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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가을이 점점 영그는 즈음에 우리의 가슴을 채울 책

이종수 | 2005.08.17 11:03
가을이 점점 영그는 즈음에 우리의 가슴을 채울 책 C.S. 루이스 [순전한 기독교]/C.S. 루이스/홍성사/[최명훈]

C. S. 루이스는 이미 삼촌 마귀가 조카 마귀에게 애정어린(?) 충고로 인간들을 더욱 타락하게 만들도록 격려한 내용으로 되어있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기독교작가이다.
또한 우리나라에도 그의 일생중 짧은 기간이었던 슬프지만, 애절한 결혼 생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섀도우랜드(Shadowlands)]로 더욱 잘 알려졌던 그의 대표적인 기독교변증서이자, 변론서인 [순전한 기독교]가 최근 번역되었다.
그는 현대 기독교지성의 대표적인 변론가 프란시스 쉐퍼와 더불어 생각하는 기독교를 대변하고 있다. 쉐퍼는 기독교에 대해 질문하는 현대 젊은 지성인들에게 답변해야 할 의무를 기독교인은 가지고 있다고 말하였는데, 그의 이러한 말은 현대교회에 등을 돌리고 있는 많은 젊은 지성인들에게는 정녕 유용한 답변이 아닐 수 없다. "무조건 믿으라"는 메시지는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다. 항상 지식이 없는 신앙은 '맹신'과 '이단'으로 가는 지름길을 열어 놓기 때문이다. C.S. 루이스는 이러한 점을 기억하였다. 불신의 젊은 나날들을 보내야 했던 그는 불신자들의 의문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며, 변론을 위한 기독교를 이 책에서 전개해 나가고 있다.

   목회적 관점에서 본다면 그는 평신도로서의 몫을 자신이 가진 모든 달란트를 동원하였다는 점이다. 문학적인 재능뿐 아니라, 실제적으로 불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불신자들이 궁금해하고, 의아해 하는 사항들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식으로 이 책을 기록하고 있다. 즉, 세상속에 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에 대한 구체적인 삶을 그는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목회자는 세상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성경을 해석하고, 성경을 현 시대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은 있으나, 실제적인 삶의 지침을 모두 제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원리는 가지고 있으나 각론까지는 제공할 수 없는 것이 목회자의 목회적 한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경제원리에 있어서, 정직과, 지혜를 통한 부가가치의 창출까지는 이야기할 수 있으나, 세부적인 경영정책을 제공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C.S. 루이스는 자신이 배운 성경의 원리에 기초하여 불신자들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지닌 교수로서 그의 철학과 문학을 모두 아낌없이 사용하여 이 책을 저술하고 있다. 그는 서문에서 자신이 지닌 신학적인 한계를 분명하게 언급하였고, 또한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기독교의 주제들은 솔직히 다루지 않고 있음을 겸허하게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이 책을 저술한 동기를 뛰어난 기독교 변론가들은 있었으나, 그 수가 많지 않다는 점과, 자신의 달란트를 아낌없이 사용할 수 있는 분야이기에 이 책을 저술하였다고 그 집필목적을 밝히고 있다.

   [순전한 기독교]는 본래 방송하였던 내용을 출간하였던 3권의 책([방송강연](Broadcast, 1942), [그리스도인의 행동](Christian Behaviour, 1943), [인격을 넘어서] (Beyond Personality, 1945))을 통합하고 편집하여 출간하였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부는 떨어진 독립적인 요소로 구성하지 않고, 모두 연결된 유기적인 구조로 되어있다.

