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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그때 거기서, 오늘 여기서

방영민 | 2018.01.17 12:46
그때 거기서, 오늘 여기서 엑설런트 프리칭/크레이그 바르톨로뮤/김광남/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그때 거기서, 오늘 여기서  

 

설교만큼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강력한 도구는 없을 것이다. 조나단 에드워즈도 말하길 하나님께서 설교라는 수단을 교회에 허락하신 것은 이것만큼 사람을 깨우고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좋은 수단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간의 지성과 감정과 의지를 변화시키고 자극하고 발휘시키는 것은 설교를 통해 일어난다. 이 통로를 통해 하나님의 심정이 전달되어지고 거룩한 뜻이 이 땅을 침투하고 인간의 마음을 향해 파고든다.

 

설교라는 행위는 기본적으로 본문연구를 거친다. 그때의 말씀이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문화와 역사적인 배경 속에서 선포된다. 수천 년 전의 말씀이 오늘날의 문화와 과학과 기술을 예상하며 선포되지 않았다. 그 사회와 구성원들에게 적실한 말씀으로 주어졌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 시대와 전혀 상관없는 시대의 옷을 입은 게 아니라 그 시대가 수용하는 세계관과 가치관의 옷을 입고 들려졌다. 그래서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본문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곳에서만 멈추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오늘을 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여전히 살아있는 말씀인 것은 하나님은 실재하시고 살아계시기 때문이다. 또한 그분의 말씀은 생명이시고 구원하는 능력이고 진리이기에 오늘도 여전히 우리에게 적용된다. 그렇다면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와 말씀을 맡은 이들과 말씀의 사람은 그 때의 말씀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오늘의 말씀으로 받아야한다. 그때의 말씀이 오늘의 말씀이 되어야한다.

 

이 책은 저자가 존 스토트가 강조했던 설교의 핵심 전통(그때 거기서, 오늘 여기서)에 따라 그 가치를 이어간다. 그리고 그 핵심을 더 풍성하게 하기 위해 비행기의 비유를 사용한다. 화물이 비행기를 타고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처럼, 본문이라는 출발지에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화물이 성령이라는 기장과 설교자라는 부기장을 통해 현장이라는 목적지에 도착한다. 이 비유를 통해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때에만 머물지 않고 여기에만 고립되지 않는 훌륭한 설교를 설명한다.

 

짧게 책을 요약하면, 1장은 보수주의자와 자유주의자들의 특징과 문제를 다루며 비행기를 목적지에 착륙시키는 일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2장은 설교의 최종목적지는 하나님의 품이라는 것과 설교는 회중의 마음을 향한다는 것을 말한다. 3장은 기장이신 성령과 부기장인 설교자의 관계와 역할을 다룬다. 특별히 여기서는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에게로 가져가기 위해 늘 주님의 임재 안에 머무를 것을 강조한다.

 

4장은 성경은 우리 자신을 비춰주고 세상의 실제 특성을 설명한다는 것을 제시하는데, 성경은 세상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거대한 내러티브라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서는 성경을 6막으로 구성된 드라마로 제시한다. “하나님이 그분의 나라를 세우시다: 창조/ 그 나라 안에서의 반역: 타락/ 왕이 이스라엘을 택하시다: 구속의 시작/ 막간: 끝을 기다리는 하나님 나라 이야기-신구약중간기/ 왕의 오심: 성취된 구속/ 왕에 대한 소식의 전파: 교회의 사명-예루살렘에서 로마로 그리고 온 세상으로 /왕의 귀환: 완성된 구속.”

 

5장은 성경과 문화 사이의 간격에 다리 놓는 작업과 현대성과 자본과 소비에 젖어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6장은 몇 가지의 본문을 통해 성경을 어떻게 현실에 적용시키지 그 예를 제시한다. 7장은 결론으로 설교 위기의 심각성을 알았다면 이제 회개로부터 시작하여 값비싼 보화를 발견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달려갈 것을 권면한다.

