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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관계의 죽음에 이르게 하는 분노를 통제하는 법

정현욱 | 2020.08.23 23:26
관계의 죽음에 이르게 하는 분노를 통제하는 법 분노와 스트레스 하나님의 방법으로 다스리기/웨인 맥/이여진/토기장이/정현욱 편집인

관계의 죽음에 이르게 하는 분노를 통제하는 법


화내고 싶어 화내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그러나 주변을 돌아보면 언제나 화가 나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번에는 화를 내지 말아야지 속으로 다짐해 보지만 결코 쉽지 않다. 그런데 화는 왜 내는 것일까? 화는 관계를 파괴하고, 타인과 자신을 죽이는 치명적인 독이라는 사실을 앎에도 말이다. 그리스도인들은 대개 분노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갖고 있어서 참는 것을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마냥 참는 것도 결코 좋은 것이 아니다. 분노를 표출하지 않으면 자신을 죽이고, 결국 참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 폭발하고 만다.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분노를 바르게 이해하고,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를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제목에도 나타나 있지만 분노와 스트레스를 하나님의 방법으로 통제하도록 지혜를 준다. 이제 ’ ‘어떻게분노를 통제해야 하는가를 살펴보자.

 

분노가 다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잘못하면 분노를 통해 관계가 깨지고 자신도 망가뜨릴 수 있다. 특히 잘못된 분노의 경우는 필연적으로 타인과 자신을 파괴시킨다. 성경은 많은 곳에서 마음을 다스리고, 노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야고보는 의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고 경고한다(1:20). 잠언서 기자는 범람하는 물과 같다’(27:4)고 말한다. 바울은 분노를 버리라고 말한다(3:8). 분노의 기저(基底)에는 이기심’(27)이 존재한다.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거나, 분노가 삶을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악이다. 분노의 동기가 선할 수도 있고 악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분노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모든 분노는 악이 된다.

 

2장에서는 옳지 못한 분노의 종류를 열거한다. ‘고통스러운 사건을 계속 곰곰이 생각’(42) 한다든지, ‘원한을 품’(45)는 것은 악한 분노이다. 부모의 분노가 자녀들에게 대물린 된다는 말은 충격을 주었다.

 

나는 부모가 다른 사람들에게 원한을 품었을 때, 그로부터 자녀가 파괴적인 본을 받는 경우를 목격한 적이 있다. 부모의 원한은 사탄이 자녀들의 삶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만든다. 슬프게도 부모는 자신의 원한을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45).

 

분노는 전염성이 강하다. 한 사람의 분노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고, 또 다른 사람들을 전염되어 관계를 파괴시킨다. 분노를 감추고 속이는 것도 악하다. 적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이 분노를 악으로 규정하기 때문에 마음으로 원망과 분노가 가득함에도 내색하지 않음으로 경건한 삶을 산다고 착각한다. 저자는 이러한 분노에 대한 속임이 육신적 질병과 영적인 감각을 무디게 한다고 경고한다. 분노를 해소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말씀에서 아무 유익도 얻지 못’(49)하거나, 기도가 무력해진다. 분노는 마음을 돌처럼 굳게 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스며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록 타인이 잘못했다 하더라도 그로인해 하나님의 은혜를 멸시하게 된다면 그 책임은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이 또한 죄를 짓’(50)는 것이다. 분노와 스트레스는 타인과 자기죽임이라는 동일한 결론을 낳기 때문에 맥락상 같은 범주에 속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분노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책의 매력은 분노를 참고 속이지 않고 건전하게 분노하는 법을 가르쳐준다는 점이다.

 

우리는 선하게 분노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먼저 나쁘게 분노했던 적을 기억하고, 그 분노가 왜 나쁜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2장에서 옳지 않는 분노에 대해 다룬다. 곱씹거나 속상해 하는 분노는 악하다(41). 과거의 당했던 모욕이나 상처를 털어 버리지 못하고 곱씹어 깊이 묵상하는 것을 말한다.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 계속하여 기억하는 것 또한 악하다(44). 이것은 특히 여성들에게 많은데, 남편이 잘못한 것을 용서해 주고서도 다시 끄집어내는 경우다. 화나지 않은 척하는 것도 악하다(48). 사람들은 그런 사람을 성품이 좋고 인격적인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본인은 화만 내지 않았을 뿐 마음으로 그를 계속하여 미워하기도 한다. 그들은 종종 많은 부분에서 엉뚱한 곳에 화를 내거나 좌절감에 휩싸인다. 데이비드 폴리슨은 <악한 분노, 선한 분노>(토기장이)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화를 밖으로 폭발시키지 않았지만 혼자서 불만을 곱씹고, 숨어버리고, 상대방을 부정적으로 판단하거나, 갈등이 싫어 회피하고, 잘못을 알고도 고치려 하지 않는 무관심으로 반응하곤 했다