    1부는 [옳고 그름, 우주의 의미를 푸는 실마리]로 시작된다. 그는 기독교의 시작을 창조나, 외부적인 우주의 신비로 시작하기보다는 사람들이 쉽게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인간 내면의 문제에 노크를 하며 시작하고 있다. 루이스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유일한 근거로 [인간 본성의 법칙]을 들어 설명한다. 본성은 본능과 다르다, 본능은 동물들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인류 누구에게나 사회적 규율에 관계없이 가지고 있는 선악의 기준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인간 본성의 법칙이다. 이것은 간단히 [자연법]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고대 이집트인이나, 바빌로니아인, 인도인, 중국인, 그리스인, 로마인들과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과의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나 갭을 발견할 수 없기에, 인간은 공통된 기준을 가지고 있음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본능을 제어하고 억제하려는 인간의 본성은 분명 동물과 다름을 명쾌하게 선언하고 있다. 그는 반론을 가볍게 제압하며 우주의 존재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떠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는가에 대한 문제제기로 본격적인 기독교에 대한 설명을 시작한다. 유물론적 관점은 진화적 우주의 우연한 생겨남을 뜻하고, 다른 하나는 종교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창조론을 설명한다. 그는 그러나 불신자를 자극할 진화론이나(대부분의 불신자들은 진화론에 대한 확신이 충만하기 때문이다) 창조론에(물론 창조론에 대해서도 불신자들은 강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대한 단언의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의 탁월함이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루이스는 인간의 절망적인 실존에 대해 묘사하며, 절대선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비로소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조금 꺼내놓고 있다. 이제 2부로 들어가 보자.

    2부는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믿는가?]로 시작한다. 루이스는 세상의 부조리에 대하여 언급하기에 앞서 범신론에서 말하는 하나님과,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개념을 1부에서 그대로 받아 설명하고 있다. 범신론은 오랫동안 전세계종교인들에게 묘사되어온 신관념이다. 많은 지성인들이 [자연법]을 인정함으로 말미암아 받아들인 신관이다. 루이스는 범신론과 기독교는 다름을 설명하면서 불신자들에게 자신들이 선택의 갈림길에 서있음을 비로소 제기한다. 범신론은 모든 세계에 대한 신의 책임이나 개입, 인간의 한계 등이 모두 혼합 합성되어있다. 왜냐하면 신 자체가 자연이고, 인간이기 때문에 특별한 책임을 질 대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다르다. 하나님은 독립된 인격체이며, 그는 자신의 뜻대로 인간의 창조하셨고, 세상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루이스는 도덕론자들과, 종교혼합주의자들의 질문에 친절히 답하면서 인간이 처한 공경에 대해 묘사한다. 그것은 타락한 삶의 현 인간의 실존을 제시하며 이루어지고 있다. 회개에 관한, 속죄에 관한 교리에 대해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법률적인 대속에 대하여 비유로 설명하고 있다. 그는 2부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종교혼합주의자들과 도덕론자들의 주장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이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여타의 사람들과 구별되는 이유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선한 행동은 모두 자기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생명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지요. 그리스도인은 우리가 선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를 선하게 만드신다고 생각합니다. 창 자체가 밝아서 햇빛을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라, 햇빛이 먼저 창을 비추었기 때문에 밝아지는 것처럼 말입니다."(p. 111)

