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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기독교적 창의성은 무엇일까

크리스찬북뉴스 | 2016.02.04 13:48
기독교적 창의성은 무엇일까 구글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정하웅 외/사이언스북스/안영혁

강추, 강추하는 책입니다. 2013년 4월에 나온 책이니까 아직은 새 책입니다. 노파심이어서 그런지 이 중요한 책을 기독교인들은 잘 읽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독교적 인문학을 추구하는 학자로서 추천하는 책입니다. 기독교교회가 오늘 디디고 서 있는 사회, 그리고 그 사회가 보유한 지성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책 중 하나라 봅니다. 이 책은 보통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참 많습니다. 첫째는 과학으로 인해 세상이 이만큼 변했구나 하는 것을 알려줍니다. 둘째는 기초과학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해박할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인데, 그들은 실로 오늘의 세계를 꿰뚫어 보고 있습니다. 셋째는 그들의 한계도 알려줍니다. 그들은 도무지 도덕적 사고를 중심에 놓지 않으며, 영적 사고는 더욱 할 줄 모릅니다. 이 세 가지를 두루뭉실하게 엮어서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선 첫째 이야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세상이 크게 변했습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첫 번째가 정하웅 교수의 구글 검색 엔진 이야기입니다. 저는 정말 이 부분을 들추어보고는 크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원래는 책 이름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대체 무슨 재미난 이야기가 있을까 해서 이 책을 본 것입니다. “구글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참 신성모독적이요. 아마 불신자들은 이런 말을 하면서 통쾌함도 느낄 겁니다. 그런데 하여간 재미난 것이 아니라 쇼킹했습니다. 제 방식대로 이야기하자면 정하웅 교수의 이야기는 인터넷 네트워크는 귀납의 종결자라는 말입니다. 과학적으로 말해서 귀납이란 모든 과학적 자료들을 소홀히 하지 않고, 그것이 일반적 이론에 미칠 영향력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귀납법이라는 사고체계가 나온 뒤로 사람들은 사물을 진정으로 관찰하는 자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인류 역사에 프란시스 베이컨이 끼친 말로 다할 수 없는 영향입니다. 베이컨 이후로 모든 학자들은 자기 학문은 어떤 귀납을 하고 있는지 밝혀야 했고, 그것을 통해서 세계는 가장 기본적인 발전을 해 왔습니다. 정하웅 교수 같은 사람이 나올 수 있는 것도 귀납의 덕택입니다. 모든 컴퓨터 및 웹 전문가들은 베이컨에게 경의를 표할지니…


정하웅 교수의 모든 이야기 가운데 필자에게 가장 눈에 띈 것은 검색 엔진 야후와 구글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야후는 말하자면 포스트모던한 도구를 모던한 방식으로 통제한 것입니다. 장차 인터넷에는 헤아릴 수 없는 자료가 들어올텐데, 그것을 어떻게든 논리 구조에 따라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이것은 포스트모더니티와 모더니티가 어정쩡하게 함께 있을 때에는 상당히 유효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에 대하여 야후에게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수 없는 자료가 네트워크에 모여들고 그것은 점차 논리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통제하지 않아도 들어와 버리고야 마는 수많은 감각인상과도 같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정보는 그냥 감각도 아닌 것이 우리의 이성으로 통제는 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 정보들을 모아두는 방식은 무엇일까요? 구글은 말하자면 이런 정보를 모아두는 방식에 있어서 창안자입니다. 구글은 검색하는 사람 숫자의 크기에 따라 자료를 순서적으로 배열하였습니다. 일정한 조치만 해두면 정보들은 검색하는 사람의 숫자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배열됩니다. 그것들을 논리적으로 배열하기 위해 골치를 썩을 일도 없을 뿐 아니라, 어떤 개념을 둘러싼 우리 시대의 추세도 한 눈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당연히 구글은 우위를 점하게 된 것입니다. 참 얄밉죠! 요즘 구글이 결국 애플보다 더 가치가 큰 회사가 되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바로 이런 상황에서 또 하나 중요한 개념이 바로 허브라는 것입니다. 허브는 논리적 중심어가 아니라, 수많은 자료들이 교차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대로 우리 시대 중요 사건들의 발생지이자 교차점입니다. 우리는 이제 논리적 중심어나 중심지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세태에 영향을 미치는 교차지점을 찾게 됩니다. 이유야 있게 마련이지만, 한 가지 사실을 두고 여러 사람과 여러 정보가 모여드는 곳에 가게 되면, 우리 시대가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미래도 보일 것입니다. 바로 우리 시대를 보여주는 교차점 그것이 허브입니다. 인천 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만든다고 했을 때, 그것은 인천을 정치적 중심지로 만든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이 공항을 잘 건설하면, 그냥 사람들이 인천을 거쳐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그러면 아무런 다른 이유가 없이 그냥 인천 공항은 허브 공항이 되는 것입니다. 존재와 존재, 사건과 사건을 많이 연결시키는 지점이 되면 그것은 허브가 됩니다. 그래서 각각의 존재와 사건은 일단 작은 중요성을 획득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귀납의 종결자라고 부르는 것이죠. 그리고 이 허브는 미래 세대의 리더십 담지자일지도 모릅니다. 허브가 세계를 끌고 가리라는 것이죠. 아직도 정치의 지배는 대단하지만, 웹 공간은 확실히 정치의 대체재임이 분명합니다.


