가진 독립체로 서게 되며, 또한 은혜의 공동체 안의 다른 사람들도 그러한 존재로 대하게 된다.
이러한 마음의 혁명을 우리 개개인들이 경험하게 될 때, 우리가 속한 공동체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은혜의 공동체로 변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은혜의 공동체는 “자기 중심적 열망에서 벗어나 무용한 자아의 초월”을 경험한 사람들의 공동체로서, 그 안에는 우리 또한 다른 사람들 속에 있는 윤리적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곳이며, 그러한 아름다움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미하는 곳이다. 오직 하나님에 대한 사랑만이 우리 마음 중심을 차지하는 곳이다.
이 책은 그러한 열망으로 우리를 흥분시키며, 우리를 그곳으로 어서 가자고 재촉한다. 우리 속에 시작된 이러한 영적 회복을 향한 여정에서 발걸음을 한발 더 앞으로 내딛게 해 줄 것이다. 자신 속에 마음의 이상한 모순을 느끼는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저자 클리포드 윌리엄스
일리노이주 더필드에 있는 트리니티 대학교에서 편재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The Life of the Mind: A Christian Perspective, With All That We Have Why Aren't We Satisfied?, Daybreakers: 365 Eye Opening Reflection, Free Will and Determinism: A Dialogue등 다수의 책을 썼다. 또한 현재 영향력 있는 여러 기독교 저널과 잡지 등에 그리스도인의 가치관과 기독교 세계관에 관한 논설과 평론을 기고해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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