 

분노하지 않는 분노이며, 그 분노는 결코 선한 것이 아니다. 악을 악으로 갚거나 자신을 분노하게 한 사람을 비난하는 경우도 악한 분노에 해당한다. 이렇게 보면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분노를 절제하고 통제할 수 있을까? 저자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문제를 규칙적으로 매일 처리해야 한다(66). 즉 분노가 쌓이지 않도록 그날 분노를 처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분노는 댐의 물과 같아서 흘려보내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쌓인다. 저자는 평상시에 자주 아내에게 잔소리를 퍼붓는 남편과 상담을 하면서 과거에 해결되지 않는 분노들이 쌓여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흘려보내지 않고 작은 분노들이 쌓이며 매사에 분노가 분출된다. 이러한 무의미한 분노는 관계를 깨는 치명적인 독소들이다. 비난과 정죄가 아닌 화해와 통합을 위해 힘써야 한다.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한 지체라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 비난하기 전에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어야 한다. 분노가 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저자는 매일 특정한 시간을 만나라고 조언한다.

 

매일 특정 시간을 떼어서 문제를 처리하는 것은 무척 유익한 습관이다. 매일 이렇게 하면 두 가지를 성취할 수 있다. 첫째, 더는 못 본 척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도록 문제가 쌓여 해결하기 힘들어지는 걸 막을 수 있다. 둘째, 특정 시간을 들여서 문제를 의논하면 온종일 계속해서 그 문제를 입에 올리는 습관을 막을 수 있다”(73).

 

둘째, 분노는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75). 분노에 못 이겨 아이를 야단치는 엄마도 다른 사람의 전화에 친절하게 응답할 수 있지 않는가. 그것은 단지 이중적 성격이라 그런 것이 아니라 분노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셋째, 자신이 분노한 이유를 시간을 들여서 살펴야 한다(77). 사람들은 저마다 분노의 패턴이 있다. 분노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언제 어떤 이유로 분노하고 있는지 패턴을 읽어야 한다. 대부분의 분노는 교만과 이기심과 관련 있는 경우가’(78) 많기 때문이다. 넷째는 분노 때문에 생긴 에너지를 이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일방적으로 참거나 있는 그대로 표출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4장은 매우 실용적이다. 분노를 건설적인 힘으로 바꾸는 여섯 개의 질문을 알려 주며, 그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지배하도록 돕는다. 분노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이 질문을 매일 스스로에게 할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나쁜 분노의 패턴을 깨고, 선하고 건설적인 분노 표출 습관을 가져야 한다. 오렌지 주스 예화는 흥미로웠다. 방법이나 지식으로 분노를 통제할 수 없다. 오렌지 주스를 짜서 냉장고에 넣고 아침이 되면 알맹이가 가라 앉아 있다. 맛있는 오렌지 주스를 마시려면 병을 흔들어 알맹이들이 물에 잘 섞이도록 해야 한다. 이처럼 성경적인 지식이나 훈련의 내용을 연습하고 훈련해야 한다. 5-8장까지는 스트레스에 대해 다룬다. 스트레스도 분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부분은 독자들이 직접 읽고 어떻게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바란다.

 

분노가 모두 나쁘거나 악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분노는 이기심과 교만에서 나온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분노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이라면 무엇 때문에 분노하고, 그 분노로 인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저자는 분노 안에 담겨진 저의를 성경적 원리를 통해 제시하고, 건전하게 분노를 사용하도록 지도한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한다. 날마다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가야 한다. 주님을 따라감에 있어서 분노는 독약과 같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바른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지, 그리스도인이 가져야할 성품이 무엇인지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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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다스리신다’(HR: Heaven Rules)는 사실을 부정하는 그리스도인은 없다. 하지만, 삶이 고달프고 괴로울 때, 세상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식이 아닌 모습으로 변해갈 때, 아무것도 선한 것이 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을 누구도 통제하고 있지 않은 것 같을 때, 우리의 이해와 공감의 범위를 넘어선 일들이 발생할 때, 하나님이 마치 다스리시는 그 보좌에 계시지 않으신 것이 아닌가 의심이 생긴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하나님의 백성들이 겪어야 했던 상황이 그랬다. 나라를 잃었고, 하나님을 예...
교회와 국가, 이제 제 자리에서 소명을 다하길 바라며 교회와 국가, 이제 제 자리에서 소명을 다하길 바라며
교회와 국가는 어떤 관계인가?
R. C. 스프로울/이제롬/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R. C. 스프로울(1939-2017)은 “결정적 질문” 시리즈를(Crucial Questions Series) 통하여 47가지 질문에 답한다. 짧은 소책자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나는 구원을 잃을 수 있는가?’, ‘고통의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분노는 언제나 죄가 되는가?’ 등 다채로운 질문에 성경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아마존에서 킨들 버전으로 이 시리즈의 많은 책들이 무료로 제공되는데, 생명의말씀사에서 “리딕스 북스”라는 시리즈 제목으로 4권 정도 번역된 적이 있다(“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까?, 2012). 이...
한국 개신교 역사의 최초 72가지 사건 한국 개신교 역사의 최초 72가지 사건
한국 교회 첫 사건들
옥성득/새물결플러스/서상진 편집위원