    3부는 [그리스도의 행동]이다. 루이스는 이제 본격적으로 기독교적인 논증을 시작한다. 그는 도덕의 3가지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세상의 부조리를 설명하고, 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으며, 또 다시 오실 이유에 대해 설명을 시도한다. 도덕은 공동체의 질서와, 각 개인의 내면의 조화, 인류 삶의 보편적 목적의 3가지의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것은 인류의 구원과 관계가 있다고 시작한다. 그가 도덕의 요소를 다룬 것은 이것과 관련이 있는 7가지 오래된 도덕의 덕목을 끌어오기 위해서이다. 네가지는 기본덕목(Cardinal virtues)으로 분별력, 절제, 정의, 꿋꿋함이다. 세가지는 신학적 덕목(Theological virtues)으로 믿음, 소망, 사랑이다. 그는 도덕률을 말하면서 세상에 사는 그리스도인의 존립목적과, 삶의 의미, 태도, 삶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한다. 루이스는 세상속에 사는 그리스도인의 위치와 역할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었다. 목회자의 역할, 평신도의 역할에 대하여 그는 "실제로 사람들이 교회에게 세상을 이끌라는 것은 대부분, 목회자들이 정치적 프로그램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는 뜻에서 하는 말입니다. 이것은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목회자는 '인간은 앞으로 영원히 살 피조물'이라고 볼 때 필요한 일들을 돌보기 위해 전체 교회 가운데 따로 구별되어 특별히 훈련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정치적 프로그램을 제시하라는 것은 전혀 훈련받지 못한 생판 다른 영역의 일을 하고 요구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 일은 사실 우리 같은 평신도가 해야 합니다."(p. 139) 평신도의 기대치, 목회자의 역할에 대한 사역의 재고가 분명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20세기 초 새롭게 등장한 정신분석에 대한 기독교적 답변과, 문란해진 성도덕에 관해 그리스도인의 결혼에 대해서도 친절한 해설을 곁들인다. 사랑은 느낌이나 감정이 전부가 아니라, 의지를 통한 약속이라는 점을 제시한다. 사랑은 의지이다. 루이스는 교만의 정체에 대해서도 예리하게 폭로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신학적 덕목인 믿음, 사랑, 소망에 대해 언급하며 도덕률 너머에 존재하는 그 무엇, 선을 뛰어 넘는 영생에 관해 길을 안내하며 3부를 마치고 있다.

   4부는 [인격을 넘어서, 삼위일체를 이해하는 첫걸음]으로 시작한다. '신학은 필요한가?' 라는 질문에 대하여 루이스는 '그렇다'라고 답변하고 있다. 경험과 이론의 대결을 그는 간단하게 지도를 비유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지도는 지역을 나타내는 그림이다. 지도는 많은 사람들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것이므로 객관성이 있으며, 또한 처음 가는 사람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될 수 있다. 또한 미쳐보지 못한 부분까지도 전체를 보게 해주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지도가 유용하듯, 신학도 마찬가지로 설명되어지고 연구되어져야함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오늘날에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교육수준도 낮았고 토론도 흔치 않았으므로 하나님에 대해 간단한 개념 몇 가지만 알아도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누구나 글을 읽고 토론을 듣는 시대가 되었습니다."(p.242) 루이스가 기독교신학에서도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삼위일체이론을 들고 나온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 자신이 이 세상에 와서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시고 이 땅의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사실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함이었다. 또한 인간들을 하나님의 아들들(자녀)로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크고도 존귀한 사랑을 묘사하기 위함이다. "기독교가 제시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뜻대로 하시도록 자신을 그분께 맡기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생명에 동참하게 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는 목적은 오직 이것 하나뿐입니다."(p. 273) 루이스는 새로운 삶을 살게될 그리스도인들에게 권면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4부의 이야기를 맺고 있다. "자아는 그리스도를 찾을 때에만 얻을 수 있습니다.…그리스도를 찾으면 그를 만날 것이며, 그와 함께 모든 것을 얻을 것입니다.(p. 339-340)

   20세기의 지성 C.S. 루이스는 가을이 점점 영그는 즈음에 우리의 가슴을 채우고 있다. 그는 종교개혁자들이 일으켜 세웠던 생각하는 기독교를 다시 세우고 있다. 루이스는 기독교는 충분히 설명되어지고, 설득되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보여주었고, 역량있는 평신도 그리스도인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루이스가 주는 통찰은 삶 자체에 대한 애정과, 그리스도인 각자에 대한 존귀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옳고 그름에서 시작된 우주를 푸는 실마리는 인격을 넘어 삼위일체를 이해함으로 말미암아 완성된다. 유난히 도덕론자(선행론자)들이 많아 그것으로 구원이 충분하다는 이들에게, 그리고 그리스도 외에 구원이 있을 수 있다는 종교다원론자들의 주장을 루이스는 여지없이 괴멸시키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가 새로운 삶을 얻었다는 것과 진정한 자아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얻었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불신자들에게서 뿐만 아니라, 아직도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한 교회 안의 불신자들에게도 읽혀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맹신하는 신앙과 감성중심의 신비주의적 기독교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하고 있다. 생각하고 행동하는 기독교는 언제나 역사를 바꾸어 왔기 때문이다. [순전한 기독교]는 21세기의 그리스도인을 다시금 추수리게 만들고 있다.

