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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추천도서

소그룹은 교회이다

방영민 | 2021.11.26 14:52
소그룹은 교회이다 건강한 교회성장을 위한 소그룹 리더십/이상화/소그룹하우스/방영민 편집위원

소그룹은 교회이다

 

서론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교회의 민낯이 드러났다. 제도로서 형식적으로 존재했던 교회는 예배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면서 교회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 대형마트 같은 구성과 극장 같은 형태로 존재했던 교회는 모래알처럼 쉽게 흩어지게 되었고 예배가 중단되었다는 장벽 앞에 대안을 찾을 수가 없었다. 교회는 일차적으로 모이는 곳이기는 하지만 모이지 못하는 재난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기력해졌다.

 

그러나 제도로서 존재하는 교회이지만 그 속에서 유기체로서 가족으로서 공동체로서 존재했던 교회는 이러한 국가적 재앙 앞에서도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었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었다. 팬데믹 앞에 교회의 부끄럽고 비상식적인 모습이 드러났다. 예배중독처럼 보이는 금단현상도 나타났으며 공공성과 사회적 감수성을 상실한 이기적인 모습도 보였다. 국가적 재난 앞에 성경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지혜롭게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회는 모임 이후에 바로 흩어지기만 하는 곳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아 세상으로 파송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교회는 하나님이 세상에 세우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공동체이지만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핵심은 예수의 무리 즉 주님의 몸된 지체들이다. 교회는 성도를 세상으로 보내기 전에 충분히 양육하고 성장하고 돌보며 성숙해가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교회의 강점


코로나19를 겪으며 약한 교회와 강한 교회의 차이점을 말하라면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겠지만 그중에 하나는 소그룹이다.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한 영혼의 소중함을 아는 리더는 이런 위기 가운데서도 자신에게 맡겨진 양무리를 위해 기도하며 헌신적으로 돌봄을 감당한다. 건강한 교회에는 건강한 소그룹이 있고 건강한 소그룹에는 건강한 리더십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주의 사회와 익명성에 익숙한 문화에 길들여진 교회는 영혼을 책임지고 이끌어주고 돌볼 수 있는 건강한 소그룹이 부족하다. 건강한 소그룹이 부족하다는 것은 훈련되어지고 성숙한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강한 교회는 위기를 만나도 넉넉히 이기며 더 강해지는 교회이고, 약한 교회는 위기 앞에 실패하고 무너지고 남탓하는 교회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건강한 교회가 되길 원하고 탁월한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라는 미증유 사태 앞에 교회는 약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었고 우리의 실상을 직면하여 반성하게 되었다. 건물은 잘 지어놓고 화려하고 겉모습은 멀쩡한데 내부적으로는 은혜가 없고 서로가 연결되지 못한 단절을 확인하였다. 건강한 교회처럼 보였는데 부실한 소그룹이 많아서 기초가 흔들리는 것을 경험하였다. 서로 신뢰하는 가운데 믿음으로 연결되기 보다 재난 앞에 서로에게 불안한 존재처럼 사회를 따라 거리를 두게 되었다.

 

지금 이러한 현실과 교회의 모습 앞에 이 책은 어떻게 건강한 소그룹을 구성할 수 있고 리더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그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제시한다. 누구나 소그룹이 중요하고 왜 필요한지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소그룹이 무슨 역할을 해야하는지 자기의 지식과 경험을 따라 말할 수 있고 소그룹 리더의 자격과 의무에 대해서도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따라 다양하게 말을 할 수 있다.

 

책의 특징


그러나 이 책은 소그룹과 리더에 대한 중구난방으로 흩어져 있는 이론과 지식들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집대성해 놓은 저자의 신학과 목회와 삶의 결과물이다. 필자도 소그룹에 대해서 리더에 대해서 얼마든지 내가 배운 신학과 공부를 따라서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주제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전문성과 탁월함을 갖출 수 있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론과 실전과 임상과 증거와 전문지식과 신학과 성경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루어낼 수 없는 작업이다.

