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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삶의 언어가 가장 강력한 메시지다

크리스찬북뉴스 | 2016.03.07 23:49
삶의 언어가 가장 강력한 메시지다 당신이 메시지다/케리 슉, 크리 슉/두란노/서중한

말의 한계를 아는 말들이 교회에서 되살아나기를


진부한 표현이지만 우리들은 매일 말의 홍수 속에 산다. 그리고 홍수 때 마실 물이 없다고들 말한다. 씨앗처럼 가슴에 박힌 말 한 마디 없이 어느 저녁 몸을 누이면 허한 영혼이 말의 그리움으로 뒤척인다. 사람을 떠나보아야 사람이 보이고, 말을 떠나야 말이 보이는 법이다. 묵상이 사라진 삶은 수없는 말을 쏟아내도 그저 메마르고 팍팍할 뿐이다(135). 핏기 없는 말과 설익은 말들이 가득하기는 교회도 마찬가지다. ‘교회 다니는 사람치고 말 못하는 사람 없다는 흔한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 진정성이 사라진 말잔치를 비꼬는 것이 아닐까. 말의 홍수는 교회로 치면 설교의 홍수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기에 담대하기도 해야 하지만 내 말이 아니기에 겸손해야 한다. 겸손의 언어가 상실된 강단은 그 만큼 말씀의 무게를 잃기 마련이다. 최고급 음향을 통해 강단에서 외치는 높고 큰 소리를 듣지만 귓가를 스쳐가는 가벼운 말일 때가 많다. 그 옛날 수사학(修辭學)’이 대세였던 때가 있었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말을 전달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인가가 사람들의 관심거리였다. 기왕이면 정확하고 분명하게 전달해서 감동을 줄 수 있다면 그만큼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하지만 나는 고급진 말들로 기름칠한 확신에 찬 설교보다 거대한 하나님 앞에서 떨고 있는 겸손한 언어를 만나고 싶다.


서평을 한답시고 책의 내용을 언급하기도 전에 넋두리같이 주절거리는 것은 오랫동안 간직한 말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다. 오늘날 교회가 말을 회복했으면 좋겠다. 말이 무엇인지. 언어가 무엇인지 성찰했으면 좋겠다. 이 책은 분명 말(메시지)에 관한 고민이다.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책을 들자마자 책의 끝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서로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신학하나님에 관한 말(theo-logia)’이라면 그 말은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함이다. 말의 한계를 아는 말들이 교회에서 되살아나기를  

 

삶의 언어가 가장 강력한 메시지이다.

 

교회에서 젊은 부부들과 함께 나눌 책을 찾던 중 이 책 제목에 눈이 끌렸다. 내용을 살펴보니 어렵지 않았다. 요즘 책들이 그렇듯이 단원마다 생각하고 묵상할 과제들이 있어 함께 나누기에도 좋을 듯싶었다. 저자 케리 슉, 크리스 슉 부부는 1993년 휴스턴 근처에 8명으로 시작된 우드랜즈펠로쉽 교회를 세웠는데 현재 18천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하였다고 한다. 놀라운 일이지만 나는 우드랜즈펠로쉽교회의 성장에는 별 관심이 없다. 무엇이 메시지이고, 교인들의 삶을 어떻게 메시지가 되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목회자의 생각을 대면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케리 슉의 책은 언어의 진실성에서부터 출발한다. 진실성이 결여된 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이다(28). 그렇다면 언어를 진실하게 회복하는 것은 교회가 그토록 부르짖는 다음 세대를 살리는 일이 될 것이다. 언어가 진실하려면 삶을 동반하지 않으면 안 된다. “궁극적으로 삶의 메시지가 브랜드의 메시지보다 크고 분명하다. 우리의 이미지가 원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내도 결국 삶이 우리 안에 진짜 메시지를 드러낸다.”(38).