귀납법만 하더라도 많은 자료들을 섭렵한 후에 거기에서 오는 논리적 이유를 가지고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었는데, 구글은 다 필요 없고 다른 존재 및 사건들과 많이 결부되면 중요성을 획득하는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좀더 통속적으로 말하자면 인기가 있어야 됩니다. 쯔위와 설현 그리고 김수현의 인기는 연역적인 것은 물론 아니고, 귀납적으로도 설명하기가 복잡하지만, 허브라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똑 떨어집니다. 생각건대 그게 원래 세상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허브라는 말은 귀납을 대체하는 말로서의 위력을 획득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면 귀납조차 흘러간 이야기가 될지 모릅니다. 아니면 인터넷 네트워크 상의 허브를 설명하는 철학적 용어가 되겠죠. 세상은 지금 그만큼 변했습니다.


기초과학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자기들 나름의 세계관 이야기를 해내고 있으니, 그들이 나름의 방식대로 해박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은 과학과 철학이 통한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한편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느끼는 강한 거부감은 그래도 그들은 인간의 따뜻함에 대해서 말할 길을 갖고 있지 못하고, 사람의 모든 일을 과학으로 환원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하나님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세상을 안다고는 해도, 그리고 생래적으로 세상을 아낀다고 해도, 그들에게는 기도할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구글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데, 특히 행복에 대해서 모른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복이 중요하다면 허브 개념으로 떠오를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비난할 것도 없습니다. 어차피 그런 세상을 형성시킨 것이 구글 검색 엔진입니다.


그러고 보니 “구글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라는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세상의 변화에 크게 놀랐는데, 그 놀라움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길과 그리스도인의 길은 또 다른 과제로 주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간신히 우리의 영역을 찾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도 이만한 진보를 이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닫을 때 우리는 오히려 삶과 믿음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이처럼 귀납조차 무색해지고 오직 허브가 중요해지는 시대에도 조금 다른 방식으로 아주 중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 창의성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물론 구글이 오늘 자신들의 전유물처럼 사용하고 있기는 합니다. 창의성이야말로 허브가 될 가능성을 높이는 힘입니다. 그러나 창의성은 그 이상이라 생각됩니다. 네트워크 세계가 되어버린 우리 시대에 네트워크 이상의 세계를 그려내는 기독교적 창의성은 무얼까 우리는 여기에 대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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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성경 해석을 위한 길잡이 올바른 성경 해석을 위한 길잡이
성경과 편견
랜돌프 리처즈, 브랜든 오브라이언/홍병룡/성서유니온선교회