* 이 글은 2001년 전국기독교서점 연합회에서 공모한 독후감에서 전체부문 최우수로 선정되었습니다.

저자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Clive Staples Lewis)

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태어났다. 루이스는 영국의 옥스포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옥스포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중세 문학과 르네상스 문학을 가르치면서 소설, 평론, 동화 들을 썼다. <나니아 나라 이야기>는 그가 처음으로 쓴 동화이자 마지막으로 쓴 동화이며, 1957년에 <나니아 나라 이야기> 제 7권<마지막 전투>로 카네기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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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목자의 정신 참된 목자의 정신
다윗 섬김의 리더십
밥 얀디안/경영정신/[김재윤]


요즘 내가 고민하며 사는 주제 가운데 하나는 나의 신앙이 주위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섬김으로 실천적으로 행해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어떠한 때보다도 사람에 대한 사랑과 섬김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하며 그것을 실천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며 그것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나에게 이 책은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왔고, 그래서 나는 그리 분량이 길지 않은 이 책을 즐겁게 읽어 나갔다. 새로운 사역지로 사역을 하기전 목사님의 초청으로 만나 뵙게된 제자들 교회의 화종부 목사님과의 과분한 만남을 통하여 나는 참된 목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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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에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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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가을에 나온 이 책 <내 평생에 가는 길>은 일종의 여행지도이다. 우리의 신앙여정에는 회의, 유혹, 두려움, 고난, 낮은 자존감 등 많은 장애물이 놓여 있다. 저자는 마르틴 루터, 수산나 웨슬리, 존 번연, 디트리히 본회퍼, C. S. 루이스, 존 스토트 등 우리의 길동무가 되어줄 신앙 선진들의 삶과 가르침을 제시하면서 독자들에게 그 장애물을 극복하는 방법을 발견하도록 인도한다. 본서는 크게 2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길떠날 준비’, 2부는 ‘광야’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좋든 싫든 우리는 다 여행...
부흥 있으리라! 이땅에!! 부흥 있으리라! 이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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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찬양이나 설교만 들어도 가슴 뜨거워지는 요즘 현실이다. 그 만큼 우리 기독교인들은 ‘부흥’이라는 말에 갈급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진정한 부흥이 무엇인지 그리고 한국 교회가 왜 부흥되어져야 하는지 그 근본적 이유도 모른 채 부흥만을 외쳐대고 있는 건 아닌지 잠시 현실을 돌아보게 된다. 한국 교회에도 복음이 들어오고 부흥운동도 있었다. 부흥운동은 많은 장점들을 가져다 주었지만 반대로 여러 문제점과 비판과 질책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복음적 부흥운동을 비관적인 태도를 넘어서서 우리의...
마태복음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접근한 책 마태복음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볼 수 있도록 접근한 책
메인아이디어로 푸는 마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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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이 신약성경의 제일 처음을 장식하고 있는 이유는 무얼까? 하나님이 품으신 영원한 경륜 가운데 이것을 통찰하는 지혜가 없다면, 우리는 나름대로의 신학(?)에 빠져 큰 영적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마태복음이 주는 영적인 교훈과 유익은 전혀 소유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 우리가 마태복음을 공부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먹었다면 이 책 ‘메인 아이디어로 푸는 마태복음’으로 시작해보는 어떨까 한다. 이 책은 적어도 마태복음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을 얻고자 하는 독자라면 놓쳐서는 안된다. 이 책은 깔끔한...
바쁜 현대인을 위한 기도 입문서 바쁜 현대인을 위한 기도 입문서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빌 하이벨스/김성녀/IVP/[송광택]