케리 슉이 주목하는 것은 결국 삶으로 빚어지는 메시지이다. 그리고 이 메시지야말로 말로 가장 강력한 메시지이다. “사람들은 우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아니라 전하지 않으려고 해도 전해지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인다.”(43). 말은 삶으로 육화되고, 삶은 언어로 익어가야 한다. 아이티 구조 현장에서 자원 봉사를 하던 케리 슉 목사(나는 고통의 현장에 그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존경스러웠다)130만명의 난민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다 다가온 작은 어린이 하나를 가슴에 품고 자신의 영혼 없는 봉사활동을 뉘우치며 눈물을 쏟아내는 대목(157)을 나는 충분히 공감한다.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아픔 없는 섬김과 긍휼 없는 헌신을 너무 많이 보았던 터여서. 교회 북까페 한쪽을 헐고 세계 도처에서 갖은 고통을 겪는 이들이 손수 만든 물건들을 직거래하여 수익금을 오롯이 그 사람들에게 돌려보내는 희망의 공간(163)도 보았다. 그것은 내게도 무언의 강한 메시지가 되었다. 두려움과 불편함을 떨쳐버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기꺼이 감당하는 교회가 저 멀리 미국이 아니라 이 땅 이곳저곳에서 자라나기를.  

 

가슴이 떨리는 사람만이 예수의 삶을 산다.

 

제자훈련은 성경공부를 통해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거나, 자신의 상처에 적당한 보상을 받는 행위가 아니다. 제자훈련은 예수의 삶과 죽음과 부활에 동참하는 일이고, 그렇게 우리 자신이 변화되는 일이다. 한국의 제자훈련이 단순한 소그룹 성경공부가 아니라 삶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훈련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예수님은 오늘도 비상한 계획과 전략을 세워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울 영민한 사람을 찾으시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 분처럼 생각하고, 그 분처럼 사랑하고, 그 분처럼 보고, 그 분처럼 가르치고, 그 분처럼 섬길 수 있는 몇 사람’(67)을 찾으신다.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예수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말이다. 고통과 아픔 속에서도 자리를 뜨지 않고 예수의 사람으로 빚어져 가는 우직한 사람들, 늘 가슴이 여린 봄순같아서 작은 울림에도 자신의 것을 쓰-윽 꺼낼 수 있는 단순한 사람들 말이다. 케리 슉은 이것을 거룩한 동요’(156)라고 부른다.


예수님이 어떻게 사셨는가를 우리 모두 잘 알지만 정작 예수님처럼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단순하고 순진한 사람만이 그 길을 간다. 결국 그런 사람들이 세상의 빛이다. 세상 위에 군림하지 않고 세상을 향해 일흔 번에 일곱 번씩이라도 섬김의 길을 걸어가는 어리석은 사람들, 제 삶의 주변에서 들려지는 성령의 음성에 귀를 열고 아픈 이를 위해 기꺼이 걸음을 멈출 수 있는 사람들, 그들이 이 땅의 십자가요, 메시지이다. 그래서 케리 슉은 우리에게 이렇게 권한다. “그러니 대가를 치르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피하여 지나가는 사람으로 살다가 떠날 것이다.”(273). 젊은 가정들과 이 책을 나누면서 나는 그 날을 마음 깊이 꿈꾸었다  

 

노래하는 당신이 아니라 당신이 노래입니다.

   

시를 쓰는 당신이 아니라 당신이 시입니다.

 

당신이 노래가 되고

 

당신이 시가 되어, 어느 날

 

노래보다 더 노래답고

 

시보다 더 시다운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웃음 짓는 그 날.

 

저자 케리 슉, 크리 슉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외곽에 있는 우드랜즈펠로십교회 담임목사와 사모. 현재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주목받는 커뮤니케이터인 케리와 그의 아내 크리스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고 변화되도록 가르치고 양육하는 데 전심전력하고 있다.

