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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직관적이고 명료한 성경주석

정현욱 | 2021.02.16 14:43
직관적이고 명료한 성경주석 맥아더 성경 주석/존 F. 맥아더/황영철, 전의우, 김진선, 송동민/아바서원 /정현욱 편집인

 

한국교회의 목사들은 설교 때문에 항상 목마릅니다. 초대형 교회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목사들은 설교를 혼자서 감당해야 합니다. 이 글을 쓰는 필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평범한 일주일 동안 설교를 몇 번이나 하는지 손을 꼽아봤습니다. 새벽기도회 설교 6, 수요설교 1, 주일 설교 3번을 합하니 일주일에 최소한 10번을 설교합니다. 아마 저보다 많이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적게 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루에 한 번 반은 설교하는 셈입니다. 그러니 한 편의 설교를 위해 20시간을 투자하라느니, 목사는 설교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말들은 거의 환청에 가깝습니다. 작년 봄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가끔씩 설교가 중단되기는 하지만 설교의 과중함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한국교회가 구조적으로 바뀌지 않는 이상 한국교회 목사들의 설교의 과중함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교회 목사들의 목마름은 설교 자체가 아니라 자료에 대한 것이며, 설교의 피곤으로부터의 입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며, 극복해야만 하는 과제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필요를 알기에 항상 정리가 잘된 명료한 주석을 갈망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갈망을 간파하고 주석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2013년에 기독지혜사에서 출간된 <New 호크마주석>과 2010IVP에서 번역 출간된 <IVP 성경주석>이 있을 겁니다. 주석보다 성경 공부에 무게중심을 둔 부흥과개혁사의 스터디 바이블 시리즈가 있지만 번역상의 적지 않은 오타도 있고, 주석적 의미보다는 성경 공부에 가까운 책들입니다.

 

몇 달 전 <맥아더 성경 주석>이 개정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귀가 솔깃하기는 했지만 감히 구입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이 책을 드디어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집에 들고 와 이곳저곳을 뒤적거리고, 난해한 본문을 어떻게 주해하고 정리했는가를 유심히 살폈습니다. 톰슨주석을 읽어본 분들이 본서를 접하게 된다면 아마도 톰슨주석성경의 확장판이 아닌가 싶을 겁니다. 그만큼 비슷합니다. 저의 동공을 확장시킨 부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명료한 성경 해석과 흩어진 주제들은 한 곳에 도표 안에 정리해 놓은 것들이 그것입니다. 필자도 성경을 수시로 읽고 수많은 주석들을 참고하며 자료를 하나하나 정리하지만 <맥아더 성경주석>을 보는 순간 시기심과 부러움이 동시에 일어났습니다. 저자가 그동안 얼마나 성경에 천착하며 살았고, 집요하게 자료를 정리하고 체계화 시켰는지 몇 장만 읽어 봐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와 존 맥아더 목사와의 인연은 결코 짧지 않습니다. 24년 전 늦은 나이에 신학교에 들어가 목회자의 길을 걷게 시작할 때 가장 갈급했던 부분은 성경에 대한 명료한 이해였습니다. 그때 도서관 구석에 아직 번역되지 않은 채로 꽂혀 있던 맥아더 주석 시리즈를 발견하고 얼마나 놀라웠는지 모릅니다. 어설픈 영어 실력이긴 했지만 굳이 영어도 세밀히 몰라도 맥아더 주석은 신통할 만큼 명료하게 성경을 풀어주고 있었습니다. 당시는 몇 권 출간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성경 전체 주석은 살필 수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맥아더 목사의 저술들을 섭렵해 나갔습니다. 1987년에 나침반에서 출간된 <이것이 참된 목회자상이다>를 비롯해 <교회의 해부학> <강해설교의 재발견>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교회> 등 수많은 책을 게걸스럽게 읽어 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읽었던 책은 2010년에 생명의말씀사에서 출간된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교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다시 10년이 지나 맥아더 목사의 최종판이라 할 수 있는 단 권으로 된 성경 주석을 접하니 감회도 새롭고, 저자의 집요함과 명료함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재림론에 있어서 세대주의적 성향이 스며들어 있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나머지 부분에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만족을 줍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다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하기야 신대원 교수들의 상당수도 전천년주의를 주장했으니 크게 다를 것도 없어 보입니다.