기도란 무엇인가? 리차드 포스터는 이미 현대의 고전이 된 그의 명저 <기도>에서 “참되고 완전한 기도는 사랑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어거스틴의 말을 소개하고 있다. 사무엘 코울리지는 “옛 선원의 노래”라는 시에서 “사랑을 잘 하는 사람이 기도도 잘 한다”고 노래했다. 따라서 “진정한 기도는 사랑에 빠짐으로써 나온다”(리차드 포스터). 헨리 나우웬은 <영적 발돋움>에서 이렇게 말한다: “기도 없는 신앙생활은 그리스도 없는 복음과 같다.” 그는 말하기를, “골방이 없는 삶”, 즉 조용한 중심축이 없는 삶...
피할 수 없는 전쟁 피할 수 없는 전쟁
떡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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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존재에 관한 질문 중에 ‘먹기 위해서 사는가?, 아니면, 살기 위해서 먹는가?’라는 말이 있다. 이 질문 속에는 풀리지 않는 인간의 고뇌와 갈등이 숨어 있다. 적어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비웃음과 조소를 지나 아예 무시해 버릴지도 모르겠다.   목사님들의 설교 중에서도 소유보다 존재의 중요성을 끝없이 피력하고 계시지만, 솔직히 나 자신도 그런 소리는 듣기 싫다. 이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존재가 중요하면, 무엇이 어떻게 존재가 중요하...
내가 사랑하는 십자가 내가 사랑하는 십자가
더 패션오브지저스크라이스트
존 파이퍼/이길상/규장/[권지성]


불신자가 만약 나에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나는 신앙고백으로 무엇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이것에 대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내 죄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가 2000년 전 골고다에서 나 대신 죽으셨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John Piper는 성경 구석구석 감추어진 그리스도 수난과 예언에 대한 말씀을 인용하여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고통 당하신 이유뿐만 아니라, 그것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묵상한 것들을 정리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나 스스로 십자가에...
자기 경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블루오션 자기 경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블루오션
자기 경영의 법칙
존 맥스웰/이용석/요단/[이종수]


이 책은 자기 경영이 없이는 블루오션도 없음을 보여준다. 블루오션이란 기업 경영 세계에서 비경쟁 거대 신시장 창출을 이루기 위한 실행 전략을 포함한 종합이론을 가리킨다. 즉 틈새시장 개척이 아니라 경쟁이 없는 시장, 즉 ‘푸른 바다’(Blue Ocean)’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승전략을 말한다. 크리스찬들의 세계에서도 이러한 블루오션이 필요할까? 그렇다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그렇다면 크리스찬들의 블루오션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저자는 모든 시대를 초월한 성경 진리에 근거한 원리들을...
자녀의 인생을 축복하는 가정교육법 자녀의 인생을 축복하는 가정교육법
자녀의 삶에 하나님을 더하라
조만제/예영커뮤니케이션/[송광택]


이 책의 부제는 <자녀의 인생을 축복하는 50가지 가정교육법>이다. 저자는 모범적인 독서가로 살아왔고, 기독 양서를 통해 한국교회를 섬겨왔다. 필자는 조 장로님을 가리켜 “새벽을 깨우는 영원한 젊음”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지난 20여 년 동안 멀리서, 때로는 가까이에서 조만제 장로님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특히 장로님은 한국교회의 독서문화를 위한 운동에 공감하시어, 필자를 격려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셨다. 조 장로님은 모든 이에게 기쁜 마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이 시대의 사표(師表)이시다. 저자는 새벽을...
말이 필요없는 영적거인, 조나단 에드워즈 말이 필요없는 영적거인, 조나단 에드워즈
조나단 에드워즈의 생애와 사상
스테펜 J. 니콜라스/채천석/기독교문선선교회/[권지성]