1993년에 8명의 교인들과 시작한 우드랜즈펠로십교회는 현재 18천여 명이 출석하는 교회, 미국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교회 중 하나로 성장했다. 이 교회는 특히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섬기는 교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난한 이들을 적극적으로 돕고자 전국에 최대 규모의 공정무역 및 직접무역 상점들을 운영하고 있다. 혁신적이며 창조적인 목회를 하고 있는 케리의 설교는 매주 텔레비전으로 방송되며, 미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200여 나라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아내 크리스는 교회의 선교 사역과 여성 사역을 맡고 있다. 그녀는 우드랜즈펠로십선교회를 통해 인근 지역과 세계 여러 나라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슬하에 네 자녀가 있으며, 부부가 함께 쓴 저서로 내 생애 마지막 한 달(포이에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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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 난민을 준비하라 한국교회여! 난민을 준비하라
교회, 난민을 품다
스티븐 바우만·매튜 소렌스·이쌈 스메어/김종대/토기장이/정현욱 편집인


‘난민’ 어색하고 낯선 존재다. 난민들의 모습은 외국 TV 채널에서만 볼 수 있는 낯선 장면들이었다.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고, 머나먼 곳에서 일어나는 특이한 사건들로 치부했다. 그런데 ‘난민’은 우리의 삶 깊이 파고들었다. 굳이 난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현재 우리나라에 외국인들은 흔하다. ‘외국인’ 아쉽게도 이 단어도 틀린 단어다. 그들은 엄연히 한국 사람이고, 대한민국 사람이다. 어색하지만 한...
바울과 함께 떠나는 1차 전도 여행의 이야기 바울과 함께 떠나는 1차 전도 여행의 이야기
실라의 일기
진 에드워즈/전의우/생명의말씀사/서상진 편집위원


성경은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기 자신을 계시하셨는지를 기록해 놓았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창조 된 세상을 향한 꿈과 계획이 있으셨다. 그래서 그 꿈과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사람을 사용하셨다. 하나님은 자신이 사용할 그 사람을 부르셨고, 부르신 그에게 사명을 허락해 주셔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루게 하셨다. 그 계획을 이루심에 절정은 바로 자신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육신 사건이다. 성육신의 사건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이 놀라...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마태복음
게르하르트 마이어/송다니엘/진리의 깃발/송광택 편집고문


명쾌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마태복음 해설서   신약학자 프란스(R. T. France)에 따르면, 마태복음은 ‘교사의 복음서’로 불린다. 이는 그 자료가 교육에 아주 적합하게 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 때문에 마태복음은 초대교회에서 사복음서 가운데 가장 널리 사용되었을 것이다. 마태복음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와 그분의 말씀 가운데 특히 교회 생활에 관련된 이야기와 말씀을 수집하여 교회에서 가르치는 교사가 쓸 수 있게 정리했다.마태와 마가가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고 할 때 마태복음이 마가복음보다 훨씬 더 많은 자료를 ...
설교자가 쓴 산상수훈 해설서 설교자가 쓴 산상수훈 해설서
산상수훈, 그 속에 길이 있다
송다니엘/토브북스/송광택 편집고문


설교자가 쓴 산상수훈 해설서   독일의 신학자 게르하르트 마이어는 <마태복음> 주석(진리의 깃발)에서 말하기를, “산상수훈에 접근하는 자는 거대한 첩첩산중에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진다. 이러한 산맥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산 정상과 깊은 골짜기에 발견하게 되어 도전이 끊이지 않는다. 산상수훈에 대한 완벽한 해설집은 아직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산상수훈, 그 속에 길이 있다>의 저자 송다니엘 목사는 선교사 출신이다. 그는 한인 목회로 전향한 후, 설교를 위해 게르하르...
길가에서 교회찾기 길가에서 교회찾기
교회를 찾아서
레이첼 헬드 에반스/비아/문양호 편집위원


길가에서 교회찾기   미로는 그 안에 있을 때는 오히려 길을 찾기 힘들 때가 많다. 조금 떨어진 언덕 위로 올라가 내려다보던가, 밖에서 그 미로를 바라볼 때 오히려 그 길을 찾아나가는 데에 용이할 수 있다. 교회도 그런 것 같다. 교회에서 교회문제를 보지 못할 때가 있다. 문제는 있지만 그 문제가 무엇인지 알지 못할 경우가 있다. 문제를 인지해도 그 문제를 문제로 인지하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인 경우나, 문제를 문제라고 말하지 못하고 침묵하는 이들도 있다. 또는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정상적인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우리 역사의 한 축을 세운 미국 선교사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우리 역사의 한 축을 세운 미국 선교사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공병호/공병호연구소/고경태 편집위원


