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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기독교적 창의성은 무엇일까

크리스찬북뉴스 | 2016.02.04 13:48
기독교적 창의성은 무엇일까 구글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정하웅 외/사이언스북스/안영혁

강추, 강추하는 책입니다. 2013년 4월에 나온 책이니까 아직은 새 책입니다. 노파심이어서 그런지 이 중요한 책을 기독교인들은 잘 읽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독교적 인문학을 추구하는 학자로서 추천하는 책입니다. 기독교교회가 오늘 디디고 서 있는 사회, 그리고 그 사회가 보유한 지성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책 중 하나라 봅니다. 이 책은 보통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참 많습니다. 첫째는 과학으로 인해 세상이 이만큼 변했구나 하는 것을 알려줍니다. 둘째는 기초과학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해박할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인데, 그들은 실로 오늘의 세계를 꿰뚫어 보고 있습니다. 셋째는 그들의 한계도 알려줍니다. 그들은 도무지 도덕적 사고를 중심에 놓지 않으며, 영적 사고는 더욱 할 줄 모릅니다. 이 세 가지를 두루뭉실하게 엮어서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선 첫째 이야기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세상이 크게 변했습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첫 번째가 정하웅 교수의 구글 검색 엔진 이야기입니다. 저는 정말 이 부분을 들추어보고는 크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원래는 책 이름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대체 무슨 재미난 이야기가 있을까 해서 이 책을 본 것입니다. “구글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참 신성모독적이요. 아마 불신자들은 이런 말을 하면서 통쾌함도 느낄 겁니다. 그런데 하여간 재미난 것이 아니라 쇼킹했습니다. 제 방식대로 이야기하자면 정하웅 교수의 이야기는 인터넷 네트워크는 귀납의 종결자라는 말입니다. 과학적으로 말해서 귀납이란 모든 과학적 자료들을 소홀히 하지 않고, 그것이 일반적 이론에 미칠 영향력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귀납법이라는 사고체계가 나온 뒤로 사람들은 사물을 진정으로 관찰하는 자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인류 역사에 프란시스 베이컨이 끼친 말로 다할 수 없는 영향입니다. 베이컨 이후로 모든 학자들은 자기 학문은 어떤 귀납을 하고 있는지 밝혀야 했고, 그것을 통해서 세계는 가장 기본적인 발전을 해 왔습니다. 정하웅 교수 같은 사람이 나올 수 있는 것도 귀납의 덕택입니다. 모든 컴퓨터 및 웹 전문가들은 베이컨에게 경의를 표할지니…


정하웅 교수의 모든 이야기 가운데 필자에게 가장 눈에 띈 것은 검색 엔진 야후와 구글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야후는 말하자면 포스트모던한 도구를 모던한 방식으로 통제한 것입니다. 장차 인터넷에는 헤아릴 수 없는 자료가 들어올텐데, 그것을 어떻게든 논리 구조에 따라 검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이것은 포스트모더니티와 모더니티가 어정쩡하게 함께 있을 때에는 상당히 유효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에 대하여 야후에게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수 없는 자료가 네트워크에 모여들고 그것은 점차 논리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마치 우리가 통제하지 않아도 들어와 버리고야 마는 수많은 감각인상과도 같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정보는 그냥 감각도 아닌 것이 우리의 이성으로 통제는 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 정보들을 모아두는 방식은 무엇일까요? 구글은 말하자면 이런 정보를 모아두는 방식에 있어서 창안자입니다. 구글은 검색하는 사람 숫자의 크기에 따라 자료를 순서적으로 배열하였습니다. 일정한 조치만 해두면 정보들은 검색하는 사람의 숫자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배열됩니다. 그것들을 논리적으로 배열하기 위해 골치를 썩을 일도 없을 뿐 아니라, 어떤 개념을 둘러싼 우리 시대의 추세도 한 눈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당연히 구글은 우위를 점하게 된 것입니다. 참 얄밉죠! 요즘 구글이 결국 애플보다 더 가치가 큰 회사가 되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바로 이런 상황에서 또 하나 중요한 개념이 바로 허브라는 것입니다. 허브는 논리적 중심어가 아니라, 수많은 자료들이 교차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대로 우리 시대 중요 사건들의 발생지이자 교차점입니다. 우리는 이제 논리적 중심어나 중심지점을 찾는 것이 아니라, 세태에 영향을 미치는 교차지점을 찾게 됩니다. 이유야 있게 마련이지만, 한 가지 사실을 두고 여러 사람과 여러 정보가 모여드는 곳에 가게 되면, 우리 시대가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미래도 보일 것입니다. 바로 우리 시대를 보여주는 교차점 그것이 허브입니다. 인천 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만든다고 했을 때, 그것은 인천을 정치적 중심지로 만든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이 공항을 잘 건설하면, 그냥 사람들이 인천을 거쳐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그러면 아무런 다른 이유가 없이 그냥 인천 공항은 허브 공항이 되는 것입니다. 존재와 존재, 사건과 사건을 많이 연결시키는 지점이 되면 그것은 허브가 됩니다. 그래서 각각의 존재와 사건은 일단 작은 중요성을 획득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귀납의 종결자라고 부르는 것이죠. 그리고 이 허브는 미래 세대의 리더십 담지자일지도 모릅니다. 허브가 세계를 끌고 가리라는 것이죠. 아직도 정치의 지배는 대단하지만, 웹 공간은 확실히 정치의 대체재임이 분명합니다.