랜돌프 리처즈와 브랜든 오브라이언은 왜 서구의 성경 독자들이 자주 문화적인 측면에서 성경을 오해하는지 설명한다. 서구 독자들은 아홉 개의 핵심 영역에서 자신들의 ‘가정’(假定)을 가지고 성경을 읽는데, 이 가정이 실제 성경 속에서 일어나는 일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랜돌프와 브랜든은 자신들의 선교 경험을 바탕으로 언어와 시간과 사회적 풍습에 나타나는 문화적 다양성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이 사실을 깊이 숙지하고 성경을 읽을 때만 신선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성경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 랜돌...
간만에 등장하는 참신한  성경공부 간만에 등장하는 참신한 성경공부
기독교 탐사 리더 핸드북
리코 타이스, 베리 쿠퍼/CEMI 번역팀/IVP


"지금까지 당신이 들어 본 가장 좋은 소식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복음을 소개하고, 어떻게 예수님을 알릴 것인가? 성경적이고 복음 중심적인 전도 방법을 찾는 모든 이를 위한 복음 전도 성경 공부 교재!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50여 개 나라에서 복음 전도 및 제자 훈련에 적극 활용되는 효과적인 성경 공부!   “CE 기독교 탐사는 일반적으로 쉽게 간과되는 진리들, 즉 죄의 엄중함, 십자가의 중심성, 은혜의 충분성, 회개의 필수성을 제대로 강조하는 탁월한 성경 연구 교재입니다...
창조, 정복, 유배, 그리고 귀환 창조, 정복, 유배, 그리고 귀환
구약성경의 정수
트렘퍼 롱맨 3세/최광일/CLC


구약성경의 메시지에 익숙해지고 구약성경이 어떤 식으로 예수님을 지향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의 삶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성경공부 교재이다. 구약성경에서 발췌한 17가지 본문을 4자기 항목을 통해 연구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각 본문을 먼저 읽고 내용을 파악하며 그 의미들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질문을 실은 '성경 공부 가이드', 각 본문의 중요한 문제를 다루며 설명해 나간 '읽을거리', 구약성경에서 예수님이 어떤 식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신약성경 내다보기', 그리고 오늘날...
육체의 경이로움과 하나님의 섭리 육체의 경이로움과 하나님의 섭리
그분의 형상을 따라
폴 브랜드, 필립 얀시/최종훈/포이에마


폴 브랜드 박사와 필립 얀시가 <나를 지으신 하나님의 놀라운 손길>에서 인체 구조 속에 하나님의 음성이 어떻게 내장되어 있는지를 추적했다면 <그분의 형상을 따라>에서는 독자들에게 전작의 행보가 멈춘 자리에서부터 다시 한 번 더 깊이, 더 멀리 탐험과 발견을 계속해나가자고 손짓한다.   신비한 인체 설명으로 시작해 몸을 생명체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요소인 피와 숨, 그리고 몸을 통제하는 머리, 통합적이고 유기적인 몸의 특성인 고통까지 다루면서 성육신과 성찬의 의미,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와 그리스도...
시민, 국가 종교, 자기만의 신을 넘어서 시민, 국가 종교, 자기만의 신을 넘어서
스탠리 하우어워스
마크 코피/한문덕/비아


스탠리 하우어워스에 관한 입문서. 라인홀드 니버 이후 20세기 후반 미국의 대표적인 그리스도교 윤리학자이자 신학자로 꼽히는 그의 사상을 5가지로 나누어 살핀다. 지은이에 따르면 하우어워스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평생을 애쓴, 교회를 위한, 교회의 신학자다.   서구 그리스도교계의 몰락을 앞에 두고 그는 세상과 타협하고 조화를 이루는 방식의 시도들을 단호하게 거부하며 현실에 안주하는 시민이 아닌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을, 로마 제국(미국 제국)의 종교가 아닌 낯선 거류민의 종교로서의 그리스도교를, 자기만의 신/신앙이...
지도자의 의무에 대한 귀중한 조언들 지도자의 의무에 대한 귀중한 조언들
목회자는 리더다
존 맥아더 외/이대은/생명의말씀사