 

실제 이 책의 저자는 현재 필자가 섬기고 있는 교회의 담임목사이다. 이상화 목사는 한국소그룹연구원 대표이기도 하고 대학원에서는 소그룹과 관련한 강의와 연구를 지금까지 해오며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소그룹과 리더십에 대한 유익을 주고 있다. 이 책 또한 그동안의 연구와 헌신의 결과물이며 특별히 지난 4년간 매주 수요일 오전마다 소그룹 리더들을 위해 강의해온 소그룹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귀한 열매이다.

 

그래서 책을 통해 이미 검증되고 증명된 내용들이기에 안정감과 신뢰감을 가지고 자신의 목회와 사역에 접목하고 적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챕터와 장마다 단순히 소그룹과 리더십에 일반적인 내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기반으로 그 내용이 풀어지고 설명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도 성경과 신학이 뒷받침될 때 그 주제와 내용은 합당한 근거을 갖게 되고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저자의 탁월함은 바로 상황분석을 통해 신학적인 기준을 세우고 그것을 적절하고 유효하게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무너진 소그룹과 무기력해진 소그룹이 있다면 다시 소생하고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친 리더와 두려워하고 약해진 리더가 있다면 생기를 얻고 기도하게 되고 자신감을 갖는 통로가 될 것이다. 소그룹과 리더의 중요성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를 이론과 방법론을 제공받을 수 있다.


소그룹도 교회이다

 

필자가 저자를 통해 개인적으로 받은 충격적인 말이 있다면 소그룹도 교회다라는 말이였다. 단순히 그룹으로 묶어 놓은 것이 소그룹이고 지역별로 세대별로 은사별로 묶어 놓아서 은혜만 있으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소그룹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소그룹도 교회라는 명제 앞에 필자는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 교회와 소그룹에 대한 생각도 정리할 수 있었다. 막연했던 소그룹과 리더에 대한 이해도 더 정확하고 세밀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교회는 단순히 가르치기만 하는 곳이 아니다. 교회는 전인적인 성장과 성숙을 이루어가는 곳으로 건강한 성도와 건강한 시민 그리고 친밀한 교제가 일어나는 곳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아도 혼자 간직하기 보다 신뢰하는 지체들과의 나눔을 통해 그 말씀과 은혜는 배가 된다. 초대교회는 소그룹으로 모여 말씀과 기도와 양육과 돌봄과 교제가 풍성하였다. 그래서 교회는 건강하게 성장하였고 어떤 핍박과 시련에도 이겨내고 더 강력한 교회가 되었다.

 

교회에는 목사가 있다. 그러나 건강한 교회는 한 말씀을 나누고 그 진리를 더 복되고 풍성하게 흘러내는 소그룹과 리더가 있다. 소그룹 리더는 작은 목사이다. 리더는 가르치기만 하는 자가 아니라 서로 예수님께 자라가기를 힘쓰고 예수님께 집중하여 하나님의 뜻을 품고 살도록 격려하고 조력하는 자이다. 리더는 공동체와 지체와 연결되어 성령의 능력으로 필요를 따라 돌보고 채움을 감당하는 기도하는 자이다.

 

결론


건강한 리더가 건강한 소그룹을 인도하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간다. 그래서 건강한 리더와 소그룹에 대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영혼을 섬기고 교회를 돌보는 리더가 많을수록 건강한 교회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 리더가 있을 때 교회의 방관자들이 참여자가 되고 헌신자가 된다. 그런 리더십이 있을 때 교회는 감동하고 성도는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래서 건강한 리더는 건강한 교회의 지표이다.

 