한국 개신교 14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출간된 옥성득 교수의 『한국교회 첫 사건들: 한국 개신교 역사의 최초 72가지 사건』은 단순한 역사 서적을 넘어 한국교회의 자기성찰과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2016년 출간된 『첫 사건으로 본 초대 한국 교회사』에 수록된 45가지 사건에 27가지를 추가하여, 첫 방문 선교사인 귀츨라프(1832년)로부터 시작해서 첫 한글 성경 전서의 역사(1910)까지의 사건을 풍성하게 조명하고 있다.   역사가로서의 옥성득 교수와 그의 연구 여정옥...
대영박물관에서 다니엘 읽기 대영박물관에서 다니엘 읽기
다니엘 수업
박양규/샘솟는기쁨/서상진 편집위원


우리가 살아온 역사의 증거는 단순하게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사적지에서 발견된 다양한 증거들은 하나의 자료 만으로 입증되는 것이 아니라, 발견된 증거를 입증할 만한 다른 증거와 사료가 검증될 때, 역사에서 일어난 사실로 입증되어 진다.   18세기 이후, 과학과 이성이 중요하게 여겨지며, 모든 것을 과학적, 이성적, 수학적 사고로 판단하고 인식하려는 흐름이 커져 갔다. 특히 과학의 발달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 세상에 유토피아 건설이라는 새로운 이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흐름은 성경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나타나 단...
하나님 앞에서의 위대한 경건 하나님 앞에서의 위대한 경건
야고보서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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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는 기독교 초기 역사부터 정경성과 저자에 대한 오해가 늘 꼬리말처럼 따라다녔다. 특히 종교 개혁자 루터는 야고보서를 가리켜 ‘지푸라기 서신’이라고 부를 만큼 야고보서에 대한 야박한 평가를 내렸다. 이런 루터의 평가는 이신칭의 중심적인 기독론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 야고보서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표현이 두 번 거명된다고 해서 기독론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는다. 비록 기독론에 관한 표현이 다른 성경에 비해서 적다고 해서, 저자가 기독론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았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병수 교수의 ‘말씀에 반하다’...
한 사람이 귀한 성령충만한 말씀목회를 꿈꾸자 한 사람이 귀한 성령충만한 말씀목회를 꿈꾸자
성령의 선물
김양재/QT.M./채천석 발행인


오래전부터 필자에게는 자동차를 타면 자연스레 극동방송을 듣는 습관이 생겼다. 한동안 아침 일찍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야만 하는 일이 있어 극동방송을 들었는데, 그 시간대가 바로 김양재 목사님의 설교시간이었다. 그렇게 죽 한동안 그녀의 설교를 듣게 되었고, 잔잔하고 호소력 있는 음성으로 깊은 신앙심에서 우러나오는 김목사님의 설교는 내 귀에 솔깃하게 들어왔다. 이후로 나는 김양재 목사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어 그녀의 저서 중 하나인 ‘성령의 선물’을 읽게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김목사님은 그냥 보통 분은 아니었다. 목회자가...
하나님의 침묵을 듣다 하나님의 침묵을 듣다
하나님의 침묵
헬무트 틸리케/윤종석/두란노/이종수 편집고문


이 책의 저자 헬무트 틸리케는 나치 치하에서 신앙적 양심을 지키며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한 독일의 개신교 신학자요 윤리학자이며 복음주의 설교자다. 독일 전후의 비극과 불안에 짓눌린 독일인들에게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예언자적 설교와 하나님의 침묵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서 그들의 믿음을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주었다.   이 책에 실린 설교는 1942-1951년 독일의 격동기에 작성된 것이다. 이러한 극심한 풍랑의 시대를 뚫고 나온 그의 10편의 설교에 담긴 선지자적 음성이 오늘날 불안과...
어떻게 십대 자녀를 끈질기게 붙잡을 수 있을까? 어떻게 십대 자녀를 끈질기게 붙잡을 수 있을까?
MZ-십대, 치열하게 붙잡으라
브라이언 & 앤절라 헤인즈/윤종석/디모데/조정의 편집인