셰퍼드 라이브러리 시리즈. 미국 최대 목회자 세미나인 ‘셰퍼드 콘퍼런스’에서 강사 목회자들이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던 내용을 모았다. 존 맥아더를 비롯하여 존 파이퍼, 앨버트 몰러, 마크 데버, 스티븐 J. 로슨, 리곤 던컨, 톰 페닝턴, 릭 홀랜드, 오스틴 T. 던컨 등 개혁주의 목회자 9인이 시대를 초월해 충성스러운 지도자의 특징, 지도자의 삶에 반드시 있어야 할 정결함과 진실성, 기도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 반대에 부딪히고 고난받을 때의 대응책, 진정으로 겸손한 마음을 지녀야 하는 지도자의 의무에 대해 귀중한 조언을 들려준...
기존의 세계관 책과는 차별되는 책 기존의 세계관 책과는 차별되는 책
나도 모르는, 나의 세계관
제임스 N. 앤더슨/김광남/이레서원/방영민 편집위원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의미하는 세계관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상당한 연구를 해야 이 관점을 소유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세계관은 치열한 학문적인 습득과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얻기보다 우리의 삶과 문화와 생활양식을 통해 이미 우리에게 형성되어져 있다. 그래서 우리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한다. 그리고 우리는 개인적인 렌즈와 함께 공통적인 렌즈로도 세계를 조망하는 세계관을 발견한다.  필자가 느끼는 바는 그동안 세계관에 대한 책은 상당히 어렵고 따분하게 우리에게 다가온 것 같다. 물...
한국초대교회사의 소중한 자료 한국초대교회사의 소중한 자료
로제타 홀 일기 3
로제타 홀/김현수, 강현희/홍성사


 “나는 한국과 한국인들    그리고 이곳에서의 사역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1891년 10월 27일 일기에서-     로제타 홀이 한국에서 맞이한 둘째 해 기록을 오롯이 담다     한국에서 2대에 걸쳐 77년 동안 의료선교사로 헌신한 홀 선교사 가족 중 가장 먼저 한국에서 선교 사역을 시작한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의 세 번째 육필일기를...
인간 존엄성의 승리 인간 존엄성의 승리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토르 E. 프랑클/이시형/청아출판사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생사의 엇갈림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잃지 않고 인간 존엄성의 승리를 보여준 프랭클 박사의 자서전적인 체험 수기이다. 그 체험을 바탕으로 프랭클 박사는 자신의 독특한 정신분석 방법인 로고테라피를 이룩한다.   1부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은 강제수용소에서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다. 2부 '로고테라피의 기본 개념'은 그의 경험에서 도출할 수 있는 교훈을 요약해서 그가 창시한 기본 개념을 정리한 것이다. 3부 '비극 속에서의 낙관'은 사람들의 관심사를 살펴보고 인간 존재의 모든 비극적인 요소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
구약으로 읽는 부활신앙
김근주/SFC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전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신 구약학자 김근주 교수의 책이다. 분량이 두껍지 않지만 내용이 정말 알차다.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지만, 매우 상당히 기대 이상이었다. 전성민 교수의 추천사처럼, 지금껏 부활 혹은 종말에 대해 읽었던 모든 책 중에서 최고의 책이라 생각한다. 교회에서 이미 '여러분은 정말 부활을 믿습니까?' '참된 신앙인이라면 부활을 믿어야 합니다'라는 말들로 성도들을 윽박지르는(?) 설교를 많이 들어왔다. 상당수의 교회에서 보통 부활의 실체가 무엇인지 제대로 정의하지도 않고, 성경에 써있으니 냅다 믿으라...
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탐색한 초기 기독교 성장의 요인 사회과학자의 시선으로 탐색한 초기 기독교 성장의 요인
기독교의 발흥
로드니 스타크/좋은씨앗


