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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 가치를 최고로 빛나게 하는 방법
내 안의 위대한 나/로버트 맥기/홍종락/두란노/김정완
br>살다보면 다들 실수 한둘쯤은 너끈히(?) 해내고 산다.
다소 어이없게 말하고 말았지만 사실 실수 한둘이 아니라 수십, 수백 가지 실수를 하고 산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실수하지 않고 살았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얘기다. 우리가 하는 실수는 대부분 일상적이다. 그런데 실수를 처리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사람마다 참 다르다. 대수롭지 않게 처리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돌이킬 수 없는 오점으로 가슴에 새기는 사람이 있다. 문제는 후자의 경우에 나타난다. 자신을 용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인정욕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을 비탄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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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낮은 자존감의 원인을 ‘자기가치=행위+평판’의 등식에서 찾아낸다. 등식의 우측 값을 보면 행위와 평판이 같은 비중으로 놓여 있지만 실상은 평판에 무게중심이 더 가 있다고 보면 된다. 누구나 타인의 평판에 우선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평판에 기초해 행위를 더하거나 빼거나 한다. 직장 상사나 동료에게 칭찬을 받기 위한, 또는 타인의 높은 평판을 유지하기 위한 일체의 동기가 행위의 경중을 가져온다는 것은 주위를 둘러보면 어렵지 않게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평판과 높은 신뢰를 얻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런 평판과 신뢰가 대부분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불완전한 인간에게 기초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자기가치=행위+평판’의 등식 속에 살면서 자신에 대한 평판이 급락과 급상승을 반복하는 것을 익히 경험한 크리스천들은 사탄에게 좋은 먹잇감이다. 누가 봐도 잘못이 명백한 행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크리스천들이 의외로 많다. 그 행위는 불건전한 성적 충동, 습관적인 절도, 타인에게 준 깊은 상처 등 다양하다. 그리고 그것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그리고 이것만큼은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단정이 백미를 장식한다.
“혹시 당신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자신이 없다면 지금 이 문제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바로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죗값을 치를 수 없는 우리를 대신해 대가 없이 감당해 내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행위와 평판이 은연중에 주류를 이루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자. 신앙생활을 조금만 하면 믿음으로만 의롭다함을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다. 그 말씀이 전적으로 옳다고 믿고 또 잘 안다. 그런데 자신을 정직하게 들여다보면 아는 것과 실제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모든 죄 문제를 해결해 놓았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를 죄 없다 하시고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신 분임을 믿는다면, 내 죄가 주홍과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과 같이 희게 되리라는 그분의 말씀을 나에 대한 말씀으로 받아들인다면 어느 순간에든 어떤 일을 저질렀든 상관없이 용서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아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현실에서도 엄연히 살아 숨쉬는 진리임을 ‘사실로’ 믿어야 한다.
사람의 가치가 하나님의 평판에 달려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의 평판의 기준은 무엇일까? 행위가 아니다. 믿음이다. 나의 가치가 행위에 달려 있지 않고 오직 믿음에 달려있다는 진술은 기독교의 기본 진리다.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신뢰가 바탕이 된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야말로 제대로 된 나의 가치가 시작되고 발휘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시고 부르신 목적은 바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 있다. 천지를 지으시고 보기에 좋았다고 하신 하나님이 나를 지으신 후 심히 좋았다고 발표하신 소감을 보라. 나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기쁜 존재다. 그분은 나의 행위 여하에 따라 내 가치를 가르시는 분이 아니다. 얼마큼 내가 그분을 신뢰하는지를 그분은 보신다.
내 안에 여전히 도사리고 있어 틈만 나면 여러 가지 모양으로 괴롭히는 제 문제들, 곧 열등감, 인정중독, 절망감, 온갖 종류의 두려움, 자기 연민 등등은 그런 것들을 제공하는 요인들이 해결되면 사라질 것들이 아니다. 오직 나의 가치가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믿을 때 비로소 놓일 수 있는 성질의 것들이다.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내 가치가 최고로 빛난다는 사실을 이 책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 로버트 맥기 (Robert Mckee)
시나리오 작가. 미시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미시건 대학 영화 학교에서 영화 예술에 관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두 번째 시나리오 <Hard Knocks>가 내셔널 스크린라이팅 콘테스트에서 상을 받았다.
이후, 텔레비전 시리즈 <형사 콜롬보>, <스펜서> 등을 통해 비평가들의 인정을 받았다. 1983년부터 남캘리포니아 대학의 영화화 텔레비전 학교에 교수로 재직중이며, 스토리 세미나를 주제하고 있다.
br>살다보면 다들 실수 한둘쯤은 너끈히(?) 해내고 산다.
