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락 서평
다시 되새김
기독교교파 한눈에 보기(전희준, 이레서원)
생각해보면 주일학교때 웬만한 것은 그때 다배운 것 같다.-중고등학교까지 포함해서-신앙의 기본교리와 성경의 흐름, 한국기독교회사와 교파에 대한 것도 배웠던 것 같다. 그것이 지금 신학서적과 교리 수준은 아니어도 그래도 건드릴 부분(?) 다 건드렸던 것 같다. 지금의 주일학교는 그정도는 아닌 듯 싶지만 당시 배웠던 것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상당히 중요한 것을 다 가르쳤던 것 같다. 중학교때는 전도사님이 성경통신대학교재로 강의를 하고 주보에 소요리문답을 실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그것을 제대로 소화해냈는가는 별개의 문제이겠지만 말이다. 주일학교 선생님과 전도사님이 그것을 자기자신들에게 체화시켰는가도 다른 차원의 문제일테고...
민감한 신학주제를 다루지 않는한 신학서적이나 신앙서적은 돌고도는 듯하다.
어제 이는분이 책에 대해 불어봤다. 성경통독에 관한 어떤 책을 아는 이가 소개해줬는데 괜찮은 책이냐고 묻길래 그 책에 대한 평과 함께 추가로 성경개관을 돕는 테리홀의 책을 소개해줬다. 테리홀의 책은 대학교 땐가 신약특급, 구약특급이란 제목으로 나침반에선가 나왔었다. 그러다가 합법적 저작권 취득으로 2008년 규장에서 성경익스프레스라는 이름으로 나와 구입했었던 것을 지인에게 소개 및 주기로 했다. 사실 이런 책들은 여러저자나 출판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이번에 미루다가 읽은 기독교교파 한눈에 보기를 읽으면서 과거에 읽었던 같은 계열의 책들이 여러권 생각났다. 이에 대한 내용은 이미 어릴 적 또는 청소년, 대학교 시절 교회에서 또는 책으로 읽거나 배워왔었다. 그런 점에서 어떤 면에서보면 이 책은 새로운 것은 없다. 하지만 개혁이나 각성이 모든 것을 부수고 새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기본과 중심을 점검하고 바로 세우는 것이기에 이런 책들은 주기적으로 새롭게 접근하거나 시대에 맞춰 다시 내놓을 필요가 있다.
읽기 쉽게 잘 이슈들을 중심으로 잘 정리하여 내놓은 책이다.
p.s. 이 책의 의도는 아니겠지만 현 한국교회의 세부적 교파를 간략하게나마라도 다루었으면 좀더 실제적이지 않았을까하는 개인적 아쉬움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