귀납법만 하더라도 많은 자료들을 섭렵한 후에 거기에서 오는 논리적 이유를 가지고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었는데, 구글은 다 필요 없고 다른 존재 및 사건들과 많이 결부되면 중요성을 획득하는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좀더 통속적으로 말하자면 인기가 있어야 됩니다. 쯔위와 설현 그리고 김수현의 인기는 연역적인 것은 물론 아니고, 귀납적으로도 설명하기가 복잡하지만, 허브라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똑 떨어집니다. 생각건대 그게 원래 세상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허브라는 말은 귀납을 대체하는 말로서의 위력을 획득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면 귀납조차 흘러간 이야기가 될지 모릅니다. 아니면 인터넷 네트워크 상의 허브를 설명하는 철학적 용어가 되겠죠. 세상은 지금 그만큼 변했습니다.


기초과학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자기들 나름의 세계관 이야기를 해내고 있으니, 그들이 나름의 방식대로 해박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은 과학과 철학이 통한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한편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느끼는 강한 거부감은 그래도 그들은 인간의 따뜻함에 대해서 말할 길을 갖고 있지 못하고, 사람의 모든 일을 과학으로 환원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하나님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세상을 안다고는 해도, 그리고 생래적으로 세상을 아낀다고 해도, 그들에게는 기도할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구글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는데, 특히 행복에 대해서 모른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복이 중요하다면 허브 개념으로 떠오를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비난할 것도 없습니다. 어차피 그런 세상을 형성시킨 것이 구글 검색 엔진입니다.


그러고 보니 “구글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라는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세상의 변화에 크게 놀랐는데, 그 놀라움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길과 그리스도인의 길은 또 다른 과제로 주어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간신히 우리의 영역을 찾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도 이만한 진보를 이룩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닫을 때 우리는 오히려 삶과 믿음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이처럼 귀납조차 무색해지고 오직 허브가 중요해지는 시대에도 조금 다른 방식으로 아주 중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 창의성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물론 구글이 오늘 자신들의 전유물처럼 사용하고 있기는 합니다. 창의성이야말로 허브가 될 가능성을 높이는 힘입니다. 그러나 창의성은 그 이상이라 생각됩니다. 네트워크 세계가 되어버린 우리 시대에 네트워크 이상의 세계를 그려내는 기독교적 창의성은 무얼까 우리는 여기에 대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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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동하는 성경의 현장을 만나다 생동하는 성경의 현장을 만나다
고고학으로 읽는 성경
임미영/CLC