코로나19 앞에 교회의 모든 사역이 중단되었고 이제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서 교회마다 기지개를 키고 있다. 다시 비행기를 띄우는 것처럼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굳어 있던 근육을 다시 펴는 것이 쉽지 않고 가라앉은 비행기를 다시 띄우는 것 또한 80프로 이상의 에너지가 소비된다. 코로19를 겪으며 생명과 존재와 대한 가치는 더욱 부각되었다. 불안과 불신과 불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교회의 존재이유는 더욱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국가적 재난 앞에 생명과 존재의 의미를 되찾아주고 생명공동체로서의 교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할 이 책을 소개한다. 소그룹과 리더가 살면 교회는 살아난다. 그들의 섬김과 헌신은 사람의 마음을 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팬데믹 앞에 흩어져서 소리 없이 울며 외로이 지내는 지체들이 있을 것이다. 교회는 그들을 살릴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소그룹은 교회의 핏줄이 되어 예수의 피가 흐르게 하는 혈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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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C. 스프로울(1939-2017)은 “결정적 질문” 시리즈를(Crucial Questions Series) 통하여 47가지 질문에 답한다. 짧은 소책자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나는 구원을 잃을 수 있는가?’, ‘고통의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분노는 언제나 죄가 되는가?’ 등 다채로운 질문에 성경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아마존에서 킨들 버전으로 이 시리즈의 많은 책들이 무료로 제공되는데, 생명의말씀사에서 “리딕스 북스”라는 시리즈 제목으로 4권 정도 번역된 적이 있다(“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을까?, 2012).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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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온 역사의 증거는 단순하게 입증되는 것은 아니다. 사적지에서 발견된 다양한 증거들은 하나의 자료 만으로 입증되는 것이 아니라, 발견된 증거를 입증할 만한 다른 증거와 사료가 검증될 때, 역사에서 일어난 사실로 입증되어 진다.   18세기 이후, 과학과 이성이 중요하게 여겨지며, 모든 것을 과학적, 이성적, 수학적 사고로 판단하고 인식하려는 흐름이 커져 갔다. 특히 과학의 발달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 세상에 유토피아 건설이라는 새로운 이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흐름은 성경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나타나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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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필자에게는 자동차를 타면 자연스레 극동방송을 듣는 습관이 생겼다. 한동안 아침 일찍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야만 하는 일이 있어 극동방송을 들었는데, 그 시간대가 바로 김양재 목사님의 설교시간이었다. 그렇게 죽 한동안 그녀의 설교를 듣게 되었고, 잔잔하고 호소력 있는 음성으로 깊은 신앙심에서 우러나오는 김목사님의 설교는 내 귀에 솔깃하게 들어왔다. 이후로 나는 김양재 목사님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어 그녀의 저서 중 하나인 ‘성령의 선물’을 읽게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김목사님은 그냥 보통 분은 아니었다. 목회자가...
하나님의 침묵을 듣다 하나님의 침묵을 듣다
하나님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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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헬무트 틸리케는 나치 치하에서 신앙적 양심을 지키며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한 독일의 개신교 신학자요 윤리학자이며 복음주의 설교자다. 독일 전후의 비극과 불안에 짓눌린 독일인들에게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예언자적 설교와 하나님의 침묵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서 그들의 믿음을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주었다.   이 책에 실린 설교는 1942-1951년 독일의 격동기에 작성된 것이다. 이러한 극심한 풍랑의 시대를 뚫고 나온 그의 10편의 설교에 담긴 선지자적 음성이 오늘날 불안과...
어떻게 십대 자녀를 끈질기게 붙잡을 수 있을까? 어떻게 십대 자녀를 끈질기게 붙잡을 수 있을까?
MZ-십대, 치열하게 붙잡으라
브라이언 & 앤절라 헤인즈/윤종석/디모데/조정의 편집인


솔직히 말하면 폴 트립 등 성경 상담학의 기반으로 자녀 양육 방침을 제안하는 저자가 아니면 자녀 양육과 관련된 기독교 서적은 항상 핵심에서 살짝 벗어나 꼭 성경이 아니더라도 세속적인 관점으로 자녀 양육을 가르치는 책이 말할 법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곤 했다. 브라이언과 그의 아내 앤절라 헤인즈가 함께 쓴 <MZ-십대, 치열하게 붙잡으라>도 그런 책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다는 염려가 먼저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만큼 생소한 이름이었고 추천인들도 낯설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텍...
한눈에 살펴보는 성경 속 일상 백과 한눈에 살펴보는 성경 속 일상 백과
예수님이 살았던 세상
마크 올슨/제마이마 메이뱅크/IVP