 

필자가 볼 때 설교라는 수단은 사회와 세상에서 외면당하고 있다. 교회에서 아무리 부르짖고 외쳐도 피리를 불고 꽹과리를 쳐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복음은 우리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고 설교는 하나님의 실존을 보게 하는 것인데 어쩌다 이렇게 무능력한 복음, 가치 없는 말씀, 매력 없는 설교가 되었을까? 물론 복음과 설교가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한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책을 통해 볼 때 필자가 느끼는 것은 본문의 세계 속에서 숨겨진 그 진주를 발견하지 못하고 출발지에서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가 출발하였으면 도착지로 포물선을 그리며 안전하고 완벽하게 착륙해야 하는데 직선으로만 위로 뻗어갈 뿐 도착지를 향해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려내지 못한다. 보석을 안고 출발해야 하는데 출발도 못할뿐더러 귀한 보물을 비행기에 실지도 못하고 있다.

 

현대에는 문명과 기술의 발달로 설교를 작성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과 도구들이 있다. 전문적인 신학교육을 정식으로 밟지 않아도 일반인들도 그 도구들에 익숙하면 쉽게 설교를 작성할 수 있다. 그러나 한 편의 설교를 작성할 때마다 도구들에 매이기보다 본문의 바다에 빠져서 그 깊이 박혀 있는 보물을 발견하고 기쁨과 환희와 감격에 젖는 부기장들이 있을까? 어쩌면 우리의 문제는 도구가 없어서가 아니라 본문에 적셔져 직접적인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부재가 아닐까?

 

또 하나는 사회와 현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여전히 높은 담이 있기 때문이다. 비행기가 이륙하였으면 현장이라는 도착지에 안전하게 착지해야한다. 그 도착지에 대한 정보와 상황과 관심과 문화를 파악하여 유효적절하게 착륙해야한다. 그러나 우리의 착륙은 너무 거칠고 불안할 때가 많다. 복음과 설교가 기본적으로 세상을 향해 돌진하고 걸려 넘어지게 하는 성격이지만 세상의 문제와 고통과 신음소리를 건드릴 때 일어나는 현상이지 아무 접점이 없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우리의 복음과 설교는 교회 안에만 갇혀 있는 게 아닌가? 교회에 오는 사람들은 사회의 구성원이다. 이들은 교회에 오지만 사회 속에서 다양한 공격을 받아 실패와 좌절과 공포를 가지고 온 이들이다. 이들을 향해 세상에 파고들어 이길 수 있는 말씀이 들려져야한다. 그렇다면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약점과 이것을 복음이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그 능력이 들려져야 할 것이다.

 

책은 이런 전개 위에서 비행기의 착륙 모델을 통해 그때에 말씀이 오늘로 전달되도록 효과적으로 설명한다. 비유가 탁월하다. 그때에만 머물러서도 안되고 여기에서도 불시착이 되면 안된다. 출발지에서든 하늘에서든 떠돌아서는 안된다. 다이너마이트 같고 치료약 같고 전쟁의 구호품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화물이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리며 도착지에 착륙해야하고 모두에게 전달되어야한다.

 

또한 성령이라는 기장과 설교자라는 부기장의 비유가 탁월하다. 그때만을 강조할 수 없고 여기만을 집중할 수 없듯 성령만을 추구할 수 없고 설교자만을 드러낼 수 없다. 장작만을 쌓을 수 없듯 장작을 태울 강력한 불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설교자의 지성과 영성과 마음을 재정비 해야 한다. 마음을 삼키고 말씀을 막는 가시덤불을 제거하고 늘 새 마음으로 하나님의 비전을 받아야한다. 그리고 그 마음을 성령께서 다스리고 붙들어 주시도록 구해야한다.