<2016 선교한국 대회의 책> 선정 도서. 기독교에 특별한 애정이 없는 종교사회학자가 특유의 시선으로 바라본 초기 기독교 발흥에 대한 탐구서다. 저자 로드니 스타크는 현대의 사회학적 이론과 분석 방법을 동원해 초기 기독교가 급성장한 요인을 탐색하고 있다.   거대한 이방 세계의 변방에서 출발한 미약한 종교 운동으로서 기독교가 어떻게 단 몇 세기 만에 세상을 지배하는 종교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300년의 기적 같은 부흥의 이면에는 그저 '기적'이라고만 치부할 수 없는 현실 속 요인들이 있지 않았을까? 저자는...
누구와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누구와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기대
이용규/규장


<내려놓음> 시리즈의 저자 이용규 선교사의 최신작. 하버드대 박사과정을 마친 후 안정된 미래를 내려놓고, 몽골에서 몽골국제대학교 부총장으로 만 7년간 사역한 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인도네시아로 사역지를 옮긴 후의 이야기다.   저자는 새로운 땅에서 사역을 일으켜야 하는 부담과 함께, 그가 예상치 못했던 어둡고, 슬프고, 외로운 시간과 사투를 벌이며 하나님께 더 친밀히 나아가며 그분만을 기대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인생의 여러 기근 중에 있는 이들에게 '무엇에 내 삶의 소망을 두고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
과학과 신학의 대화 과학과 신학의 대화
창조론자들
로널드 L. 넘버스/신준호/새물결플러스


갈릴레오 논쟁 이후 기독교 신앙과 과학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한 논쟁이 다시 한 번 불붙었다. 이번에는 소위 “젊은 지구 창조론”으로 대표되는 창조과학이 논쟁의 중심에 자리한다. 특별히 한국 개신교계는 전세계 젊은 지구 창조론자들의 수도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 개신교 안에는 가장 열정적인 창조과학자들과 다수의 박사급 고급 인력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젊은 지구 창조론자들은 이른바 “홍수지질학”에 기초한, 약 6천 년간의 지구 역사를 금과옥조의 진리로 삼아 그것만이 유일한 창조 신앙의 정수인 듯, 그리고 그런 해...
2천 년 기독교 역사의 이정표 2천 년 기독교 역사의 이정표
기독교의 역사
알리스터 E. 맥그라스/박규태/포이에마


기독교 신앙의 등장과 확산에서부터 20세기 남미.아프리카.동아시아 기독교의 성장 그리고 인터넷 시대의 교회까지, 기독교의 과거.현재.미래를 객관적 시각에서 개관하였다. 특정 교파의 시각에 갇히지 않고 전 세계 주요 기독교 분파의 운동과 흐름을 두루 아우르며 2천 년 기독교 역사의 이정표를 빠짐없이 서술했다. 사회적, 정치적, 지적 현상인 기독교가 세계에 미친 영향을 꼼꼼히 분석할 뿐 아니라, 예술과 건축, 자연과학에 남긴 유산까지도 세세히 다루고 있다.     개인 독서는 물론, 강의 및 스터디 ...
영혼을 꿰뚫는 아름다운 묵상글 영혼을 꿰뚫는 아름다운 묵상글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양욱/그리심


호주 행복의 교회 김양욱 목사의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는 CBS ‘어메이징 그레이스’에서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김양욱 목사의 묵상글을 담은 책이다. 4도 칼라로 제작되어 있고, 우리말 묵상글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동시에 번역되어 실려 있다.   추천사   정민아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제작/진행자인 CBS 아나운서 정민아입니다. 정민아의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CBS 음악FM 채널에서 매일 아침 6시부터 7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해외찬송 프로그램입니다. 청취자들의 귀에 익숙한 멜로디의 은혜로운 ...
상처 입은 자들과 일구는 복음의 공동체 '오두막' 상처 입은 자들과 일구는 복음의 공동체 '오두막'
오두막
김재영/IVP