 

이 책의 특징

 

그럼 이 책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이 책은 이렇게 정의할 수 없습니다.

 

성경의 거의 모든 구절들을 다루면서 명료하고 정확하게 성경의 의도를 파악하고 정리하고 있다. 흩어진 다양한 성경의 주제들을 도표를 통해 제시하고 있어서 본문 자체뿐 아니라 전반적인 성경의 주제들을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제가 가장 놀랐던 부분은 주해의 명료함이었습니다. 물론 명료함은 극단적 간결화라는 치명적인 위험 요소를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관점의 문제이지 오류의 문제는 아닙니다. 즉 복잡하고 난해한 주장을 논리적으로 정리한 논문도 결국 몇 문장의 요약으로 정리됩니다. 이 책은 기존 주석이 가진 난해하고 복잡한 신학적 논쟁을 거둬내고 최종적 결론을 명료하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탁월합니다. 때론 그것이 한계점으로 나타나는 것은 단 권 주석의 어쩔 수 없는 약점입니다. 만약 더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각 권 주석을 구입해야 할 겁니다.

 

두 번째 놀라움은 주제별 엮음과 도표였습니다. 아마도 이 책을 구입해 읽는 분이라면 모두가 동감할 것이며, 감동할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최근 들어 새벽에 설교하고 있는 레위기의 일부인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의 차이를 정리한 도표를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아래의 표를 참고 삼아 레위기 11장 본문과 비교해 보십시오.


 

정한 짐승

부정한 짐승

포유류

두 가지 조건

1. 굽이 갈라져 쪽이어야 함

2. 새김질을 해야 함

(11:3-7, 14:6-8)

육식동물, ‘정함과 관련된 두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들

조류

구체적으로 금지되지 않은 것들

맹금류와 사체를 먹는 것들(11:13-19, 14:11-20)

파충류

없음

전부(11:29-30)

수상생물

두 가지 조건

1. 지느러미가 있어야 함

2. 비늘이 있어야 함

(11:9-12, 14:9-10)

정함과 관련된 두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들

곤충류

메뚜기과에 속한 곤충들

(11:20-23)

날개가 있고 네 발 달린 곤충(곤충의 식용 가능 여부는 네 다리 외에 메뚜기처럼 뛰는 다리 한 쌍이 더 있느냐로 구분했음-옮긴이)

 

깔끔하게 정리된 도표는 본문을 이해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명기 33장 주해에서는 여호와의 임한 사람들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러한 간명(簡明)함은 주석 전반에 걸쳐 나타납니다.

 

세 번째는 도표와 더불어 사역과 시대적 상황을 알려주는 지도와 사진입니다. 주석이 굳이 다양한 사진과 그림을 보여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통독하거나 성경을 곁에 두고 주석을 함께 참고해 읽어 나가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이 필요한 사람들

 

이 책은 거두절미하고 많은 설교를 단기간에 감당해야 하는 목회자들에게 최적화된 주석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IVP 성경주석>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 책과 비교하기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추천하고 싶은 분들은 성경을 통독하면서 성경의 의도와 뜻을 간결하게 이해하고 싶은 일반교인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책은 학자들의 영역인 난해하고 복잡한 논쟁을 제거하고 축약된 문장으로 결론만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요엘서 서론 부분에서 주전 9세기 후반의 요아스 통치기에 기록되었다고 보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829)고 말합니다. 요엘서는 시대를 예측할 수 있는 단서가 없기 때문에 학자 간에 저작 시기 문제로 적지 않은 논쟁이 있습니다. 일반 교인들이 굳이 그것을 알 필요가 없는 내용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논쟁을 충분히 알고 있으나 저자의 관점에서 합당한 결론만을 제시한 것이죠.