 

글을 마무리하며 설교자와 교사를 비롯한 말씀을 맡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얇은 책이지만 우리의 말씀 사역이 어떠해야 하는지 다시 상기할 수 있다. 새해,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설교의 중요성과 시급함을 깨닫는다. 하나님의 부흥이 있는 곳에는 하나님이 설교자를 세우셔서 능력의 말씀을 선포케 하셨는데, 그런 말씀의 사람들이 일어나길 소망한다. 그러한 설교자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많아지길, 그런 말씀을 갈망하는 회중들이 넘쳐나고 하나님의 교회가 말씀을 듣고 받는 장소로 회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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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 난민을 준비하라 한국교회여! 난민을 준비하라
교회, 난민을 품다
스티븐 바우만·매튜 소렌스·이쌈 스메어/김종대/토기장이/정현욱 편집인


‘난민’ 어색하고 낯선 존재다. 난민들의 모습은 외국 TV 채널에서만 볼 수 있는 낯선 장면들이었다.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고, 머나먼 곳에서 일어나는 특이한 사건들로 치부했다. 그런데 ‘난민’은 우리의 삶 깊이 파고들었다. 굳이 난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현재 우리나라에 외국인들은 흔하다. ‘외국인’ 아쉽게도 이 단어도 틀린 단어다. 그들은 엄연히 한국 사람이고, 대한민국 사람이다. 어색하지만 한...
바울과 함께 떠나는 1차 전도 여행의 이야기 바울과 함께 떠나는 1차 전도 여행의 이야기
실라의 일기
진 에드워즈/전의우/생명의말씀사/서상진 편집위원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기 자신을 계시하셨는지를 기록해 놓았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창조 된 세상을 향한 꿈과 계획이 있으셨다. 그래서 그 꿈과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사람을 사용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사용할 그 사람을 부르셨고, 부르신 그에게 사명을 허락해 주셔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루게 하셨다. 그 계획을 이루심에 절정은 바로 자신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육신 사건이다. 성육신의 사건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이 놀라...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마태복음
게르하르트 마이어/송다니엘/진리의 깃발/송광택 편집고문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신약학자 프란스(R. T. France)에 따르면, 마태복음은 ‘교사의 복음서’로 불린다. 이는 그 자료가 교육에 아주 적합하게 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 때문에 마태복음은 초대교회에서 사복음서 가운데 가장 널리 사용되었을 것이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와 그분의 말씀 가운데 특히 교회 생활에 관련된 이야기와 말씀을 수집하여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사가 쓸 수 있게 정리했다.마태와 마가가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고 할 때 마태복음이 마가복음보다 훨씬 더 많은 자료를 ...
설교자가 쓴 산상수훈 해설서 설교자가 쓴 산상수훈 해설서
산상수훈, 그 속에 길이 있다
송다니엘/토브북스/송광택 편집고문


설교자가 쓴 산상수훈 해설서   독일의 신학자 게르하르트 마이어는 <마태복음> 주석(진리의 깃발)에서 말하기를, “산상수훈에 접근하는 자는 거대한 첩첩산중에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진다. 이러한 산맥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산 정상과 깊은 골짜기에 발견하게 되어 도전이 끊이지 않는다. 산상수훈에 대한 완벽한 해설집은 아직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산상수훈, 그 속에 길이 있다>의 저자 송다니엘 목사는 선교사 출신이다. 그는 한인 목회로 전향한 후, 설교를 위해 게르하르...
길가에서 교회찾기 길가에서 교회찾기
교회를 찾아서
레이첼 헬드 에반스/비아/문양호 편집위원


길가에서 교회찾기   미로는 그 안에 있을 때는 오히려 길을 찾기 힘들 때가 많다. 조금 떨어진 언덕 위로 올라가 내려다보던가, 밖에서 그 미로를 바라볼 때 오히려 그 길을 찾아나가는 데에 용이할 수 있다. 교회도 그런 것 같다. 교회에서 교회문제를 보지 못할 때가 있다. 문제는 있지만 그 문제가 무엇인지 알지 못할 경우가 있다. 문제를 인지해도 그 문제를 문제로 인지하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인 경우나, 문제를 문제라고 말하지 못하고 침묵하는 이들도 있다. 또는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우리 역사의 한 축을 세운 미국 선교사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우리 역사의 한 축을 세운 미국 선교사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공병호/공병호연구소/고경태 편집위원