고대 근동 시리즈 14권. 이스라엘의 주요 유적지 발굴탐사와 해박한 고고학적 지식을 토대로 성경 속의 사람들과 주요 지역들을 알기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성경의 땅의 모습을 실은 다양한 사진과 재현 그림들을 통해 더욱 생동하는 성경의 현장을 만나게 된다.   추천의 글   민영진 (《하느님의 기쁨, 사람의 희망》 저자) 신구약 성경뿐 아니라 성경이 형성되던 시대적 배경까지 재구성해주는 이 책은 단순한 독서물이 아니라 대학에서도 교재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학문적 고찰과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nbs...
정암의 통찰력과 균형 있는 시각 정암의 통찰력과 균형 있는 시각
박윤선주석성경
박윤선/영음사


출판사 서평정암 박윤선 주석성경은 정암의 의도를 따라 성경주해와 설교를 통합 시킨 그의 전체 주석을 한 권의 주석 성경 안에 요약하였습니다. [정암 박윤선 주석성경]은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의 설교 및 목회 사역을 돕고, 일반 신자들에게는 올바른 성경해석을 제공함을 통해 바른 신앙생활의 길을 안내하는 가이드북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정암의 주석은 과연 무엇이 올바른 성경해석의 원리인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정암은 계몽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탄생한 고등비평을 비판하였습니다. 이것은 크게 세 가지 사실을 의미합니다. 첫째,...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받으라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받으라
교회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김남준/생명의 말씀사/방영민


필자는 대학교 시절 김남준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다. 그때 나는 그동안 내가 소화했던 복음이 너무 왜소하였고 내가 이해하고 있는 구원이 너무 빈약하다는 것을 절감하며 무척 슬퍼하면서도 말씀 앞에 은혜 받고 엎드리는 경험을 하였다. 연약한 인생에게 복음의 비밀을 보여주신 은혜가 얼마나 감사했는지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한다는 것이 얼마나 영혼을 압도하고 채우는 것인지 그 당시에 누리게 되었다.  이후 김남준 목사님의 설교를 시간 나는 대로 들었고 그분이 쓰신 책들을 읽으며 신앙에 유익을 얻고 경건생활을 유지하였다. 그리고 ...
그리스도의 승리, 구속, 용서, 해방, 치유 그리스도의 승리, 구속, 용서, 해방, 치유
십자가란 무엇인가
알리스터 맥그래스/김소영/IVP


맥그래스는 폭넓고 깊이 있는 지식을 신학적이고 전문적인 용어 대신, 일상적인 언어와 간결한 문체로 우리의 실제 삶을 변화시키는 십자가에 관해 이야기한다. 십자가에 관해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물론이고 십자가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도 새로운 통찰을 주는 책이다.   2천 년 전에 일어났으며 이미 수없이 이야기된 십자가 사건이 오늘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여전히 적실하고 늘 새롭다고 확언한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2천 년 전 예수의 십자가 앞에 서 있는 군중이 되고, 예루살렘 거리에서 술렁거리는 부활...
삶의 언어가 가장 강력한 메시지다 삶의 언어가 가장 강력한 메시지다
당신이 메시지다
케리 슉, 크리 슉/두란노/서중한


말의 한계를 아는 말들이 교회에서 되살아나기를 진부한 표현이지만 우리들은 매일 말의 홍수 속에 산다. 그리고 홍수 때 마실 물이 없다고들 말한다. 씨앗처럼 가슴에 박힌 말 한 마디 없이 어느 저녁 몸을 누이면 허한 영혼이 말의 그리움으로 뒤척인다. 사람을 떠나보아야 사람이 보이고, 말을 떠나야 말이 보이는 법이다. 묵상이 사라진 삶은 수없는 말을 쏟아내도 그저 메마르고 팍팍할 뿐이다(135쪽). 핏기 없는 말과 설익은 말들이 가득하기는 교회도 마찬가지다. ‘교회 다니는 사람치고 말 못하는 사람 없다’는 흔한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 ...
내가 나의 신을 사랑할 때 내가 나의 신을 사랑할 때
코즈모폴리터니즘과 종교
강남순/새물결플러스/방영민


