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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2000년을 이어온 제자도 이야기
21세기 제자도 사역 핸드북/존 스토트/복있는사람/조영민
이 책의 가치는 존 스토트가 직접 작성한 서문을 통해서 말한 ‘제자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이미 결정되어진다.
존 스토트는 그리스도를 향한 우리의 시력과 제자도가 정확한 정비례로 발전됨에 대해서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제자도를 이해하는 수준은 어떠한가? 이 책은 그 우리가 제자도를 이해하는 수준에 대해서 한층 놓은 수준의 이해와 실천으로 수준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책 중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있다. 여러 가지 분류의 방법이 있겠으나 서점에서 서서 볼 수 있는 책과 그렇지 않은 책 , 빌려서 볼 수 있는 책과 사서 봐야 하는 책, 한 번만 읽어도 되는 책과 책상 한 켠에 두고 음미하면서 읽고 또 읽어야 하는 책으로 구분해 볼 때가 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서서 읽을 수 없는 책이며 빌려서 읽어서는 안되는 책이며 한번만에 다 읽어서는 안되는 책이다. 한마디로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예수님의 삶과 죽으심과 부활이 이후 20세기동안에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았던 이들의 삶의 방식과 원칙, 그리고 삶 속에서 보여주었던 제자도의 실천적 방법들을 현대적인 의미에서 정리하고, 그것을 통한 21세기적 제자도의 모델까지 제시하려고 시도한 책이다.
지난 20세기동안 수많은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려는 시도를 했었고, 그것에 대해서 나는 ‘제자도’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그 수많은 수고와 노력과 그들이 만났던 그 그리스도에 대해서 그들이 만난 그 시대의 사람들과 그 사람들 안에서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기 위해 그들이 했던 수고들에 대해서 나는 너무도 단편적으로밖에 알지 못했던 것 같다. 어떤 한 인물의 신앙전기를 통해서나 그들이 했던 몇 가지 인용구절을 통해서 그들의 신앙과 제자로서의 삶에 대해서 이해했지 어떤 틀을 가지고 전체적으로 그들의 삶에 대해서 조감해 볼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이 책은 그러한 나의 모든 단편적인 제자도들에 대한 생각들에 높은 곳에서 그것들을 내려다 볼 틀을 제시해주었다.
책은 총 5부로 되어 있는데, 1부에서 제자됨의 의미에 대해서, 2부는 다른 사람을 제자삼는 것에 대해서, 3부를 통해서 제자로서 함께 일해야 하는 목표에 대해서, 4부에서 이제껏 설명한 제자로서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모델을 제시하며, 5부를 통해서 변화하는 21세기에 맞는 제자도에 대한 새로운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1~3부까지가 제자도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이었다면 4~5부는 그것을 통한 과거의 실천의 구체적 방법과 현제와 미래를 향한 구체적 실천방법에 대한 모색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 책은 이제까지의 개괄을 통해서 얼핏 생각되어지는, 제자도에 대한 많은 이론과 그것을 증빙하기 위한 딱딱한 글들로 구성된 ‘딱딱한’ 책은 아니다. 20세기라는 세월동안 수집된 많은 자료들이 등장하고, 450여 쪽이라는 분량을 통해서, 논리적 흐름 안에서 제자도의 삶을 먼저 살았던 신앙의 선배들의 어록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논리적인 구성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우리의 이성을 향해 쓰여진 ‘딱딱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감정’이 느껴졌다. 왜 제자도 라고 말해야 하는가? 이 시대를 바라보면서 왜 제자도로 돌아가야 하는가? 그리스도께서 원하셨던 그 제자도의 삶의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살았던 이들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나의 삶을 향해서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목소리로 ‘삶의 변화’를 촉구했던 것이다. 철저한 논리의 구조 속에서 2000년이라는 긴 세월을 통해서 이어져 내려오는 제자도의 삶으로 나를 초청하는 뜨거운 메시지가 담겨 있었던 것이다.
이 책안에는 거의 800개 정도의 인용구가 있다. 하나하나 이 시대 이전에 그리스도를 따라 그들의 삶을 드렸던 이들의 말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인용구에는 그들의 삶과 신앙의 향기가 베여 있다. 알지 못했던 그리고 생각도 해 본적 없는 그들의 삶이 들어가 있는 인용구 앞에 설 때마다 움찔 움찔 놀래야 하는 나를 발견한다. 내 삶에 대해, 내 이제껏의 삶이 얼마나 그분의 길과 다른지, 얼마나 미약한 걸음이었는지 생각하게 된다. 그런 이 내 신앙에 대해서 얼마간의 자부심을 가졌던 불쌍한 내 영혼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나를 바라보면 ‘신앙의 큰 바위 얼굴’로 삼고 있을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얼굴도 생각났다.
그리스도께서 오시지 않는다면 아마 ‘22세기 제자도 사역 핸드북’도 나올 것이다. 그때 그 책에 나의 이름으로 된 인용 구절이 생길 수 있을까. 그런 구절을 써 넣을 수 있을만큰 내가 내 삶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실천할 수 있을까 .. 이 책을 내 책상 옆 가장 가까운 자리에 두고 .. 다시 읽을 참이다. 그리고 정말 그분께서 말씀하신 그 삶으로 내 삶도 마무리 될 수 있기를 간구한다.