공병호 박사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 분이다. 경제학, 리더십, 독서요약 등에서 활약하다가 최근에는 인물 평전(이용만, 김재철), 기독교 분야까지 글쓰기 영역을 확장시켰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는 미국 선교사들의 족적을 집필한 도서이기에, 개신교 분야 작품으로 인지될 수 있다. 그러나 개신교 선교사, 특히 미국 선교사들의 활동은 우리 근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다. 공병호 박사가 <이름 없이 빛도 없이>에서 그러한 모습을 밝히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았다.  현재 우...
교육에 영성을 회복하라 교육에 영성을 회복하라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파커 팔머/IVP/송광택 편집고문


 교육에 영성을 회복하라   이 책의 부제는 무척 인상적이다. “영적 여정으로서의 교육”(Education Aa a Spiritual Journy). 책 앞 표지에 실린 한 줄의 리뷰도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교육에 있어서 일대 사건과 같은 책이다”(뉴욕 타임즈). 뒷표지에는 저자의 교육관이 한마디로 압축되어 있다: 가르침은 진리가 실천되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헨리 나우웬(Henri J. M. Nouwen)과 존 웨스터호프 3세(John H. Westerhoff III)도 이 책을 추천하는 말을 남겼다. ...
개혁파 신학자가 제시한 서양 철학 그리고 신학 개혁파 신학자가 제시한 서양 철학 그리고 신학
서양 철학과 신학의 역사
존 프레임/조계광/생명의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존 프레임(John M. Frame, 1939-)은 우리에게 잘 소개된 신학자이다. 프레임은 노 신학자로서 우리의 교사들의 교사이시다. 코넬리우스 반틸의 다음 사역자로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변증학, 조직신학 교수로 사역하고 은퇴한 뒤에, 올랜도의 리폼드 신학교에서 사역하고 있다. 프레임 박사도 반틸 박사만큼 쉽지 않은 학자인데, P&R(개혁주의신학사)은 그의 네 권의 주권신학 시리즈를 번역하여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그의 다른 저술들도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되었다. 이번에 생명의말씀사에서 프레임 박사가 2015년에 출판한 A H...
고전 중의 고전, 최신완역결정판 고전 중의 고전, 최신완역결정판
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마스 아 켐피스/최치남/생명의말씀사


분주하고 방향을 잃어버린 오늘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600년 동안 수많은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도록 이끌어 준 고전 중의 고전을 다시 만나다. 유려한 문체와 참신한 디자인으로 원문의 진의와 영성을 온전히 담아낸 최신 완역 결정판!  1427년경, 한 이름 없는 수도사에 의해 집필된 책 한 권이 시대와 지역과 교파를 초월하여 참된 영성의 빛을 발하는 등불이 된다. 그 등불은 비록 희미하게 타올라 겉으로는 미약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교회에 영속적인 영향력과 생명을 공급해 왔...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경건을 열망하라
토마스 왓슨/김재권 /생명의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생명의 말씀사에서 <리폼드 시리즈>를 발간하는 것은 한국교회에 큰 유익이다. 절판이 된 청교도 신학자들의 산물을 다시 시리즈로 묶어서 소개하고 유지하는 것은 한국 교회에 좋은 학문 자산을 증진시킨다. 토마스 왓슨의 <경건을 열망하라>는 <리폼드 시리즈>의 16번째 저술이다. 앞에 나온 <리폼드 시리즈>도 매우 유익한 도서이다. <리폼드 시리즈>가 수백 권의 시리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리폼드 시리즈는 ...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
로이스 티어베르그/손현선/국제제자훈련원/정현욱 편집위원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들어가면서  언젠가 히브리어를 가르치는 교수님께 물었다. “좋은 번역본이 많은데 왜 굳이 히브리어를 배워야 합니까?” 교수님은 잠깐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첫째는 목사라면 성경원어인 히브리어를 배워야 마땅하고, 두 번째는 히브리어를 알면 흑백으로 보이던 성경이 칼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직신학에 흠뻑 빠져있던 나에게 성경원어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조직신학은 성경원어를 ‘무척’ 강조하지 않는다. 대신 교리와 교회사를 강조한다. 그렇다고 성경 원어가 갖는 무게나 의미를 ...
탈무드의 지혜 탈무드의 지혜
모든 소유를 팔아 지혜를 사라
강문호/평단문화사/이종수 편집위원