공병호 박사는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 분이다. 경제학, 리더십, 독서요약 등에서 활약하다가 최근에는 인물 평전(이용만, 김재철), 기독교 분야까지 글쓰기 영역을 확장시켰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는 미국 선교사들의 족적을 집필한 도서이기에, 개신교 분야 작품으로 인지될 수 있다. 그러나 개신교 선교사, 특히 미국 선교사들의 활동은 우리 근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다. 공병호 박사가 <이름 없이 빛도 없이>에서 그러한 모습을 밝히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았다.  현재 우...
교육에 영성을 회복하라 교육에 영성을 회복하라
가르침과 배움의 영성
파커 팔머/IVP/송광택 편집고문


 교육에 영성을 회복하라   이 책의 부제는 무척 인상적이다. “영적 여정으로서의 교육”(Education Aa a Spiritual Journy). 책 앞 표지에 실린 한 줄의 리뷰도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교육에 있어서 일대 사건과 같은 책이다”(뉴욕 타임즈). 뒷표지에는 저자의 교육관이 한마디로 압축되어 있다: 가르침은 진리가 실천되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다.헨리 나우웬(Henri J. M. Nouwen)과 존 웨스터호프 3세(John H. Westerhoff III)도 이 책을 추천하는 말을 남겼다. ...
개혁파 신학자가 제시한 서양 철학 그리고 신학 개혁파 신학자가 제시한 서양 철학 그리고 신학
서양 철학과 신학의 역사
존 프레임/조계광/생명의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존 프레임(John M. Frame, 1939-)은 우리에게 잘 소개된 신학자이다. 프레임은 노 신학자로서 우리의 교사들의 교사이시다. 코넬리우스 반틸의 다음 사역자로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변증학, 조직신학 교수로 사역하고 은퇴한 뒤에, 올랜도의 리폼드 신학교에서 사역하고 있다. 프레임 박사도 반틸 박사만큼 쉽지 않은 학자인데, P&R(개혁주의신학사)은 그의 네 권의 주권신학 시리즈를 번역하여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그의 다른 저술들도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되었다. 이번에 생명의말씀사에서 프레임 박사가 2015년에 출판한 A H...
고전 중의 고전, 최신완역결정판 고전 중의 고전, 최신완역결정판
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마스 아 켐피스/최치남/생명의말씀사


분주하고 방향을 잃어버린 오늘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600년 동안 수많은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도록 이끌어 준 고전 중의 고전을 다시 만나다. 유려한 문체와 참신한 디자인으로 원문의 진의와 영성을 온전히 담아낸 최신 완역 결정판!  1427년경, 한 이름 없는 수도사에 의해 집필된 책 한 권이 시대와 지역과 교파를 초월하여 참된 영성의 빛을 발하는 등불이 된다. 그 등불은 비록 희미하게 타올라 겉으로는 미약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교회에 영속적인 영향력과 생명을 공급해 왔...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
경건을 열망하라
토마스 왓슨/김재권 /생명의말씀사/고경태 편집위원


17세기 청교도 사상을 21세기 분위기로 소개하는 리폼드 시리즈생명의 말씀사에서 <리폼드 시리즈>를 발간하는 것은 한국교회에 큰 유익이다. 절판이 된 청교도 신학자들의 산물을 다시 시리즈로 묶어서 소개하고 유지하는 것은 한국 교회에 좋은 학문 자산을 증진시킨다. 토마스 왓슨의 <경건을 열망하라>는 <리폼드 시리즈>의 16번째 저술이다. 앞에 나온 <리폼드 시리즈>도 매우 유익한 도서이다. <리폼드 시리즈>가 수백 권의 시리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리폼드 시리즈는 ...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더 깊은 성경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경 읽기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
로이스 티어베르그/손현선/국제제자훈련원/정현욱 편집위원


