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추천도서
보스의 종말에 대한 신학적 탁견
구약 성경이 종말론을 이야기한 본문을 추려 주해하고 분석한 책. 게하더스 요하네스 보스 박사가 생전에 구약 종말론을 다룬 연구 결과 중 가장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글들을 엮었다. 개혁파 성경신학의 선구자인 저자는 구약 성도들이 미래를 바라보며 품었던 소망과 기대 그리고 그들이 이해한 미래를 자세히 고찰한다.
구약 전반의 핵심 본문들을 다루면서 개인 종말론 및 집단 종말론과 관련된 문제들을 폭넓게 살펴보는 방식이다. 중간기 상태나 스올의 의미, 메시아 대망과 주의 날의 의미를 다룰 때, 보스가 견지하는 초자연주의는 아무 소망이 없는 자연주의 견해들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가 19세기와 20세기 초의 비평 학자들과 날카로운 상호공방을 벌였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
목차
1장 서언
2장 이방 세계의 종말론
3장 구약 종말론 역사에서 현재라는 시기
4장 구속 종말론 이전의 종말론
5장 첫 번째 구속 계시가 제시하는 종말론
6장 대홍수의 종말론적 배경
7장 신현(神顯)에 들어 있는 종말론 요소
8장 실로 예언
9장 시내산 신현
10장 발람 예언
11장 모세의 신정(神政)
12장 다윗 언약
13장 시편의 종말론
부록: 보스가 살펴본 또 다른 본문
저자 게하더스 요하네스 보스
게하더스 보스는 1862년 화란에서 태어나 1949년에 세상을 떠났다. 1881년에 미국으로 이주하여, 거기서 대학 과정을 마친 뒤, 1888년에 스트라스부르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화란에 남아 신학 교수로 봉사해달라는 카위퍼와 바빙크의 초대를 사양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1893년부터 1932년까지 프린스턴신학대학원에서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을 가르쳤다. 그는 독일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지던 역사비평의 성과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예로부터 내려온 정통 신앙을 충실히 따르며 성경을 성실히 주해하는 그리스도인 신학자로 평생을 살았다. 살아 있을 때 많은 논문과 글을 썼으나, 생전에 출간한 저서는 많은 사람이 그의 대표작으로 꼽는 <바울의 종말론>(The Pauline Eschatology)을 비롯하여 몇 권에 불과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아들인 요하네스 게하더스 보스와 조직신학자 리처드 개핀이 중심이 되어 그의 신앙과 탁월한 학문이 녹아든 연구 성과를 집약, 전집으로 출간했다. 그의 신학은 오늘날도 개혁파 신학자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