오늘 새벽 매서운 추위를 뚫고 새벽기도를 인도하고 돌아오니 침대 위에서 아기가 엉덩이를 내밀며 뱃속에 있었던 모습처럼 아주 편안하게 천사처럼 잠자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따뜻한 모습과 함께 이런 추위속에서 제대로 된 이불 하나 덮지 못하고 추위에 떨면서 자고 있는 아기도 있겠지라는 생각이 스쳤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시리아 난민 3살 쿠르디가 보트를 타고 그리스로 건너가다 파도에 휩쓸려 시체로 떠내려와 세계를 안타깝게 했던 사건이 떠올랐다.  똑같은 인간의 존엄성을 가지고 태어났고 이땅에 아기들은 모두 집중적인 사랑을...
믿음의 선배들이 고백한 기도로 채워가는 여백의 힘 믿음의 선배들이 고백한 기도로 채워가는 여백의 힘
쓰면서 응답받는 감사기도
유성준/평단출판사/김정완


기도응답에 궁금증이 일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 평생에 걸쳐 50,000번 이상의 기도응답을 받은 것으로 유명한 죠지 뮬러다. 죠지 뮬러의 평전이 인기리에 읽히던 시절, 아마도 그 직후였을 것이다. 수첩에 기도제목을 적고 그 기도제목이 성취되었는지 꼭 확인해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은 신앙선배가 있었다. 선배의 말은 역시 그런 방식으로 응답을 확인한 죠지 뮬러의 습관과 얽혀 묘하게 일리가 있었다. 아무튼 선배의 열변에 불구하고 난 그 방법을 따르지 않았다. 듣고 이내 잊었거나 확인하지 않고도 이미 기도응답에 확신을 가졌거...
교회가 있다 교회가 있다
Reform church : 변혁을 이끄는 미국의 선교적 교회들
이상훈/교회성장연구소/문양호


 90사이즈의 작은 옷을 빅 사이즈를 입어야 하는 사람이 입을 수는 없다. 신축성이 좋아 억지로 껴입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보기에 민망할 것이다. 빅 사이즈 옷을 유치원생 아이가 입어도 역시 어울리지 않을뿐더러 활동하기도 불편하다. 아무리 새 옷이고 활동성을 고려해 만든 기능성 제품이어도 결과는 마찬가지이다. 차라리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의 다른 옷을 찾는 게 낫다.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교회들을 소개하는 책들을 대할 때 위와 같은 생각들이 든다. 말하자면, 이런 교회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교...
기독교적 창의성은 무엇일까 기독교적 창의성은 무엇일까
구글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정하웅 외/사이언스북스/안영혁


강추, 강추하는 책입니다. 2013년 4월에 나온 책이니까 아직은 새 책입니다. 노파심이어서 그런지 이 중요한 책을 기독교인들은 잘 읽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독교적 인문학을 추구하는 학자로서 추천하는 책입니다. 기독교교회가 오늘 디디고 서 있는 사회, 그리고 그 사회가 보유한 지성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책 중 하나라 봅니다. 이 책은 보통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참 많습니다. 첫째는 과학으로 인해 세상이 이만큼 변했구나 하는 것을 알려줍니다. 둘째는 기초과학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해박...
학교를 배신하고 열정을 찾은 학교를 배신하고 열정을 찾은
학력파괴자들
정선주/프롬북스/송광택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미래,학교 안 ‘모범생’이 아닌학교 밖 ‘모험생’이 살아남는 시대가 온다!현대 경영의 구루, 톰 피터스는 ‘앞으로 15년 내에 화이트컬러 직종 중 80퍼센트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 예견한 바 있다. 대기업 주도형 경제는 혁신을 내세운 스타트업 기업에 밀려 막을 내릴 것이며, 우리가 선망해마지 않는 의사, 판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종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고 한다. 청년실업률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시대, 우등생, 모범생, 명문대생이 설 자리도 점차 좁아지고 있다. 이제 학교가 아이의 미래를...
보스의 종말에 대한 신학적 탁견 보스의 종말에 대한 신학적 탁견
구약의 종말론
게하더스 요하네스 보스/박규태/좋은씨앗