솔직히 말하면 폴 트립 등 성경 상담학의 기반으로 자녀 양육 방침을 제안하는 저자가 아니면 자녀 양육과 관련된 기독교 서적은 항상 핵심에서 살짝 벗어나 꼭 성경이 아니더라도 세속적인 관점으로 자녀 양육을 가르치는 책이 말할 법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곤 했다. 브라이언과 그의 아내 앤절라 헤인즈가 함께 쓴 <MZ-십대, 치열하게 붙잡으라>도 그런 책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는 염려가 먼저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만큼 생소한 이름이었고 추천인들도 낯설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텍...
한눈에 살펴보는 성경 속 일상 백과 한눈에 살펴보는 성경 속 일상 백과
예수님이 살았던 세상
마크 올슨/제마이마 메이뱅크/IVP


예수님이 살았던 세계가 궁금한모든 사람을 위한 성경시대 생활 백과!“성경을 읽으며 떠올릴 만한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룬다.여러 세대가 함께 읽을 수 있고성경의 시대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완벽한 책!”_「북리스트」(Booklist, 미국도서관협회)1세기 이스라엘 삶의 이모저모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성경시대 일상생활 백과. 사회 구조, 로마의 통치와 군대, 의복, 주거, 노동 생활, 포도와 올리브, 여성의 삶, 산헤드린 공회와 예루살렘 성전, 십자가 처형, 질병과 죽음, 주술에 이르기까지 온갖 주제를 망라한다. 흥미를 자극하는 생생한 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하나님의 지혜 안에서 걷다: 잠언
벤저민 퀸/송동민/이레서원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는 잠언의 명령은 신약의 가장 큰 계명인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나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대위임령만큼이나 강한 호소력이 있을까?   잠언에는 “지혜를 얻으라!”는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초대와 부르심이 담겨 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초대에 응하는 일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세에서부터 시작되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 된다고 잠언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내용이 잠언에 스무 번 가까이 나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해 준다. 그분을 경외하여 그분의 말...
데이비드 호킨스 강연집 데이비드 호킨스 강연집
세상 속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
데이비드 호킨스/박찬준/판미동


“우리는 어떻게 일상의 책임을 다하면서도높은 가치를 실현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도덕적 우월 의식, 자기도취적 인정 욕구,완벽주의적 강박, 군중 심리에 따른 혼란…일상 속에서 깨달음의 길을 찾는 법   의식 연구의 선구자이자 세계적 영성 지도자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강연집 『세상 속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원제: IN THE WORLD, BUT NOT OF IT)이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의식 혁명』, 『놓아 버림』의 저자 호킨스 박사. 그의 대...
제자도, 삼위일체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신자를 부르신 그 소명 제자도, 삼위일체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신자를 부르신 그 소명
헤르만 바빙크의 성도다운 성도
존 볼트/박재은/도서출판 다함/조정의 편집인


도서출판 다함에서는 최근에 “헤르만 바빙크의 교회를 위한 신학 시리즈”로 현재까지 여섯 권의 책을 출간했다. 기독교 세계관, 찬송의 제사, 설교론, 교회를 위한 신학, 일반 은총에 이어 여섯 번째 책이 바로 <성도다운 성도: 신실한 헌신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나머지 다섯 권의 책이 바빙크가 직접 쓴 글을 번역한 책이라면, 이 책은 존 볼트—토론토 세인트 마이클스 대학에서 헤르만 바빙크의 윤리-성화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미국 칼빈 신학교 조직신학 명예교수—가 “바빙크 자신의 목소리가 더욱 강하게 부각...
강해 설교로 목회와 리더십 발휘하기 강해 설교로 목회와 리더십 발휘하기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 목양하기
스콧 페이스, 짐 섀딕스/정성묵/도서출판 디모데/조정의 편집인


