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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四代를 이어가는 한국 사랑이야기
내 고향은 전라도 내 영혼은 한국인/인요한/생각의나무
푸른 눈의 전라도 토박이 의사 인요한(John Linton)의 자전적 에세이.
한국 땅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세브란스 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으로 15년째 일해 오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情)"의 소중함을 가르쳐준 한국 사람들과의 인연에 대해, 그리고 할아버지.아버지에 이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자신의 삶에 대해 들려준다. 겉모습은 전형적인 서양인이지만, 인요한은 의리와 인정을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영락없는 전라도 사내다. 전라도에서 나고 성장하여 이제는 누구 못지않은 한국인의 기질을 지니게 된 그는, 자신이 가진 재능과 기술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돕는 데 열심이다.
지은이는, 호남 기독교 선교의 선구자 유진 벨(배유지)와 48년간 한국에서 선교 활동을 한 윌리엄 린튼(인돈),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500여 개가 넘는 교회를 개척한 휴 린튼(인휴)을 진외증조부와 할아버지, 아버지로 두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남녘의 소외된 이웃들과 결핵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녘의 동포를 돕는 일에 앞장서면서, 4대에 걸친 린튼 가의 한국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내가 웬만한 전라도 사람보다 더 징한 "전라도 사람 인요한"으로 살게 된 사연들의 기록이다. 나는 내 피 속에 한국인의 기질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를 키운 8할은 한국 사람들의 그 뜨거운 정이었다. 내 영혼은 한국 사람들의 그 강직하고 따뜻한 심성을 기꺼이 받아들였고, 그것이 길들여졌다. 내 기억속의 진짜배기 한국 사람들은 삶이 힘들어도 넉넉한 웃음을 잃지 않는 이들이었다. 없는 가운데도 즐겁고 밝게 살려고 노력하는 낙천적인 사람들이었다. 생각해보면 내 삶에 가장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이들 모두가 "험한 길을 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사람들이었다.
내 할아버지나 아버지, 어머니, 존경해마지 않는 포사이트 선교사와 손양원 목사님 등 모두가 순정한 마음으로 남이 가기 힘든 길위에서사랑을 실천했던 분들이었다.
이제까지 나 역시도 그분들의 생애를 좇고 싶었다. 남들이 잘 가려하지 않는 길위에서 내가 가진 재능과 기술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도우려고 노력하고 싶었다. 그것은 선교사 아들로서의 숙명이기도 하고, 내가 한국 사람에게 받은 사랑의 빚을 갚는 방법이기도 했다.
목차
책을 펴내며 _ 가는 길은 험난해도 웃으며 갑시다
1. 내 고향, 전라도 순천
"조선말을 참 잘하십네다" / 1895년, 한국과의 인연이 시작되다/ 우주의 중심, 내 고향 순천/
스코틀랜드 양반 출신 린튼 가 이야기/ 윌리엄 린튼, 유진 벨의 사위가 되다/ 48년간의 한국사역
2. 내가 사랑한 사람들, 나를 사랑한 사람들
내 아버지 휴 린튼/ "오메, 니가 개구쟁이 짱이냐?"/ 순천의 검정 고무신/ 결핵 퇴치에 앞장 선
어머니 로이스 린튼/ 따뜻한 그 이름, 옥자 누나/ 진정한 사랑의 힘/ 선한 사마리아의 선교사 포
사이트/ 내 정신의 거울, 손양원 목사
3. 의사의 길을 택하다
홈 스쿨링/ 대전외국인학교의 별종/ 순천 친구들을 그리워하다/ 웬수같은 그놈의 정/ 열등생에서
우등생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하다/ 1980년, 서울의 봄
4. 80년 5월의 광주, 그 한가운데로 들어가다
우울한 봄놀이/ 5월 25일 광주로 향하다/ 시민군과 외신기자의 회견을 통역하다/ 아버지와 미대사관
을 찾아가다/ 추방 명령, 유배/ 불순분자 인요한/ 나는 "양키"가 아니다/ 문무대를 다녀와 흘린 뜨거운
눈물
5. 한국형 앰뷸런스를 만들다
천신만고 끝에 의대를 졸업하다/ 아버지의 소천/ 한국 의사고시에 합격하다/ 미국에서의 수련의 생활/
첫 딸 한나 태어나다/ 최초의 한국형 앰뷸런스
6. 이제는 북한이다
"조선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우리는 다 환영합네다"/ 작은 화분에서 남북 문제의 희망을 보다/ 북한 결핵
치료 사업에 나서다/ 울면서 먹은 "고봉밥"/ 할머니 의사, 김애란 선생님/ "남조선은 왜 잘 삽네까?"/
남을 돕는 것은 동시에 나를 돕는 일이다
책을 마치며 _
일상의 안락함에 머물지 않는 삶, 그것이 나의 숙명이자 소망이다
저자 인요한 (John Linton)
어린 시절 대부분을 전남 순천에서 보냈고,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호남 기독교 선교의 아버지 '유진 벨(배유지)' 선교사가 그의 진외증조부(친할머니의 아버지)이며, 스물두 살의 나이에 한국에 와 48년 동안 의료와 교육 선교 활동을 하신 '윌리엄 린튼(인돈)' 선교사, 군산에서 태어나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500여 개가 넘는 교회를 개척하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을 거둔 '휴 린튼(인휴)' 선교사가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이다.
2006년 현재 세브란스 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으로 일하면서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남녘의 소외된 이웃들과 결핵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녘의 동포를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에 한국의 응급구조 시스템에 관심을 갖게 되어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에도 힘써 왔다.