예수님이 살았던 세계가 궁금한모든 사람을 위한 성경시대 생활 백과!“성경을 읽으며 떠올릴 만한 거의 모든 주제를 다룬다.여러 세대가 함께 읽을 수 있고성경의 시대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완벽한 책!”_「북리스트」(Booklist, 미국도서관협회)1세기 이스라엘 삶의 이모저모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성경시대 일상생활 백과. 사회 구조, 로마의 통치와 군대, 의복, 주거, 노동 생활, 포도와 올리브, 여성의 삶, 산헤드린 공회와 예루살렘 성전, 십자가 처형, 질병과 죽음, 주술에 이르기까지 온갖 주제를 망라한다. 흥미를 자극하는 생생한 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하나님의 지혜 안에서 걷다: 잠언
벤저민 퀸/송동민/이레서원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는 잠언의 명령은 신약의 가장 큰 계명인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나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대위임령만큼이나 강한 호소력이 있을까?   잠언에는 “지혜를 얻으라!”는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초대와 부르심이 담겨 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초대에 응하는 일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세에서부터 시작되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 된다고 잠언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내용이 잠언에 스무 번 가까이 나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해 준다. 그분을 경외하여 그분의 말...
데이비드 호킨스 강연집 데이비드 호킨스 강연집
세상 속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
데이비드 호킨스/박찬준/판미동


“우리는 어떻게 일상의 책임을 다하면서도높은 가치를 실현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도덕적 우월 의식, 자기도취적 인정 욕구,완벽주의적 강박, 군중 심리에 따른 혼란…일상 속에서 깨달음의 길을 찾는 법   의식 연구의 선구자이자 세계적 영성 지도자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강연집 『세상 속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원제: IN THE WORLD, BUT NOT OF IT)이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의식 혁명』, 『놓아 버림』의 저자 호킨스 박사. 그의 대...
제자도, 삼위일체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신자를 부르신 그 소명 제자도, 삼위일체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신자를 부르신 그 소명
헤르만 바빙크의 성도다운 성도
존 볼트/박재은/도서출판 다함/조정의 편집인


도서출판 다함에서는 최근에 “헤르만 바빙크의 교회를 위한 신학 시리즈”로 현재까지 여섯 권의 책을 출간했다. 기독교 세계관, 찬송의 제사, 설교론, 교회를 위한 신학, 일반 은총에 이어 여섯 번째 책이 바로 <성도다운 성도: 신실한 헌신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나머지 다섯 권의 책이 바빙크가 직접 쓴 글을 번역한 책이라면, 이 책은 존 볼트—토론토 세인트 마이클스 대학에서 헤르만 바빙크의 윤리-성화론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미국 칼빈 신학교 조직신학 명예교수—가 “바빙크 자신의 목소리가 더욱 강하게 부각...
강해 설교로 목회와 리더십 발휘하기 강해 설교로 목회와 리더십 발휘하기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 목양하기
스콧 페이스, 짐 섀딕스/정성묵/도서출판 디모데/조정의 편집인


35년 이상 한 교회에서 목사로 섬기신 아버지는 ‘설교만 잘한다고 목회를 잘하는 건 아니다’라고 하셨다. 그만큼 설교 외에도 교회에서 할 일이 많다는 뜻이었다. 성도 각 사람을 돌아보는 일은 자녀 양육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섬김과 돌봄의 수고가 뒤따르는 일이다. 교회는 건물도 기관도 아니지만, 교인이 모이는 장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건물도 관리해야 하고, 모든 모임에 기본적인 규칙과 행정 방침이 필요한 것처럼 교회도 사람의 모임이기 때문에 관련된 일이 반드시 요구된다.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이 교회에 주어졌기 때문에, 목사는 교...
함께 기도하는 교회는 결코 죽지 않는다 함께 기도하는 교회는 결코 죽지 않는다
우리 교회는 기도합니다
폴 밀러/이제롬/생명의말씀사/조정의 편집인


