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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이단자들의 시대를 살았던 한명의 그리스도인
오소독시/G.K.체스터턴/이끌리오/김광훈
체스터턴에 대해서 아는 이는 얼마나 될까? 수많은 기독교 서적에 인용되는 글을 쓴 사람. 그러나 국내에 번역된 책이라고는 그의 추리소설 외에는 거의 없다. 그런 와중에 그의 대표작이라고 거론되는 Heretics 과 Orthodoxy 중에서 후자의 책이 번역되었다.
언젠가는 번역되리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번역되어 나왔는데도 그리 큰 이슈가 되지 않은 것은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니다.
체스터턴이 쓴 문장 하나 하나에서 느껴지는 깨달음은 매우 심오하다. 나는 가끔씩 그의 글을 떠올리면서 약간의 전율을 느끼곤 한다. 놀랍도록 글을 많이 썼던 이 한 명의 그리스도인의 책이 <오소독시>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다가왔다. 이 책은 저자의 기독교 신앙에 대한 견해를 듣기 원하는 이들의 요청에 응하면서 쓰여진 책이다. 그는 단지 기독교란 무엇인가를 쓰기 보다는 자신이 어떤 경로와 사고를 통해 기독교인이 되었는지를 말하고 싶어했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에 대해 어떠한 계획도 없었다. 단지 삶에서 진실이 무엇인지를 찾아가고 싶어했고 그런 와중에 그리스도인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그런 과정이 나와있는 책이다.
"나는 그것이 진실이 아님을 발견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것이 나만의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을 뿐이다."
진실... 그는 기독교가 자신만의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다른 이들에게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을 권하는 것 같다. 서문에서 그는 자신의 목적은 기독교가 믿을만한 것이냐 아니냐를 다루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자신이 어떻게 기독교를 믿게 되었느냐 하는 것에 관한 설명을 시도하고자 한다고 밝힌다. 한번 정도는 살펴볼만한 책이다. 그런 가운데 어려운 점도 있다.
첫째는 그의 책이 나온지 오래되었기에 당시의 영국의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저자가 언급하는 내용을 이해하기가 좀 어렵다는 점이다. 번역자가 친절하게 (주)를 달면서 설명을 해주기는 하지만 말이다. 본문에서 언급되는 인물들은 당시의 영국인들에게는 익숙한 인물들이겠지만 다른 문화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매우 생소한 인물들이고 거리의 지명이나 사건들은 매우 낫설고 다가오지 않는다.
둘째로는 그의 원문 문장도 옛날 단어들이 자주 나오고 다소 해석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번역된 문장이 다듬어지지 않은 면이 있어서 가독성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다른 면으로는 저자의 내용 전개가 다소 철학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마 쉽게 전체 내용을 파악하면서 읽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만나게 되는 저자의 참신한 문장 하나 하나는 독자들에게 좋은 선물로 남을 것이다.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강한 확신... 책을 읽으면서 당대 최고의 지성인으로 이름 높았던 저자의 확신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독자인 나도 하나님을 자랑스럽게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정통신앙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정통신앙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이 책을 읽은 이에게 남는 것 같다.
저자 G.K.체스터턴(Gilbert Keith Chesterton)
1874. 5.29~1936. 6.14.
영국의 언론인.그리스도교 변증가.비평가.시인.수필가.소설가이다. 호탕한 성격과 육중한 체구로도 유명하며, '역설의 거장'이라 불린다. 런던에서 태어나 명문인 세인트폴을 졸업하고 슬레이드 아트 스쿨에서 미술을,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문학을 공부하였다.
1900년에 두 권의 시집을 낸 이후로 정치.사회 비평 및 로버트 브라우닝, 찰스 디킨스, 조지 버나드 쇼 등에 대한 문학비평 분야에서 활동하였고, 1922년 로마 가톨릭으로 개종한 후 정통적인 그리스도인의 입장에서 자유롭기 그지 없는 논객으로 다재 다능한 활약을 선보였다.