35년 이상 한 교회에서 목사로 섬기신 아버지는 ‘설교만 잘한다고 목회를 잘하는 건 아니다’라고 하셨다. 그만큼 설교 외에도 교회에서 할 일이 많다는 뜻이었다. 성도 각 사람을 돌아보는 일은 자녀 양육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섬김과 돌봄의 수고가 뒤따르는 일이다. 교회는 건물도 기관도 아니지만, 교인이 모이는 장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건물도 관리해야 하고, 모든 모임에 기본적인 규칙과 행정 방침이 필요한 것처럼 교회도 사람의 모임이기 때문에 관련된 일이 반드시 요구된다.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이 교회에 주어졌기 때문에, 목사는 교...
함께 기도하는 교회는 결코 죽지 않는다 함께 기도하는 교회는 결코 죽지 않는다
우리 교회는 기도합니다
폴 밀러/이제롬/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종종 한국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로 유명 복음주의 저자들로부터 칭찬을 받는다(대표적으로 데이비드 플랫). ‘새벽기도’가 특별히 주목을 받는데, 주중에 한 번 모여 기도하는 것도 점차 힘을 잃고 사라지고 있는 현실 가운데 매일 그것도 꼭두새벽에 모여 도전적인 말씀을 듣고 함께 뜨겁게 기도하는 일에 힘쓰는 성도들이 있다는 것, 나아가 ‘특새’라고 불리는 특별한 기도 모임까지 하면서 기도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그렇지 못한 상황에 있는 기독교 저자나 인도자들에게 부럽기도 하고 또 대단한 일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
C. S. 루이스를 사랑한 남자의 고백 C. S. 루이스를 사랑한 남자의 고백
C. S. 루이스의 인생책방
홍종락/비아토르/문양호 편집위원


‘영화가 좋다’나 유튜브의 영화나 드라마 등을 요약해서 소개하는 것을 보면 마치 그 영화를 다 본 듯하다. 그런 것에 맛들이면 영화나 드라마를 정상적으로 보기 힘들지 모른다. 보더라도 1.5배속은 놓고 봐야 조급성을 좀 덜하며 볼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의 성향이 이 시대를 지배하는 듯하다. 과거 대학교 다닐 때 학교 복사집에는 프레쉬맨을 위한 신입생 필독서를 요약해 놓은 복사물 묶음집을 팔곤 했다. 지금이야 PDF이나 e-book 나눔을 할 듯싶다. 물론 책에 대해 이런 일을 행하는 것은 책에 대한 무례이고 불법이다. 그런...
신선하고 난해한 복음 전유법 신선하고 난해한 복음 전유법
월터 브루그만의 복음+전도: 세 개의 이야기로 된 세상에서 살기
월터 브루그만/이철민/터치북스/조정의 편집인


월터 브루그만은 미국 컬럼비아 신학교에서 교수와 학장으로 25년간 가르친 잘 알려진 신학자이다.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까지>(IVP, 2020), <텍스트가 설교하게 하라>(성서유니온선교회, 2012) 등 많은 서적으로 국내 신자들에게도 잘 알려졌고, 무엇보다 신학을 전공한 목사에게 특별히 성경 신학이라는 분야에서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친 학자라고 말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구약개론>(CLC, 2014) 그리고 <텍스트가 설교하게 하라>에 이어서 세 번째로 접한 책이 바로 이번에 터치북스...
복음은 우리 혀를 은혜롭게 길들인다 복음은 우리 혀를 은혜롭게 길들인다
험담 그 일상의 언어
제프 로빈슨/권명지/구름이머무는동안/조정의 편집인


우리는 하루에 이만 번 이상의 말을 낸다. 성경은 우리가 낸 모든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을 하나님께서 모두 아시고 심판하신다고 말씀한다. 굉장히 두려운 일이다. 그런데 그럴 만하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생각과 말을 낸 솔로몬은 잠언을 통하여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이 사람을 살리거나 죽일 수 있다고 했다. 찌르는 칼이 되기도 하고 상처 입은 곳을 치료하는 양약이 되기도 한다(잠 12:18). 말이 그만한 위력을 가진 죄와 의의 병기가 된다면, 그에 대한 심판이 따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그 심판에서 우리를 자유...
인생의 가을을 맞이한 이들에게 보내는 노 신학자의 편지 인생의 가을을 맞이한 이들에게 보내는 노 신학자의 편지
Aging in Grace: 은혜로운 노년
아치볼드 알렉산더/김동철, 유영희/한국장로교출판사/조정의 편집인


저출산 초고령 시대를 살면서 ‘노인 문제’가 심각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모세가 하나님께 간절히 요청했던 지혜로운 마음 곧 “우리 날 계수함”을 우리는 여간해서 배우지 못하는 것 같다. 인생의 봄과 여름을 즐기고 있는 자들에게 가을과 겨울은 마치 오지 않을 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계절을 주관하셔서 정하신 그대로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게 어김없이 노년의 계절을 맞이하게 하신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우리 날 계수하는 지혜로운 마음을 미처 갖추지 못한 많은 사람이 노년을 어떻게 아름답게 보내야 할지 알지 못해서 당혹스러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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