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추천도서
뇌 속에 담긴 비밀
뇌 속에 담겨 있는 비밀
뇌의 발육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 스트레스가 유난히 높으면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불행히도 임신중에 그런 일이 벌어지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태반으로 들어가 태아의 뇌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 발육중인 뇌의 편도체에 ‘제동 장치’가 부실해진다. 스트레스가 높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뇌는 스스로 진정하고 정보회로를 끄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이런 아이들은 삶을 시작할 때부터 이미 불안과 두려움이 일반 아이들보다 높다.
아이의 뇌에 들어 있는 신경세포는 출생직후 8세 때보다 수억 개나 더 많다. 생의 첫 8년 동안 뇌가 수억 개의 신경세포를 제거하느라 바쁜 것이다. 언뜻 보기에는 별로 생산적이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조각 작품에 비유를 해 볼 수 있다. 처음에는 큰 바위 덩어리이다. 그러나 미켈란젤로와 같은 조각가들의 작업을 통해 놀라운 예술 작품으로 그 바위덩어리는 변한다. 뇌도 세상에 나올 때 교육과 환경과 경험을 통해 다듬어질 준비가 되어 있다. 무수히 많은 신경세포가 보존되고 강화되고 팽창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사용되지 않는 신경회로는 제거되거나 소멸하거나 재배치된다. 사용되지 않는 신경회로는 발육되지 못하거나 제거되거나 소멸된다. 반대로 잘 사용되는 회로는 강화되고 팽창된다. 이런 일은 뇌 전반에 걸쳐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유년기에 편도체를 꾸준히 반복적으로 자극하거나 흥분시키는 활동들은 편도체를 무리하게 발육시키고 전전두피질의 성장을 저해한다. 이 말은 8세 이전의 아이들이 연예 오락물을 많이 시청할수록 주의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위험성이 크다(전전두피질의 역기능). 그로인해 폭력, 충동적 행동, 문란한 성생활, 불안, 정서 장애 등에 빠질 확률도 높아진다. 다시 말해 아무리 어린이용 프로그램이라 해도 연예 오락물을 시청하면 뇌 발육에 손상을 입힌다.
뇌 신경망이 중요하다.
센터월 박사는 사회에 텔레비전이 도입되기 이전과 이후의 살인 비율을 조사하였다. 그는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미국 등 세 나라를 선택해 연구를 하였다. 미국과 캐나다는 1945년에 텔레비전이 도입되었고, 남아공은 1974년이다. 그가 캐나다를 포함시킨 이유는 총기 규제법이 엄격히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는 미국과 캐나다에 텔레비전이 도입된 이후인 1945년부터 1974년까지 캐나다와 미국의 살인 비율이 각각 92%와 93%씩 증가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에 남아공이 백인대 백인의 살인 비율은 7%가 감소했다. 하지만 남아공에 텔레비전이 도입된 이후인 1974년부터 1987년까지 백인대 백인 살인이 130%나 급증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 텔레비전에 방영된 내용들은 모두 ‘누구나 입장 가’의 내용들로서 내용물들에 폭력이나 살인들을 조장할만한 내용들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 이후 내용물들이 더 나빠지면서 살인비율은 더 치솟았다.
2007년 프레더릭 지머먼과 드미트리 크리스타키스는 3세 이상 아동들의 교육 텔레비전 시청은 주의력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았지만, 연예 프로그램은 폭력성 여부와 관계없이 주의력을 더 떨어뜨렸다. 여기서 문제의 관건은 신경의 발육이다. 연예 오락물을 통해 대뇌변연계가 과도히 자극되면 아이들은 뇌의 균형을 잃은 채로 성장한다. 사춘기가 되어 호르몬이 급격히 분비되면 대뇌변연계가 흥분되면서 감정이 불안정해진다. 그런 십 대 아이들은 대뇌변연계를 처리하고 제어해야 할 전전두피질은 제대로 발육되지 않은 상태에서 감정 중추만 지나치게 발육되어 있다. 그래서 주의력 문제의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감정 기복과 충동성과 공격성을 보이기 쉽다. 그것이 불안과 감정 폭발을 부추겨 문란한 성생활과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아울러 술기운이나 약 기운으로라도 자신을 진정시켜 보려고 알코올과 마약에 손댈 위험도 커진다.
스트레스가 많거나 잘 양육 받지 못하거나 폭력적인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두려움과 감정 중추는 과도히 발육되는 반면 이성과 사랑과 판단력 중추는 발육부진을 보인다. 이들은 성장기 내내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가 남들보다 높아서 우울증, 염증성 질환, 대사 장애 등의 다양한 만성병에 걸리기가 더 쉽다. 뇌가 그렇게 변한 결과로 이런 사람들은 공감, 긍휼, 신뢰, 이타적 사랑, 타인을 향한 동정심, 인내심, 건강한 관계 전반에 어려움을 겪는다.
정신 의학 박사가 믿음을 말하다.