[브라운 신부의 결백/The Innocence of Father Brown](1911년)으로 시작되는 그의 추리소설'브라운 신부 시리즈'는 5권, 약100편에 이르고 [목요일의 사나이/The Man Was Thursday](1908년) 등의 장편 소설을 비롯해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1908년)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1933년) 등 신학. 전기. 미술. 시 등 다방면에서 100권이 넘는 책을 낸 열정적인 문인이다. 이 밖에도 저널리스트로서 4천 편이 넘는 신문칼럼을 기고하는 한편, [G.k's Weekly]라는 주간지를 직접 편집, 발행하기도했다.
조지 버나드 쇼, 허버트 조지 웰스, 버트란드 러셀 등과 동시대인으로서 지성과 친분을 나누었지만, 상대적으로 우리 독자들에게는 덜 알려진 편이다.
T.S.엘리엇은 "체스터턴은 영원토록 후대의 존경을 받아야 마땅한 사람"이라 칭송하였고, 버나드 쇼는 "세상이 체스터턴에 대한 감사의 말에 인색하다"는 말로 그의 업적을 기렸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체스터턴을 두고, "에드거 앨런 포보다 더 훌륭한 추리 소설가"라는 헌사를 바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애거서 크리스티는 물론, 어니스트 헤밍웨이,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그레이엄 그린, 마셜 맥루언 등 후대의 대표적 문인들이 체스터턴의 영향을 받았음을 인정하고 있다.
체스터턴의 철학과 종교적인 믿음이 가장 훌륭한 통합된 사상은 그의 수많은 작품 가운데서도 특히, 그의 걸작[오소독시]에 극명하게 표현되어 있다. 서른넷이라는 혈기 왕성한 젊은 나이에 집필한 이 책은, 그의 정신적 자서전 이자 대표작 으로서 독창적인 문체와 탁월한 사상을 잘 드러내 준다. 이 책은 또한 논적(論敵)인 저널리스트 G.S.스트리트의 도전을 받아 쓴 것이기도 했다. 스트리트의 도전은 체스터턴의 전작 [이단자들]을 겨냥한 것이었다.
그가 말한 이단자란 종교사에 등장하는 고대 이단자가 아니라, 조지 버나드 쇼, 허버트 조지 웰스, W.B.예이츠, 오스카 와일드 등 당시 내로라 하는 대중 작가들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체스터턴의 머리에 항상 맴돌았던 물음은 '도대체 무엇을 등지면 이단인가? 그에 반하는 말을 하는 사상가들이 틀렸다고 한다면 대체 누가 옳단 말인가? 그와 다르기 때문에 이단이라면, 정통이란 무엇인가?'였다. 이는 생각만큼 단순한 물음은 아니었고, 체스터턴은 그 '정통'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위해 끝없이 도전했다. 이것이 이 책 [오소독시]를 쓰게 된 이유이다.
체스터턴은 대부분의 철학자와 대조적인 글쓰기로 자신의 철학을 담담하게 이렇게 말했다.
"내 처음이자 마지막 철학, 확신하건대 나는 어린 시절 내 방에서 처음 철학을 배웠다. 그리고 내가 철학을 몸에 익힌 것은 단연 유모 덕택이었다. 유모는 엄숙했으며 운명의별에 따라 사람이 태어난다는 것을 신념으로 믿는 사람이었다. 또 민주주의 못지않게 전통을 신봉해 왔다."
대부분의 정통파 그리스도인들과 달리, 정통신앙을 마치 처음 대하듯 신선한 눈과 경탄하는 마음으로 보았던 것이다. 체스터턴의 이런 견해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J.R.R 톨킨에게, 또 체스터턴의 작품을 읽고 그리스도교로 개종 했다는 C.S.루이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체스터턴은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세계가 또 한 번 뒤집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이 신선하고 경탄 스러운 눈으로 모든 사물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모두 하늘 나라로 갈 수 있을 텐데." 체스터턴의 메시지는 그만큼 단순하고 심원하다.