다소 어이없게 말하고 말았지만 사실 실수 한둘이 아니라 수십, 수백 가지 실수를 하고 산다는 것이 맞는 말일 것이다. 실수하지 않고 살았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얘기다. 우리가 하는 실수는 대부분 일상적이다. 그런데 실수를 처리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사람마다 참 다르다. 대수롭지 않게 처리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돌이킬 수 없는 오점으로 가슴에 새기는 사람이 있다. 문제는 후자의 경우에 나타난다. 자신을 용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인정욕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을 비탄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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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낮은 자존감의 원인을 ‘자기가치=행위+평판’의 등식에서 찾아낸다. 등식의 우측 값을 보면 행위와 평판이 같은 비중으로 놓여 있지만 실상은 평판에 무게중심이 더 가 있다고 보면 된다. 누구나 타인의 평판에 우선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평판에 기초해 행위를 더하거나 빼거나 한다. 직장 상사나 동료에게 칭찬을 받기 위한, 또는 타인의 높은 평판을 유지하기 위한 일체의 동기가 행위의 경중을 가져온다는 것은 주위를 둘러보면 어렵지 않게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좋은 평판과 높은 신뢰를 얻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런 평판과 신뢰가 대부분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불완전한 인간에게 기초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자기가치=행위+평판’의 등식 속에 살면서 자신에 대한 평판이 급락과 급상승을 반복하는 것을 익히 경험한 크리스천들은 사탄에게 좋은 먹잇감이다. 누가 봐도 잘못이 명백한 행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크리스천들이 의외로 많다. 그 행위는 불건전한 성적 충동, 습관적인 절도, 타인에게 준 깊은 상처 등 다양하다. 그리고 그것은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그리고 이것만큼은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단정이 백미를 장식한다.
“혹시 당신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자신이 없다면 지금 이 문제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바로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죗값을 치를 수 없는 우리를 대신해 대가 없이 감당해 내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행위와 평판이 은연중에 주류를 이루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자. 신앙생활을 조금만 하면 믿음으로만 의롭다함을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다. 그 말씀이 전적으로 옳다고 믿고 또 잘 안다. 그런데 자신을 정직하게 들여다보면 아는 것과 실제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모든 죄 문제를 해결해 놓았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를 죄 없다 하시고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신 분임을 믿는다면, 내 죄가 주홍과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과 같이 희게 되리라는 그분의 말씀을 나에 대한 말씀으로 받아들인다면 어느 순간에든 어떤 일을 저질렀든 상관없이 용서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아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현실에서도 엄연히 살아 숨쉬는 진리임을 ‘사실로’ 믿어야 한다.
사람의 가치가 하나님의 평판에 달려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의 평판의 기준은 무엇일까? 행위가 아니다. 믿음이다. 나의 가치가 행위에 달려 있지 않고 오직 믿음에 달려있다는 진술은 기독교의 기본 진리다.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신뢰가 바탕이 된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야말로 제대로 된 나의 가치가 시작되고 발휘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창조하시고 부르신 목적은 바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 있다. 천지를 지으시고 보기에 좋았다고 하신 하나님이 나를 지으신 후 심히 좋았다고 발표하신 소감을 보라. 나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기쁜 존재다. 그분은 나의 행위 여하에 따라 내 가치를 가르시는 분이 아니다. 얼마큼 내가 그분을 신뢰하는지를 그분은 보신다.
내 안에 여전히 도사리고 있어 틈만 나면 여러 가지 모양으로 괴롭히는 제 문제들, 곧 열등감, 인정중독, 절망감, 온갖 종류의 두려움, 자기 연민 등등은 그런 것들을 제공하는 요인들이 해결되면 사라질 것들이 아니다. 오직 나의 가치가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믿을 때 비로소 놓일 수 있는 성질의 것들이다.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 내 가치가 최고로 빛난다는 사실을 이 책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 로버트 맥기 (Robert Mckee)
시나리오 작가. 미시건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미시건 대학 영화 학교에서 영화 예술에 관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두 번째 시나리오 <Hard Knocks>가 내셔널 스크린라이팅 콘테스트에서 상을 받았다.
이후, 텔레비전 시리즈 <형사 콜롬보>, <스펜서> 등을 통해 비평가들의 인정을 받았다. 1983년부터 남캘리포니아 대학의 영화화 텔레비전 학교에 교수로 재직중이며, 스토리 세미나를 주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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