푸른 눈의 전라도 토박이 의사 인요한(John Linton)의 자전적 에세이.
한국 땅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세브란스 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으로 15년째 일해 오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情)"의 소중함을 가르쳐준 한국 사람들과의 인연에 대해, 그리고 할아버지.아버지에 이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자신의 삶에 대해 들려준다. 겉모습은 전형적인 서양인이지만, 인요한은 의리와 인정을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영락없는 전라도 사내다. 전라도에서 나고 성장하여 이제는 누구 못지않은 한국인의 기질을 지니게 된 그는, 자신이 가진 재능과 기술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돕는 데 열심이다.
지은이는, 호남 기독교 선교의 선구자 유진 벨(배유지)와 48년간 한국에서 선교 활동을 한 윌리엄 린튼(인돈),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500여 개가 넘는 교회를 개척한 휴 린튼(인휴)을 진외증조부와 할아버지, 아버지로 두었다. 그리고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남녘의 소외된 이웃들과 결핵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녘의 동포를 돕는 일에 앞장서면서, 4대에 걸친 린튼 가의 한국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내가 웬만한 전라도 사람보다 더 징한 "전라도 사람 인요한"으로 살게 된 사연들의 기록이다. 나는 내 피 속에 한국인의 기질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를 키운 8할은 한국 사람들의 그 뜨거운 정이었다. 내 영혼은 한국 사람들의 그 강직하고 따뜻한 심성을 기꺼이 받아들였고, 그것이 길들여졌다. 내 기억속의 진짜배기 한국 사람들은 삶이 힘들어도 넉넉한 웃음을 잃지 않는 이들이었다. 없는 가운데도 즐겁고 밝게 살려고 노력하는 낙천적인 사람들이었다. 생각해보면 내 삶에 가장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이들 모두가 "험한 길을 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사람들이었다.
내 할아버지나 아버지, 어머니, 존경해마지 않는 포사이트 선교사와 손양원 목사님 등 모두가 순정한 마음으로 남이 가기 힘든 길위에서사랑을 실천했던 분들이었다.
이제까지 나 역시도 그분들의 생애를 좇고 싶었다. 남들이 잘 가려하지 않는 길위에서 내가 가진 재능과 기술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도우려고 노력하고 싶었다. 그것은 선교사 아들로서의 숙명이기도 하고, 내가 한국 사람에게 받은 사랑의 빚을 갚는 방법이기도 했다.
목차
책을 펴내며 _ 가는 길은 험난해도 웃으며 갑시다
1. 내 고향, 전라도 순천
"조선말을 참 잘하십네다" / 1895년, 한국과의 인연이 시작되다/ 우주의 중심, 내 고향 순천/
스코틀랜드 양반 출신 린튼 가 이야기/ 윌리엄 린튼, 유진 벨의 사위가 되다/ 48년간의 한국사역
2. 내가 사랑한 사람들, 나를 사랑한 사람들
내 아버지 휴 린튼/ "오메, 니가 개구쟁이 짱이냐?"/ 순천의 검정 고무신/ 결핵 퇴치에 앞장 선
어머니 로이스 린튼/ 따뜻한 그 이름, 옥자 누나/ 진정한 사랑의 힘/ 선한 사마리아의 선교사 포
사이트/ 내 정신의 거울, 손양원 목사
3. 의사의 길을 택하다
홈 스쿨링/ 대전외국인학교의 별종/ 순천 친구들을 그리워하다/ 웬수같은 그놈의 정/ 열등생에서
우등생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하다/ 1980년, 서울의 봄
4. 80년 5월의 광주, 그 한가운데로 들어가다
우울한 봄놀이/ 5월 25일 광주로 향하다/ 시민군과 외신기자의 회견을 통역하다/ 아버지와 미대사관
을 찾아가다/ 추방 명령, 유배/ 불순분자 인요한/ 나는 "양키"가 아니다/ 문무대를 다녀와 흘린 뜨거운
눈물
5. 한국형 앰뷸런스를 만들다
천신만고 끝에 의대를 졸업하다/ 아버지의 소천/ 한국 의사고시에 합격하다/ 미국에서의 수련의 생활/
첫 딸 한나 태어나다/ 최초의 한국형 앰뷸런스
6. 이제는 북한이다
"조선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우리는 다 환영합네다"/ 작은 화분에서 남북 문제의 희망을 보다/ 북한 결핵
치료 사업에 나서다/ 울면서 먹은 "고봉밥"/ 할머니 의사, 김애란 선생님/ "남조선은 왜 잘 삽네까?"/
남을 돕는 것은 동시에 나를 돕는 일이다
책을 마치며 _
일상의 안락함에 머물지 않는 삶, 그것이 나의 숙명이자 소망이다
저자 인요한 (John Linton)
어린 시절 대부분을 전남 순천에서 보냈고,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호남 기독교 선교의 아버지 '유진 벨(배유지)' 선교사가 그의 진외증조부(친할머니의 아버지)이며, 스물두 살의 나이에 한국에 와 48년 동안 의료와 교육 선교 활동을 하신 '윌리엄 린튼(인돈)' 선교사, 군산에서 태어나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500여 개가 넘는 교회를 개척하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을 거둔 '휴 린튼(인휴)' 선교사가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이다.
2006년 현재 세브란스 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으로 일하면서 제대로 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남녘의 소외된 이웃들과 결핵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녘의 동포를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에 한국의 응급구조 시스템에 관심을 갖게 되어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일에도 힘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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