역자 윤미연
부산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캉(Caen) 대학에서 공부한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체스터턴에 대해서 아는 이는 얼마나 될까? 수많은 기독교 서적에 인용되는 글을 쓴 사람. 그러나 국내에 번역된 책이라고는 그의 추리소설 외에는 거의 없다. 그런 와중에 그의 대표작이라고 거론되는 Heretics 과 Orthodoxy 중에서 후자의 책이 번역되었다.
언젠가는 번역되리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번역되어 나왔는데도 그리 큰 이슈가 되지 않은 것은 여간 아쉬운 일이 아니다.
체스터턴이 쓴 문장 하나 하나에서 느껴지는 깨달음은 매우 심오하다. 나는 가끔씩 그의 글을 떠올리면서 약간의 전율을 느끼곤 한다. 놀랍도록 글을 많이 썼던 이 한 명의 그리스도인의 책이 <오소독시>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다가왔다. 이 책은 저자의 기독교 신앙에 대한 견해를 듣기 원하는 이들의 요청에 응하면서 쓰여진 책이다. 그는 단지 기독교란 무엇인가를 쓰기 보다는 자신이 어떤 경로와 사고를 통해 기독교인이 되었는지를 말하고 싶어했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에 대해 어떠한 계획도 없었다. 단지 삶에서 진실이 무엇인지를 찾아가고 싶어했고 그런 와중에 그리스도인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그런 과정이 나와있는 책이다.
"나는 그것이 진실이 아님을 발견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것이 나만의 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을 뿐이다."
진실... 그는 기독교가 자신만의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다른 이들에게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을 권하는 것 같다. 서문에서 그는 자신의 목적은 기독교가 믿을만한 것이냐 아니냐를 다루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자신이 어떻게 기독교를 믿게 되었느냐 하는 것에 관한 설명을 시도하고자 한다고 밝힌다. 한번 정도는 살펴볼만한 책이다. 그런 가운데 어려운 점도 있다.
첫째는 그의 책이 나온지 오래되었기에 당시의 영국의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저자가 언급하는 내용을 이해하기가 좀 어렵다는 점이다. 번역자가 친절하게 (주)를 달면서 설명을 해주기는 하지만 말이다. 본문에서 언급되는 인물들은 당시의 영국인들에게는 익숙한 인물들이겠지만 다른 문화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매우 생소한 인물들이고 거리의 지명이나 사건들은 매우 낫설고 다가오지 않는다.
둘째로는 그의 원문 문장도 옛날 단어들이 자주 나오고 다소 해석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번역된 문장이 다듬어지지 않은 면이 있어서 가독성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다른 면으로는 저자의 내용 전개가 다소 철학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마 쉽게 전체 내용을 파악하면서 읽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만나게 되는 저자의 참신한 문장 하나 하나는 독자들에게 좋은 선물로 남을 것이다.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강한 확신... 책을 읽으면서 당대 최고의 지성인으로 이름 높았던 저자의 확신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독자인 나도 하나님을 자랑스럽게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정통신앙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정통신앙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이 책을 읽은 이에게 남는 것 같다.
저자 G.K.체스터턴(Gilbert Keith Chesterton)
1874. 5.29~1936. 6.14.
영국의 언론인.그리스도교 변증가.비평가.시인.수필가.소설가이다. 호탕한 성격과 육중한 체구로도 유명하며, '역설의 거장'이라 불린다. 런던에서 태어나 명문인 세인트폴을 졸업하고 슬레이드 아트 스쿨에서 미술을,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에서 문학을 공부하였다.
1900년에 두 권의 시집을 낸 이후로 정치.사회 비평 및 로버트 브라우닝, 찰스 디킨스, 조지 버나드 쇼 등에 대한 문학비평 분야에서 활동하였고, 1922년 로마 가톨릭으로 개종한 후 정통적인 그리스도인의 입장에서 자유롭기 그지 없는 논객으로 다재 다능한 활약을 선보였다.