스테펜 J. 니콜라스가 쓴 ‘조나단 에드워즈의 생애와 사상’은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연구를 위한 좋은 입문서이다.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한 작품에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그의 생애를 다룬 전기문이다. 둘째, 그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연구서 이다. 셋째, 그의 신학적인 저술들이다. 이 책은 2번째에 해당하는 책으로써, 그의 방대한 사상과 짧은 생애를 체계적으로 잘 정리한 가이드북이다. 에드워즈가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아래의 로이드 존스의 글이 좋은 답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저는 그 사람을 다...
목회는 이해입니다. 목회는 이해입니다.
복음 혁명을 주도하는 세계 17대 교회
정병관/생명의 말씀사/[강도헌]


  목회자라면 누구나 교회성장을 원한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교회성장을 열렬히 원하고 계신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말씀을 남겨 놓으시고 교회를 세우신 것이다. 어떤 분이 말했듯이 ‘제 멋대로인 이 세상의 대안으로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세우셨다.’ 다시 말해 교회 안에 하나님의 꿈과 세상의 소망이 담겨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의 현실은 만만치 않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세상에 대안이 되어야 할 교회가 오히려 세속화 되어가는 역전 현상이 벌...
그리스도 안에서 ‘웰빙’ 하는 법 그리스도 안에서 ‘웰빙’ 하는 법
현실적인 솔로몬의 솔직한 성공법칙
로버트 제프리스/최요한/죠이선교회/[이종수]


최근 미국 바나 리서치 그룹은 그리스도인들이 과연 잠언 말씀에 기초한 일곱 가지 성경적 가치관을 실천하고 있는가에 대한 여론조사를 했다.    조사 항목은 삶의 질, 금전 관리, 뚜렷한 목표 설정, 성적 순결, 자녀 양육, 언어 생활, 감정 조절에 관한 것이었다. 결과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불신자들에게 모범이 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그리스도인의 라이프스타일이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과연 미국만의 문제일까? 사실 하나님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약속하신 것은 ‘웰빙’...
10대의 삶을 의미있게! 10대의 삶을 의미있게!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
숀 코비/김경섭/김영사/[송광택]


이 책은 10대들이 길러야 할 습관과 원칙, 사고방식 등을 10대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하고 그들에게 성공적인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10대들이 삶의 거울로 삼을 만한 격언과 다양한 사례를 삽화와 함께 제시하여 실제생활에서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주도적이 되라. “주도적일 것이냐, 대응적일 것이냐 선택은 우리의 몫, 하루에 100번쯤 그런 상황을 맞는다. 주도적 일 것이냐, 대응적일 것이냐를 선택하는 상황 말이다.” 가치에 따라 생각하고 자신이 스스...
가을이 점점 영그는 즈음에 우리의 가슴을 채울 책 가을이 점점 영그는 즈음에 우리의 가슴을 채울 책
C.S. 루이스 [순전한 기독교]
C.S. 루이스/홍성사/[최명훈]


C. S. 루이스는 이미 삼촌 마귀가 조카 마귀에게 애정어린(?) 충고로 인간들을 더욱 타락하게 만들도록 격려한 내용으로 되어있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기독교작가이다. 또한 우리나라에도 그의 일생중 짧은 기간이었던 슬프지만, 애절한 결혼 생활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섀도우랜드(Shadowlands)]로 더욱 잘 알려졌던 그의 대표적인 기독교변증서이자, 변론서인 [순전한 기독교]가 최근 번역되었다. 그는 현대 기독교지성의 대표적인 변론가 프란시스 쉐퍼와 더불어 생각하는 기독교를 대변하고 있다. 쉐퍼는 ...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내 이름은 야곱입니다
폴 스티븐스/죠이선교회/[권지성]


R. Paul Stevens의 역작 ‘Down-to-Earth Spirituality’ (부제: Encountering God in the ordinary, Boring stuff of life) 를 읽었다. 책의 표지에는 그가 40년간 야곱의 생애에 대해서 탐구했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신앙 생활을 오래 한 사람에게는 새로울 것이 없을지 모르는 이 책은 두고두고 ‘야곱’에 대한 인물 탐구를 할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필독해야 할 책이 될 것이다. ‘영성’이라는 말은 요즈음 특히 빈번히 사용되는 말로써, 단어의 쓰임과 정의가 ...
100퍼센트 응답되는 마법 기도 같은 것은 없다! 100퍼센트 응답되는 마법 기도 같은 것은 없다!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
조지 뮬러/배응준/규장/[이종수]