구약 성경이 종말론을 이야기한 본문을 추려 주해하고 분석한 책. 게하더스 요하네스 보스 박사가 생전에 구약 종말론을 다룬 연구 결과 중 가장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글들을 엮었다. 개혁파 성경신학의 선구자인 저자는 구약 성도들이 미래를 바라보며 품었던 소망과 기대 그리고 그들이 이해한 미래를 자세히 고찰한다.구약 전반의 핵심 본문들을 다루면서 개인 종말론 및 집단 종말론과 관련된 문제들을 폭넓게 살펴보는 방식이다. 중간기 상태나 스올의 의미, 메시아 대망과 주의 날의 의미를 다룰 때, 보스가 견지하는 초자연주의는 아무 소망이 없는 ...
종교없음의 파도에 맞서기 위해 종교없음의 파도에 맞서기 위해
종교없음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베가북스/문양호


『종교없음의 파도에 맞서기 위해』   얼마 전 읽었던 ‘가나안 성도 교회밖 신앙’을 읽고서 그것이 인상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책은 가나안 성도의 현상과 그 이유, 그 속에서 교회론에 대한 문제제기를 두껍지 않은 책에서 위험순위를 넘나들며 건드는 용감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바로 거기까지였다는 것이다. 그저 문제제기에만 그쳤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분량상의 문제인지, 아니면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것인지 저자의 의도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진단만 하고 시한부다라고 통보만 한 듯한 느낌이 좀 들었다. 물론 이...
영적 문맹상태를 위한 예언자적 메시지 영적 문맹상태를 위한 예언자적 메시지
선지자적 반시대성
오스 기니스/김형원/이레서원/송광택


이 시대의 ‘예언자적 지성’ 오스 기니스가 예리한 창과 같은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을 읽고 또 읽어야 할 사람은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다. 어떤 이는 그의 글을 읽으면서 속으로 “이크”라고 할지 모른다. 다른 이는 “아!”라는 탄성을 지를지도 모른다.   아무리 둔한 그리스도인일지라도 이 시대가 무언가 잘못되었고 또한 그릇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그 정도는 아닐지라도 그의 마음이 이 시대의 무게에 압사당하지 않았다면 이따금 무언지모를 불편함을 감지하지 않았을까. &...
책과 그림과 영혼이 하나된 사람의 이야기 책과 그림과 영혼이 하나된 사람의 이야기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
박홍규/해너머/송광택


반 고흐의 삶과 예술을 다룬 책은 발에 치일 만치 허다하다. 그럼에도 이 책을 기획하게 된 것은 반 고흐의 예술과 사상에 물줄기가 된 책들을 집중 조명하고, 나아가 책에서 거의 모든 것을 얻었던 ‘독학자 반 고흐’를 통해 학교 교육만이 정답이 아님을 말하기 위해서다. 반 고흐가 읽고 감동한 저작들을 집중 조명한 책은 아마도 《독학자, 반 고흐가 사랑한 책》이 세계적으로 유일할 것이다. 반 고흐가 읽은 책을 간략하게 나열하는 식이 아닌, 반 고흐가 주로 어떤 책들을 읽었으며, 그 책들로부터 어떠한 영향을 받고, 어떻게 그 영향을 ...
무엇이 선인가 무엇이 선인가
Good or God
존 비비어/두란노


존 비비어 목사가 선의 가면을 쓴 악한 세상에서 매일같이 선악과 주위를 맴도는 이 시대 크리스천들의 속 실상을 살펴본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세상이 좋고, 지혜롭다 여기는 것들을 여과 없이 선한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심지어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이 인정하신다고 당연시한다. 그러나 존 비비어는 선과 악은 겉으로는 명백하게 구별할 수 없다고 밝힌다.성경은 하와가 선악과를 먹었던 사건처럼, 사람의 눈에 옳고 합리적이고 현명하고 유익해 보이지만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수많은 선택과 길이 있음을 보여 준다. 무엇이 최선인지를 하나님보다 내...
존 맥아더의 성경주석 존 맥아더의 성경주석
맥아더 성경주석
존 맥아더/아바서원