본서의 저자 제닝스는 정신과 의사이다. 그는 자신이 돌보고 상담했던 ‘두려움, 수치심, 죄책감, PTSD’ 등의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인지심리치료’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방법들을 가지고 치료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매우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음에도 그의 치료 방법은 매우 일관되고 있는데, 바로 의심받고 있는 신뢰, 부정당하고 있는 믿음, 거부당하고 있는 믿음, 두려워 떨고 있는 믿음을 다루는데 집중하는 방식들을 취하고 있다.
내담자들이 두려움이나, 거절당함의 고통, 다른 사람들(하나님)을 의심하고 믿지 못함, 잘못된 죄책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에 대해 잘못 인식(신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왜 나에게 조현병을 주셨습니까?”
“하나님은 왜 우리 아이에게 자폐증을 주셨나요?”
“하나님은 왜 나를 조울증 환자로 지으신 거죠?”
“하나님은 왜 나에게 성폭력을 당하게 하셨죠?”
“왜 선천성 심장 결함이나 척추 피열이나 각종 기형을 안고 태어나죠?”
“하나님이 원하셔서 그렇게 태어난 것이니 의사들은 선천적 결손을 치료하지 말아야 할까요?”
“나는 왜 알콜중독의 부모에게서 태어났죠?”
등...
위와 같은 질문들을 품고 있는 사람들(사실은 이보다 더 심각한 질문들을 상담자들은 만난다.)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하나님을 향한 상한 마음들을 치유하며, 완벽한 치유는 아니라 할지라도 건강한 삶과 믿음으로 인도할 수 있을까?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저자는 인식의 전환, 신념의 전환, 믿음의 전환을 통해 치유된 삶으로 인도하는 방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즉, 하나님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서 바른 인식(성경이 전하고 있는 본래의 메시지)으로 전환을 통해 왜곡이 아닌 치유의 방향으로 나아가며, 사고의 방향이 바뀜으로 뇌의 신경망의 활성화도 바뀌게 되고 그 활성화는 마음과 신체의 영역까지 치유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 책의 활용도
‘뇌, 신경과학, 신경의학, 의학박사’ 이런 표지의 내용들을 보고 내심 ‘어려운 책’으로 오해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전혀 어려운 책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그동안 경험을 하고는 있지만, ‘내가 왜 이렇지?’ 하며, 모르고 있었던 부분들에 대한 이유들이 생물학적으로(뇌), 심리학적으로(삶의 경험과 환경) ‘그럴 수 있겠구나!’라고 스스로를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필자는 현재 담임하고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본서를 필독서로 추천할 것이다. 또한 청년부나 새가족들과 함께 읽고 공부할 교재에 포함시킬 것이다. 또한 인지치료 상담기법이 필요한 내담자들에게 ‘독서치료’의 교재로 포함시켜 사용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예비부부 등에게도 필독서로 권장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설계하신 뇌에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함께 무한한 창조적 능력이 담겨 있다.
티머시 R. 제닝스(Timothy R. Jennings)
의학박사이며, 정신과 및 신경과 의사, 정신약리학자 (psychopharmacologist)로 1997년부터 개인 병원을 운영해 왔다. 경두개자기자극 (TMS: Trans cranial Magnetic Stimulation), 우울증에 대한 약물치료 분야의 전문가이다. 2008년, 2010년, 2011년에 미국 소비자연구위원회에서 미국 최고의 정신과 의사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국제적인 강사이자 탁월한 그리스도인 정신과 의사인 그는 영적, 의학적, 정신 의학적 분야 등 폭넓은 주제의 세미나를 개설하고, 매주 성경 공부 클래스를 운영하고 가르치고 있다. 테네시 의과대학 겸임 교수, 미국 정신과협회 회원, 테네시 정신과협회 회장, 남부 정신과협회 이사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머리말
감사의 말
뇌의 구조
용어 설명
1부 하나님과 뇌 그리고 문제의 발단
001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002 인간의 뇌와 깨어진 사랑
003 두려움은 불법 난입자다
004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뇌가 변한다
2부 상충되는 하나님관의 싸움
005 회심한 사람의 뇌 안에서 벌어지는 싸움
006 우리의 사고를 치유하기 위해 사랑은 계속 싸운다
007 건강한 행동 노선을 선택하라
008 지성을 사용하여 왜곡된 하나님관을 바꾸라
009 진실을 받아들여야 회복이 가능하다
010 증상뿐 아니라 원인을 찾아야 한다
011 하나님에 대한 시각을 넓히라
012 하나님은 하늘 위의 경찰관이 아니다
013 예수 그리스도의 뇌
3부 하나님의 선하심을 받아들이라
014 용서는 죄를 막는 백신이다
015 사랑은 두려움을 이긴다
016 사랑과 진리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게 하라
017 부처와 예수 | 준비된 뇌로 영원을 맞이하라
부록_ 뇌를 더 건강하게 하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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