30여 년간 출소자, 알코올중독자, 무너진 사람들과 함께 사랑을 일구며 살아온 오두막 공동체 이재영 대표의 이야기. 1983년에 출판사를 개업한 저자는 예배를 드리다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라는 말씀을 주님의 음성으로 들었다. 진지하게 고민하던 저자는 단순한 순종의 걸음을 우직하게 이어 갔고, 그 열매로 오늘의 오두막 공동체가 세워졌다.   1부에서는 저자가 출소자들과 공동 생활을 하면서 경남 합천에 자리를 잡기까지의 여정이 그려진다. 2부에서는 오두막 공동체가 합천에서 배운 ...
구원을 넘어 평안까지 구원을 넘어 평안까지
구안록
우치무라 간조/포이에마/문양호 편집위원


어릴 적 중1때 참석한 교회 중고등부 여름수련회의 기본 주제가 함석헌의 『성서로 본 조선역사』였다. 그때에 하루 두 번씩 아마도 한 시간 반 정도는 족히 했을 강의를 꼬박 채우고도 모자라 교회에서 나머지 강의를 했을 정도로 꽤나 긴 분량을 당시 전도사님이 열정적으로 풀어나갔다. 당시 나이를 생각하면 들어도 아무것도 제대로 몰랐을 것이지만 나는 꽤나 진지하게 열심히 들었고 한으로 풀어낸 조선역사에 대한 이야기들은 가슴깊이 새겨져 나름의 사고나 책읽기에 커다란 변화를 주었던 것 같다. 그때 강의를 들으며 등장한 성서조선과 김교신, 그리...
신학은 자신의 간증과 신앙고백이 되어야 한다 신학은 자신의 간증과 신앙고백이 되어야 한다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
김남준/생명의말씀사/문양호편집위원


이 책은 무모하다. 어떻게 보면 교파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교회 내 교리공부는 물론 교회 소그룹들이 그룹성경공부 모임 대신 교제중심의 그룹모임으로 변질되어져가는 흐름이 강한 현실 속에서 ‘신학공부, 나는 이렇게 해왔다’란 책제목은 그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을 거북하게 할 수 있다. 그것도 600쪽이 넘는 엄청난 분량에, 두 권 중의 첫 번째 책이라니. 이것은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 것 같고, 출판사 입장에서는 망하기를 작정한 도전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도 들었다.    하지만 저자가 누구인지를 알고...
한국교회의 회개와 소망을 바라며 한국교회의 회개와 소망을 바라며
일그러진 한국교회의 얼굴
박영돈/IVP/방영민 편집위원


2016년 7월 4일(월) 크리스찬북뉴스 포럼(북콘서트) 주제 도서 교회마다 자기의 시대가 있다. 초대교회 때는 황제의 박해 아래 교회의 보편성과 거룩성의 문제로 어거스틴과 도나투스파와의 논쟁이 있었고, 중세 때는 로마카톨릭과 개신교와의 분리와 갈등이 있었다. 근대에 와서는 과학의 발달과 전쟁의 비참함을 겪으며 참 교회의 역할이 무엇이냐는 끊임없는 싸움이 있었으며, 독일 같은 경우는 강력한 히틀러 밑에서 제국에 손을 잡아줄 것이냐 아니면 그들을 향해 강력한 나팔이 될 것이냐 등의 갈라짐도 있었다.  이렇듯 교회는 ...
변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 변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
변화의 리더십
러벳 H. 윔스/권오서/기독교서회/서중한


책을 읽다보면 왜 이런 책이 주목을 받지 못할까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윔스의 ‘변화의 리더십’이 그런 책이다. 교회만큼 리더십 문제가 중요한 집단도 없을 것이다. 교회는 단순히 이윤 창출을 추구하는 기업(企業)이 아니라 하늘의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기업(基業)이기에 당장의 이익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는 진리의 공동체이다. 그래서 교회는 더 세심한 지도자의 철학과 지도력이 요구된다. 윔스의 책은 지도력에 관한 단순한 정보나 기술 제공이 아니라 통찰을 제공한다. 현실 교회는 늘 잡음이 많고 상처도 많은데 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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