탈무드는 유대 민족의 오천년 역사와 함께한 유대교의 문화유산으로서 유대인 랍비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하여 구전·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탈무드는 유대교의 율법, 전통적 습관, 축제, 민간전승, 해설 등을 총망라한 유대인의 정신적·문화적인 유산으로 토라라고 하는 모세5경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책이다.  여기 탈무드에는 유대인들의 사상과 세계관의 든든한 기반이자 삶을 지탱할 수 있게 한 힘이 담겨 있다. 무수한 시련의 역사 속에서도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통해 역경을 이겨낼 저력을 얻어왔을 뿐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 ...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죄인을 구원하는 믿음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죄인을 구원하는 믿음
구원하는 믿음의 증거
존 오웬/생명의말씀사


구원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죄인을 구원하는 믿음”이다. 이 믿음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며,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게 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거하게 한다. 그러나 교회 안에 있다고 해서 모두 이 믿음을 가진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누가 구원하는 믿음을 지닌 사람일까? 존 오웬은 참된 믿음을 지닌 사람에게는 4가지 성경적인 증거가 나타난다고 말한다. 존 오웬의 예리한 영적 통찰력이 담긴 이 책은 참된 믿음을 지닌 사람에게는 영혼에 안식과 활력을 주고,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구원을 갈구하는 진지한 한 걸음을 내딛게 ...
설교론이 아니라 설교목회론을 배우다 설교론이 아니라 설교목회론을 배우다
설교자의 일주일
김영봉/복있는사람/서중한 편집위원


책을 여러 번 되작거리며 읽었다. 설교에 관한 목사님의 생각을 공감하기도 해서지만 개인적으로 설교 강단을 떠날 때 쯤 이런 책 한권 써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어서였다. 김영봉 목사님을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것은 김동호 목사님의 「깨끗한 부자」에 맞서 「바늘귀를 통과한 부자」란 책을 발간했던 2003년 즈음이었다. 흔히 말하는 ‘청부론’과 ‘청빈론’의 논쟁이었다. 그 이후 「사귐의 기도」를 통해 다시 기도의 본질에 대한 목사님의 생각을 접했다. 그 어간에 기독교사상에서 ‘다시 기도를 생각한다’는 특집이 꾸려졌는데 거기에 김...
참된 그리스도인의 초상은 무엇인가 참된 그리스도인의 초상은 무엇인가
경건을 열망하라
토마스 왓슨/생명의말씀사


경건한 그리스도인은 어떤 특성을 지니는가?청교도의 거장 토마스 왓슨이 설파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초상! 많은 사람이 구세주이신 그리스도는 사랑하지만 거룩하신 그리스도는 싫어한다(행 3:1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에게 거룩을 명령하시며, 자녀인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는 것이 마땅하다(레 19:2). 본서는 17세기의 저명한 설교자이자 청교도의 거장으로 알려진 토마스 왓슨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과 그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경건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 참으로 거룩하고 경...
단단한 목회관이 만든 단단한 교회 이야기 단단한 목회관이 만든 단단한 교회 이야기
단단한 교회
임종구/국제제자훈련원/정현욱 편집위원