랍비 예수와 함께 성경 읽기들어가면서  언젠가 히브리어를 가르치는 교수님께 물었다. “좋은 번역본이 많은데 왜 굳이 히브리어를 배워야 합니까?” 교수님은 잠깐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첫째는 목사라면 성경원어인 히브리어를 배워야 마땅하고, 두 번째는 히브리어를 알면 흑백으로 보이던 성경이 칼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직신학에 흠뻑 빠져있던 나에게 성경원어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조직신학은 성경원어를 ‘무척’ 강조하지 않는다. 대신 교리와 교회사를 강조한다. 그렇다고 성경 원어가 갖는 무게나 의미를 ...
탈무드의 지혜 탈무드의 지혜
모든 소유를 팔아 지혜를 사라
강문호/평단문화사/이종수 편집위원


탈무드는 유대 민족의 오천년 역사와 함께한 유대교의 문화유산으로서 유대인 랍비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하여 구전·해설한 것을 집대성한 책이다. 탈무드는 유대교의 율법, 전통적 습관, 축제, 민간전승, 해설 등을 총망라한 유대인의 정신적·문화적인 유산으로 토라라고 하는 모세5경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책이다.  여기 탈무드에는 유대인들의 사상과 세계관의 든든한 기반이자 삶을 지탱할 수 있게 한 힘이 담겨 있다. 무수한 시련의 역사 속에서도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통해 역경을 이겨낼 저력을 얻어왔을 뿐 아니라, 노벨상 수상자 ...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죄인을 구원하는 믿음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죄인을 구원하는 믿음
구원하는 믿음의 증거
존 오웬/생명의말씀사


구원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죄인을 구원하는 믿음”이다. 이 믿음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며,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게 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거하게 한다. 그러나 교회 안에 있다고 해서 모두 이 믿음을 가진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누가 구원하는 믿음을 지닌 사람일까? 존 오웬은 참된 믿음을 지닌 사람에게는 4가지 성경적인 증거가 나타난다고 말한다. 존 오웬의 예리한 영적 통찰력이 담긴 이 책은 참된 믿음을 지닌 사람에게는 영혼에 안식과 활력을 주고,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구원을 갈구하는 진지한 한 걸음을 내딛게 ...
설교론이 아니라 설교목회론을 배우다 설교론이 아니라 설교목회론을 배우다
설교자의 일주일
김영봉/복있는사람/서중한 편집위원


책을 여러 번 되작거리며 읽었다. 설교에 관한 목사님의 생각을 공감하기도 해서지만 개인적으로 설교 강단을 떠날 때 쯤 이런 책 한권 써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어서였다. 김영봉 목사님을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것은 김동호 목사님의 「깨끗한 부자」에 맞서 「바늘귀를 통과한 부자」란 책을 발간했던 2003년 즈음이었다. 흔히 말하는 ‘청부론’과 ‘청빈론’의 논쟁이었다. 그 이후 「사귐의 기도」를 통해 다시 기도의 본질에 대한 목사님의 생각을 접했다. 그 어간에 기독교사상에서 ‘다시 기도를 생각한다’는 특집이 꾸려졌는데 거기에 김...
참된 그리스도인의 초상은 무엇인가 참된 그리스도인의 초상은 무엇인가
경건을 열망하라
토마스 왓슨/생명의말씀사


경건한 그리스도인은 어떤 특성을 지니는가?청교도의 거장 토마스 왓슨이 설파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초상! 많은 사람이 구세주이신 그리스도는 사랑하지만 거룩하신 그리스도는 싫어한다(행 3:1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에게 거룩을 명령하시며, 자녀인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는 것이 마땅하다(레 19:2). 본서는 17세기의 저명한 설교자이자 청교도의 거장으로 알려진 토마스 왓슨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과 그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경건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그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 참으로 거룩하고 경...
단단한 목회관이 만든 단단한 교회 이야기 단단한 목회관이 만든 단단한 교회 이야기
단단한 교회
임종구/국제제자훈련원/정현욱 편집위원