 

신학생들에게도 최고의 책입니다. 신학생이라면 적어도 성경을 10독 이상 하면 좋습니다. 또한 성경을 통독해 나가면서 가장을 요약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성경의 주제들을 정리해 두면 신학생 때나 후에 전임사역자가 되어서도 매우 유익합니다. 이 책을 참고 삼아 각 성경을 정리해 둔다면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의 장점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수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신학을 시작하는 이들이나 농익은 설교자들에게도 동일하게 도움을 줍니다. 다만 천년왕국이란 단어는 주의해서 읽으십시오. 이번 참에 세대주의 종말론과 종말론에서 천년왕국을 찾아 공부해 보는 기회로 삼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 책을 통해 영적성장에 도움이 되길 소망하며 책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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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 위기는 어디서 오는가? 주일학교 위기는 어디서 오는가?
미래교회교육 지도 그리기
문화랑/생명의말씀사/정현욱 편집인


코로나 이후 주일학교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엄밀하게 말하면 관심이기보다는 걱정이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곳이 바로 주일학교이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시작된 지 일 년 지난 지금 한국교회 안에 주일학교는 길을 잃었다. 적지 않는 교회의 주일학교가 이미 문을 닫았고, 겨우 유지되는 주일학교는 50% 가까이 줄었다. 코로나가 떠나지 않은 상황에서 주일학교가 다시 예전처럼 회복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적지 않은 부모들이 코로나 감염의 위험을 안고 교회를 보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고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질문을 하는가? 고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떤 질문을 하는가?
욥기와 만나다
마크 래리모어/강성윤/비아/정현욱 편집인


누가 감히 욥기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물론 다른 성경도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욥기는 차원이 다르다. 일단 욥은 유대인이 아니며, 심지어 아브라함 이전 사람이거나 동시대 사람이다. 물론 아브라함의 후대 사람이라고 우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이다. 문제는 만약 아브라함이 후대 사람이라면 사건은 더 커지고 만다. 아브라함의 후손이 아닌 전혀 다른 종족이 하나님을 섬기며, 어떤 면에서는 아브라함보다 더 많은 사랑과 배려를 받기 때문이다. 필자도 욥기를 수십 번을 읽었지만 언제나 답답하다. 물론 정해진 답도 있고, ...
일상은 자녀를 제자로 삼는 최고의 시간, 순간, 사건이다 일상은 자녀를 제자로 삼는 최고의 시간, 순간, 사건이다
가정 제자훈련
매트 챈들러, 애덤 그리핀/윤상필/성서유니온/조정의 편집위원


나이테가 보이는 나무의 단면을 표지 이미지로 사용한 <Family Discipleship>이란 책을 처음 만났을 때, 가정 예배와 자녀 양육에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탐독할 때라서 또 다른 가정 예배 지도서 내지 자녀 양육서가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부제인 “일상의 시간, 순간, 사건을 통해 제자로 자라가는”(Leading Your Home through Time, Moments, and Milestones)을 읽고 매우 실제적인 책이면서 다른 가정 관련 신앙 서적에서 찾기 힘든 관점으로 가족이 함께 살아가는 시간과 ...
사막의 영성이 필요한 시대 사막의 영성이 필요한 시대
깨달음은 더디 온다
사막교부와 교모/이덕주/사자와 어린양/문양호 편집위원


우연찮게 내 품에 들어와 읽게 된 이 책은 미세먼지와 코로나로 외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혼탁해 있는 듯한 내게는 부제 때문에 더 끌리게 되었다. ‘말씀에서 말씀으로 살아낸 사막교부와 교모의 인생가르침’이란 문구가 눈에 스며들었고 아마도 영성을 소재로 다루었다는 느낌에 더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엮어내고 풀어낸 이덕주 교수님의 머리말은 더더욱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전 내 머릿속에 먼저 자리 잡았다. 그런데 첫 챕터를 읽어 나가며 그런 주관적 선행 학습은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읽어나가면 읽어 나갈수록 학창시절 읽었던 탈무드같은 이...
종교개혁가들의 발자취를 걸으며 종교개혁가들의 발자취를 걸으며
종교개혁지 탐방 가이드
황희상 정설/세움북스/정현욱 편집인