단단한 목회관이 만든 단단한 교회 이야기   글에도 색이 있다. 어떤 이의 글은 청명한 하늘처럼 맑고 투명하다. 어떤 이의 글은 봄의 햇살처럼 따스하다. 어떤 글은 파도처럼 역동적이며 생동감이 있어 읽는 이들로 하여금 용기를 준다. 또 어떤 글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만든다. 임종구 목사님의 글은 마지막에 해당된다. 시작은 마음을 쓸어내리는 안타까움이었으나 마지막은 하나님의 높으심을 찬양하게 만들었다. 의기소침하고 상한 심령으로 무너진 나의 마음을 긍휼의 아버지께서 만져 주심을 느꼈다. ...
길이 어두울 때, 별을 보라 길이 어두울 때, 별을 보라
성경 속 왕조 실록
배경락/샘솟는기쁨/정현욱 편집위원


길이 어두울 때, 별을 보라 책이 나오기 전에 ‘브런치’에서 먼저 읽었다. 그런데 글이란 참 묘해서 인터넷상에 읽는 글은 흥미 위주로 읽지만, 책이라는 옷을 입으니 깊이를 요구한다. 동일한 글인데도 책으로 읽자 이전에 느끼지 못한 감동과 깊이가 더해진다. 책을 읽고 어떻게 서평의 가닥을 잡아야 할까 고민하다 류호준 교수의 추천사를 보며 무릎을 쳤다. “고대 유대 이스라엘 왕조사인 열왕기서 전체를 현대적 내레이션으로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형사의 직감으로 궁중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과 음모들을 파헤치면서...
말씀의 거울 앞에서 성찰하라 말씀의 거울 앞에서 성찰하라
키에르케고어의 자기 시험을 위하여
쇠얀 키에르케고어/샘솟는기쁨/송광택 편집위원


말씀의 거울 앞에서 성찰하라 쇠얀 키에르케고어(1813~55)는 덴마크의 기독교 사상가다. 코펜하겐의 부유한 포목상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코펜하겐 대학을 졸업하고, 아버지의 유산으로 저작 생활을 하면서 평생을 독신으로 마쳤다. 젊은 시절, 한 때 그 생활 태도에 동요를 일으킨 시기도 있었으나, 아버지로부터 받은 신앙적 훈련과, 레기네 올젠(Regine Orgen)과 맺은 약혼을 스스로 파약한 사건을 겪은 후로 그 사색이 일관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키에르케고어의 내면적 투쟁은 사회적 투쟁으로 발전했으며, 만...
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히브리서 산책
최승락/이레서원/송광택 편집위원


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저자는 한때 서울 내곡동의 ‘다니엘 새시대교회’에서 협동목사로 있었다. 한번은 히브리서를 본문으로하여 설교를 끝낸 후, 한 권사님이 “최소한의 설명만 곁들여서 히브리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주면 좋겠다”라고 제안하셨다. 하지만 그 기회를 놓쳤고 그 권사님도 돌아가셨다. 그래도 그때의 제안이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히브리서가 가르치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mode of life)은 기다림”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
설교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설교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단순하게 설교하라
J. C. 라일 /장호준/복있는 사람/서중한 편집위원


설교 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J. C. 라일(1816-1900)은 성공회 사제로서 45년간 맡겨진 교구에서 성실하게 사명을 감당하였다. 설교에 관한 50여 페이지의 이 짧은 소책자는 자신의 설교 사역을 돌아보며 젊은 사역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것은 책 제목과 같이 “단순하게 설교하라”이다. 쉬운 설교라서 좋은 설교이고, 어려운 설교라서 꼭 나쁜 설교는 아닐 것이다. 쉽게 이해되는 시(詩)를 좋은 시라고 말하고, 난해한 시(詩)라고 해서 좋지 못한 시라고 말하지 않듯 말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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