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스위치를 켜십시오
‘복음의 진리’라는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으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앤드류 워맥의 저작. 그는 이 책에서 구원을 ‘죄사함’의 문제로만 수렴하려는 전통적 시각에 미세 현미경을 가져다 놓고 그 다른 측면인 ‘몸의 치유’를 같은 비중으로 들여다보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세계의 여러 교단은 물론 우리 교단에서도 오순절 다락방에서 시작된 성령의 역사와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한 치유 또한 그 시대에 국한한 일회적인 사건이라는 해석을 통상적으로 가르쳐왔습니다. 그렇다보니 신약시대라고 해서 구약을 과거의 것 또는 그래서 용도 폐기된 것으로 치부하기엔 구약이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면에서 위험부담이 컸을 교단의 입장과 모순되는 점이 많았습니다. 다른 책들과 달리 성경은 어떤 부분을 빼거나 특정 부분을 봉인된 어떤 것으로 취급해서는 전체적인 맥락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제야말로 교단적 입장과 특정 교리를 과감하게 벗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바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회심’과 ‘치유’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죄사함의 은혜’와 ‘몸의 치유’로 달리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치유가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기간 또는 사도행전 시대에나 가능한 일이었다면 오늘날의 치유는 전혀 성경적이지 않은 것이 됩니다. 하나님은 과거에도 일하셨으며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마찬가지로 그때도 치유하셨다면 오늘도 치유하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나님은 누구도 연약함과 병에 묶여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그 사실을 우리는 하나님이 하신 것을 본 그대로 행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분명히 인지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복음서를 인용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께 나아온 모든 사람들을 치유하셨음을 밀도 있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가 오늘날 그분께서 ‘연약함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음’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고 있음을 실례를 통해 드러내고 있습니다. 치유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미 해결되었다는 믿음과 그 믿음을 선포하는 데서 오는 점을 성경을 근거로 명쾌하게 풀어낸 이 책이 치유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을 덜 받아온 크리스천 독자들에게나 치유를 세상적 관점에서 프로그램상의 ‘힐링’ 정도로 예단해온 일반인들에게 계시적 깨달음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저자 앤드류 워맥
앤드류 워맥 목사는 지난 사십여 년 간 미국 전역과 세계를 다니며 복음의 진리를 전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단순 명료하게 가르치면서 뭄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과 또한 은혜와 믿음의 균현에 대해 강조한다. 그의 매일 라디오 프로그램과 TV방송 '복음의 진리'는 미국과 전 세계의 수백만 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1994년에 설립한 '카리스 성경 대학'은 현재 미국 전역과 전 세계에 분교를 늘려가고 있다. 그동안 저자가 설교한 자료들은 도서와 CD, DVD로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