 책을 읽고 많이 놀랐다. 너무 꼼꼼했기 때문이다. 루터와 칼뱅의 정신을 잇는 후예들이라면 유럽을 이국적 낭만의 장소로만 보지 않을 것이다. 그곳은 천년의 어둠을 뚫고 성경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종교 개혁가들의 기억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국민일보를 통해 소개한 다양한 종교개혁가들의 흔적을 찾아 떠났던 기록을 낱낱이 기록했다. 몇 번을 찾아 읽으면서 현지인들도 잘 알지 못하는 기념물과 공간을 찾아 사진을 찍고 상세히 설명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코로나를 탓할 일은 아니지만 안할 수도 없는 노...
모든 사람의 인생 목적, 영혼을 구하는 삶 모든 사람의 인생 목적, 영혼을 구하는 삶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지렛대로 드리기 위한 질문
J. D. 그리어/황영광/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서밋 교회 담임 목사인 J. D. 그리어는 복음과 구원에 지대한 관심을 둔 저자이다. 국내 소개된 책만 봐도 <복음본색> (새물결플러스, 2013), <구원의 확신> (새물결플러스, 2019), <오직 복음> (생명의말씀사, 2020) 등 복음과 구원 관련 책들이 대부분이고, 복음 전도에 관한 책도 두란노에서 2015년, 2016년 각각 출간한 <지저스 컨티뉴드: 복음으로 천하를 어지럽게 하라!>, <담장을 넘는 크리스천> (두란노), 그리고 2021년에 출간...
우울증을 안고 살아간 믿음의 사람들 우울증을 안고 살아간 믿음의 사람들
영혼의 밤을 지날 때
다이애나 그루버/바람이 불어오는 곳/문양호 편집위원


설교나 상담 때 가끔 이야기하는 말이 있다. ‘신자도 맞으면 아프다.’ 그렇다. 신자도 맞으면 아프다. 병이 들면 아프고 억울한 일을 당하고 비난 받으면 상처받는다.   이전에 평신도 때나 부교역자로 사역할 때 후배나 성도들을 케어하다가 보면 힘들고 번아웃 될 때가 있다. 육체적으로도 너무 지치고 버거울 때가 있다. 아플 때도 있다. 그런데 주변에서 내게 괜찮냐거나 좀 쉬라는 말을 별로 듣지 못했다. 일부 그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의례적이거나 진정 내가 힘들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이는 극히 일부였다. 어떤 ...
성경 통독자를 위한 친절한 동반자 성경 통독자를 위한 친절한 동반자
성경 한눈에 보기 구약
전희준/이레서원/정현욱 편집인


새해 계획을 세워보자. 어떤 계획을 세울까? 필자는 항상 세우고 실패한 것 중의 하나가 성경 통독이다. 통독보다는 묵상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통독을 마치지 못한다. 하지만 성경은 주기적으로 통독하면 유익이 꽤 많다. 통독은 성경 전체를 한눈에 보게 한다. 필자가 성경을 통독할 때는 2주나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에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단 번에 읽어 나간다. 어쩔 때는 3일 정도 하루 종일 성경을 읽어 가면서 1독을 마치기도 한다. 만약 성경 통독을 하고 싶다면 평삼주오 방식이 아니라 단번에 읽기를 추천한다.하지만 성경을 처음...
소그룹은 교회이다 소그룹은 교회이다
건강한 교회성장을 위한 소그룹 리더십
이상화/소그룹하우스/방영민 편집위원


소그룹은 교회이다   서론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교회의 민낯이 드러났다. 제도로서 형식적으로 존재했던 교회는 예배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교회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 대형마트 같은 구성과 극장 같은 형태로 존재했던 교회는 모래알처럼 쉽게 흩어지게 되었고 예배가 중단되었다는 장벽 앞에 대안을 찾을 수가 없었다. 교회는 일차적으로 모이는 곳이기는 하지만 모이지 못하는 재난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기력해졌다.   그러나 제도로서 존재하는 교회이지만 그 속에서 유기체로서 가족으로서 공동체로서 존재했던 교회...
교회의 성에 관한 의식과  행동의 변화를 위한 지침서 교회의 성에 관한 의식과 행동의 변화를 위한 지침서
우리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
루스 에버하트/양혜원/Ivp/문양호 편집위원