[조영민]
이 책의 가치는 존 스토트가 직접 작성한 서문을 통해서 말한 ‘제자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라는 질문에서 이미 결정되어진다.
존 스토트는 그리스도를 향한 우리의 시력과 제자도가 정확한 정비례로 발전됨에 대해서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제자도를 이해하는 수준은 어떠한가? 이 책은 그 우리가 제자도를 이해하는 수준에 대해서 한층 놓은 수준의 이해와 실천으로 수준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책 중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있다. 여러 가지 분류의 방법이 있겠으나 서점에서 서서 볼 수 있는 책과 그렇지 않은 책 , 빌려서 볼 수 있는 책과 사서 봐야 하는 책, 한 번만 읽어도 되는 책과 책상 한 켠에 두고 음미하면서 읽고 또 읽어야 하는 책으로 구분해 볼 때가 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서서 읽을 수 없는 책이며 빌려서 읽어서는 안되는 책이며 한번만에 다 읽어서는 안되는 책이다. 한마디로 이 책은 정말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예수님의 삶과 죽으심과 부활이 이후 20세기동안에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았던 이들의 삶의 방식과 원칙, 그리고 삶 속에서 보여주었던 제자도의 실천적 방법들을 현대적인 의미에서 정리하고, 그것을 통한 21세기적 제자도의 모델까지 제시하려고 시도한 책이다.
지난 20세기동안 수많은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려는 시도를 했었고, 그것에 대해서 나는 ‘제자도’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그 수많은 수고와 노력과 그들이 만났던 그 그리스도에 대해서 그들이 만난 그 시대의 사람들과 그 사람들 안에서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기 위해 그들이 했던 수고들에 대해서 나는 너무도 단편적으로밖에 알지 못했던 것 같다. 어떤 한 인물의 신앙전기를 통해서나 그들이 했던 몇 가지 인용구절을 통해서 그들의 신앙과 제자로서의 삶에 대해서 이해했지 어떤 틀을 가지고 전체적으로 그들의 삶에 대해서 조감해 볼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이 책은 그러한 나의 모든 단편적인 제자도들에 대한 생각들에 높은 곳에서 그것들을 내려다 볼 틀을 제시해주었다.
책은 총 5부로 되어 있는데, 1부에서 제자됨의 의미에 대해서, 2부는 다른 사람을 제자삼는 것에 대해서, 3부를 통해서 제자로서 함께 일해야 하는 목표에 대해서, 4부에서 이제껏 설명한 제자로서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모델을 제시하며, 5부를 통해서 변화하는 21세기에 맞는 제자도에 대한 새로운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1~3부까지가 제자도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이었다면 4~5부는 그것을 통한 과거의 실천의 구체적 방법과 현제와 미래를 향한 구체적 실천방법에 대한 모색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 책은 이제까지의 개괄을 통해서 얼핏 생각되어지는, 제자도에 대한 많은 이론과 그것을 증빙하기 위한 딱딱한 글들로 구성된 ‘딱딱한’ 책은 아니다. 20세기라는 세월동안 수집된 많은 자료들이 등장하고, 450여 쪽이라는 분량을 통해서, 논리적 흐름 안에서 제자도의 삶을 먼저 살았던 신앙의 선배들의 어록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논리적인 구성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우리의 이성을 향해 쓰여진 ‘딱딱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감정’이 느껴졌다. 왜 제자도 라고 말해야 하는가? 이 시대를 바라보면서 왜 제자도로 돌아가야 하는가? 그리스도께서 원하셨던 그 제자도의 삶의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위해 살았던 이들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나의 삶을 향해서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목소리로 ‘삶의 변화’를 촉구했던 것이다. 철저한 논리의 구조 속에서 2000년이라는 긴 세월을 통해서 이어져 내려오는 제자도의 삶으로 나를 초청하는 뜨거운 메시지가 담겨 있었던 것이다.
이 책안에는 거의 800개 정도의 인용구가 있다. 하나하나 이 시대 이전에 그리스도를 따라 그들의 삶을 드렸던 이들의 말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인용구에는 그들의 삶과 신앙의 향기가 베여 있다. 알지 못했던 그리고 생각도 해 본적 없는 그들의 삶이 들어가 있는 인용구 앞에 설 때마다 움찔 움찔 놀래야 하는 나를 발견한다. 내 삶에 대해, 내 이제껏의 삶이 얼마나 그분의 길과 다른지, 얼마나 미약한 걸음이었는지 생각하게 된다. 그런 이 내 신앙에 대해서 얼마간의 자부심을 가졌던 불쌍한 내 영혼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나를 바라보면 ‘신앙의 큰 바위 얼굴’로 삼고 있을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얼굴도 생각났다.
그리스도께서 오시지 않는다면 아마 ‘22세기 제자도 사역 핸드북’도 나올 것이다. 그때 그 책에 나의 이름으로 된 인용 구절이 생길 수 있을까. 그런 구절을 써 넣을 수 있을만큰 내가 내 삶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실천할 수 있을까 .. 이 책을 내 책상 옆 가장 가까운 자리에 두고 .. 다시 읽을 참이다. 그리고 정말 그분께서 말씀하신 그 삶으로 내 삶도 마무리 될 수 있기를 간구한다.
[조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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