종종 한국 교회는 기도하는 교회로 유명 복음주의 저자들로부터 칭찬을 받는다(대표적으로 데이비드 플랫). ‘새벽기도’가 특별히 주목을 받는데, 주중에 한 번 모여 기도하는 것도 점차 힘을 잃고 사라지고 있는 현실 가운데 매일 그것도 꼭두새벽에 모여 도전적인 말씀을 듣고 함께 뜨겁게 기도하는 일에 힘쓰는 성도들이 있다는 것, 나아가 ‘특새’라고 불리는 특별한 기도 모임까지 하면서 기도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그렇지 못한 상황에 있는 기독교 저자나 인도자들에게 부럽기도 하고 또 대단한 일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
C. S. 루이스를 사랑한 남자의 고백 C. S. 루이스를 사랑한 남자의 고백
C. S. 루이스의 인생책방
홍종락/비아토르/문양호 편집위원


‘영화가 좋다’나 유튜브의 영화나 드라마 등을 요약해서 소개하는 것을 보면 마치 그 영화를 다 본 듯하다. 그런 것에 맛들이면 영화나 드라마를 정상적으로 보기 힘들지 모른다. 보더라도 1.5배속은 놓고 봐야 조급성을 좀 덜하며 볼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의 성향이 이 시대를 지배하는 듯하다. 과거 대학교 다닐 때 학교 복사집에는 프레쉬맨을 위한 신입생 필독서를 요약해 놓은 복사물 묶음집을 팔곤 했다. 지금이야 PDF이나 e-book 나눔을 할 듯싶다. 물론 책에 대해 이런 일을 행하는 것은 책에 대한 무례이고 불법이다. 그런...
신선하고 난해한 복음 전유법 신선하고 난해한 복음 전유법
월터 브루그만의 복음+전도: 세 개의 이야기로 된 세상에서 살기
월터 브루그만/이철민/터치북스/조정의 편집인


월터 브루그만은 미국 컬럼비아 신학교에서 교수와 학장으로 25년간 가르친 잘 알려진 신학자이다. <다시 춤추기 시작할 때까지>(IVP, 2020), <텍스트가 설교하게 하라>(성서유니온선교회, 2012) 등 많은 서적으로 국내 신자들에게도 잘 알려졌고, 무엇보다 신학을 전공한 목사에게 특별히 성경 신학이라는 분야에서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친 학자라고 말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구약개론>(CLC, 2014) 그리고 <텍스트가 설교하게 하라>에 이어서 세 번째로 접한 책이 바로 이번에 터치북스...
복음은 우리 혀를 은혜롭게 길들인다 복음은 우리 혀를 은혜롭게 길들인다
험담 그 일상의 언어
제프 로빈슨/권명지/구름이머무는동안/조정의 편집인


우리는 하루에 이만 번 이상의 말을 낸다. 성경은 우리가 낸 모든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을 하나님께서 모두 아시고 심판하신다고 말씀한다. 굉장히 두려운 일이다. 그런데 그럴 만하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생각과 말을 낸 솔로몬은 잠언을 통하여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이 사람을 살리거나 죽일 수 있다고 했다. 찌르는 칼이 되기도 하고 상처 입은 곳을 치료하는 양약이 되기도 한다(잠 12:18). 말이 그만한 위력을 가진 죄와 의의 병기가 된다면, 그에 대한 심판이 따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그 심판에서 우리를 자유...
인생의 가을을 맞이한 이들에게 보내는 노 신학자의 편지 인생의 가을을 맞이한 이들에게 보내는 노 신학자의 편지
Aging in Grace: 은혜로운 노년
아치볼드 알렉산더/김동철, 유영희/한국장로교출판사/조정의 편집인


저출산 초고령 시대를 살면서 ‘노인 문제’가 심각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모세가 하나님께 간절히 요청했던 지혜로운 마음 곧 “우리 날 계수함”을 우리는 여간해서 배우지 못하는 것 같다. 인생의 봄과 여름을 즐기고 있는 자들에게 가을과 겨울은 마치 오지 않을 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계절을 주관하셔서 정하신 그대로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게 어김없이 노년의 계절을 맞이하게 하신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우리 날 계수하는 지혜로운 마음을 미처 갖추지 못한 많은 사람이 노년을 어떻게 아름답게 보내야 할지 알지 못해서 당혹스러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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