‘야수의 송곳니를 뽑다: 존 하워드 요더의 성추행과 권력남용에 대한 메노나이트의 반응(존 D.로스, 대장간)’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그 책에 대한 리뷰에서도 언급했지만 그 책을 읽는 내내 답답하고 고통스러웠다. 교단내에 그 문제를 인지하고 처리해나가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고, 워낙 존 하워드 요더가 교계에 끼치는 무게감이 크기도 했기에 그 과정 속에서 지도자와 관계자들의 회피와 방기가 있을뿐더러 심지어 교계의 이름 있는 일부 신학자들조차(스텐리 하우어워스같은 신학자마저) 그랬다. 그 책은 그러한 메노나이트교단의 잘못과 그 처...
하나님 교회에 헌신하는 우리가 참 교회다! 하나님 교회에 헌신하는 우리가 참 교회다!
우리가 교회다: 누가 교회의 참된 교인인가?
싱클레어 퍼거슨/전광규/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처음 싱클레어 퍼거슨의 책 <Devoted to God’s Church>를 봤을 때, 우리에게 지금 꼭 필요한 책이 나왔다고 확신했다. 제목만으로도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라는 진리, 그리고 교인은 하나님의 교회에 헌신해야 한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들려줄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사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누가 교회의 참된 교인인가?’ ‘그리스도인의 교제를 통해 얻는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Core Values for Christian Fellowship”)라는 이 책의 부제가 던지는 질문을 반복해서 했다.&nb...
죄의 뿌리를 뽑고 그곳에 하나님 은혜를 심자 죄의 뿌리를 뽑고 그곳에 하나님 은혜를 심자
당신의 행동에 숨겨진 일곱 가지 치명적인 죄
존 파이퍼 외/이지혜/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위원


죄를 지적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자기 행동을 분석하여 그 속에 숨겨진 죄를 찾겠다면, 그만큼 불편한 일도 없을 것이다. 그냥 죄도 아니고 치명적인 일곱 가지 죄. 마치 7대 질병을 검사하기 위해  온몸을 검진받는, 불편하고 두려운 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검진은 필요하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면 내 몸 상태를 바르게 알고 대처해야 한다. 일곱 가지 치명적인 죄를 아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유익하다. 우리 영혼을 타락시키고 병들게 하는 죄, 다른 죄와 밀접하게 연결된 죄를 알고 성경적으로 대처한다면 영혼을 건강하게 ...
예수님 보폭에 삶의 걸음 맞추기 예수님 보폭에 삶의 걸음 맞추기
슬로우 영성: 영적 무감각에 빠뜨리는 바쁨을 제거하라
존 마크 코머/정성묵/두란노/조정의 편집위원


'느림의 미학’이라는 말을 처음 들은 지도 십수 년이 지난 것 같다. ‘단순한 삶’, ‘느리게 사는 삶’, ‘심플 라이프’라는 말이 아직도 유행하는 걸 보면, 현대인은 여전히 바쁜 삶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느리게 산다는 것의 참 의미는 무엇인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쉬는 것 혹은 단순한 생각에 집중하며 명상에 잠기는 것, 평소에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누리며 즐기는 것. 뭐든 바쁜 일상을 잊게 해주는 무언가라고 생각하기 쉽다.하지만 저자 존 마크 코머는 예수님을 닮은 삶이 바로 느리게 사는 삶이라고...
신학자가 된 과학자의 종교와 과학 신학자가 된 과학자의 종교와 과학
쿼크 카오스 그리스도교
존 폴킹혼/우종학/비아/정현욱 편집인


"쿼크(quark)가 뭐지?" "책이 너무 어렵지 않을까?" 책 제목부터 꺼려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어떤 책보다 종교와 과학을 흥미롭고 진지하게 고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목회자와 신학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만약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이해 싶은 신자들이라면 가장 먼저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을 만큼 뛰어난 책이다. 책은 한 손에 쏙 들어갈 만큼 얇지만 저자의 박식함과 명료함은 읽는 내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아마도 저자가 뛰어난 물리학자인 동시에 신학자였기에 가능한 서술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이 책은 동...
성경 속의 하늘을 명징하고 예리하게 파헤친 역작 성경 속의 하늘을 명징하고 예리하게 파헤친 역작
마침내 드러난 하늘나라
폴라 구더/이학영/학영/정현욱 편집인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편은 시편 1편입니다. 물론 23편도 좋아하지만 1편은 묵상하면 할수록 기이하고 놀라운 시편이란 생각이 절로 듭니다. 만약 제가 시편 1편의 제목을 짓는다면 ‘하늘에 뿌리 내린 삶’이라고 짓고 싶습니다. 시편 1편은 강가에 옮겨진 나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천착한 삶의 경이에 대해 풀어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뿌리 내려야할 곳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인 것이죠. 그리스도인들은 영적 존재이기에 육으로만 살 수 없으며, 철저히 영적 채움을 통해 살아갑니다. 하늘의 계시를 따르는 이들이 받는 영적 복을 설명합니다.폴...
문제는 내 안에 있고, 해결은 주님께 있다 문제는 내 안에 있고, 해결은 주님께 있다
달콤한 죄 죽이기: 달콤한 죄의 유혹을 극복하고 거룩한 삶을 추구하는 믿음
제이 E. 아담스/유재덕/도서출판 브니엘/조정의 편집위원