단단한 목회관이 만든 단단한 교회 이야기   글에도 색이 있다. 어떤 이의 글은 청명한 하늘처럼 맑고 투명하다. 어떤 이의 글은 봄의 햇살처럼 따스하다. 어떤 글은 파도처럼 역동적이며 생동감이 있어 읽는 이들로 하여금 용기를 준다. 또 어떤 글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만든다. 임종구 목사님의 글은 마지막에 해당된다. 시작은 마음을 쓸어내리는 안타까움이었으나 마지막은 하나님의 높으심을 찬양하게 만들었다. 의기소침하고 상한 심령으로 무너진 나의 마음을 긍휼의 아버지께서 만져 주심을 느꼈다. ...
길이 어두울 때, 별을 보라 길이 어두울 때, 별을 보라
성경 속 왕조 실록
배경락/샘솟는기쁨/정현욱 편집위원


길이 어두울 때, 별을 보라 책이 나오기 전에 ‘브런치’에서 먼저 읽었다. 그런데 글이란 참 묘해서 인터넷상에 읽는 글은 흥미 위주로 읽지만, 책이라는 옷을 입으니 깊이를 요구한다. 동일한 글인데도 책으로 읽자 이전에 느끼지 못한 감동과 깊이가 더해진다. 책을 읽고 어떻게 서평의 가닥을 잡아야 할까 고민하다 류호준 교수의 추천사를 보며 무릎을 쳤다. “고대 유대 이스라엘 왕조사인 열왕기서 전체를 현대적 내레이션으로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형사의 직감으로 궁중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과 음모들을 파헤치면서...
말씀의 거울 앞에서 성찰하라 말씀의 거울 앞에서 성찰하라
키에르케고어의 자기 시험을 위하여
쇠얀 키에르케고어/샘솟는기쁨/송광택 편집위원


말씀의 거울 앞에서 성찰하라 쇠얀 키에르케고어(1813~55)는 덴마크의 기독교 사상가다. 코펜하겐의 부유한 포목상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코펜하겐 대학을 졸업하고, 아버지의 유산으로 저작 생활을 하면서 평생을 독신으로 마쳤다. 젊은 시절, 한 때 그 생활 태도에 동요를 일으킨 시기도 있었으나, 아버지로부터 받은 신앙적 훈련과, 레기네 올젠(Regine Orgen)과 맺은 약혼을 스스로 파약한 사건을 겪은 후로 그 사색이 일관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키에르케고어의 내면적 투쟁은 사회적 투쟁으로 발전했으며, 만...
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히브리서 산책
최승락/이레서원/송광택 편집위원


간결하고 따뜻한 히브리서 안내서   저자는 한때 서울 내곡동의 ‘다니엘 새시대교회’에서 협동목사로 있었다. 한번은 히브리서를 본문으로하여 설교를 끝낸 후, 한 권사님이 “최소한의 설명만 곁들여서 히브리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주면 좋겠다”라고 제안하셨다. 하지만 그 기회를 놓쳤고 그 권사님도 돌아가셨다. 그래도 그때의 제안이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히브리서가 가르치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mode of life)은 기다림”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
설교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설교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단순하게 설교하라
J. C. 라일 /장호준/복있는 사람/서중한 편집위원


설교 전달을 소홀히 여기는 설교자들에게   J. C. 라일(1816-1900)은 성공회 사제로서 45년간 맡겨진 교구에서 성실하게 사명을 감당하였다. 설교에 관한 50여 페이지의 이 짧은 소책자는 자신의 설교 사역을 돌아보며 젊은 사역자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그것은 책 제목과 같이 “단순하게 설교하라”이다. 쉬운 설교라서 좋은 설교이고, 어려운 설교라서 꼭 나쁜 설교는 아닐 것이다. 쉽게 이해되는 시(詩)를 좋은 시라고 말하고, 난해한 시(詩)라고 해서 좋지 못한 시라고 말하지 않듯 말이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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