조지 뮬러는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활 가운데 기도생활과 관련해서 빼놓을 수 없는 영적 거인이다. 기독교 역사 상 조지 뮬러만큼 기도의 삶에 관한 분명한 족적을 남긴 영적 거성은 없는 듯 하다. 조지 뮬러는 “5만번 이상 기도가 응답된 사람”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기도만 하면 하나님이 모두 들어주신 사람”, 또는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이란 강력한 기도 콘텐츠를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온다. 조지 뮬러는 플리머스 브레들린(Plymouth Brethren: 플리머스 형제교회) 가운데 중요한 리더 가운데 한 사...
영성에로의 여정 영성에로의 여정
목회와 영성
U. T. 홈즈/김외식/대한기독교서회/[서중한]


본서의 저자는 각 종 세미나와 목회자들(여러 교단 목회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과의 상담 및 설문 조사를 통하여 글을 전개하고 있다. 총 3부로 되어 있는 본서는 1부에서 영성이 의미하는 바와 성직자가 빠지기 쉬운 죄를 지적하고 있으며, 2부에서는 내면을 지향하는 영성적인 성격을 오늘의 상황에 비추어 설명하고, 마지막 3부에서는 예배와 기도의 문제를 영성적 차원에서 조망하고 있다.   '영성'이란 무엇인가의 물음에는 제 각기 다른 대답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영성'이 한 마디로 정의를 내릴 수는 없지만 ...
설교의 놀라운 회복을 이룰 수 있는 책 설교의 놀라운 회복을 이룰 수 있는 책
복음과 청교도 설교
브루스 비클/청교도 신앙사/[김재윤]


1959년 7월 마틴 로이드존스와 그의 아내는 웨일즈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그들은 주일 오전 기도모임이 있는 어느 작은 교회에 참석했는데, 그 때 로이드존스는 그들에게 "저에게 오늘 오전에 말씀을 전하도록 해주시겠습니까?"라고 요청했다. 사람들은 그가 휴가 중이었고, 허락한다면 그의 에너지를 소진시킬 것 같아 주저했다. 그러자 그의 아내가 말했다. "허락하세요. 설교는 그의 삶이니까요." 이것은 참된 진술이었다. 설교와 설교자라는 그의 책 서문에서, "설교는 나의 삶입니다. 설교하는 일은 제게 있어서 가장 높고 가장 위...
신비 신비
응답받는 기도의 약속들
짐 심발라/요단/[강도헌]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신비이신 그분을 살아내는 것이다. 그리스정교의 한 신학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기독교의 사명은 모든 의문에 쉬운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점점 더 신비를 의식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지식의 대상이기보다 경이의 원천이다.”   본서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평범하고 합리적인 삶을 선택함으로 하나님의 능력과 신비를 삶 속에서 누리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 단적인 한 예가 바로 그리스도인의 기도생활과 기도 시간이 대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도를 하지...
성품은 사람의 도덕적 골격이다 성품은 사람의 도덕적 골격이다
성품이 자녀의 인생을 결정한다
존 & 수잔 예이츠/국민일보/[송광택]


우리는 자녀들이 삶의 목표를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키우는 부모가 되고 싶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의식 말이다. 그리고 우리 자신도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성품이란 우리가 저절로 가지게 된 것을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그런 것이 아니다. 평생에 걸쳐서 가꾸고 키워야 하는 것이 바로 성품인 것이다. 심지어 견고한 성품을 지닌 사람이 되는 것은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며, 무작정 하다고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은 더더구나 아니다. 좋은 성품을 갖기 위해 우리는 목표를 세워야 하고, 그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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