성경적 상담학의 창시자인 제이 E. 아담스는 신자가 겪는 모든 도덕적 문제의 원인을 죄에서 찾고 성경을 근거로 그 죄를 해결해야 한다는 신선한 가르침으로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에 내어준 수많은 기독교 상담 영역을 되찾아 왔다. 아담스는 모든 새로운 학문의 창시자가 그러하듯 심리학과 대척점에 서서 성경적 상담학을 지키고 보급하기 위해 수많은 책을 썼는데, 그중 하나가 1996년 쓴 이 책 <달콤한 죄 죽이기: Winning the War Within>이다. ‘영적 전쟁을 위한 성경적 전략’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도서출판 ...
나를 바로 세우는 기도 나를 바로 세우는 기도
위험한 기도 -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결코 안전한 길이 아니다
크레이그 그로쉘/유정희/규장/이종수 편집고문


기도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나누는 사랑의 속삭임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다면, 그것은 정말 기도를 단단히 오해한 것이다. 그런 기도는 정말 안전한 기도요, 하나님께 그저 보험을 드는 기도일 뿐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제 단순히 살아계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와의 소통을 넘어서, ‘나를 살피시고, 내 마음을 샅샅이 뒤져서라도 나를 시험하여 보소서’라고 기도해보라고 초청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응답으로 보여주시는 대로 살기 위해 용기를 발휘해보라고 도전한다. 어린 독수리가 안전한 둥지를 벗어나 저 높고 푸른 창공...
기독교를 판단하려면 먼저 깊이 생각하라 기독교를 판단하려면 먼저 깊이 생각하라
기독교를 생각하다
존 프레임/김효남/좋은씨앗/조정의 편집위원


우리는 생각하기 싫어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사람들은 각자의 세계관을 분명히 가지고 있지만, 그 세계관의 합리성과 불합리성을 회의적으로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자신은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중립적이고 편견 없는 사고를 하고 있다고 믿으면서, 기독교의 세계관은 지극히 주관적인 믿음에 근거한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정작 가치 평가나 도덕 평가를 내릴 때, 자신 또한 전제를 가지고 모든 사상을 그 틀 속에서 통합하고 있음을 알고 있을까? 종종 기독교의 신뢰성을 피력하기 위해 역사적 증거나 논증을 활용하고 어떤 이들은 그 결과 기...
30대의 관점으로 본 코로나 시대의 신앙생활 30대의 관점으로 본 코로나 시대의 신앙생활
교회 다닌다고 말도 못하고
서청원 외/무근검/정현욱 편집인


정말 귀한 책이다. 일 년에 수백 권의 책을 읽어 내야 하는 서평가로서의 고충은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채워진 다른 책들을 계속해서 읽고 서평하는 것이다. 기독교 서적을 많이 읽어보면 출간되는 85%의 저자는 목사들이다. 책 제목만 봐도 어떤 내용인지,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런 나에게 일반 교인들의 평범한 이야기가 목말랐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배는 온라인화되었고, 가나안 교인들의 숫자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아니 이제는 일반 교인들과 가나인 교인들과의 구분은 모호해졌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여전히 가나안 교인에 대한 ...
성찬 그 거룩하고 평범한 사건 성찬 그 거룩하고 평범한 사건
오라 주님의 식탁으로
윌리엄 윌리몬/정다운/비아/정현욱 편집인


서평가는 책에 대해 과도한 감정적 평가를 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은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윌리엄 윌리몬의 책은 이 책이 세 번째이다. 스탠리 하우어워스와 공저한 <십계명>을 처음 읽었고, 2020년 3월에 출간된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을 두 번째로 읽었다. 필자의 기억이 흐릿한 탓에 <주여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는 읽었는지 확실치가 않다. 작년 세례식을 다룬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을 읽었을 때 너무 놀라 도대체 이 사람이 누군가 싶어 저자 탐색을 시도했다. 그전에 읽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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