[브라운 신부의 결백/The Innocence of Father Brown](1911년)으로 시작되는 그의 추리소설'브라운 신부 시리즈'는 5권, 약100편에 이르고 [목요일의 사나이/The Man Was Thursday](1908년) 등의 장편 소설을 비롯해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1908년)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1933년) 등 신학. 전기. 미술. 시 등 다방면에서 100권이 넘는 책을 낸 열정적인 문인이다. 이 밖에도 저널리스트로서 4천 편이 넘는 신문칼럼을 기고하는 한편, [G.k's Weekly]라는 주간지를 직접 편집, 발행하기도했다.
조지 버나드 쇼, 허버트 조지 웰스, 버트란드 러셀 등과 동시대인으로서 지성과 친분을 나누었지만, 상대적으로 우리 독자들에게는 덜 알려진 편이다.
T.S.엘리엇은 "체스터턴은 영원토록 후대의 존경을 받아야 마땅한 사람"이라 칭송하였고, 버나드 쇼는 "세상이 체스터턴에 대한 감사의 말에 인색하다"는 말로 그의 업적을 기렸다.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는 체스터턴을 두고, "에드거 앨런 포보다 더 훌륭한 추리 소설가"라는 헌사를 바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애거서 크리스티는 물론, 어니스트 헤밍웨이,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그레이엄 그린, 마셜 맥루언 등 후대의 대표적 문인들이 체스터턴의 영향을 받았음을 인정하고 있다.
체스터턴의 철학과 종교적인 믿음이 가장 훌륭한 통합된 사상은 그의 수많은 작품 가운데서도 특히, 그의 걸작[오소독시]에 극명하게 표현되어 있다. 서른넷이라는 혈기 왕성한 젊은 나이에 집필한 이 책은, 그의 정신적 자서전 이자 대표작 으로서 독창적인 문체와 탁월한 사상을 잘 드러내 준다. 이 책은 또한 논적(論敵)인 저널리스트 G.S.스트리트의 도전을 받아 쓴 것이기도 했다. 스트리트의 도전은 체스터턴의 전작 [이단자들]을 겨냥한 것이었다.
그가 말한 이단자란 종교사에 등장하는 고대 이단자가 아니라, 조지 버나드 쇼, 허버트 조지 웰스, W.B.예이츠, 오스카 와일드 등 당시 내로라 하는 대중 작가들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체스터턴의 머리에 항상 맴돌았던 물음은 '도대체 무엇을 등지면 이단인가? 그에 반하는 말을 하는 사상가들이 틀렸다고 한다면 대체 누가 옳단 말인가? 그와 다르기 때문에 이단이라면, 정통이란 무엇인가?'였다. 이는 생각만큼 단순한 물음은 아니었고, 체스터턴은 그 '정통'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위해 끝없이 도전했다. 이것이 이 책 [오소독시]를 쓰게 된 이유이다.
체스터턴은 대부분의 철학자와 대조적인 글쓰기로 자신의 철학을 담담하게 이렇게 말했다.
"내 처음이자 마지막 철학, 확신하건대 나는 어린 시절 내 방에서 처음 철학을 배웠다. 그리고 내가 철학을 몸에 익힌 것은 단연 유모 덕택이었다. 유모는 엄숙했으며 운명의별에 따라 사람이 태어난다는 것을 신념으로 믿는 사람이었다. 또 민주주의 못지않게 전통을 신봉해 왔다."
대부분의 정통파 그리스도인들과 달리, 정통신앙을 마치 처음 대하듯 신선한 눈과 경탄하는 마음으로 보았던 것이다. 체스터턴의 이런 견해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J.R.R 톨킨에게, 또 체스터턴의 작품을 읽고 그리스도교로 개종 했다는 C.S.루이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체스터턴은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세계가 또 한 번 뒤집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이 신선하고 경탄 스러운 눈으로 모든 사물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모두 하늘 나라로 갈 수 있을 텐데." 체스터턴의 메시지는 그만큼 단순하고 심원하다.
역자 윤미연
부산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캉(Caen) 대학에서 공부한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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