목사이자 신학자인 존 맥아더가 제시하는 성경 연구의 새로운 표준. 성경 전체를 일관된 시선과 깊이로 간결하고 명쾌하게 주석한다. 단일 저자의 일관되고 명확한 본문 주석뿐 아니라, 지도와 도표, 핵심 단어와 교리 정리, 연대표 등 풍부한 보조 자료를 수록하여 누구나 쉽게 성경을 이해하고 연구할 수 있다.하나님의 구원 이야기를 역사와 문맥, 신학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구약과 신약간의 역사적 성취와 계시의 통일성을 심도 있게 보여준다. 지도와 도표, 다이어그램, 핵심 단어 연구 등 약 700개의 연구.교육 보조 자료를 수록했다. 서론에서...
상처를 치유하는 사랑 상처를 치유하는 사랑
용서
단 해밀턴/조은희/IVP


용서, 상처를 치유하는 사랑 단 해밀턴 지음, IVP   우리 모두는 누군가로 인해 마음의 아픔을 겪은 일이 있고, 진심으로 용서하면 고통을 덜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떻게 그 일이 가능할 수 있을까? 왜 용서해야 할까?   저자는 용서란 과연 무엇을 말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용서할 수 있는지, 또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그리하여 우리가 보이는 용서하는 사랑이 어떻게 세상에 그리스도의 먼저 용서하시는 사랑, 치유하시는 참사랑을 그...
C.S.루이스의 원숙한 신앙과 예언자적 통찰이 녹아 있는 에세이 C.S.루이스의 원숙한 신앙과 예언자적 통찰이 녹아 있는 에세이
세상의 마지막 밤
C.S.루이스/홍종락/홍성사


책 소개 ‘세상의 마지막 밤’을 포함하여 C. S. 루이스의 일곱 편의 에세이가 실려 있다. 모두 루이스가 죽기 몇 년 전에 쓴 것으로, 원숙한 신앙과 예언자적 통찰이 녹아 있다. 이 가운데 기도와 믿음, 종말론 등 전통적인 기독교의 주제를 다룬 세 편의 글에는 신학적 견해가 담겨 있고, 교양(문화), 교육 제도, 일과 작품, 우주 개발이라는 주제를 다룬 네 편의 글에서는 사회비평가 루이스의 면모가 드러난다. 루이스는 전문 신학자들이 기독교를 이해하기 쉽게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없거나 다른 업계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하기 어렵다...
구원의 세 가지 핵심 구원의 세 가지 핵심
R. C. 스프로울의 구원
R. C. 스프로울/조계광/생명의 말씀사


저명한 개혁주의 신학자 R. C. 스프로울, 구원을 말하다!“복음이란 예수님과 개인적인 교제를 나누는 것입니다.”“복음은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하도록 요구하는 것입니다.”기독교 출판인들이 모인 기독교서적상협회 연례 모임. 그곳에 참석한 사람들 100명을 대상으로 “복음의 의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였다. 누구보다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잘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 기독교 출판인들의 반응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스프로울은 그 다음해 기독교서적상협회 연례 모임에서 “구원”을 주제로 설교하기로 결정한다.“구원이...
배신의 입맞춤 배신의 입맞춤
유다
토스카 리/홍종락/홍성사


책 소개 미국 Library Journal의 2013 기독교 소설 부문 최고의 책으로 선정! 한국계 미국인 작가 토스카 리가 내놓은 《유다》는 성경 역사에서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 낸다. 파란 많은 유년기부터 예수의 배반자로 세상에 등장하기까지의 과정이 모두 담겨 있다. 그러나 이 책이 제시하는 예수의 생애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종교계의 가장 유명한 인물과 가장 악명 높은 인물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책 속에서 유다는 예수님을 누구 못지않게 사랑한다. 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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